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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포탈 N사, [오늘의 책]을 통해 널리 알리고 있었다. 분위기와 주제가 부담없어 큰 주저함없이 Yes24를 통해 주문했다.박스를 열어 받은 책의 외견은 가벼운 분량의 소책자 정도여서 표지를 열어보기도 전에 아쉬움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이러한 소재의 책에 가지는 개인적인 흥미와 호기가 지나친 것이려니 생각했다.초반의 몇 항목을 넘기도 전에 저자의 이력을 자꾸만 들쳐 보게 되는 것은 이 분의 콘텐츠와 기술(記述)이 늘 중국의 것들과 원전, 고사, 속담으로 우선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분이 현재 근무하시는 매경에서 2002년 초판을 찍었던 유사 소재의 책 [중화요리에 담긴 중국]의 딱딱하고 재미없는 축소판이라고 느꼈다면 너무나 큰 비약일까.
검색포탈 N사은 물론, 본 Yes24의 책 내용 부분 발췌에서 느껴지는 일견으로는 이 책이 동서양의 다양한 요리와 식재 또는 문화사적인 조견이 두루 섭렵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종장으로 가면서는 [자, 과연 이 콘텐츠를 중국, 또는 중국인 입장에서는 어떻게 표현할까?]하는 의구심과 불안감이 가중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분이 가진 일본원전과 문화 특히, 일본 식문화에 대한 박대는 문장 곳 곳에서 날 선듯이 다가든다. 물론 일본 식문화의 후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일본 고서를 인용하였으면서도 [왜곡된 역사서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고 못을 박는 집필의 성격은 이 분이 작가이기 전에 기자일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일빛]에서 나온 [모로미야]씨의 책 [에도일본], 이 책의 초장은 에도의 음식부터 시작된다. 뻔하게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독자를 즐겁게 해 주는 방법을 알 고 있는 것이 바로 멋진 작가라고 생각된다. 저자가 중국통이면서 식도락가라면 이 책이 중국어 번역본으로 국내에 나와 있다라는 것 쯤은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에도일본]에서 복어를 다룬 에피소드는 [음식 잡학사전]과 유사한 인용을 쓰고 있건만 이 부분에서 조차 중국해적이 등장하면서 역시나 예의 [사실여부는 알 길 없다.]는 일축으로 끝나고 만다.
대부분의 아시아 음식과 요리는 중국의 고서에 처음 등장되면 바로 원류로 여겨버리는 저자의 중국애는 서구 음식의 콘텐츠에서도 이번에는 무엇이라 규정할까 하는 두려움마저 들었고, 불안하고 두려운 343쪽을 넘겼을 때, 오프라인에서의 책고르기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절실하게 깨달았다.
- 아마도 불도장과 동파육을 먹어보신 독자들 보다, 맥아가 과연 무엇인지 아는 독자가 더 적을 것이다. -보티첼리의 그림에서 아프로디테가 서있는 큰 조개는 굴이 아니라 가리비이다. ([굴]편에서는 굴로 연상되게 집필되고, [가리비]편에서는 가리비로 연상되게 집필된 상충은 도대체 무엇인가) -미국에서의 시저샐러드는 카르디니의 작품이라는 것을 유력하게 받아들이는 데(상표와 광고로 쓸 수 있다), 시저샐러드의 유래편에서 보여지는 저자의 소개는 일설이라고 일축한다.
등등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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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기사 용으로 간단하고 흥미로운 음식문화의 역사를 건지기 위해 펴든 책인데 의외로 한 수 배웠다.
랍스터, 토마토, 프렌치 프라이, 북경 오리구이, 팝콘, 맥주, 샴페인, 불도장, 쌀국수, 피자 브랜디,,,, 등등, 이 책은 흔히 먹곤 하면서도 잘 몰랐던 음식이나 식재료에 대한 유래나 관련 고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독특한 책이다. 그냥 읽고 잊어도 좋고, 몇 가지 기억해두었다가 식사 모임 때 조금 잘난척 해도 좋은 그런 이야기들이 모여있다.
솔직히 처음 읽을 때에는 내게 당장 필요한 것만 쏘옥 뽑아 가자, 하는 생각이었는데 읽다보니 저절로 저자분의 노고에 탄성이 나왔다. 그러니까 학계에 계신 분이 아닌데 스스로 세계 음식의 기원과 유래, 얽힌 고사와 동서양의 각종 고전과 문헌 자료를 섭렵하고 발굴해 이런 책을 엮어내셨다는 점! 특히 20여년 기자 생활을 하면서 연수나 출장, 특파원 파견, 여행시마다 현지에서 방대한 자료를 발굴해 내셨다는 점! 인생2모작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이 분의 이력만큼이나 현실감있게 다가올까. 머리가 조아려질 정도이다.
