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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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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가운 역사소설이 나왔다.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 한강... 이후 이렇다할 역사 소설의 걸작이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그간 한국 문학의 흐름이 끊겨버린 역사 소설의 장르를 <금강>이 부활 시켜줄 것인가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충남사람인지라, 금강은 대한민국의 많은 강들 가운데 가장 친근한 강이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은 강천인데, 현재 군산시에 속한 곳이다.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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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가운 역사소설이 나왔다.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 한강... 이후 이렇다할 역사 소설의 걸작이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그간 한국 문학의 흐름이 끊겨버린 역사 소설의 장르를 <금강>이 부활 시켜줄 것인가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충남사람인지라, 금강은 대한민국의 많은 강들 가운데 가장 친근한 강이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은 강천인데, 현재 군산시에 속한 곳이다. 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이고, 다로 흘러들어가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 지리까지 떠올리면서 책을 읽으니 더욱 소설 속의 배경이 상상이 잘 되어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1500년대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픽션을 곁들인 소설인데, 실제 역사적으로 중요한 정치가들과 학자들이 많이 나와서 역사 공부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매우 유명한 사람들 (조광조같은?) 은 익히 들어서 실존 인물임을 알지만, 남의 나라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국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세하게 아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래서 보통 해외 소설을 좋아하지만 역사 파트에서는 한국 문학이 훨씬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책 속에서 중종반정,기묘사화, 을사사화 같은 역사 속 유명한 사건들과 그 사건의 중심에 있던 중종, 조광조, 반정공신들, 사림과 훈구파의 대립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반 백성에게 정치는 먼 곳에서 일어나는 소문일뿐, 사실 그들을 위협하는 것은 하루 끼니도 때우왜구의 약탈이었고 험난한 정치권에서 맞서 살아가고자 몸부림치는 백성들의 이야기가 사뭇 흥미진진하다.


금강 1부의 주인공은 연향이다. 1500년대에 여자로 태어나 학문을 배운다는 것은 양반집 규수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연향은 강천군수와 기생신분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학문을 배우기 시작한다. 홍길동같은 서자였고 게다가 여자였기 때문에 기생과 같은 신분일 수 밖에 없지만 연향은 착실히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충암 김정을 스승으로 모시고 배움을 계속해 나간다. 충암 김정이 실존 인물인지 궁금하여 찾아봤더니 중종2년에 장원급제하여 성균관 관리도 임명이 된 실존 인물이었다. 사림파의 거목같은 인물로서, 기묘사화로 인해 제주도에 유배를 가게 되었고 이에 연향도 스승을 따라 제주로 행적을 옮기게 된다. 그 이후 연향은 스승의 학문적 뜻을 현실 세계에서 실현시키기 위해 상단을 운영하여 자본을 마련하고 충암의 제자들이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게끔 뒤에서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하지만 역사란, 권력을 가진 자는 언젠간 권력을 잃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독재자가 되면 암살까지 당하는 것이 역사가 가르쳐준 사실이 아니던가. 연향도 역사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결국 그녀는 역모죄로 옥살이를 하게 되고 죽음을 맞기에 이르른다. 여자로서 남편의 뒷바라지 밖에 할 수 없었던 조선시대에 기생의 딸로 태어나 큰 꿈을 꾸고 살았으나 결국 맞이하게 되는 것은 때이른 죽음이었다. 무엇이 옳은것일까? 어떤 삶이 과연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분명한 것은, 꿈꾸는 것이 있다는 것은 살아갈 힘을 주게 만든다는 것,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다.

c*****1 2016.05.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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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굴곡에 맞서는 '연향'이라는 여인의 이야기
"역사의 굴곡에 맞서는 '연향'이라는 여인의 이야기" 내용보기
어린 시절 유난히 역사소설을 좋아했다. 월탄 박종하의 [자고 가는 저 구름아]나 박경리의 [토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들이었다. 대학을 다니던 시기를 전후에 한때 역사소설 열풍이 불었었고, 나 역시 당시 유행하던 역사소설을 즐겨 읽었었다. 당시 보통 10권짜리 역사소설이 유행이었다. 김주영 작가의 [객주]나 [백정], 이병주 작가의 [바람과 구름과 비], 그리고 이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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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유난히 역사소설을 좋아했다. 월탄 박종하의 [자고 가는 저 구름아]나 박경리의 [토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들이었다. 대학을 다니던 시기를 전후에 한때 역사소설 열풍이 불었었고, 나 역시 당시 유행하던 역사소설을 즐겨 읽었었다. 당시 보통 10권짜리 역사소설이 유행이었다. 김주영 작가의 [객주]나 [백정], 이병주 작가의 [바람과 구름과 비], 그리고 이런 역사소설 유행의 정점을 찍었던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그 후 한동안 역사소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나마 발표되는 몇 권의 역사소설도 대부분 방송 콘텐츠와 결합된 퓨전 역사소설이었다. 그러기에 더욱더 깊이 있는 정통 역사소설에 목이 말라 있었다. 이런 갈증을 채워 줄 수 있는 소설이 나왔다.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출간했던 솔출판사에 김홍정 작가가 쓴 [금강]이라는 작품이다.

