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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러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마로니에북스, 2016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면 나는 북유럽에 가고 싶다.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북유럽이라 살기엔 약간 겁나고, 잠깐 다녀오기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 북유럽 국가들 중 덴마크에 대해서는 사실 제대로 알 지 못했다. 레고 마을이 있다는 것도 몇 주 전에야 알게 됐고, TV 프로그램을 보며 인어공주상이 있다는 것도 안 지가 얼마 안됐다. 이 책은 처음엔 내가 덴마크를 잘 알 지 못해서 읽고 싶었다가 책 제목인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에 끌려 읽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내가 알 지 못한 덴마크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덴마크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마로니에북스에서 나온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은 저널리스트이자 마리끌레르 영국판의 전직 편집인인 헬렌 러셀이 남편과 함께 1년간 덴마크에 살면서 제일 가까이서 덴마크를 보고 느낀점을 그대로 적어낸 책이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원래 영국에서 살다가 그녀의 남편이 레고 회사로 이직하게 되면서 덴마크에 1년간 살기로 결심한다. 가장 가까이서 덴마크를 겪은 그녀는 1년 후에 행복 점수를 몇 점이라고 말할까?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신기했던 건 '휘게'였다. '휘게'란 '느긋하게 함께 어울린다'는 뜻의 덴마크 정서다. '빨리빨리'가 일상인 우리나라와 정서부터 다른 것 같다. 덴마크는 겨울에는 너무 추워 집 밖을 잘 안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집 인테리어에 많은 투자를 한다. 그렇게 겨울에는 예쁘게 꾸민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해 놀고, 밖에서 잘 모이지 않는다. 또 놀라운 점은 여름휴가가 4주나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여름에 해외로 휴가를 떠난다. 이 점만 봐도 그들이 행복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돈만 벌려고 무작정 일하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어서 쉬지를 못하는 우리나라가 이런 점을 배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일에 대한 스트레스 없는 삶은 헬렌 러셀이 임신을 할 수 있게 해줬다. 그녀는 영국에서 일할 때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임신을 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결국 임신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덴마크에서 반 년도 안돼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스트레스가 우리 건강에 많은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에서 불임으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부부들에게 덴마크에 살라고까지는 말을 못하겠지만 그들의 생활처럼 좀 더 여유로운 생활을 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덴마크 사람들은 세금을 정말 많이 내는데 그 세금으로 교육, 의료 등의 복지가 무료이기 때문에 그들은 불평을 하지 않는다. 또한 소득에 따라 납부하는 세금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르기 때문에 그들의 빈부격차는 많이 나지 않는다. 빈부격차 없는 국가가 정말 좋은 국가가 아닐까?
이 밖에도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는 정말 많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덴마크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잘 몰랐던 덴마크를 속속들이 알게 되어서 머릿속이 알찬 느낌이 들었다. 헬렌 러셀은 덴마크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행복 점수를 물어봤는데 그들은 8~10점이라고 고민도 하지 않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몇 점이라고 할 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좀 아쉬웠던 점은 사진이 없다는 점이었다. 사진으로 덴마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책을 읽을 때 더 재밌었을텐데 없어서 정말 아쉬웠다. 하지만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를 알고 싶다면, 덴마크 사회와 정책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가까이서 덴마크를 느낀 그녀가 쓴 책이기에 덴마크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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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사람에 따라 그 정의가 다를지도 모르겠다. 원하는 바가 각자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가지고 싶다, 하고 싶다, 의 문제를 행복의 기준으로 삼고, 행복의 정의 또한, 소유와 바라는 바에 따라서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다 척도를 정하는 자세라면 행복의 모호함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추상적인 행복감, 밑도 끝도 없는 진실인 행복을 놓고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한다면 덴마크를 꼽는다. 우선 덴마크는,행복하다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에 근거를 두고 안전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예측이 가능한 생활 이라는 개념으로 행복을 바라본다. 행복지수로써 본다면 10을 가장 행복한 상태라고 할 때 8,9 까지 도달한다는 대답이다. 이에 대해 우리의 행복지수는 어디쯤에 걸려 있을까, 생각해 본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뜨고 지하철로 출 퇴근을 하며 커피에 의존해서 힘을 내고 야근도 밥 먹듯이 하는 직장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우리의 일상사와 많이 닮았다. 너무 피곤한 생활에 늘 지쳐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며 살아가는 생활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도 잠시 일 뿐, 손에서 일이 떨어질 것을 걱정하며 혹시라도 잠시 쉬고 있게 되면 죄책감과 불안감도 느낀다. 대부분의 우리 직장인의 모습인 것 같다. 남펴도 별반 다르지 않은 직장인이다 보니 항상 바쁘고 둘 사이에는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어느 날 남편이 덴마크 레고사로 이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부부는 낯선 세상,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나라, 덴마크로 이사한다.
