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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나무시선집011
가끔 흔들렸지만 늘 붉었다
이룸나무
양광모 시집
삶이 삶을 끌어안네
장미는 가시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 나무는 바람을 미워하지 않는다
하늘은 노을을 숨기지 않고 / 별은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땅은 비를 슬퍼하지 않고 / 바다는 썰물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의 왼손은 / 나의 오른손을 뿌리치지 않는다.
정말 낼모래는 마흔이 된다. 이루어 놓은 것은 하나도 없는데 아이들만 커간다.
가끔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한일은 하나도 없는데 원래 이렇게 사는건가? 하는 자문을 하곤한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내삶에 의미를 주려고 한마디 한다.
그래도 혼자 태어나서 세상에 세명의 아이를 생산했잖아? 하고 의미를 심어준다.
삶이 삶을 끌어않으려면 미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으련다.
나는 나를 끌어안으련다.
어머니
어쩐지 잘못 길을 걸어온 듯 느껴지는 날 / 겁먹은 어린아이의 눈길로 뒤돌아보면 / 저만큼 당신이 서 있을것만 같습니다.
어머니, / 아직도 손을 흔들고 계시겠지요
어버이날이 되었다. 친정도 가고싶고, 시댁도 가야한다.
나의 발길은 시댁을 향한다. 핏줄이야 친정을 가고 싶지만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시댁을 향한다.
그렇다고 밉다거나 가고 싶지도 않다.
나의 부모보다도 휠씬더 많이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신분들이다.
지금도 내가 겁먹은 눈길로 뒤를 돌아보면 그분들이 서 있을것만 같다.
어머님, 아버님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다시 한 번
눈물이 흘러내린다면 / 아직은 해볼 만한 거야
눈물이 말라버릴 때까지는
50의 나이가 나를 바라보면 얼마나 부러워할까?
60의 나이가 나를 바라보면 얼마나 부러워할까?
절대로 잊지 말아야지 그들이 부러워하는 나이에 최선을 다하자
다시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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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흔들렸지만 늘 붉었다 이룸나무 살아간다는건 정말 즐겁기도 하지만 지치고 힘들때도 많다.. 요즘 여유로움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바쁜 생활의 연속.... 바쁜 시간속에 나를 위한 시간은 전혀없다. 그냥 아무말없이 위로가 필요한 요즘.. 아이들을 재우고 늦은 밤 조용히 날 위로해주고 싶어 선택한것은 시집을 읽는것. 나를 위한 책을 읽어본지 오랫만이라 참으로 좋다... 동네 언니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냥 지치고 힘들때 아이들 재우고 맥주를 마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난 술도 좋아하지 않고 그렇다고 늦은 저녁 아이들이 있기에 만나서 수다떠는것도 힘들고... 남편과도 교감하기 싫고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 나만의 힐링 방법 중 하나가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것... 책을 읽다 울기도 하고... 그래.. 잘 하고 있어... 다독이기도 하고... 이렇게 밤을 보내고 나면 다음날 한결 좋아진다... "삶이여 빛나라" 시 제목처럼 나의 sns 닉네임도 반짝 반짝 빛나는 인생이다. 삶이여 빛나고 또 빛나라
인생
자주 막막하고 이따끔 먹먹해도 늘 묵묵하게
많은 시간을 살진 않았지만 딱 맞다. 막막하고.. 먹먹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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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흔들렸지만 늘 붉었다 오랫만에 시집을 마주하게 되니 셀레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동안 나를 위한 시집은 언제 읽었었나? 기억해보면서요~ <한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시인이 전하는 따사로운 양광모님의 시집 제목처럼 붉은 기운의 시집이 마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1/10 이 시를 읽어보면서 전체의 반도 아니고 십분의 일만 생각하고 산다면 좀 더 행복하고 너그러운 삶을 살 수 있겠다 생각하게 된 시였습니다. 나 위주로 또 남들도 그러니까 항상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나의 말고 행동을 생각해보게 되는 시였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줄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시처럼 그래도 인생을 잘못 살고 있지는 않구나 마음의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도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줄수 있다는 지금의 내 삶이 더 잘 살고 있다고 하니 지금처럼만 살아도 욕심내지 않고 잘 살고 있는거구나 생각하게 되니 마음이 풍족해집니다. 오랫만에 시집을 만나서인지 참 새롭게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가끔 시집을 마주하여 가슴속의 울림을 가끔 듣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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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흔들렸지만 늘 붉었다
양광모 시집
이룸나무
살아가면서 시집을 놓고 지낸지가 참 오래구나 싶더군요
감성이 예민했던 사춘기시절엔 찾아서 시집을 읽고 끄적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죠 ㅋ
‘무료’라는 시로 양희은의 ‘여성시대’, 김창완의 ‘아름다운 이 아침’,
중앙일보 및 다수의 언론 방송을 통해 소개된 양광모 시인이 절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한 감성시집을 만났어요
따사로운 햇살처럼 감성시로 들려줄 이야기에 부담없이 한편한편을 만나봅니다
[괜찮다 새여], [사랑아 다시는 꽃으로도 만나지 말자], [잠언시] 3부로 구성되었는데요
어린 딸아이에게 책을 다시 읽어주면서 인지 부쩍 저도 소리내어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봄
어둠이 아니라 빛을 봄
어제가 아니라 내일을 봄
미움이 아니라 사랑을 봄
내가 아니라 우리를 봄
비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날에도
나의 눈에는 언제나 봄
(본문 19page中에서)
너를 사랑한다는 것
먼바다 갯벌을 걸어 돌아오는 사람 같았다
그의 등에 업힌 저녁노을 같았다
가끔 흔들렸지만 늘 붉었다
(본문 3page中에서)
가슴을 따스하게 어우만지는 시들이 참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하고 살포시 펼쳐 소리내어 읽어보고
언어의 아름다운 속삭임같아요 시가 메마른 감정에 햇살을 선물하네요
손안에 쏘옥 잡히는 책사이즈도 좋고 시안에 행복이 묻어있어
읽는 독자도 행복한 느낌을 자연스레 받아갑니다
잠시 으실거리는 몸과 마음을 따스한 햇살이 감싸주는 느낌이 좋아
햇살아래 뭄을 맡긴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렇게 가슴안에 감성의 햇살을 비춰주는 느낌이랄까요^^
한편한편 행복하게 만나보게 됩니다^^
가끔은 잠시 자신만의 시간안에 한편의 감성시로 채워주는 여유도 좋을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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