시대적 배경은 중종 때부터 임진왜란의 선조 때까지의 근 100년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인공은 뛰어난 역사적인 인물이 아니라 세 명의 여인이다. 1부의 주인공은 '연향'이라는 여인이고, 2부의 주인공은 '금석'이라는 여인이며, 3부의 주인공은 연향의 딸인 '부용'이라는 여인이다. 이 세 명의 여인이 굴곡진 역사의 물주기에서 나름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역사의 물결과 싸우는 이야기이다.

1부는 병신년 (선조, 1596년)에 금석이라는 상단 행수가 관원들 몰래 무기들을 배에 싣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무언가 큰일을 도모하는 분위기를 풍기지만 이야기는 다시 '수련'과 '창'의 어린 시절, 그리고 '창'의 어머니 '부용', 마지막에는 '부용'의 어머니 '연향'에게로 올라간다. 그리고 이야기의 대부분은 '연향'의 일생을 다룬다.

'연향'은 강천 군수인 '이경'과 소리꾼인 '매향'이라는 여인에게서 난 딸이다. 서출 출신이었지만 '이경'에게 학문을 배웠고, 후에는 그녀가 평생 존경하며 따르게 되는 스승인 '충암 김정'에게 학문을 배웠다. 그리고 '충암'의 제자이며 후에 충암의 동계를 이끈 '양지수'라는 인물을 흠모하여 그에게서 '부용'이라는 딸을 얻는다.

'충암'은 '정암 조광조'와 함께 중종을 도와 왕도정치를 펼치려고 노력한 사람의 지도자였다. 그러나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조광조'가 죽고, 사람들의 대부분이 유배를 떠날 때, '충암' 역시 제주도로 유배를 간다. '연향'은 그런 '충암'을 모시기 위해 제주도까지 따라간다. '연향'은 '충암'을 모시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곳에서 장사를 배운다. 후에 '충암'이 죽은 후 '충암'의 뜻을 이루기 위해 상단과 소리채를 운영하며, '충암'의 뜻을 잇는 '동계'의 물질적인 후원자이자, 배후의 버팀목이 된다.

'충암' 사후 충암의 동계를 대표하는 '남원 이돈'과 관상감 출신으로 출세하여 조정의 실권자가 된 '송사련'과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연향'은 '남원'을 도와 '충암'의 뜻을 잇도록 힘을 보탠다. 이와 함께 상단과 군사, 무기들을 준비하며 후일을 도모한다.

그러나 왜구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사용한 무기들이 송사련 일당에게 발각되고, 이로 인해 역모로 몰려 모진 고초를 당하고 결국 1부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소설은 역사적 인물들과 가상 인물들이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소설의 모든 갈등의 시작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종 때 일어난 '기묘사화(己卯士禍)'이다. 당시 연산군에 대한 훈구파의 반정으로 왕이 된 중종은 초기에는 거의 반정 공신들에게 휘둘렸다. 그러다가 조광조를 비롯한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왕도정치의 이상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 훈구파의 반격으로 기묘사화가 일어나고, 이때 조광조와 사림들이 대거 죽거나 유배를 가게 된다.

중종이 조광조를 죽인 이유에 대해서는 역사가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대고 있고, 드라마마다 이 부분을 흥미로운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이 사건을 왕으로서의 자학감을 가지고 있던 중종이 권력을 움켜지려는 욕구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한다.

기묘년 동짓달 추위가 세상을 꽁꽁 얼렸다. 임금은 입직 승지에게도 함구한 채 내관들에게 현임과 전임을 가리지 말고 의정부 당상관들은 모두 편전으로 들라 이르렀다. 임금은 전날의 망신을 기억하고 있었다. 임금이 아니었다. -중략- 우울에 떨고 있는 필부, 도도한 공신들에게 구걸하는 권력의 하수인. 그것을 말해 준 자는 송사련 그였다.
그것은 정암과 같은 젊은 신진 사류들도 마찬가지였다. 맹자의 도를 내세워 자시을 겁박했을 때에 임금은 그저 충실한 후학이었을 뿐이었다. 자신을 임금으로 제대로 예를 갖추어 대한 적이 도대체 어느 때 있었단 말인가, 임금은 고민했다. 이참에 바로 잡아야 한다. (P147)


소설은 반정 공신들에 허수아비로 왕이 된 중종이 왕으로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자학감에 조광조와 같은 사림을 우대했다가 또한 그들을 내친 것으로 묘사한다. 또한 당시 훈구파 공신들의 권력이 얼마나 막강하고, 그 당시의 조선이 어떤 세상이었는지를 보여 준다.