이 책을 읽기 이전에 덴마크인이 쓴 <덴마크 사람들처럼>을 읽은 적이 있다. 덴마크의 사회 분위기, 경제, 교육, 각종 제도에 대해서 두루 살펴볼 기회를 가졌었다. 서로 믿고 사는 신뢰 사회, 세금은 많이 내지만 복지와 사회 보장 제도가 철저하게 지켜지는 나라, 그 겉모습만으로도 이미 부러워할 만한 체제와 제도 때문에 당연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이겠거니 생각했었다. 그 책은 덴마크인 스스로가 자국을 바라 본 시선으로 서술한 것이었고 또 소개였던 것이니만큼 아무래도 장 단점의 구분선이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좀 있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이 기술한 바 대로 덴마크에서의 살림살이라면 일상 속에서 닿아오고 느낄 수 있는 삶의 과정을 들여다 보는 일이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다. 아무리 좋은 제도 아래에 살고 있다 해도 부작용은 없을까, 단점으로 비칠 수 있는 그 무언가는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은 무엇일까, 하는.
덴마크는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기본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자유와 평등, 이것의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존재에 의미를 두고 남녀간에, 사람들간에, 부자든 가난한 자든 똑같은 자격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생활을 한다, 각 개인이 남의 눈치 보는 일 없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생활을 한다, 라는 것은 개인의 만족을 위해서 불필요한, 강제적인 자신의 의지가 아닌 것에는 피하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였다. 이혼률이 높은 것이 그 결과다. 부부는 평등하고 만족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으면 굳이 참으면서 서로 묶여있지 않는다. 양육, 교육도 국가가 지원해 주는 안정감, 홀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구비되어 있다. 이렇다 보니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사회적으로도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의 시각으로 보자면 약간 문란하다 생각이 될 정도로. 동물 해부나 잔인한 모습에는 그다지 민감한 감각을 보이지 않으나 환경 보호 만큼은 철저한, 쓰레기 분리 수거 부분에서도 그랬다.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 방법 같은 저자의 사소한 경험마저도 독자로서는 간접 경험의 기회 인 양 읽기가 즐거웠다. 덴마크에서의 1년, 이들 부부는 드디어 빨강 머리의 사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외출하게 되며 둘째도 고려해 보는 행복감에 젖는다. 이 모습에서 진정한 행복의 뜻을 느낄 수 있었다.