냉정히 말하자면 솔직히 이 책은 어떤 사관이나 일관성이 보이는, 두고두고 읽으면서 가슴 설렐만한 역사의 명저는 아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고 준비하는 자세, 긴 안목으로 관심있는 분야를 공부하고 책으로 엮어내는 자세에 대해서 배울 점이 많은 저자분을 만나서 기쁘다.
국내 음식문화사에 대한 저자는 주영하씨와 이 저자분이 독보적 존재인듯. 이렇게 여러 방면으로 역사에 접근하는 자세를 읽으면서 지금 내 처지를 깊이 고민해 봐아겠다. 세상은 넓고, 스승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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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친구와 이런 이야기를 했다. 대학에 국문학과, 영문학과, 불문학과는 있는데 왜 한국미술학과, 영국미술학과, 프랑스미술학과는 없냐고. 한국음악학과, 영국음악학과, 프랑스음악학과는 왜 없는 거지. 물론 음악대학, 미술대학이 있긴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실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고 학문적 접근을 주제로 하는 곳은 희소하다.
한걸음 더 나아가면 이런 생각도 할 수 있다. 문학, 미술, 음악보다 더 인간 생활에 밀접한 것은 의식주가 아니냐고. 옷과 음식 그리고 집 말이다. 그것들의 변천사와 역사를 다루는 학문은 왜 체계화 돼 있지 않은 걸까. 예를 들면 한복문화학과, 영국주택예술학과, 프랑스요리사학과 같은 것들.
[음식 잡학 사전]을 읽으며 이런 한가하고 어이없는 물음을 떠올려 봤다. 이 책은 맛있는 레시피를 제공하는 요리책이 아니다. 요리의 맛을 찬미하는 미식에 관한 책도 아니다. 이 책에서 음식과 요리는 그저 하나의 대상일 뿐이다.
케첩의 어원이 현재의 타이완 지역에서 비롯했다는 것, 짬뽕이 어떻게 중국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는지, 미국과 프랑스 사이의 알력을 바탕으로 한 프렌치 프라이의 일화 그리고 햄버거가 사실은 몽골의 음식이었다는 등 음식과 관련한 시시콜콜한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간혹, 샤브샤브처럼 일본 오사카가 맨처음이니 몽골의 칭기즈칸이 기원이니 우리나라의 삼국시대가 처음이니 하며 온갖 가설이 난무하는 음식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대체 어디가 원조야, 라며 머리 싸매고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 그저 이런저런 얘기가 있구나 하고 가볍게 읽으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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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현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요즘...보양 음식들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져 있다. 특별히 여름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웰빙이라는 바람을 타고서 부터 유독 몸에 좋은 음식과 다이어트 음식에 마음이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방송 3사에선 음식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성행하고 있다. 맛집들을 소개하기도 하며, 무엇이 건강에 좋은 음식인지 영양소까지 콕~!콕~! 짚어가며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방송을 보면서 한번쯤은 검색을 해보게 되거나, 맛집을 찾아가 음식을 주문해서 먹어본 경험들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또 우리나라 식비 지출은 전체 수입에 30% 정도로 높으며 외식비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이렇게 음식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알고 먹는 음식은 그닥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음식잡학사전이란 이 책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기만 하던 우리들에게 음식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어 진정으로 맛을 음미하며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저자는 우리가 쉽게 지나쳐 버릴수 있는 음식들에도 역사가 베어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참고한 책들만해도 몇 백권(?)은 될만큼 많은 책들을 인용해가며 음식의 역사를 말해준다. 저자의 수고와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나는 그런 저자의 수고와 노력을 낼름~ 잡아채가며 음식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옆에 있는 사람들이 피곤해 할 정도로 설명을 해댔었다. "글쎄~ 마파두부라는 음식은 원래 뜻이 곰보아줌마가 파는 두부라는 뜻이래"하고 떠들어 대면서 말이다.
