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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연쇄 살인마를 쫓는 여형사
"변태 연쇄 살인마를 쫓는 여형사" 내용보기
가끔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코너를 둘러봅니다.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도 함께 볼 수 있는데, 페이퍼백 픽션 순위에서 '1st to die(먼저 죽다)'는 갈 때마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정확한 기간은 모르겠지만 꽤나 긴 기간 동안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던 걸로 기억됩니다. 게다가 비슷한 기간 하드커버 픽션에서는 이 소설의 시리즈 격인 '2nd chance'가 상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변태 연쇄 살인마를 쫓는 여형사" 내용보기
가끔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코너를 둘러봅니다.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도 함께 볼 수 있는데, 페이퍼백 픽션 순위에서 '1st to die(먼저 죽다)'는 갈 때마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정확한 기간은 모르겠지만 꽤나 긴 기간 동안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던 걸로 기억됩니다. 게다가 비슷한 기간 하드커버 픽션에서는 이 소설의 시리즈 격인 '2nd chance'가 상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렇게 재미있는 소설일까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몰랐는데 제임스 패터슨 씨는 영화로도 제작된 'kiss the girls'의 원작자이고, 그동안 발표한 베스트셀러 숫자도 상당한 중견 소설가더군요. 신혼부부만을 골라서 잔혹하고 변태적으로 살해하는 연쇄 살인마를 쫓는 샌프란시스코 여형사 린지와 그녀의 친구들(여검시관, 여기자, 여검사)이 조직한 클럽-돼지 같은 남자들은 치워 놓고 우리끼리 잘해 보자-의 활약을 다루는 소설입니다. 연쇄 살인마 스릴러 같은 것은 워낙 많이 나와 별로 신선한 소재가 아닌데, 패터슨 씨는 진부한 소재에 여성문제, 난치병, 로맨스 같은 것을 얹어서 새로움을 주려고 한 것 같습니다. 소설 속에서 여형사 린지와 그녀의 친구들이 토해내는 남성 상위의 부당한 사회에 대한 분노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런 대목을 읽다보면 역시 남자란 악인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책 뒤쪽에 있는 작가 사진을 보면, 어딘지 조지 부쉬 씨 비슷한 표정을 짓고 계신데, 이런 남성작가가 쓴 여자 주인공의 분노라고 생각하면, 역시 여성 독자들을 의식한 판매전략인가 싶어서 좀 위화감이 들기도 하고, 꽤나 이상적으로 그려진 남성 파트너 크리스와의 로맨스를 보면 역시 그런 짐작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무려 150개가 넘는 챕터로 이루어진 소설인데, 각 챕터가 아무리 길어도 5페이지는 넘지 않아 스피디하게 읽히고, 챕터에 따라 서술의 시점이 바뀌기도 하고, 결말에서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어 꽤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b***1 2002.11.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