소름이 돋았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마시는 술 한 잔의 돈이 얼마나 되는지 헤아렸다. 더구나 그는 공신이었다. 새로운 나라를 이루겠다고 임금을 갈아치운 그들의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 한 별감은 생각했다. 머리가 맑아졌다. 생각이 단순해졌다. 공신들은 그들의 나라를 이룬 것이었다. 그들만의 나라, 그들이 주인이고 그들만이 세상에서 당당히 살 권리가 있는 나라, 한 별감은 머리를 가로저었다. 그건 아니었다. 주석을 파하고 돌아오면서 그들의 나라의 일부를 베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을 베어내지 않고는, 그들만의 세상을 베지 않고는 자신들의 삶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P377)


소설은 중종반정 이후 권력을 잡은 공신들이 만든 패악한 조선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대동하여 사는 세상을 꿈꾸는 충암과 그 뜻을 이어받는 무리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몸부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소설을 읽으면서 남원과 연향,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무리들이 만들려는 그 새로운 세상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세상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상으로 정치에 뛰어들고,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소설의 타락한 권력으로 등장하는 반정 공신들 역시 처음에는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결국 역사는 긴 시각에서 본다면 개혁과 타락이 반복되는 것이 아닐까? 나름 순수하고 생각하는 세력들이 자신들이 옳다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몸부림치고, 그런 세상이 만들어지면 그 세상 속에서 다시 타락해 가며... 그럼에도 그런 이상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내가 어릴 적부터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역사소설에서는 꿀 수 없는 꿈을 꾸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새로운 세상, 모두가 잘 사는 세상, 차별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역사를 흐름을 바꾸려 했던 인물들이... 물론 현실에서처럼 소설에서도 대부분 이런 시도는 성공하지 못하지만, 이런 몸부림만으로도 소설은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역사소설은 이야기해 준다.  

i*******3 2016.05.0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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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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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역사라는 과목을 공부할 때는 시험을 위해 외우기만 하는 되는 '암기과목'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오직 시험을 위해 외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그리고 성인이 된 후 역사 공부가 따로 필요하지 않지만 계속 공부하고 있다. 이제는 '역사'를 순수한 관심으로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방법으로 역사를 즐기고 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읽거나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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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역사라는 과목을 공부할 때는 시험을 위해 외우기만 하는 되는 '암기과목'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오직 시험을 위해 외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그리고 성인이 된 후 역사 공부가 따로 필요하지 않지만 계속 공부하고 있다. 이제는 '역사'를 순수한 관심으로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방법으로 역사를 즐기고 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읽거나 드라마를 보며 실제 당시의 상황이 어떤지 다른 역사책을 통해 확인하기도 한다. <금강>이라는 이 소설책을 만났을 때도 그랬다. <금강>은 우리나라 역사 중 암울했고 피비린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장편소설이다. 1498년에서 1545년까지 벌어졌던 총 4번의 사화에서 1519년에 벌어진 세 번째인 '기묘사화'에서 벌어진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금강>은 당시 사화에 휩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기묘사화는 훈구파가 '조광조' 등의 신진 사대부들이 숙청된 사건으로 기묘사화보다는 조광조라는 인물이 워낙에 유명하기에 기억할 것이다. 당시 중종의 지지를 얻은 조광조와 신진 사대부들은 성리학에 의거한 이상정치 실현을 목적으로 많은 일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훈구파의 미움을 사는 '위훈삭제()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조광조 등 신진 사대부들은 대거 숙청된다.



<금강>은 그런 피바람속에서 살았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충암 김정은 문과에 장원급제해 형조판서를 역임했다. 하지만 기묘사화와 신사무옥으로 제주로 유배되게 된다. 그런 충암에겐 당시 천대받던 신분의 제자인 소리꾼인 연향이 있었다. 미천한 신분을 미천하다 하지 않았던 충암의 마음에 연향은 스승으로 모시게 되면서 연향의 인생도 달라지게 된다. 연향은 연인이자 충암의 또다른 제자인 양지수와의 사랑도 포기한 채 충암의 뒤에서 보필한다. <금강>은 충암이 제주로 유배되고 신사무옥으로 결국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연향은 충암에세서 배운 가르침을 가지고 상단을 만들고 남원 지역을 주도하는 충암 동계의 행수가 된다. 기록된 역사로 모든 역사를 판단할 순 없지만 역사에서 누가 잘못이고 누가 잘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화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수많은 사람들도 역사의 한 부분일뿐이다. 그러는 과정에서도 또다른 역사를 창조한 사람들이 있다. 지금 지난 역사를 배우는 우리는 객관적인 눈으로 역사를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달의 사락 s********3 2016.05.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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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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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국사를 배우는 중고등학교때는 너무 관심이 없어 공부를 안했다가 20대 후반이 되서야... 정치에 관심이 생기니 자연스레 역사도 눈이 갔었더랬다. 많이는 아니지만 역사 관련 책을 읽었지만 처음에 이 금강은 읽기가 조금 힘들었다.아마 역사와 친한 사람은 훨씬 읽기가 수월했을 것이다. 일단 한자와 조선시대 사용했던 언어와 너무 안친해서 문장 자체를 읽는 것부터 힘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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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국사를 배우는 중고등학교때는 너무 관심이 없어 공부를 안했다가 20대 후반이 되서야... 정치에 관심이 생기니 자연스레 역사도 눈이 갔었더랬다. 많이는 아니지만 역사 관련 책을 읽었지만 처음에 이 금강은 읽기가 조금 힘들었다.
아마 역사와 친한 사람은 훨씬 읽기가 수월했을 것이다. 일단 한자와 조선시대 사용했던 언어와 너무 안친해서 문장 자체를 읽는 것부터 힘이 들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어 엉덩이가 아플 정도로 한자리에서 3시간 넘게 읽었다.