국가가 지켜주는 안정감의 크기가 어떤지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추상적으로만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현실 속에서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것이 진정으로 지켜지는 것이 무엇인지를, 더 이상 불확실성은 없는 사회란 어떤 것인지를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도달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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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삶읽기, 인문책 153 총을 들지 않고 케익을 굽는 덴마크 남자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헬렌 러셀 글 백종인 옮김 마로니에북스 펴냄, 2016.4.15. 15000원 헬렌 러셀 님이 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마로니에북스,2016)을 읽으면서 어렴풋하게 덴마크라는 나라를 떠올려 봅니다. 이 책 하나로 덴마크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만, ‘덴마크 이주 생활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깨너머이기는 해도 덴마크 사회와 사람과 삶을 짚어 볼 만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쓴 분은 영국사람이지만 덴마크로 건너가서 살림을 꾸린다고 해요. ‘덴마크 레고 회사’에서 일하는 곁님하고 덴마크로 건너가서 ‘덴마크에서 자그마한 도시’에 집을 얻어서 열두 달을 살아내는 동안 겪은 일을 열두 갈래로 나누어서 쓴 책입니다. 직장을 옮기는 것이 연금 혜택이나 휴가일수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덴마크에서는 직장을 바꾸는 데 대한 어떤 장애도 없다. 사람들은 직장을 여기저기로 옮겨 다닐 수 있고 동일한 복지혜택을 누리고 휴가일수도 누적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제도가 오늘날 덴마크의 실업률을 5퍼센트에 머물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된 것 같다. (82쪽) 영국에서 살다가 덴마크로 건너간 글쓴이는 처음부터 한 해가 되는 날까지 ‘영국하고 터무니없도록 다른 삶과 사람’을 만나면서 모든 자리에서 늘 놀랐다고 밝힙니다. 영국에서는 으레 밤새워서 일하고, 여섯 시 퇴근이나 여덟 시 퇴근도 쉽지 않았다는데, 덴마크에서는 다섯 시 퇴근은커녕 세 시 퇴근조차 흔하다고 해요. 글쓴이는 영국에서 ‘혼인 휴가’를 어렵사리 이레 남짓 얻었을 뿐, 제대로 휴가다운 휴가를 누린 적이 없지만, 덴마크에서는 한꺼번에 넉 주를 쉬는 휴가가 있을 뿐 아니라, 여느 때에도 무척 쉽게 일을 쉬며 집에서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학비를 대느라 수없이 알바를 했고, 아직 대학 학자금을 다 갚지 못했다고 하는 글쓴이는 덴마크 교육제도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무척 놀랐다고 해요. 덴마크는 학비가 들지 않는 나라일 뿐 아니라, 의료비도 들지 않는 나라라고 해요. 더욱이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학자금 제공’을 해 주기도 하니까, 덴마크에서는 대학교에 가려서 알바를 하거나 빚을 져야 할 일이 없는 셈입니다. “만약 당신이 덴마크 사람이고 인구 550만 명의 작은 나라 밖의 세상에서 누구도 당신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다른 언어를 배워야만 합니다 … 항상 머리를 사용하고 자신에게 도전하세요. 평생 배워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104쪽) 그러면 덴마크는 어떻게 이런 교육과 복지와 의료를 할 수 있을까요? 바로 50퍼센트가 넘는 세금이 있으니 이를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50퍼센트는 여느 직업인이 내는 세금이고, 벌이가 늘어날수록 세금은 훨씬 높아져서, ‘많이 벌면 그만큼 세금 내는 비율이 더 높아져’서 75퍼센트에 이르는 세금을 내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그리고 이 같은 세금을 누구나 기꺼이 내고, 무엇보다도 덴마크 국방비는 1퍼센트를 살짝 넘는다고 합니다. 한국은 국방비 지출이 15퍼센트에 이르지요. 더군다나 한국은 덴마크하고 달리 ‘탈세’가 많고, ‘많이 번다고 세금을 많이 내지’도 않지만, 이러한 세금이 교육이나 복지나 의료로 잘 가지 않는 얼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서 덴마크하고 한국(남·북녘) 국방비와 평화지수 같은 통계를 찾아봅니다. 덴마크는 지구에서 다섯손가락에 들 만큼 ‘평화로운 나라’로 꼽힌다고 합니다. 국방 예산은 거의 안 쓴다고도 할 만하지만 전쟁하고는 가장 동떨어지면서 평화로운 곳이라고 해요. 이와 달리, 북녘은 지구에서 국방비를 가장 높게(GDP 비율로) 쓰는 나라이면서 ‘가장 안 평화로운 나라’라고 합니다. 이제 남녘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익히 알지만, 북녘은 복지나 문화에서도 그리 넉넉하거나 아름답지 못하다고 하지요. 