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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소설을 찾던 중 이 책의 제목인 <냉정과 열정 사이>를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어 구매해보았습니다. 줄거리는 사랑하는 남녀의 이별 후 8년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특이한 점은 Rosso편과 Blu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서로 작가가 다르며 Rosso편은 에쿠니 가오리 작가님이, Blu편은 츠지 히토나리 작가님이 쓰셨다고 합니다. 인상깊게 잘 읽었습니다. |
| 반짝 반짝 빛나는과 부드러운 양상추로 유명한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연애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좋은 소설을 대여해서 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에서 빠질 수 없는게 열정인데요. 열정만으로는 사랑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로는 냉정도 필요하죠. 이 둘을 어떻게 잘 조화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냉정과 어떤 열정으로 사랑할지 한번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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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로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하나의 이야기를 두명의 소설가가 각각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에서 서술되었는데 츠지 히토나리의 이야기를 읽다가 이번에 에쿠니 가오리의 이야기로 읽어 보게 되었다. 영화로도 나온 냉정과 열정 사이를 재미있게 보았으며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이 가고 싶어질 정도로 그 후의 이야기가 어땠을지 상상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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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있길래 읽어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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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를 읽기전 이걸 먼저 읽었다. 다 읽고 나서 보니 사실상 어떤 먼저 읽어도 무방하다고 본다. 지나가다 언뜻본 글에서 여자편을 먼저 읽으면 더 좋다길래 먼저 읽은 것이다. 영화뿐만 아니라 책 역시 유명하지 않나! 그래서 인지 기대가 컸다. 아 실망감도 컸다... 아..진짜 너무 했다. 여자, 남자 주인공 각각 20대 때 헤어질 당시 깔끔하게 마음정리, 상황정리, 터 놓고 말을 다 한 상태였더라면 그래도 두오모 성당을 찾아갔었을까... 소설에 불려 온 각종 드라마틱한 사건들을 대충 몇 가지 열거해 보면 이렇다. 가장 먼저, 로맨틱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오래전 헤어진 연인과 미래에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이라는 설정이 등장한다. 30세 여자 주인공 생일에,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코플라에서 만날 것을 두 연인은 약속한다.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면서. 이 약속이라는 전제를 두고 소설은 미래만 바라보며 한 발자국씩 걸어나간다. 게다가 이 둘은 소설처럼 약속의 장소에서 정말 만나기까지 한다. 로맨스가 지나치면 진부해지기 쉽다. 그러나 이 전제는 소설의 중심 모티브로 중요하니까 그렇다고 치자. 주인공 남자와 여자가 헤어지게 된 이유가 또 하나의 드라마다. 한국의 막장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되는 레퍼토리. 여자는 남자 모르게 아이를 뱄다 유산을 한다. 여자의 아픈 과거를 하필이면 남자 주인공은 꼭 그렇게 뒤늦게 알게 된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만나게 된 옛 친구를 통해 듣게 되는데, 억지처럼 들리지만, 단골로 등장하는 스토리이다. 연인 사이의 애절함을 더 진하게 만드는 효과로 작용하긴 하나 식상한 건 사실이다. 아님, 그렇게 느끼는 내가 너무 통속소설을 많이 읽었거나. 이 두 연인이 다시 만나게 되는 과정은 임신과 유산보다 더 저차원의 수법을 사용한다. 옛 친구를 통해 여자의 소식을 듣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그녀의 현재 연락처까지 전해 받는다. 이 정도면 많이 유치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는 그 주소로 편지를 보내고, 여자는 편지를 받은 후에 남자에게 전화를 걸지만,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수화기를 내려놓아 독자의 마음을 애타게 한다. 주인공 남녀의 이야기만 극적인 게 아니다. 복원사로 일하는 남자 주인공과 복원실의 여선생과의 관계도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남자의 벌거벗은 몸을 그리는 선생의 취미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치자. 제자의 복원 실력을 질투해 아무도 모르게 그가 복원 중인 그림을 사정없이 칼로 그어 망쳐 놓는다. 이 사건을 통해 복원실이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게 되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여선생의 절박감에 개연성이 부족해 보인다. 독자로 하여금 감동이 아닌 충격 효과만을 노린 것 같은 기분이 들뿐. 지나치게 다정다감하고 애정이 넘치는 남자 주인공의 할아버지와 그와는 한 가족이라고 하기에 너무도 동떨어진 성격을 가진 아버지에게도 별로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부재도 주인공 남자에게 모성애적 자극을 주려는 군더더기 설정이라는 인상만 강하게 풍긴다. 실망감만 안겨준 책이다. 출처https://www.google.co.kr/amp/s/booksori.wordpress.com/2017/05/19/냉정과-열정사이-blu-츠지-히토나리/am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