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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때 그런 선택을 안 했더라면... 가정해보기도 하는 이 삶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다. 못 먹어도 고! 식으로의 선택이든,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든 결국 결과의 책임은 어떻게든 돌아온다. 선택의 우선순위는 가치관과 인생관 등이 엮인 개인의 몫이기도 하지만, 그 선택만큼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싶고 덜 후회하는 삶이 되길 바라는 게 사람 마음일테지.
한국의 말콤 글래드웰이라 불리는 권오상 저자의 신간 <이기는 선택>은 선택, 결정장애를 겪는 정보과다 시대에 최고의 선택을 끌어내 줄 8가지 생각 도구를 알려주는 책이다. 관련 전문서적에서나 볼법한 낯선 수학 개념이 초반에 많이 등장해 당혹스럽긴 했지만... 역사, 경제, 심리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연애, 결혼, 직업, 금융 등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재미있게 소개해 읽을 만 했다. 어찌나 재밌는 입담을 가졌는지 이런 책 읽으며 키득키득을 남발할지는 몰랐을 정도.
저자가 선택과 의사결정에 관심 갖게 된 이유가 흥미로웠다. 먼저 권오상 저자의 이력이 독특하다.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엔지니어 생활도 했고, MBA를 거쳐 금융권 옵션 트레이더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며 현재 금융감독원 국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을 했음을 그의 이력에서 짐작할 수 있다. 그만큼 저자의 선택 경험담이 풍부할 수밖에. 취업할 때 집에서 출퇴근 하고 싶어 지도상 가장 가까운 위치의 연구소를 선택했다는데, 겪어보니 대중교통 편으로 다닐만한 곳이 아니어서 결국 차를 끌고 다니다 길에 버린 시간이 어마어마했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다양한 문제를 이야기한다. "머리로 미친 짓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가슴으로는 도저히 포기가 되지 않았다." 저자의 이 한 마디가 심금을 울린다. 수치화한 확률과 감정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이지 않겠는가.
타당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선택한 합리적 선택의 결과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엔 그 선택이 옳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불확실한 미래의 상태를 예측해 선택하는 것이기에 합리적 선택, 참 어렵다. 하지만 합리적 선택을 위한 몇 가지 원칙을 알고 있으면, 내가 처한 의사결정 상황이 이런 문제구나 인식할 수 있고 그나마 후회 덜 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겠느냐는 게 이 책을 읽게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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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선택>을 위한 8가지 생각 도구로 기대값 극대화, 확률, 옵션, 게임이론, 시스템적 사고 등을 알려주는데 각각의 의미와 한계까지 짚어준다. 이런 방법이 유용할 때가 있고, 저런 방법이 유용할 때가 있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내 선택행위와 최종결과 사이의 관계가 절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점이다. 자연을 대상으로 한 선택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선택이 더 종잡을 수 없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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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확률 문제를 직관적으로 바라보는지 깨닫게 된다. 거기에 주관적 확률에 터무니없이 지배당하는 경우도 많다. 알면 알수록 더 어려워지는 게 확률. 이성적 인간이라 자처하면서도 온전히 합리적이지 않은 인간의 딜레마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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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례를 소개하자면, 패널티킥에서 오른쪽과 왼쪽보다 가운데로 공을 찼을 때 성공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키커들이 가운데로는 잘 안 찬다고. 양쪽으로 골을 찼다가 막히면 골키퍼 선방이라는 변명이 통하지만, 가운데로 찼다 막히면 너무 바보처럼 보여 비난받기 십상이라 키커들은 '안전하게'(?) 왼쪽, 오른쪽으로 찬다고 한다.
역사적 사례 중에서는 탄금대에서 배수의 진을 치다 패배해 오명을 뒤집어쓴 신립 장군을 해명하기도 한다. 수학적으로 따져보면 신립의 판단은 결코 비난받을 일이 아니었다는 것. 신립이 택하지 않은 선택이 과연 더 합당한 결정일까를 따져보면 되는 문제다. 신립의 부대와 일본군 사이의 병력 차라든지 당시 우세였던 기마병 활용, 훈련 안 되어있던 병사들 등 다양한 조건을 토대로 살펴보니 당장의 방어는 사람들이 말하는 다른 지역이 조금 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최종 목표인 수도 방어까지 생각하면 신립 장군의 탄금대 전투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한정된 자원으로 최적의 효과를 발휘해야 할 선택도 참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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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읽었던 책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많아 읽는 내내 신선했다. 선택에 관한 이 책의 난이도가 낮지는 않아 수학적 배경지식이 필요한 이야기에서는 적당히 넘기며 읽긴 했다.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개론서 삼아 더 전문적인 의사결정 관련 서적으로 파고들어 가면 좋겠다. 참고 문헌에 소개한 책 가짓수도 어마어마하다.