국방비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쏟아붓기 때문에 다른 데에 쓸 돈이 모자라니까요. 그러니까, 전쟁무기를 많이 갖추도록 국방비를 많이 쓴다고 해서 평화롭지 않다는 뜻이고, 자유롭거나 아름답거나 즐거운 나라가 되기 어렵다는 뜻으로도 읽을 만하리라 느낍니다. 전쟁무기를 많이 갖추기에 ‘평화하고는 동떨어진 채 더 으스스한’ 나라가 되는 셈이라고 할까요. 맥이 풀릴 정도로 높은 이혼율은 적어도 덴마크인들이 선택권을 가졌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들은 자신의 손으로 자기 자신의 운명을 택할 수 있고, 그들의 삶이 그들이 희망했던 것과 다를 경우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자유롭고, 이혼이 행복을 주진 않아도 자유가 그들에게 행복을 준다. (189쪽) 영국 부부는 처음에는 딱 한 해만 덴마크에서 ‘살아 보기’로 했지만, 한 해를 살고 나서 ‘한 해 더’ 살기로 했고, 덴마크에서 ‘둘째도 낳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아마 ‘한 해 더’는 해마다 되풀이할 수 있으리라 느낍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을 쓴 분은 영국에서 밤낮 없이 바쁘게 일하며 살 적에는 ‘아기를 배려고 그토록 애썼’어도 아기를 밸 수 없었다고 해요. 말 그대로 밤낮 없이 일하고 휴가나 주말이 거의 없이 살았으니 몸이 못 버티고 마음도 느긋할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니랴 싶어요. 두 부부는 덴마크에 살면서 남편이 ‘두 주짜리 배우자 출산휴가’를 받을 뿐 아니라 ‘십 주짜리 양육휴가’를 얻는다는데, 휴가만 받지 않고 ‘육아 교육’까지 함께 받았다고 합니다. 마땅한 소리일는지 모르겠는데, 휴가를 받는 동안 ‘여느 때처럼 월급이 똑같이 나오’고 ‘아버지가 받는 육아교육비’도 나라에서 모두 대고요. 한국에서는 어머니가 아기를 낳을 적에 아버지는 무엇을 하는가 하고 헤아려 봅니다. 맞벌이부부 가운데 아버지는 ‘출산휴가’나 ‘양육휴가’를 며칠이나 받을 만할까요? 그리고 휴가를 넘어서 ‘육아 교육’은 제대로 받기나 할까요? 이러한 휴가가 모두 지나간 뒤에 ‘한국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얼마나 아기를 돌보면서 집살림을 맡을 만할까요? 두 주간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마치고 레고맨(레고 회사를 다니는 남편)은 그의 아기를 위한 십 주 간의 휴가를 내기 전 일을 마무리하려고 일터로 돌아갔다 … 그의 회사는 아이를 돌보도록 임금을 그대로 주면서 휴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장려하는 회사다. 레고맨은 목욕시간과 취침시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웠고, 아기 엄마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한 시간의 숙면과 샤워를 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드는 화요일 오후 2시, 거의 돌 것 같은 상태가 되는 아기 엄마의 기분을 이해했다. 그는 하루 24시간 아기를 돌보는 것이 굉장히 보람 있는 일이나 무자비하게 힘든 일이라는 것도 배웠다. (321쪽)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을 쓴 분은 ‘덴마크 남자가 모두 케이크를 굽지’는 않지만 ‘웬만한 덴마크 남자는 그들 나름대로 케이크를 구울 줄 아는 솜씨’가 있다고 적습니다. 덴마크 남자는 한국 남자와는 달리 ‘군대에 끌려가야 할 걱정’을 하지 않으면서 ‘평등하고 평화로우면서 자유로운 삶과 살림과 사랑’을 생각하는 데에 시간과 품을 쓴다고 할 만하구나 싶어요. 여러모로 살피면 덴마크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있지 싶어요. 다만, 덴마크에서 살려면 ‘덴마크말’을 할 줄 알아야 해요. 덴마크사람이 영어를 아주 잘한다고 해도 말이지요. 그런데 덴마크에는 ‘이주민한테 덴마크말을 가르치는 제도’도 훌륭히 있다는군요. 게다가 덴마크말을 배울 적조차 나라에서 모두 돈을 댄다고 합니다. 2016.5.11.물.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에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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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저자 헬렌 러셀/출판 마로니에북스/발매 2016.04.15.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가 궁금하다. 교육에서 환경, 유전학, 그리고 가족에서 음식까지 나는 현대 생활을 이루는 모든 영역에서 행복으로 가는 열쇠를 발견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매달 새로운 것을 배울 것이고 나 자신을 변화시킬 것이다. 나는 덴마크 사람들을 그토록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를 발견하기 위하여 개인적 전문가적 탐색에 착수하기로 했다. 바라건대, 결과는 만족스러운 인생을 향한 청사진이 될 것이다. 행복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P104 "만약 당신이 덴마크 사람이고 인구 550만 명의 작은 나라 밖의 세상에서 누구도 당신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다른 언어를 배워야만 합니다... 항상 머리를 사용하고 자신에게 도전하세요. 평생 배워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덴마크에서는 50퍼센트의 세금은 여느 직업인들이 내는 세금이고, 벌이가 늘어날수록 세금은 높아져서 '많이 벌면 그만큼 세금 내는 비율이 더 높아져'서 75퍼센트에 이르는 세금을 내는 사람도 많다.