일단 이건 소설, 픽션이라 역사적 사실과+작가가 꾸며낸 이야기를 합친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읽지 않으면 너무 사실같다.

한 권당 500페이지가 되는 책이라 모든 줄거리를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예나 지금이나 나쁜x들은 존재한다는것. 임금(대통령)이 무지하면 백성(국민)들만 죽어난다는 것.

썩어빠진 공신(정치인)들은 백성 등골 빨아먹어 자기 잇속 차리기 바쁘고,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림과 대립하게 된다.

멍청한 임금은 공신들이 하는 말에 홀라당 넘어가버리고 사림 사이의 스승 충암을 사사시킨다. 스승의 대를 이은 남원 마저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천민 출신의 송사련. 천민 출신이라 박쥐 처럼 여기 붙고 저기 붙으면서 공신의 자리에 올랐으니 권력을 맛 보고 더 올라가기 위해 한때 충암 밑에서 함께 공부했던 남원을 궁지에 몬다. 하지만 죽이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남원이 죽으면 자신의 존재가 투명해지기에.
이 사림 동계를 돕는 주요 여인 연향이 나온다. 뛰어난 장사꾼 소질로 돈을 불려 힘든 백성들을 도와준다. 연향과 송사련, 남원 등 사람들의 두뇌싸움이 장난이 아니다. 서로 치고박고 싸우지만 않을 뿐 상대방을 파악하여 행동에 옮기는 것이 아주 매섭다.

왜구의 침입을 막아낸 백성들을 반역자로 몰아 사림 동계를 없애려고 공모하는 공신들 그 사이에서 연향은 고문을 당하고 고문 후유증으로 죽는다. 연향의 죽음으로 1부는 끝이 난다.

2부는 미금. 정희중(사림의 주축 중 한명)아들 금석의 딸이다. 1부 해설에 스포가... 죽는다고ㅠㅠ
3분 부용. 연향과 양지수(사림) 사이에 태어난 딸이다. 얘도 죽는다고......


조선시대 남자의 권력이 하늘을 찔렀던 그 시절. 연향의 비중이 작지 않다. 공신과 사림. 사림의 대동사회가 이루어지기 위해 공신과의 싸움 한 중간에 연향의 머리가 필요했다. 비록 직접 관여하진 못하지만 묵묵히 뒤를 봐주던 여자가 있었기에 변화가 있었다는 게 아닐까.

연향은 이미 한 마리 암탉이 아니라 대붕이었다. 날개를 펴면 온 세상을 덮을 수 있는 대붕. 연향은 오래전부터 큰 날개를 펼치고 있었다.
h*****k 2016.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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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정 #금강 1부 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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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1부 연향김홍정올해와 같은 이름인 병신년 (선조 29년)에 일어난 일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어서 기묘사화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많은 조선의 역사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법한 기묘사화에 대한 대장정의 이야기가 이 금강에서 다뤄지는 것이다.  기묘사화에 의해 형조판서를 역힘한 김정이 제주로 유배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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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부 연향

김홍정




올해와 같은 이름인 병신년 (선조 29년)에 일어난 일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어서 기묘사화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많은 조선의 역사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법한 기묘사화에 대한 대장정의 이야기가 이 금강에서 다뤄지는 것이다.  기묘사화에 의해 형조판서를 역힘한 김정이 제주로 유배를 가게 된다. 김정은 소리꾼인 연향을 만나게 되고 연향은 김정을 스승으로 모시게 된다. 1권의 제목이기도 한 연향은 충암 김정의 가르침을 받은 소리꾼 출신의 여 수장이다. 연향의 신분은 군수인 아버지와 기생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미천한 신분이다. 그러나 연향은 미천한 신분이라고 해서 행동도 미천하지는 않았다. 글과 노래를 배워서 그녀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


