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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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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베르크를 여행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그리고 김영하 선생의 소설이 보여주는 세계를 즐겨 여행한 나로서는,   대체 이 책 한 권이 보여주고자 한 세계와 풍경과 은유가 무엇이었는지, 정말 모르겠다.     이해하기 어려운, 허접한 편집. 하이델베르크만의 아우라와 풍경은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흔한 유럽 카페 사진들.   한국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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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베르크를 여행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그리고 김영하 선생의 소설이 보여주는 세계를

즐겨 여행한 나로서는,

 

대체 이 책 한 권이

보여주고자 한 세계와 풍경과 은유가 무엇이었는지, 정말 모르겠다.

 

 

이해하기 어려운, 허접한 편집.

하이델베르크만의 아우라와 풍경은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흔한 유럽 카페 사진들.

 

한국 광화문에서 만난 장 보드리야르에 관한 추억과

아마추어 사진 연습에 관한 에세이가

왜 이 책의 중요한 테마로 실렸는지

대체 알 수가 없다.

 

반성 없는 문장들과

감정의 찌꺼기들만 보이는 사진들과

얄팍한 출판사의 상혼만이

살아 숨쉬는

 

이 책에서

나는 어떤 여행자도 만나지 못했다.

 

 

 

 

o*****9 2007.06.15.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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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감성과의 만남
"하이델베르크, 감성과의 만남" 내용보기
찬바람에 옷깃을 바짝 부여잡고는 거리를 거닐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럽은 여름에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 여겨지겠지만, 나와 동생이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했을 때는 1월, 한 겨울이었다. 여행 책자에서 보았던 녹음이 우거진 도시는 흰 눈의 힘을 빌어 허허벌판이 되어 있었고, 제법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취해 우린 마치 길 잃은 듯 여기저기 떠돌았었다. 그게 벌써 4년 전 일이다
"하이델베르크, 감성과의 만남" 내용보기

찬바람에 옷깃을 바짝 부여잡고는 거리를 거닐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럽은 여름에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 여겨지겠지만, 나와 동생이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했을 때는 1월, 한 겨울이었다. 여행 책자에서 보았던 녹음이 우거진 도시는 흰 눈의 힘을 빌어 허허벌판이 되어 있었고, 제법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취해 우린 마치 길 잃은 듯 여기저기 떠돌았었다. 그게 벌써 4년 전 일이다. 책을 통해 다시 접하는 그 곳의 모습은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지, 기대 반 호기심 반 나는 책장을 열었다.

 

책의 앞 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글에 압도되어 나는 하이델베르크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홀로 남아 숨 죽여 눈물 지었을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은 대체 무엇인지... 아무래도 저자 역시 유럽을 겨울에 방문한 우리와 같은 경험의 소유자가 아닐까 싶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하이델베르크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은 가능하지 않았으리라. 내 멋대로 상상하고 믿어버리는 이 발칙한 버릇을 고쳐야 한단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하이델베르크의 겨울을 떠올려 보려고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달아 이어진 저자의 사진들은 이러한 나의 노력을 참으로 무참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신은 왜 한 사람에게 이토록 많은 재주를 몰아 주는 것일까? 가끔 나는 세상이 참으로 불공평하다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저자의 사진을 보는 그 순간에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 콘탁스G1 이라는 기종에 G28 밀리미터 렌즈를 물려 만들어냈다는 사진들을 바라보며 나는 내 방에 고이 놓여있는 디지털 카메라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주인 잘못 만나 멋진 장소 한 번 가보지 못한 나의 카메라로도 저자와 같은 사진을 찍어내는 게 가능할까? 약간은 비스듬한 각도로 차창에 갇혀버린 성령교회와 파란하늘, 상점 가득 들어찬 알록달록한 색채의 물건들도 물론 매력적이긴 했지만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흑백사진들이었다. 검은색과 흰색, 단 두 가지 색만으로 컬러 사진보다 더 많은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흑백사진의 묘미라고 했다. 하이델베르크의 겨울을 기억하고 있는 내가 저자의 흑백사진에 열중할 수밖에 없었던 건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카메라를 사용한지도 어언 6년째다. 처음 카메라와 함께하는 사람들을 보았을 땐 그저 반갑기 그지 없었는데, 요즘엔 그들이 사용하는 기종이 무엇인지 은근슬쩍 살펴보곤 한다. 저자가 사용한 콘탁스G1 은 얼마 전 타계한 장 보드리야르가 사용한 기종이라고도 했다. 고령의 연령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꺼내서는 서울의 모습을 거침없이 담아내던 노학자의 모습은 얼마나 천진난만해 보였을까? 그리고, 그와 같은 기종을 사용한다는 사실로 인해 작가는 또 얼마나 큰 자부심을 느꼈을지... 안타깝게도 내 카메라는 (단종되긴 했지만) 출시된지 얼마 안 되는 기종이다. 게다가 필름 카메라도 아닌 디지털 카메라. 그럼 어떤가. 우리 앞엔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수많은 의미들이 놓여 있는 것을...

