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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트 메이커라는 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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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불록의 이름은 '불록'인데 여간해선 '블록'이란 오타가 안 고쳐지는 것 같다. 그녀는 자신의 힘으로 당대에 큰 성공을 거둔 여배우지만 왠지 부모 대에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 그 여윳돈으로 제작에까지 손 대는 사람 같은 착각을 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빌리 밥 손튼은 한국에서는 아마 1997년작 <유턴>에서 숀 펜과 함께 미국 남부 오지에서 세 명의 폭한이 여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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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불록의 이름은 '불록'인데 여간해선 '블록'이란 오타가 안 고쳐지는 것 같다. 그녀는 자신의 힘으로 당대에 큰 성공을 거둔 여배우지만 왠지 부모 대에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 그 여윳돈으로 제작에까지 손 대는 사람 같은 착각을 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빌리 밥 손튼은 한국에서는 아마 1997년작 <유턴>에서 숀 펜과 함께 미국 남부 오지에서 세 명의 폭한이 여자 한 명과 함께 벌이는 스릴러의 한 축을 담당한 배우로 인지도가 있을 줄 안다. 그 영화에서 그는 제대로 섬뜩한 매력을 발휘하는데, 나머지 두 주연 배우의 면면을 보면 그 사이에서 기 안 죽고 제 역량을 드러내는 자체가 얼마나 힘들었겠는지 감이 잡힐 만하다. 특히 그 중 한 분은 '신들린 연기'가 아예 전공이다시피 하여 보는 사람 상당히 피곤하게 만들 정도이니 말이다.

대체 그 나라의 사정에 밝지도 못한 이들을 고용해서 어떻게 선거에 이기겠다는 건지, 사기꾼들에 그렇게 쉽게 속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한심하게 보일 만도 하다. 헌데, 이미 1997년 대선 당시에도 'CIA 내부 자료를 인용, 당신네 후보를 붙여 드리겠다'며 수작을 걸어온 외국인 그룹이 있었다고 하니 사기야말로 진정한 글로벌 비즈니스임에 분명하다. 그 사기에는 아무 종목 제한도 없고, 오프사이드라며 휘슬을 불고 달려오는 심판도 없는 진정한 자유 녹초지요, 조세회피처라 불려 마땅하다.

범죄자들의 뻔뻔스러운 모습은 동서를 막론하고 그 패턴의 일관성을 보인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지독하게 머리가 나쁘다는 게 또하나의 공통점인 것이, 처음부터 충동(배운 게 도둑질이라는 게 그래서 나온 말)을 조절할 수가 없고(따라서 입이 근질거리면 혀를 놀려야 직성이 풀림. 그 결과가 수형자 신세가 되는 것,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하는 것 따위의 예상은 이 빈약하고 손상된 해마에 끼어들 여지가 없음), 정상적인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면 전혀 상상을 못 할 기제로 자체 합리화 작업에 들어간다는 게 문제다. 이들은 그래서 저지른 작은 비행의 대가도 반드시 치르고 넘어가며, 인생 전체로 보면 엄청난 적자를 기록해도 순간의 도피(도피라고 할 수도 없는 순간 망각의 기제)에 의존한다. 이 역시 타고난 DNA가 정한 작은 테두리에서 조금도 못 벗어나는 미개한 습성의 발로이다.

s****o 2016.06.29.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