1519년에 일어난 기묘사화는 연산군이 폐위되고 나서 중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 조광조를 시기하는 무리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화가 일어난 것이다. 1521년에는 신사무옥이 일어났는데 역사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서 신사무옥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신사무옥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조광조는 중종과 함께 나라를 바꾸려고 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종은 자신의 부인도 내치고 사약까지 주는 냉철한 사람이라 생각이 든 적도 많았다. 아무래도 왕의 자리라는 것이 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금강은 현실에서 사림파가 사람들에게 어떤 희망이 되었을까 생각을 해줄 수 있게 하는 소설이라 생각이 들었다. 사화가 한 번일어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그 피가 강이 될 정도가 아니었을까. 조선시대는 철저한 남성 중심의 사회였다. 여자들에게는 많은 힘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화가 일어나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일가족이나 관련된 모두가 사형을 당하고 만다. 사림이 원하는 것은 대동사회이다. 노인은 편안하고 과부나 홀로 사는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김을 받아야 하는 세상이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상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소리꾼 출신의 연향은 장사치가 되어 점점 능숙한 상인이 되어간다. 우리가 몰랐던 그때에도 연향처럼 여자들이 보여주는 패기가 있었을 것이다. 제주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금강에서 끝나기까지의 여정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2권에서 펼쳐질 이야기가 기대된다.



m*********s 2016.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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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 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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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대 강 중의 하나로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뜬봉샘에서 발원하여충청남.북도, 전라북도의 도계를 거쳐 군산만인 서해로 흘러드는 강이며 소설의주요 배경이자 무대이기도 한 강이다.금강1,2,3 세트는 역사소설이기도 하지만 대하소설과 같은 분량의 방대함을자랑하는 소설이며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금강을 소재로 금강을 삶의 터전으로껴 안고 살았던 민초들의 삶을 도도히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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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대 강 중의 하나로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충청남.북도, 전라북도의 도계를 거쳐 군산만인 서해로 흘러드는 강이며 소설의
주요 배경이자 무대이기도 한 강이다.
금강1,2,3 세트는 역사소설이기도 하지만 대하소설과 같은 분량의 방대함을
자랑하는 소설이며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금강을 소재로 금강을 삶의 터전으로
껴 안고 살았던 민초들의 삶을 도도히 흐르는 강물에 담아 과거로 부터 현재로
보내고 있다.


1편은 소 주제가 연향이다.
역사소설이 담아 내고 있는 것이 여인의 삶이라는 것은 의외시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세상일에 남녀의 구분을 짖는것은 반상의 법도와 같이 겉치레라는
허울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소설을 통해 배우고 느끼게 된다.
연향은 임진왜란 발발 전 조선 중종조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화와
정권의 수구인 훈구파 공신들과 청렴을 소장한 사림들의 대결로 말미암아 피
비린내 나는 정국속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얼굴들을
그려내고 있다.


실존 인물인 충암 김정은 사림의 거두로 대동사회(大同社會)를 지상과제로
꿈꾸기에 동계를 창시하고 조선의 신분제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몸소 사람들에게
실천함으로써 사람들의 생각을 일깨우고 새로운 새상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한다.
연향은 그런 그의 제자이며 소리꾼이기도 하지만 공신들과 사림의 격쟁이 소용
돌이치자 멀리 제주로 유배간 충암의 뒷바라지를 하고자 제주로 떠나며 이후
돌아와 충암의 유언처럼 훗날을 기리며 상술을 익히고 상단을 만들어 금강 유역의
민초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인물로 성장하지만 그녀의 삶에 얽힌 수 많은 인연의
과는 쉽게 그녀를 놓아 주지 않았지만 연향은 과감히 떨치고 일어나 '경행상단'의
대행수로서의 위상을 지키며 충암동계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꾀한다.


조선시대의 신분제를 살펴보면 사농공상(士濃工商)으로 표현 할 수 있는바 이는
사(士)를 위한 타인들의 삶을 강제적으로 억압하는 것과 같은 족쇄로 질서를
지탱하는 보편화된 제도였으나 백성을 근간으로 하는 왕과 왕족 그리고 사대부의
입에 발린 거짓으로 이어져 온 역사임을 뚜렷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에 조금의 관심이 있다면 좀더 쉽게 읽힐 수 있는 여지를 담고 있으나
과거에 사용되었거나 우리말이나 역사적 사실을 알기 쉽게 해주는 구성은 매우
좋았다고 하겠다.


충암동계의 세상을 위해 매진하던 연향, 송사련의 사림 제거를 위한 계획으로
목숨을 잃게 되고 그 이후 경행상단은 도도한 금강의 말 없는 흐름처럼 탁월한
미금의 출현으로 대행수의 자리를 넘기는데....