P189 맥이 풀릴 정도로 높은 이혼율은 적어도 덴마크인들이 선택권을 가졌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들은 자신의 손으로 자기 자신의 운명을 택할 수 있고, 그들의 삶이 희망했던 것과 다를 경우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자유롭고, 이혼이 행복을 주진 않아도 자유가 그들에게 행복을 준다.
청결이 곧 덴마크다움이라는 것은 친환경적인 국가로 선정될 정도로 증명된 사실이고 2050년까지 쓰레기 없는 덴마크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재사용과 재활용하는 범국민적인 노력은 실로 대단하다. 덴마크의 공식적인 근무시간은 일주일에 37시간으로 유럽에서 제일 짧다. 짧은 만큼 일할 때 터무니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일을 즐기고 일터에서 행복을 추구함으로써 일과 삶의 균형을 잘 맞추고 사는 그들이다.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전통은 지금까지 반복되어 지켜오면서 덴마크인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어 안정감을 준다. 대부분 국민들이 기독교이지만 교회는 필요할 때 가는 곳으로 이곳에서 교회는 덴마크의 복지제도와 같은 곳이다. 신에게 잘 되게 해주라는 기도가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국가가 국민의 원하는 것을 해결해 준다. 덴마크는 여성 권리에 진보적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제도, 모든 사람에게 일자리 개방, 관대한 육아 휴직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성별분리 현상과 같은 성차별 문화가 남아있긴 하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헬렌 러셀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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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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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람들은 정말 행복한가 보다. 작년 이즘에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 비결을 담은 책을 읽은 적인 있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는 아예 제목에서부터 그들이 세계 제일의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명시를 하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들도 처음부터 이런 행복을 일궈내지는 않았겠지만 그런 모습을 갖추기까지 과연 얼마나 많은, 긴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하면 참으로 꿈만 같은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지금 우리나라를 대변하는 다양한 말들이 있을 것이고 OECD 가입국 중에서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와 청소년들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등의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들이 산재해있는 가운데 저널리스트이자 「마리끌레르」 영국판의 전직 편집인인 헬렌 러셀이 덴마크 사람들과 실제로 함께 살아본 일 년을 담은 이 책은 분명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저 연구 결과를 담은 책도 아니고, 덴마크 관광을 하다 온 경우도 아닌 거주자 자격으로 그들의 삶 속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현재 덴마크의 시골인 유틀란트 반도에 살고 있는데 런던에 살면서 매거진의 저널리스트로 살던 그녀는 어느 날 ‘이보다 좀 나은 생활을 할 수도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전까지 그녀의 삶은 바로 지금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월요병을 느끼고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으며 엄청난 양의 카페인에 의존하면서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자기 치료를 하는 등의 너무나 현실적인 삶 말이다.
