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는 'Leonardo, Heisenberg & Co.'로, 지은이의 전작 'Aristoteles, Einstein & Co.'에 이어서 쓰여진 책이다. 우리나라에는 'A~'는 없고 이 책만 생뚱맞은 제목으로 나와 있다. 재미있어 보여서 골랐는데 번역제목과는 별 상관 없는 내용이었다. 깜박 속아버린 셈이지만 (기대했던 방향은 아니라도) 꽤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여러 과학자들의 이론과 업적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있을 법한 인물이 몇 빠져 있는 것은 아마 전작에 이미 소개했기 때문이리라. 지리적으로 독일에 가까운 유럽 지역의 학자들이 주를 이룬다. 총 8부로 나누어 각각의 주제를 제시한 다음 학자 두세명을 소개하는 깔끔한 구성이 마음에 든다. 의도적으로 여성 학자를 소개하여 균형을 맞추기도 한다. 한 사람에 20페이지를 채 안 써서 깊이는 많이 부족하지만, 개괄적인 안내라는 목적은 꽤 짜임새 있게 만족시킨다. 다만 학자들이 취했던 정치적인 태도에 대해 지나치게 미적지근하고 애매모호하게 다루고 있는 점이 아쉽다. 과학자들의 성취에 중심을 두어 쓰여졌다. '과학자' 또는 '과학사'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만 한 책. |
| 과학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요즘들어 모든 학문들이 돈과 관련되다 보니 뭔가 순수한 것을 찾기 힘들다. 어쩜 시대 상황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여기에는 분명 무언가 잘 못이 있다. 그에 대한 답을 어디지 찾을 지 몰라 하던 나였는데, 이 책을 통해 어렴붓하게 나마 알게 된것 같다. 과학자는 그 스스로가 즐겨야 한다. 항상 자가가 알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적어도 주변 상황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접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자신에 맞게 최적화 시킬 줄 아는 능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즘을 보면 단지 자신의 삶을 위해서 경제적 능력을 위해서 가고 싶은 길을 접는 경우가 많다. 아니 어쩜 자신이 가야할길을 제대로 몰라서 가지 못하는 지도 모르니지만, 적어도 이 시점에서 내가 알아야 할 것은 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하고 싶은 것을 조금 더 이루기 위해 위대하다고 말하는 수많은 옛 과학자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본받고 싶다. 그런 욕구를 조금이라도 충족 시켜준 책이 바로 이책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자, 아니 학자라는 호칭을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 봄직한 책이라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