저자는 총 6장으로 나누어서 음식을 분류하고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1장 역사속의 한 장면 - 음식에 얽힌 정치적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으며, 2장 원조와 어원 - 음식 이름이 정해지게된 에피소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3장 음식남녀 - 몸에 활력을 가져다 주는... 특히 정력에 좋은 음식들을 역사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4장 전쟁과 도박 -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만들어진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5장 황제의 음식 - 고위관직들이 찾았다는 귀한(?) 음식들만 소개하고 있는데, 귀해서인지 몰라도 조금은 잔인하고 기묘한 것들이었다. 6장 건강과 소망 - 우리가 특별한 날에 먹는 국수, 송편, 케익등의 음식을 관습과 전통속에서 살펴보고 있다.
책속에서 만났던 음식들을 우리가 맛보게 될때 저자가 알려주었던 상식들을 꺼내놓게 된다면 주변의 반응들은 어떻까? ^^ 아마도 그날의 식탁은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음식만큼 친화력을 가진 것은 없을 뿐더러,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 속에서 더욱 멋진 이야기 보타리를 풀어놓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즐거운 이야기 속에서 먹는 음식... 또 일을 하여 수고한 후에 사랑하는 이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하는 음식은 그것이 비록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산해진미일것이며 보양식이 따로 없을 것이다. 다소 혐오스러운 음식들로 더운 여름철의 건강을 챙기기보다 저자가 소개하는 음식(굴, 송로버섯, 여지, 새우, 상추, 홍어, 복어, 가리비, 두부추탕 등)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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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얘기는 언제나 즐거워~ 같이 밥을 먹으면 친해지고 유래를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진다!
저자는 일때문에 20여 개 나라로 출장을 다녔으며 미국과 중국에서 해외생활을 한 덕분에
많은 나라 음식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음식의 유래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어
책으로 엮게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음식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빠뜨릴래야 빠뜨릴 수가 없다.
중요한 회의, 세미나를 하다가도 점심때 저녁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허기. 공복감은
참을 수가 없다. 그럴 때면 늘상 듣고 하는 말이 "식사하고 합시다." " 지금부터 한시간동안 식사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다.
누구나 한번쯤 어색한 자리를 가질 때가 있었을 것이다.
그 자리가 밥상앞에서라면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 지 그저 빨리 시간아 지나가라고 비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읽다 보니 바로 이책이 그때!! 그 순간!!을 잘 넘기기만 할 뿐아니라 함께 밥을 먹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어려운 자리에서 재치있게 밥상에 올려진 음식의 유래에 대해 말하면 긴장감은 풀릴 뿐더러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큰 주제 6개로 나뉘어져 있다. 1. 역사 속의 한 장면 2. 원조와 어원 3. 음식남녀 4.전쟁과 도박 5. 황제의 음식 6. 건강과 소망
각각의 주제에 맞게 음식들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 있는데 설명이 기가 막히다.
평소 생각하고 있던 것과는 전연 반대라 놀랐다.
예를 들어, 랍스터하면 정말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먹는 귀한 음식이지않나. 그러나
한때 미국에서는 '빵보다 못한 가난의 상징'이었던 음식이 었던 것이 놀라웠다.
정말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재가 용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같다.
또한 굴이 카사노바가 즐겨 먹던 최고의 정력제라는 사실과 스위스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인 퐁듀의 유래(알프스 산악지대에서 겨울철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굳은 치즈를 녹여
딱딱한 빵을 찍어 먹었던 것)는 유독 재미있었다.
그밖에도 우리가 평소 많이 먹는 음식 위주로 재밌는 설명이 되어 있어 참 유쾌하게 읽을 수 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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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 (북로드, 2007, 총343)
음식에 녹아 있는 뜻밖의 문화사 음식 잡학 사전
이 책은 손바닥만한 크기의 문고판이다. 내 손이 그다지 크지 않으니 손톱에 책뿌리에서 끝까지 닿지는 않는다. 그만큼 작은 책이다. 하지만 이 책 속에는 여러 음식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알차게 담겨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이점이다. 단순하게 음식 요리법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어원, 내력 등의 문화사를 전달하고 있다는 데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6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역사/ 원조,어원/ 음식과 성(性)/ 전쟁/ 정치/ 건강'
인류의 역사에서 음식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생존 이상의 그 무엇이 음식이 함축하고 있다. 우리의 음식문화는 일명 '국'으로 대변되고 있다. 국은 현대사회에서는 간염의 전염 경로라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사회에서는 지금처럼사회생활이 원활치 못해고 가족중심의 사회였기 때문에 '국'이야말로 연대의식의 결정이 아니었을까. 한식점에 가면 자주느끼게 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일가(一家)를 이루고 살면서 이 밥상을 대했을까하는 것이다. 지금은 버려지는 음식으로 비난 받는 대가족규모의 밥상, 한식. 그것은 가족간의 유대와 대화의 장이었다는 것을 <음식 잡학 사전>을 읽으면서 다시금 느끼게 된다.