언제쯤 다시 하이델베르크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지난 여행이 내 삶에 주어진 그 곳을 방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지도... 갑자기 미치도록 사진이 찍고파진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고 싶단 강박관념에 나는 빠져 버리고야 말았다.

q*****2 2007.06.12.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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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마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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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는 늘 궁금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그러면서도 대리만족의 경험으로나마 위안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여행과 관련된 책들은 특히 내가 가보고 싶어 하는 곳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빠짐없이 보려고 노력한다.. 언젠가 나도 한 번 꼭 그곳을 따라 가보리란 마음을 다지면서...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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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는

늘 궁금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그러면서도 대리만족의 경험으로나마

위안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여행과 관련된 책들은 특히 내가 가보고 싶어 하는 곳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빠짐없이 보려고 노력한다..

언젠가 나도 한 번 꼭 그곳을 따라 가보리란 마음을 다지면서...

 

그런데

이 책은 그런면에서 보면 조금은 다른 방식의 기행문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책 앞의 일부분은 소설의 형식을 취했고

대부분의 여행글이 에세이에 가까운 걸 생각 해 볼때...

뒤엔 사진을 전시 하듯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솔직히 생각만큼 하이델베르크가 가고 싶은 충동이 들 만큼 여행애 대한 아기자기함은 없었지만

여행이란 것을 각자마다의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하고 본다면..

이런 형식은 독특한 형식이였다는 생각이다..

여행자마다 생각하는 여행은 다 각기 다른 기준이 아닐까 라고 말해주는 느낌을

받았다면,,나의 지나친 비약일까?

 

 

기행문의 전형적인 특징에선 조금 벗어 나 있다는 느낌이 그런 생각을 하게 했지만

여행이란 것이 꼭 어떤 정형화 된 틀로 쓸 필요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나애게 있어서...여행자의 시작점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함과 동시에

다음 도시의 여행지도 궁금해졌다..

어떤 식으로 다가갈지....

 

w*******i 2007.06.28.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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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하이델베르크
"여행자: 하이델베르크" 내용보기
좋아하는 소설가 김영하가 사진을 찍는다는 말에 반가워 선택한 책이다. 게다가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독일의 도시 하이델베르크가 배경이란다. yes24에 은근히 악평이 많아서 망설였지만 김영하의 이름을 믿고 구입했고 다 읽고 난 지금 후회는 없다. 역시 김영하 글이라는 느낌이랄까.   앞쪽에 짤막한 소설이 나와있는데 처음에 술렁술렁 읽었다가 마지막 반전에 깜짝 놀라 처음
"여행자: 하이델베르크" 내용보기
좋아하는 소설가 김영하가 사진을 찍는다는 말에 반가워 선택한 책이다. 게다가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독일의 도시 하이델베르크가 배경이란다. yes24에 은근히 악평이 많아서 망설였지만 김영하의 이름을 믿고 구입했고 다 읽고 난 지금 후회는 없다. 역시 김영하 글이라는 느낌이랄까.
 
