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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는 누가 만들어도 비난을 받을 수밖에는 없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특히나 스타워즈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을 받는 이야기의 경우에는 더욱 더 그렇다. 스타워즈 정도가 되면, 사실상 만드는 사람의 손을 떠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보는 이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생각들이 이 작품의 세계를 확대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어느 장면에서 잠깐 스치듯 지나간 등장인물이 엄청난 이야기를 갖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스타워즈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그 자체가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점에서 우리는 이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볼 필요가 있다. 어쨌든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라는 것은 더욱 더 큰 위험 부담을 안고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너그러운 마음을 조금만 갖는다면 이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그 비난들을 어느 정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괜찮게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잘 알려진 것처럼 에피소드 6에서 제국이 무너진 다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그 시절의 배우들이 그대로 이 영화에 다시 등장을 한다는 것은 그 배우들의 나이가 든
모습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면 이 영화는 조금 더 부드럽게 다가온다. 세대 교체라는 것을 통해서 새로운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낸 첫 번째 시작으로는 충분히 잘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스 베이더의 그림자가
너무 짙어 악역의 매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고, 조금은 과거의 그 캐릭터들을 낭비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새로운 시리즈를 위한 포석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 캐릭터의 희생은 어떤
의미에서든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서 분명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4의 이야기를 성역할을 정반대로 해서 다시 반복한다는 것이다. 에피소드 4에서
구원을 받던 것이 공주였다면, 이 깨어난 포스에서는 여자인 레이가 구출을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곳곳에서 우리는
에피소드 4와 역할이 반대로 바뀐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깨어난 포스는 역시 스타워즈의 팬이 만들었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다. 물론 그것이 이 영화의 부족한 부분을 모두 채워내지는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첫 단추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끼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무척이나 화려한 장면들로 말이다. 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이 없이 사실 이 영화의 DVD는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보너스 영상들이 전혀 없기는 하다. 하지만 더빙에서부터 시작해서 곳곳에 신경을 쓴 부분들을 볼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사실 이 영화는 충분히 간직할 가치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