이달의 사락 n********1 2016.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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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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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나긴, 유장한, 그리고 아련하며 흥미진진한 소설 첫걸음을 떼는 첫 문장이 "병신년 유월 그믐"입니다. 올해가 병신년이고, 육십 갑자 歷算法은 60의 배수로 꼽아야 한 바퀴, 혹은 여러 바퀴를 돌고 제자리로 돌아오니, 서기로 계산해서 1596년에 60x7=420을 더하면 지금 우리들 독자가 살고 있는 2016년이 됩니다. 1596년은 우리가 국사 시간에 배운 대로 임진란이 잠시 소강 상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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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나긴, 유장한, 그리고 아련하며 흥미진진한 소설 첫걸음을 떼는 첫 문장이 "병신년 유월 그믐"입니다. 올해가 병신년이고, 육십 갑자 歷算法은 60의 배수로 꼽아야 한 바퀴, 혹은 여러 바퀴를 돌고 제자리로 돌아오니, 서기로 계산해서 1596년에 60x7=420을 더하면 지금 우리들 독자가 살고 있는 2016년이 됩니다. 1596년은 우리가 국사 시간에 배운 대로 임진란이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채 이듬해 발발할 재란의 폭풍을 숨죽여 지켜볼 시점입니다.

그러나 소설의 본격적 시작은 그보다 조금 앞선 시점으로 올라갑니다. 조선 왕조는 앞선 고려의 지배 체제보다 세련되고 공정하며 덜 부패한 시스템을 앞세워 민심을 사로잡으려 애썼고, 민초들의 복리 면에서 이전보다 어느 정도의 향상이 있었으며, 대외적으로는 국위의 신장과 국경의 안정, 영토의 제한적 확장이라는 성과를 본 게 사실입니다. 허나 반인륜적이고 명분을 결여한 골육 상쟁, 잦은 쿠데타 등으로 백성 보는 앞에서 크게 지배층의 체면을 손상 받고, 많은 지탄을 받은 점도 도저히 부인할 수 없습니다. 모든 혼란을 끝내야 할 마지막 "반정"으로서 성희안, 박원종 등이 거사를 일으켰고, 그 결과 연산이 물러나고 진성대군이 즉위했으며, 백성들은 이 걸주를 연상케 할 폭군이 더 이상 민생을 피폐케 하지 못하리라는 사실에 일단 안도했습니다. 허나 갓 권력을 잡은 공신들의 발호, 부패로 인한 국정의 난맥상이 또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충암 김정은 홍명희의 장편 <林巨正>에도 언급되지만, 이런 시대적 격변 와중에, 새로운 질서의 확립과 공평무사한 정의의 실현을 갈구하던 젊은 선비들과 민초들의 열망을 대변한, 정암 조광조의 가까운 지인이었습니다. 이들이 활약하고 한창 빼어난 식견과 경륜을 드러낼 무렵 기묘사화라는 엄혹하고 부당한 반격, 대대적 탄압의 칼날이 이들을 겨눕니다. 소설은 바로 이 시점에서 사연의 단초를 잡습니다. 사해만민이 억울한 일을 겪지 않고 배 곯는 고생만은 최소한 면하게 할, 공맹의 도를 만천하에 펴고 떨칠 대동의 세상은 언제쯤 찾아올 것인가? 우리는 국사 시간에 이 조정암의 못다 핀 뜻을 이은 후학들이 이후 사림파를 결성하여 정계에 전면 진출한다고 배웠습니다만, 소설 속에서 펼쳐지는 절절하고 감동적인 사연은 조금 다른 방향입니다.

이 1권에는 우리 귀에 낯선 이름들이 대거 등장하고, 그 이름들은 조선 시대 기준으로 그리 떳떳지 못한 신분을 가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의식이 깨인 주체성 가득한 영혼입니다. 보통은 이런 기층 민중의 자발적인 참여가 본격화하는 시기를 조선 후기 이후로 봅니다만, 이 소설에서는 이처럼이나 이른 시점, 즉 임란이 본격 발발하기도 이전에 소리꾼, 화가, 발품꾼, 장사치 등 다양한 계층, 직종에서 말 그대로 이름 없는 민초들이 나서서, 세상을 개혁하고 자신들이 겪은 불의를 타파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입니다. 물론 천민 중에서도 상천민 출신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어제까지 호흡을 같이한 동료들을 밀고하고 부당한 신분 상승을 도모하는 극악무도한 거짓말쟁이, 배신자도 있습니다. 하층민 중에는 이처럼이나 근본 인성이 타락하고 배배 꼬인 분자가 있는가 하면, 배운 지식이나 글줄은 부족해도 세상을 향한 정직한 시선과 의지를 거두지 않고 바른 길을 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계"라고 하면 요즘에야 의미가 크게 변했지만, 이 소설에 잘 나오는 것처럼 과거에는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특정 지역을 근거로 맺는 일종의 결사였습니다. 충암이 결성한 "동계"에 숱한 평민, 상민들이 가담하여 이후 세상의 질서를 뿌리에서부터 흔들고 대의와 천도를 세우려는 숨은 사연이 있었다는 설정은, 오늘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변화와 개혁에의 열망이 과연 이 먼 시절부터 튼튼한 뿌리를 갖추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뿌듯한 각성을 독자에게 심습니다.