이외에도 그녀는 서문에서 자신이 덴마크로 떠나기 전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담담히 담아내는데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덴마크의 레고 회사에서 일할 것을 권유받고 아내인 그녀를 설득한다. 그렇게 그녀는 '또다른 삶'의 가능성을 점점 현실화 시키게 되고 덴마크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봄과 동시에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의 실체에 다가간다.
책은 1월을 시작으로 12월에 이르기까지 딱 1년 동안 덴마크에서 보낸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그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덴마크 사람들과 덴마크의 풍경은 사진 한 장 없이도 흥미롭고 내심 부러워지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단 1년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칸디나비아 통신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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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저널리스트인 저자 헬렌러셀은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늘 회사일에 찌들어 살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의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삻을 살고있었다.
겉은 화려하지만 막상 속을 곪고 곪는 지친 삶을 살고 있던 헬렌러셀. 힘들게 힘들게 피곤에 찌들어가며 생활을 현실과 부딪치고 있던 저자.
정말 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관심깊게 읽어 내려갔다.
행복지수가 높을수 밖에없는게 사회적제도가 참 잘되있다. 노후에 병원이용이라던지 실직후에 2년동안 임금을 80% 보장해주는 실업보험으로 인하여 빈부격차가 가장 적은 나라라고 한다. 물론 젊을때 열심히 일하고 높은 세금을 떼겠지만 이런 사회적 제도가 나중에 병들고 나이가 들었을때 걱정을 덜어주니 행복지수가 높을수 밖에 없다. 이런 사회보장 제도가 잘 갖춰진 나라에 살고싶다.
우리나라도 점점 인식이 변화해 노후에 대비할수 있는 사회적 보장제도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진짜 부러웠던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후 4-5시면 퇴근을 한다는 점이다.
아이를 낳고도 엄마뿐 아니라 아빠또한
긴 육아 휴직기간을 가질수 있고 파트타임 정규직 제도가 있어 짧은 시간 노동을 할 수
있는데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이라
사람들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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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10까지의 행복지수를 묻는다면 몇 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단 나의 행복지수를 답하자면 10점에 6점 정도? 어쩌면 5점 정도일수고 있겠다. 그럼 덴마크의 행복지수는 어떠할까? 덴마크는 네덜란드, 스위스 같은 선진국이면서도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로 우리에게 알려져 왔다. 저자인 헬렌 러셀은 남편의 이직으로 인하여 레고의 나라 덴마크로 가게되고 거기서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덴마크의 생활을 실제 접하고 사람들을 인터뷰 하면서 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은 다른나라에서 보는 덴마크를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아무래도 1월부터 12월가지 순차적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작성했다는 것과 달마다 나름의 주제를 두고 작성해 일기 형식 보다는 덴마크를 월별로 차근차근 알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평균 40시간의 노동을 하지만 덴마크는 그렇지 않다. 세금으로 월급의 대부분을 내지만, 그래서인지 직업의 귀천이 없고, 자신의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천천히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는 등의 직업적으로 좋은 복지제도를 가졌다. 이것이 덴마크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아이를 카페 밖에 세워두고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서로간의 신뢰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아이를 유모차에 두고 잠깐 볼일을 본다?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맞기지 않는한 어려운 일 아닐까? 그건 다른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그밖에도 가족을 중시하고 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 이 모두 덴마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나는 우리나라에서도 자랑할 것도 많고, 자부심도 조금은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만큼의 자부심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나라와 덴마크는 다르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이 나라만큼 충분히 행복해 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나와 우리 그리고 국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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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복지제도에 만족하는 국민은 얼마 없을 것이다. 그런 복지제도를 어떻게 변화 시켜야 할지 뉴스에서 진단하면서 다른 나라 복지제도를 살펴보고 비교하여 무엇을 받아들여할지의 논의가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쯤 스웨덴의 정치, 경제, 교육, 문화를 소개한 책을 읽었다. 읽고 난 소감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시작되는 국가의 혜택은 거의 모든 것이다. 일단 교육제도만 보더라도 무상교육은 물론 원한다면 해외유학까지 국가에서 지원해 준다니 대단했다. 이 정도면 스웨덴 국민의 행복지수가 최고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스웨덴이 최고가 아니란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바로 덴마크 사람들이다.