앞쪽에 짤막한 소설이 나와있는데 처음에 술렁술렁 읽었다가 마지막 반전에 깜짝 놀라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읽게 되었다. 구도시 다운 쓸쓸함이 묻어나는 글이었다.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설이 한 편 실려있고 한 구절 한 구절을 사진과 매치시켜 배열한 구성, 이 구성이 마음에 든다. 소설의 분위기가 사진으로 눈 앞에 나타난다. 사진 자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저자 스스로가 컬러를 잘 살리는 것이 '콘탁스 G1'의 매력이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흑백사진이 많은 건가? 구도시의 쓸쓸함을 표현하려 했던 것일까? 나는 알록달록 색채가 살아있는 사진들이 더 마음에 들었다.
 
혹자는 이 책의 리뷰에서 책이 부실하다는 평을 했지만 요즘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는 연예인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출간한 사진집에 결코 뒤지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 책은 레인지파인더식 클래식카메라에 관심을 두고 있는 나를  G1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어버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07.11.0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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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없는 기획
"성의없는 기획" 내용보기
김영하가 왜 이럴까. 스타작가의 이름을 이용한 상업출판의 비극. ‘김영하의 여행자’라는 이름하에 ‘원 카메라 포 원 시티(One Camera for One City)’의 컨셉으로 8권의 책을 아트북스에서 펴낼 계획이라고 한다. 그 첫 번째 책에 담긴 하이델베르크에서 콘탁스G1으로 찍은 사진과 그곳 현지를 여행하며 쓴 짧은 신작소설 하나, 그리고 에세이 한 편. 아스라하고 센티멘탈
"성의없는 기획" 내용보기

김영하가 왜 이럴까.

스타작가의 이름을 이용한 상업출판의 비극.

‘김영하의 여행자’라는 이름하에 ‘원 카메라 포 원 시티(One Camera for One City)’의 컨셉으로 8권의 책을 아트북스에서 펴낼 계획이라고 한다. 그 첫 번째 책에 담긴 하이델베르크에서 콘탁스G1으로 찍은 사진과 그곳 현지를 여행하며 쓴 짧은 신작소설 하나, 그리고 에세이 한 편. 아스라하고 센티멘탈한 사진들과, 읽는 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글.

내가 느꼈던 하이델베르크의 느낌과 전혀 동떨어졌다는 것을 차치하고라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성의가 없다. 황당하기 그지없었던. 김영하가 "직접" 선곡한 음악들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음반까지 한 세트로 나왔다.

j******7 2007.12.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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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여행자" 내용보기
문학이 독자를 외면하고 선생님 노릇을 하는 것에 대해 반감이 있는 나로서는 칙릿이면 어떻고 팩션이 어떠한가 생각하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실은 '국화꽃 향기' 같은 책은 거저 얻어도 읽지 않고 남을 주어 버렸다. 그러니까 말과 행동, 또는 생각과 행동이 살짝 틀린 것이다.   '여행자'를 바라보는 나의 태도도 그렇게 이중적이다. 가벼운 문학도 있고, 깊은 우물을 들여다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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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독자를 외면하고 선생님 노릇을 하는 것에 대해 반감이 있는 나로서는 칙릿이면 어떻고 팩션이 어떠한가 생각하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실은 '국화꽃 향기' 같은 책은 거저 얻어도 읽지 않고 남을 주어 버렸다. 그러니까 말과 행동, 또는 생각과 행동이 살짝 틀린 것이다.

  '여행자'를 바라보는 나의 태도도 그렇게 이중적이다. 가벼운 문학도 있고, 깊은 우물을 들여다 보는 듯 무거운 문학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영하는 원래 무거운 사람이 아니고 경쾌한 사람이다. 하지만 경쾌한 것과 감상적인 것은 약간 다르다.

  여행자를 읽으며 내가 생각한 것은 역시 여행지에서는 소설을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사진 좋고, 구성 좋고, 음악 좋다. 특히 부록으로 붙은CD 정말 좋다. CD하나 만으로도 이 책값이 아깝지 않다. 들을 수록 좋다. 삼천포로 살짝 빠지자면 음악이라는 것이 구성이 대단히 정교하고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악을 듣는 것이 구성력을 높여 주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논리적인 구성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음악을 들을라고 권해준다. 당장 효과 보고 싶다면 비추지만 두고두고 효과보고 싶다면 음악을 들으라고 한다.