v*****7 2016.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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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팩션소설을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이책의 소개글만 보고도 읽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요사랑은 죽음을 두려워 않는다.운명을 불사른 세 여인의 아름다운 이야기!! ~~~ 라니... 또 요런 문구가 저의 마음을 확 사로잡아 버리네요책을 받자마자 엄청난 두께의 양장본의 책이 참으로 멋드러지게 또 저의 마음을 사로잡고 책을 펼치자 큰 환자와 더불어 읽기 편한 적당한 활자가 보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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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팩션소설을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이책의 소개글만 보고도 읽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요

사랑은 죽음을 두려워 않는다.
운명을 불사른 세 여인의 아름다운 이야기!!
~~~ 라니... 또 요런 문구가 저의 마음을 확 사로잡아 버리네요

책을 받자마자 엄청난 두께의 양장본의 책이 참으로 멋드러지게 또 저의 마음을 사로잡고 책을 펼치자 큰 환자와 더불어 읽기 편한 적당한 활자가 보기 좋아서 가독성을 도와주더군요

그러나 책의 내용은 독자들에게 그리 친절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이야기의 시작은 병신년 1596년 정지포의 대장간 뒤편에 토굴을 파고 무기들을 채워둔지 몇해,, 이런 병장기들을 드디어 배에 싣고 나르기 시작하는 이야기,,,뭔가 큰일이 일어날것 만 같은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그러다 이야기는 다시 무오년 (1498년 연산군 4년 )과 갑자년 (1504년 연산군 10년) 두 차례의 사화로 연산군을 몰아내 임금을 바로 세운다는 '종종반정'을 거쳐 임금 중종이 오르게 된 이야기와 기묘년 (1519년 ) ' 주초위왕'이란 글자가 궁궐의 나뭇잎에 발견되어 이후 '기묘사화'가 시작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로인해 충암 김정도 공신들의 표적이 되어 귀양길에 오른 이야기가 나오는데 드디어 이로써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이 되네요,,


1권이 충암 김정으로부터 소리꾼이라 하대 받지 않고 후학으로 사랑을 받은 연향이 아버지처럼 모셨던 충암의 위리안치 소식을 듣고 귀양지인 제주도로 따라가 충암을 뒷바라지하며 상술을 터득하고, 충암의 가르침을 따르는무리가 결성한 '동계'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배후인물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역시나 글은 독자들에게 친절한 시간순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연향의 손자 창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딸 부용, 연향의 이야기 순으로 시간의 역순으로 거슬러 진행하다가 충암 김정의 이야기와 연향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들려주네요

그 틈에 곱고 차분하여 맑은 눈을 가진 선비 양 현량(양지수)를 만나 죽을 때까지 입을 열어서는 안될 마음속에 품어버린 사랑을 하게 되고 이에 딸 부용을 낳게 되지만 강천사에 부용을 맡기고 위리안치된 충암을 따라 제주도로 가는 연향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

운명을 불사른 세 여인 중의 한명인 연향의 이야기이지만 역시나 역사팩션소설답게 소리꾼 연향이 충암 김정을 만나 그를 따르고 모시는 가운데  충암의 후학들인 남원 이돈, 정희중, 양지수(양 현량) 등의 다양한 이야기, 그리고 연향이 ‘충암동계’의 실질적인 대행수가 되지마 운명의 소용돌이 속의 파란만장한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야기는 재미있습니다,,그러나 워낙에 이야기가 시간순에 맞지 않게 왔다갔다하기때문에 초반에 요런점만 주의하면서 읽다가 어느정도 익숙해진다면은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갑니다

그럼 저는 이제 2권 미금의 이야기로 고고 ~~ 달려갑니다.

s*******7 2016.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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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 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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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출판사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소설가 박경리 님의 토지였다. 지리산의 중심으로 우리의 근현대사를 그려낸 소설이 토지였다면 소설 금강은 연산군이 폐위되고 중종의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그동안 낙동강이나 섬진강,한강 유역의 소설은 있었지만 금강과 관련한 소설은 흔치 않았다는 걸..그것만으로도 이 소설을 읽을 만한 가치가 있었다.이 소설의 역사적인 배경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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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출판사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소설가 박경리 님의 토지였다. 지리산의 중심으로 우리의 근현대사를 그려낸 소설이 토지였다면 소설 금강은 연산군이 폐위되고 중종의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그동안 낙동강이나 섬진강,한강 유역의 소설은 있었지만 금강과 관련한 소설은 흔치 않았다는 걸..그것만으로도 이 소설을 읽을 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 소설의 역사적인 배경은 바로  중종이후 1519년에 일어난 기묘사화와 1521년에 일어난 신사무옥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백성의 굶주림을 탈피하기 위해 세상을 바꾸려 했던 이들과 세로운 세상으로 만들려 했던 그들..그러나 그들의 이상적인 세상과 삶은 그들이 원하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권력을 가지려 했던 그들을 제거하려 했던 신사무옥에 감추어진 새로운 인물 천민 송사련이 누구인지 알수 있으며 그로 인하여 소설 속 소리꾼 연향의 삶과 인생을 같이 알 수가 있다.