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는 가끔 시집도 사고 또 선물도 받았다. 그런제 거의 읽지를 않았다. 요근래 시집을 한 5권째 구매하고 또 매일 몇편씩 읽기도 하고 낭송도 해본다. 예전에 샀거나 선물 받은 시집을 찾을려고해도 로설,판타지소설등과 섞여 어디 있는지 도저히 손댈 엄두가 안나서 이 시집도 다시 구매했다. 다시 읽어도 좋다. 시로 위로 받는 기분이여서 참 좋다. |
|
이 책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이 읽는 시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예전에는 이런 성격의 책들이 적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느 순간 시들을 모아놓은 책에는 관심을 잘 기울이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인터넷으로 시인과 제목을 치면, 어떤 시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굳이 이 책을 구입하여 갖게된 것은 가까운 곳에 놓고 쉽게 찾아보기 위함이었다.
이제 노안이라는 단어가 친숙해질 나이가 되어, 기차나 버스를 타더라도 책을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뭔가에 집중할 수 없을 때, 이 책을 통해서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읽고 싶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모두 5개의 주제로 나누어 수록된 시들은 통독하지 않더라도, 그때 그때 찾아서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늘은 마지막 주제인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에 수록된 나태주의 <내가 너를>을 찾아 읽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나태주 <내가 너를> 전문)
짧지만 간결한 시인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었다.
나의 마음은 언제나 나의 것이다, 누가 뭐래도.(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
시집을 여러 권 사서 가끔 읽어본다.
내 기분에 따라 시가 다가오는 것이 다름을 느낀다. 외로울 때 고독에 관한 시가 동병상련의 경우처럼 위안을 준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는 정채봉의 시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에 끌린다. 이처럼 시는 독자에게 위안을 주고 상처를 치료해준다.
시를 대하는 것에도 차원이 있다. 먼저 시를 그냥 쑥 읽어볼 수 있다. 이때는 별 감흥이 오지 않는다. 혼자서 정독해 본다. 작가의 메시지가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나름 이해하면 그만이다 다음 단계로 시를 읽고 정서해 본다. 정서해 놓고 보면 또 다른 감회가 온다. 비슷하게 창작도 해보고 싶어진다.
이 책에는 여러 유명한 시와 시인이 소개된다. 읽고 느끼다 보면 나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주체적인 삶이라고 해도 좋다
|
|
빛은 바다의 물결 위에 실려 일렁이며 뭍으로 밀려오고 누워 뒹구는 밤의 잔해들을 쓸어내며 아침이 되고 낮이 되지만 새벽을 예감하는 눈에겐 새벽은 어둠 속에서도 빛이 되고 소리나기 이전의 생명이 되어 혼돈의 숲을 잘라 하 줄기 길을 열고 두꺼운 암흑의 벽에 섬광을 모아 빛의 구멍을 뚫는다. 그리하여 새벽을 예감하는 눈만이 빛이 된다 새벽이 된다. 스스로 빛을 내뿜어 어둠을 몰아내는 광원이 된다. |
|
왜 시를 읽는 걸까요. 소설이나 영화같이 짜릿하고 재미있는 것이 이렇게나 많은데요. 하지만 세상 어떤 재미와도 또다른 재미가 시에 있기 때문에 이토록 오랫동안 시를 읽는 것이겠죠. 소설이나 영어느 날 문득 시를 읽었을 때. 그 시가 그때의 내 마음과 맞물리듯이 꼭 맞았을 때 가슴을 치고 가는 울림. 그 느낌과 위안을 잊지 못해 시를 찾고 읽는 것 같습니다. 시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에는 좋아하는 시인의 시들이 가득입니다. 종합시선물세트예요. 어느 쪽, 어느 시를 골라 읽어도 아름답고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편지 - 김남조 ?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을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