우리가 무언가 '선택'한다는 것은 불확실성을 최선의 정보로 예측하는 일이다.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잘 발굴하고, 미래상태를 잘 망라해 내려야 하는 선택.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일들도 벌어지는 게 이 세상이고, 무엇보다 내가 하는 선택에는 내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은 물론 내 자유의지가 포함되기에 합리적 선택이라는 정의를 내리기 더 어려운 것 같다. 일단은 선택의 작동원리를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선택으로 이뤄진 내 삶에 도움될 거라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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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를 졸업하고 일류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다 그 좋은 머리로 경제학에까지 (이렇게 커리어 쌓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을 뜨죠. 본래 고급 과정에서 경제학은 공학이나 마찬가지일 뿐 전혀 문과가 아닙니다) 접근하여 정말 멋진 저술들을 많이 쓰신 권오상 선생님의 신작이더군요. 책장을 참 천천히 넘기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뻔한 게 다른 책에서 잘 못 보던 내용들로 매 챕터가 꽉 차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화제와 "과제"들은 정성껏 머리를 굴리고 연필을 손에 잡고 풀어 봐야 할 뿐 아니라, 나는 내 힘으로 이런 발상, 문제 고안을 할 수는 없을지, 그 일부라도 내 머리로 만들어 볼 수 있어야 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생존이 가능하지 않을지 반성과 다짐을 해 보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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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의 각 장은 저자의 실제 사례들로 시작을 한다. 실로 저자는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이 자체가 호기심의 대상이기도 하다. 공학적 백그라운드를 출발으로 MBA 및 금융에서의 실무 경험을 거처 금융감독기관에 이르기 까지, 책에서 나오는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이끄는 힘이 여기서 나오지 않을까 한다.
저자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적이고도 종합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거나 고민하게 되는 것들을 잘 집어내어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론적이나 기술적인 설명이 이루어져도 부담감이나 저항없이 책이 읽혀 내려가게 된다. 추가적으로 각 장 후반부에 서술적 설명이나 다른 사례(생각의 포인트)들이 기술되어 내용이 더욱 풍부하게 된다.
어려운 주제를 너무 가볍지 않게, 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접근하지 않았으면 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을 찾는 독자들에게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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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 모여 선이 되듯이 순간 순간의 선택이 모여 삶이 되는 것 같다. 삶이 매순간의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나에게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소화 시켜줄것이라 생각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 책은 현직 금융감독원 국장이 쓴 책이다. 금융의 직업 특성상 저자의 전공이 경영이나 경제이고 오랜시간 금융기관에서 종사했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저자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공학 전공자에서 금융으로 직업을 바꾼 이색적인 경력이 눈에 뛴다. 그만큼 저자 역시 선택의 기로에 섰었고 그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으리라. 그래서인지 이책은 인문학적이면서도 상당히 공학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8개의 장에서 선택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는데 저자만의 학식, 즉 공학적인 학식과 금융적인 학식이 절묘하게 조합되어 저자만의 기법으로 표현되어진다. 사회의 현상들에 대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들에 대해서도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선택의 문제는 본인의 몫이지만 그 선택이 가져다줄 결과는 나의 의사 또는 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사회의 현상들과 시대의 요구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고 일러준다. 이기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근거와 합당한 논리를 발견할 수 있다면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원치 않는 일들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기는 선택으로 인해 보다 많은 기회를 창출해 내고 그 기회 속에서 삶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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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기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 몇번 몇십번의 생각을 하고 보고하고 얘기하고 말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선택을 하는거 같습니다. 이긴다는 말보다 정말 나를 위한 선택이 어떤것인가를 돌아보게 한다. 나를 위해 나의 인생을 위해 선택한것에 후회가 없는 선택이 이기는 선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말 이기는 선택을 하기위해 체계적으로 책을 읽고 공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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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서 저마다의 판단으로 삶을 살아나간다. 이 책은 그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최대한의 선택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 도구 기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기계공학과 전공에 MBA를 거치며 금융권에 발을 디디게 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흔히 얘기하는 융합형 인재가 아닌가 싶다.
저자가 자신의 독특한 인생 이력 또한 다양한 선택 기법들을 활용하여 설명해 주는 것이 흥미롭다. 또한 다양한 이론적 이야기들을 쉽게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얘기해 주는 것도 책의 흡입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저자의 얘기에도 있듯이 인간이란 동물이 워낙 비합리적인 면이 많은데서 이런 이론서들은 한계가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타당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선택한 행동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통계와 확률의 한계이고...
다양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될 수 있는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기 위한 보조적 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만한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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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생활하면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지 나 스스로에게 질문도 하고 하지만 항상 후회하는 경향의 선택을 하고 나중에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는 순간들이 있는데 현명한 판단 선택을 넘어서 이기는 선택은 어떤것이 있는지 질문을 던지면서 읽게 되었는데 선택 확률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되었고 저자의 특이한 직업의 경험담등에도 재미를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항상 선택의 귀로에 있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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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상 작가라면 금융계 특히 파생 금융계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한국의 몇 안되는 금융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의 전작들중 파생금융 사용설명서를 흥미있게 읽었었다. 물론 지식이 미흡하여 제대로 이해를 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여하튼 그의 깊이 있는 이론적 배경과 현업에서 녹아든 각종 이야기들이 매우 재미가 있었다. 이 번 작품에서는 금융전문가로서 금융관련 서적을 만든게 아니라(물론 그렇다고 금융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할수는 없겠다만) 선택(option)에 대해서 도서를 만들었다. 옵션하니 파생상품이 생각나는군. 책을 읽으면서 김동조씨의 저서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과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두 작품이 떠올랐다. 특히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김동조씨는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독특한 경제학도의 시각으로서 우리의 인생과 그 속의 수많은 선택들에대해서 바라보면서, 촌철살인의 날카로움과 삶에 대한 따듯함이 공존하는 글들로 나에게 감동을 주었는데 권오상씨의 저서도 대동소이하지만 나에게 개인적인 감동은 조금 적었다. 다만 대학교 4학년 1학기~2학기의 권오상씨의 조교 채점에 대한 에피소드를 읽어보니 서울대건 내가 다녔던 학교건 간에 사람 사는 곳이면 꼭 canine human 이 존재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달았다고나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