여기서 천민 송사련은 철저히 권력을 탐하는 인물로 등장하면서 충암의 인생을 망치게 되고 신사무옥 이후 30년간 조선의 권력을 움겨지게 된다.그러나 기존의 권력은 새로운 권력이 등장함으로서 사라진다는 것..그것은 송사련 또한 마찬가지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연화는 소리꾼이었으며 자신에게 글을 가르쳐 주었으며,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알려 주었던 성균관 유생의 참 스승이자 형조판서였던 충암 김정이 있었다. 그렇지만 충암은 기묘사화와 신사무옥으로 인하여 제주도로 유배를 갈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지게 된다.그리고 충암의 뜻을 받들었던 새로운 인물 남원이 등장하게 된다.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은 충암을 사사하려 하였지만 그가 사사되는 것은 성균관 유생들의 반발을 불러오기에 그럴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건 지금 현재 국회의원 유승민과 같은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권력층에게 잇어서 충암은 내칠 수도 그렇다고 끌어앉을 수도 없는 존재였던 것이다. 

그렇게 충암과 연향의 만남으로서 연향의 인생 또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으며 소리꾼이면서 장사치로서 두가지 인생을 함께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그 스스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충암을 흠모하면서 충암히 했던 일을 함께 하고 싶어했던 연향은 비참한 운명에 처해지게 된다. 자신의 유일한 여식 부용은 자신의 인생을 살지 않기를..그러나 연향은 충암의 사람이면서 남원이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부용의 인생 또한 자신의 삶과 비슷한 삶을 살아갈 거라는 걸 짐작케 한다.


이달의 사락 k*******2 2016.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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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우리가 일반적으로 다루지 않는 역사인 기묘사화의 전말에 대해서 다룬 소설이였습니다. 사실 기묘사화라고 하면 조광조의 주초위왕이라는 벌레먹은 잎이 발단이 되어 일어난 사건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기본적 사실은 맞지만 사실 조광조의 세력이 커진 중종의 견제책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중종이 성균관에서 알성시를 치를 적에 조광조는 뛰어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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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우리가 일반적으로 다루지 않는 역사인 기묘사화의 전말에 대해서 다룬 소설이였습니다. 사실 기묘사화라고 하면 조광조의 주초위왕이라는 벌레먹은 잎이 발단이 되어 일어난 사건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기본적 사실은 맞지만 사실 조광조의 세력이 커진 중종의 견제책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중종이 성균관에서 알성시를 치를 적에 조광조는 뛰어난 사람을 중용하여 기득권 세력인 훈구파를 몰아내고 새로운 정치를 하소서. 그리고 그 새정치가 이루어지면 그 개혁가를 내치소서라는 글로 알성시에서 특채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국사시간 때 배운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다루고자 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연향은  군수로 부임했던 아버지와 기생 사이에서 태어난 얼자 입니다. (당시 기생은 일반적으로 천민 신분이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얼자라고 해야 맞을 듯합니다. ) 그 사이에서 태어나 기생의 자식답게 소리를 배웠으며 어떻게 하면 남자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충암의 주선으로 양지수를 만나게 되었으니 그것이 운명이었을까요 그렇게 제2 부의 주인공이 되는 부용을 낳게 됩니다.

연향은 비록 천했지만 그 마음까지 천하지는 않았습니다. 글을 배워으며 노래를 배웠으며 그리고 그런 지식을 토대로 통찰력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충암 김정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충실히 따랐습니다.

이 당시 조선은 점점 전운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삼포왜란 사량진왜변 그리고 임진왜란으로 일컬어지는 16세기 전후의 사정이 잘 알려주듯 금강에서도 금강 사이를 두고 지키냐 뺏기느냐가 달린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훈구파로 대변되는 기득권 세력과 사림으로 대변되는 개혁세력이 대립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기에 전운이 감돌고 있었지만 중앙 정부에서는 상대 세력을 견제하는 데 혈색이 되었지 지방은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방민은 달랐습니다. 스스로 의병은 조직했으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스스로 집안 일꾼과 노비를 동원하여 왜적을 막아 의병을 일으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조선이라는 나라가 500년의 명백을 유지한 것이 아닐까요?

그런 희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앙 정계에서는 결국 상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강행합니다. 그리고 충암 김정으로 대표되는 사림들이 대거 희생이 되었으며 그리고 그 사림들은 와해되어 자신들의 고향으로 귀향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연향은 충암 김정 선생을 따라 제주도로 갔으며 그곳에서 상업을 배웁니다.

돈의 흐름과 사람의 흐름을 배우면서 점점 거상으로 거듭나지만 결국 연향은 송판관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맙니다.

양지수의 손을 잡았던 그대로 이 소설의 뒤편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부 계속

하지만

r****2 2016.05.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