  다좋은데 문제는 실려있는 단편소설이 지나치게 감상적이라는 것이다. 절대 감상하고 거리있어 보이는 김영하도 하이델베르크에서는 즉 여행지에서는 별 수 없는 것이다. 감상에 젖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여행지 소설을 쓰려면 감상이 걷힐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법이거늘 여행지에서 소설을 쓰니 심야방송에 보낸 엽서처럼 되어 버렸다. 침대에 누워 소설을 낭독하고 있으려니 옆에서 듣던 딸아이 왈

"엄마, 그게 소설이야?"

"응"

"아니잖아. 무슨 시같애."

틀린 말 하나도 없다. 감성 여행기는 다른말로 감상적 여행기다. 감상적인 소설은 좀 지나고 나면 상당히 남부끄러워 진다. 어쩐지 작가도 지금 살짝 남부끄럽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든다. 

절대 이렇게 가벼운 책을 만들었다고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다음 여행자 시리즈에서는 소설을 집에 와서 쓰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h******h 2007.07.1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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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었을까?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었을까?" 내용보기
김영하,하이델베르크라는 이름만으로 손에 든 책. 하지만,하이델베르크도 없고,김영하도 찾을 수가 없었다.   소설...... 정말 이것이 소설이야?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었던걸까? 너무 가식적인 문장들만 보였다. 왠지모를 이질감. 이건 아닌데하는.   사진...... 새로울 것이 없다. 하이델베르크를 느낄만한 그 무엇도.   에세이...... 에세이,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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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하이델베르크라는 이름만으로 손에 든 책.

하지만,하이델베르크도 없고,김영하도 찾을 수가 없었다.

 

소설......

정말 이것이 소설이야?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었던걸까?

너무 가식적인 문장들만 보였다.

왠지모를 이질감.

이건 아닌데하는.

 

사진......

새로울 것이 없다.

하이델베르크를 느낄만한 그 무엇도.

 

에세이......

에세이,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카메라에 관한 이야기,전혀 공감대 형성 안된다.

 

여덟 대의 카메라로 여덟 개 도시를 담는다.(책날개에서)

 

시리즈로 나온다는데,다른 책은 좀 다를까?

j*****3 2007.11.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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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하이델베르크) : 6월 20일
"여행자(하이델베르크) : 6월 20일" 내용보기
+) 글을 한번 썻다가 컴퓨터의 오류로, 날라갔다.-    이럴 때면 어김없이 짜증이 나고, 재미없어져 버리는 내 마음은    진정 멜랑꼴리하다.ㅋ근, 4개월 만에 책을 꺼내 들엇다.올 초 나는 한달에 꼭 두권씩 책을 보겠노라..다짐했었는데,이럴때 보면 난 정말 의지박약이다.그 4개월동안 난 무엇을 했나?잠시 만화책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기도 했고,영어 공부하겠다며- 영어책을 긁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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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한번 썻다가 컴퓨터의 오류로, 날라갔다.-
    이럴 때면 어김없이 짜증이 나고, 재미없어져 버리는 내 마음은
    진정 멜랑꼴리하다.ㅋ




근, 4개월 만에 책을 꺼내 들엇다.
올 초 나는 한달에 꼭 두권씩 책을 보겠노라..다짐했었는데,
이럴때 보면 난 정말 의지박약이다.

그 4개월동안 난 무엇을 했나?

잠시 만화책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기도 했고,
영어 공부하겠다며- 영어책을 긁어 모으기도 했다.
남자친구와도 헤어졌고,
아- 나름 파란만장했다.ㅋ

4개월만에 '다시 책을 읽어야해!!' 하며
구입한 '여행자', 가히 탁월한 선택이었다.

나는 2년 후, 꼭 하이델베르크 네카어강에서 골루아즈의 향을 느껴보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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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담배는 언제나 골루아즈 입니다'

'해마다 우리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다시는 보지 못할 거라고
 다짐하곤 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우리는 해마다 여기에서 만났습니다.
 그게 벌써, 하나, 둘, 셋..... 일곱 해가 지났습니다. 일곱 번의 밀회, 일곱 번의 섹스,
 일곱번의 헤어짐, 일곱 번의 다짐, 일곱 번의 체크아웃, 일곱 번의 거짓말'

'어쩐지 그 시간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 몰래 빌려 온 것만 같은,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들킬 것을 염려한느 어린 도둑들 처럼
 조심스레 그 시간을 아껴 쓰곤 했습니다.'