많은 음식들이 나온다. 그 가운데 인상깊은, 새롭게 안 음식도 많았다. 소주가 원기를 더 하는 약이었다는 것, 가장 한국적인 생선으로 명태가 사용된다는 것, 포테이토 칩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 등 재미난 음식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나는 그 중에서도 "국수"편이 가장 가깝게 느껴졌다. 이유인즉슨 내가 즐겨 먹는 음식이기 때문이고, 먹고 나면 늘 부족했고 아쉬워했기 때문이다.
"국수가 장수를 기원하는 음식으로 여겨진 것은 중국의 한나라 때부터라고 전해진다. 고조선을 침공했던 한무제때부터니까 기원전 약 100년 전 무렵이다."
"옛날부터 생일과 같은 길일에는 국수가 반드시 있어야 했다. 어르신의 생신에는 국수 가락처럼 오래 사시라고 국수를 내놓았고, 아이들 돌상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국수를 끌여 먹었다. 또 '국수 먹여달라'는 말을 만들어낸 결혼식 국수에는 부부의 인연이 국수처럼 길게 이어지라는 뜻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에 국수가 전래된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 밀가루가 흔치 않았던 고려시대에 국수는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아 제사나 잔칫날 등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아, 이런 뜻이 있었구나. 그것도 모르고 결혼잔치에 가면 국수양이 적다고 푸념만 늘어놓았구나.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모르니 푸념도 당당하다. 알고 먹어야 할, 무심히 먹는 음식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랍다. <음식 잡학 사전>은 밥상에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책 한 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일상생활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식사 함께 하실래요?"라는 제안은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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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리 가족은 유럽여행을 했다. 자동차 여행으로 음식을 해 먹을수 있는 유스호스텔을 묵기도 하고 민박을 하기도 했지만 그 나라를 다니며 음식을 맛보기로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려 이것두 늘 실패를 봤다. " 이 나라는 왜 빵만 먹어?.." 딱딱한 빵과 햄을 먹는 서양식을 아이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듯했다...그도 그럴것이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빵이라 할지라도 혀를 자극하는 달콤함도 없으니 이해가 되지않을것이다..
진작에 이 책을 봤다면 음식을 접하며 많은 이야길 해줬을거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음식에 관련한 이렇게 많은 에피소드가 있는줄 몰랐으니까...
우리가 다닌 나라는 4개국....다양한 음식만큼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 나라를 여행하며 함께 하지 못한 이 한권의 책이 다녀와서 아이에게 얘길 해주게 되었다. 젤루 신기한게 랍스터....빵보다 못한 가난의 상징이라니..... 신랑이 좋아하는 마파두부도 ..잠뽕도 그렇고..... 많은 음식속에 숨어 있는 이야길 읽으며 미소짓고 신기해하고...참 재미를 주는 책이구나...새삼 느꼈다. 음식은 모든 문화의 근간이자 인류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그 문화도 다양하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맞는말이다...음식은 우리가 살아온 흔적을 말해주기도 하고..앞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 음식문화로 들어갈수 있음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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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절반은 성공, 절반은 미치지 못함이었다. 그래도 내게 소용이 닿는 글이 몇 편 있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성공이다.
이런 책을 읽으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어떤 경로로 얼마나 부지런히 수집하고 정리해야 할까. 이런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재미있게 말해 주는 사람을 만날 때도 신기하더니, 이런 책을 쓴 사람도 신기해 보인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 대한 검증을 할 수준은 못된다. 그러려니, 그런 책에서 그렇게 말했다고 하니 맞는 모양이군, 기억에 남게 되는 내용이 있으면 나도 남들에게 들려줄까 어쩔까, 그런 정도. 음식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이 살아온 역사와 맞물리게 되어 있는 것이고, 어느 지역에서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아왔는가 하는 점은 역사 공부와도 통할 수밖에 없으니 많이 알고 있을수록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
지금 우리가 즐겨 먹고 있는 것들도 그렇게 우리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는 줄기로 이어질 것이고, 이야기는 보태어지고 다시 창조되면서 쌓여갈 것이다.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가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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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속에는 그보다 더 다채로운 이야기와 역사가 숨어있다. 단순히 맛있게 먹으면 되는 것이 음식이지만, 먹으면서 화재를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좋고 거창한 담론의 소재가 되기에도 음식 만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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