스웨덴보다 더 행복한 나라가 있었다니 대체 무엇이 그렇게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궁금했다. 그 궁금증은 저널리스트이자 이 책의 저자인 헬렌 러셀이 재밌게 풀어 줬다. 그녀는 덴마크에서 새로운 삶의 영역을 만들어가면서 덴마크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밀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일 년 간 덴마크에서 사는 동안 교육, 문화, 종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취재하면서 또는 그녀의 이웃과 교류하면서 덴마크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그 이야기를 읽다보면 과연 그럴 수밖에 없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청결이 곧 덴마크다움이라는 것은 친환경적인 국가로 선정될 정도로 증명된 사실이고 2050년까지 쓰레기 없는 덴마크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재사용과 재활용하는 범국민적인 노력은 실로 대단하다. 덴마크의 공식적인 근무시간은 일주일에 37시간으로 유럽에서 제일 짧다. 짧은 만큼 일할 때 터무니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일을 즐기고 일터에서 행복을 추구함으로서 일과 삶의 균형을 잘 맞추고 사는 그들이다.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전통은 지금까지 반복되어 지켜오면서 덴마크인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어 안정감을 준다. 대부분 국민들이 기독교이지만 교회는 필요할 때 가는 곳으로 이곳에서 교회는 덴마크의 복지제도와 같은 곳이다. 신에게 잘되게 해주라는 기도가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국가가 국민의 원하는 것을 해결해 준다. 덴마크는 여성 권리에 진보적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제도, 모든 사람에게 일자리 개방, 관대한 육아휴직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성별분리 현상과 같은 성차별 문화가 남아있긴 하다.
집단휴가를 간다고? 7월이 되면 덴마크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멈추고 해외의 기후를 찾아 떠난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말이다. 그런데 이 휴가가 이혼율을 높인다니 조금은 위험한 휴가가 아닐까 싶다. 또한 이혼도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고 일주나 삼주 후에 신청서가 처리된다고 하니 이혼의 자유가 보편화된 것 같다. 그럼 높은 이혼율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말이 성립될까? 그 해답은 바로 이렇다.
“우리에게는 평등과 자유가 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세금에 대한 보답으로 덴마크가 세계에서 최고의 사회복지국가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쁘게 세금을 납부합니다. 우리는 무료로 학교와 대학을 다닐 수 있고 의사와 병원도 무료이고, 휴가 때는 넉넉한 휴가 비용도 받습니다. 고용주들은 덴마크 사람들과 이곳에 정착한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연금 시스템에 돈을 투자합니다.”