 '우연을 운명으로 착각하면 안 돼'

s*******g 2008.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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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얻은 것은 이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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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님 소설은 한편도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   요즘 조선일보에서 연재되고 있는 '퀴즈쇼'도 너무 재밌게 읽고 있구요...   그런데..여행자라는 에세이 집을 읽고 그동안 김영하 작가님 께서..   그동안 써온 소설과 뭔가 다른 이질감을 느껴 지더라구요.   물론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빛의 제국이나, 퀴즈쇼 같은 소설(랄랄라 하우스..등)은 읽기는 쉬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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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님 소설은 한편도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

 

요즘 조선일보에서 연재되고 있는 '퀴즈쇼'도 너무 재밌게 읽고 있구요...

 

그런데..여행자라는 에세이 집을 읽고 그동안 김영하 작가님 께서..

 

그동안 써온 소설과 뭔가 다른 이질감을 느껴 지더라구요.

 

물론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빛의 제국이나, 퀴즈쇼 같은 소설(랄랄라 하우스..등)은 읽기는 쉬어도

 

그 쉬운 문장안에... 엄청 난 생각과 포스를 느낄수 있고 스스로

 

자각까지 할수 있는 힘이 있었는데...

 

이번 책에서는 그런 힘을 느낄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s*******1 2007.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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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낯선 도시에서 치르는 여행자들의 의식
"[여행자]낯선 도시에서 치르는 여행자들의 의식" 내용보기
아트북스에서 참으로 야심찬 기획을 했다. 흥행을 보증받은 소설가에게 카메라를 쥐어주고, 그가 여행하는 곳을 스케치하고 그의 인물들이 그 거리를 걷게 하는 것이다. 김영하의 신작이 나오기전에 이전작들을 하나씩 훑고있다. 반갑게도 이 책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라는 어구가 나온다. 마치 보물찾기에서 가장 멋진 상품을 탄 것처럼 즐겁다.   이 책은 크게 세가
"[여행자]낯선 도시에서 치르는 여행자들의 의식" 내용보기

아트북스에서 참으로 야심찬 기획을 했다. 흥행을 보증받은 소설가에게 카메라를 쥐어주고, 그가 여행하는 곳을 스케치하고 그의 인물들이 그 거리를 걷게 하는 것이다.

김영하의 신작이 나오기전에 이전작들을 하나씩 훑고있다.

반갑게도 이 책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라는 어구가 나온다.

마치 보물찾기에서 가장 멋진 상품을 탄 것처럼 즐겁다.

 

이 책은 크게 세가지로 구획된다.

첫장은 짧은 소설이 나온다.

독일 그리고 하이델베르그- 죽음을 생각하기 좋은 곳

이라는 말은 이 도시에서 연상되는 죽음에 대한 내용을 풀어쓰고있다.

 

둘째장은 김영하가 콘탁스로 찍은 사진들로 이루어져있다.

일상의 순간, 그리고 마치 남의 삶을 살고 있는 듯한 한 순간을 포착해낸다.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기념엽서풍의 사진들은 그의 문장과 만나 빛을 발한다.

"빛이 무언가를 비추고, 그 무언가가 받은 빛을 되쏘고 그리하여 그 빛이 다시 스스로에게 돌아가는 것; 그런빛의 순환을 기록하는 것"

김영하의 사진을 보며 나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들을 떠올렸다.

스르륵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존재들이 거리르 배회한다.

 

셋째장은 사진을 이야기 할때 의례 끄덕거려지는 사람 보드리야르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진에 관한 그의 이력을 읽을땐 그리 공감이 가지 않는다.

 

 

이 책, 기획은 좋지만 역시 사진 에세이스러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김영하의 필치를 살려 텍스트의 이미지가 서로를 보완하고 완성하는 다음 편을 기대하는 바이다.

l****2 2010.07.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