오늘날의 덴마크를 이루어지게 한 일과 삶의 균형, 신뢰를 바탕으로 한 복지제도, 양성평등 그리고 그들의 전통 등은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밖에 없는 원동력들이었다. 그런 혜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덴마크인들이 솔직히 부러웠다. 그리고 덴마크의 복지정책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복지현실을 보지 않을 수 없는데 많이 부족한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안타까워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어디에 살건 덴마크식으로 살 수 있는 몇 가지 방식들이 있으니 말이다. 일단 저자가 제시한 덴마크식 삶을 살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적어도 스스로가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행복지수가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1.신뢰 2.휘게에 들어가라 3.몸을 움직여라 4.미적 감각을 깨워라. 5.선택권을 단순화하라. 6.자랑스러워하라. 7.가족을 존중하라. 8.남녀가 하는 일을 똑같이 존중하라. 9.놀이 10.나누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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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은 '마리끌레르'의 편집인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취업 에이전시로부터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받은 남편을 따라 영국 런던에서의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덴마크로 건너가 겪은 일 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솔직히 한국에서의 현실과 대비되는 덴마크를 알게 될수록 진심으로 부러웠다. 50%의 세금을 내고 1년 중 절반이 춥다는 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레고 본사에서 일하는 남편(별칭 레고맨)은 9시에 출근해서 4시 정도 퇴근한다. 그보다 사정이 있는 사람은 더 일찍 퇴근한다고 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하는 덴마크에서는 야근을 강요하지도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야근하지 않으면 안되는 회사 분위기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삶의 사이클링이 회사에 맞춰서 살고 있다. 일과 여가가 분리되지 않고 모든 스케쥴은 회사 다음이다. 부러웠던 건 직업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직업의 귀천이 없고 그가 무슨 직업을 가졌든지 상관없이 똑같이 대한다는 점이다. 덴마크는 전반적으로 신뢰를 기반하는 통용되는 사회다. 서로를 신뢰하는 사회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한다. 덴마크에서의 평등은 기본적으로 중요한 부분인데다 당이나 정권에 좌우되지 않는다. 스포츠클럽도 부나 권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해서 즐길 수 있다. 세금은 거의 절반을 떼갈만큼 많이 부과하지만 사회적인 혜택은 정말 좋다. 포괄적인 사회보장 시스템, 무료 건강보험, 대학교 학비를 포함한 전 국민 무상 교육, 양육비 보조, 실직 후 2년 동안 임금 80% 보장해주는 실업 보험 등으로 인해 덴마크는 빈부 격차가 가장 적은 나라로 손꼽힌다. 무료급식을 하면 포퓰리즘으로 매도당하고 반값등록금을 해주기 싫어서 말 바꾸기를 하는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르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뤄야 가정이 건강하고 이는 곧 업무효율성에도 영향을 끼친다. 근데 그걸 간과하고 너무 잦은 야근, 철야와 과도한 스트레스는 이제 직장인들의 만성이 되버렸다. 계층 간 차별이 존재하며, 상명하복은 사회 전체에 잔존해있다. 행복지수가 낮은 건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까? 사회 곳곳에서 차별과 부당함하고 억울한 일이 많은데 어떻게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저자가 수시로 사람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면 대개 10점 만점에 8~10을 댈만큼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며 충분히 행복하다고 한다. 휘게 문화와 가구, 디자인에 신경쓰는 덴마크에서 잠시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끝으로 덴마크식으로 사는 데 필요한 열 가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한 축인 덴마크라는 나라의 사회 시스템이 너무나도 부러웠고 언제쯤이면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계층 간 차별이 존재하지 않으며 사회보장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가 될 수 있을까? 모두가 직업 앞에 평등하고 기본적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믿는 사회는 올 수나 있을까? [ 덴마크식으로 사는데 필요한 열 가지 팁 ] 1. 신뢰(그 이상) 2. 휘게에 들어가라. 3. 몸을 움직여라. 4. 미적 감성을 깨워라. 5. 선택권을 단순화하라. 6. 자랑스러워하라. 7. 가족을 존중하라. 8. 남녀가 하는 일을 똑같이 존중하라. 9. 놀이 10. 나누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