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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계가 시끄럽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정계와 교계는 물론, 언론과 국민들까지 여간 시끄러운 것이 아니다. 더욱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 인가안을 둘러싼 분란은 일파만파이기도 하다. 일부 대학은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하고, 최종 인가권을 가진 교육부장관과 상위기관인 청와대의 아이러니한 대립각은 볼썽사납기까지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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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다케 히로타다'라는 이름보다 '오체불만족'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작가. 그는 유달리 매스컴에서 떠들썩하게 유명세를 치렀다. 장애를 갖고도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그는, 초긍정남이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학교과제로『오체불만족』이란 책이 주어져 읽게 되었고, 그의 책을 보고,그가 나오는 매스컴을 보고, 나는 그가 매우 오만하다고까지 생각했다. 실제로 봉사활동을 나가보아도 그 정도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의 장애를 덤으로 안고 살아간다. 아무리 밝다할지라도, 어딘가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무언가가 있다. 그래서 그에 대한 편견이랄까, 뭐 그런게 생겼었다.
그런 그가 선생님이 되었단다. 그래서 학교에 간다고,책을 내었다. 이 사람을 보면 정말 열심히 사는 게 뭔가를 보는 것만 같다. 그래서 늘 부끄럽다. 그리고 부끄러운 이유 또 한가지. 작가 박완서는 그의 저서『호미』에서 이런 구절을 쓴다.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남의 슬픔조차 나누기보다는 나의 슬픔을 위로하는데 써먹곤 한다,고. 이 구절을 읽으며, 얼마나 가슴이 뜨끔거렸던지. 매스컴에서 '오체불만족의 오토다케 히로타다'하고 나왔을 때, 그를 보는 내 심정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지가 없는 이도 저렇게 자신감이 넘쳐나 잘 사는데, 하며 나를 위로하는데 써 먹곤했다.
그러다 문득 그런 순간도 찾아왔다. ' 이 사람 뭐야' 나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 그가 진심으로 부러웠다. 책을 손에 들고 또 그랬다. ' 에잇, 또 뭐야'
그는 그에게 박힌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기 위해, 좋아하던 스포츠에 대해 쓸 수 있는 스포츠 라이터로 변신했고. 그 가운데 학교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과정, 선생님이 되어서 보는 현실과 문제점, 개선방향등을 꼼꼼히 적어 내려가고 있다.
그의 문체를 좋아하거나(번역본이라 딱히 문체랄 것도 없지만), 그의 글 내용자체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생각할 거리는 많지만,그닥 재미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의 책을 읽는 이유는 단 하나. 그의 도전정신이 아름답고 예쁘기 때문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최고가 되기를 꿈꾸는 그를 보는 게 좋다. 내가 쉽게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읽다보면 그의 교육에 대한 마인드를 느낄 수 있고, 이 땅에도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선생님이 많았으면 좋겠다,란 마음이 간절해진다. 가르침을 업으로 삼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것들이 넘쳐난다. 예비 선생님과 선생님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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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다케 히로타다..이미 오체불만족이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사람이다. 부끄럽게도 아직 오체불만족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서도 장애인으로서 세상을 얼마나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사회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지고 세상과 섞여살아가는 것조차도 대단한데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꿈꾸고 도전한다는 것이 대단함을 넘어서 그저 존경스러웠다. 신체적으로 불편한 거 전혀없으면서 늘 불평불만 한아름 안고 살아가는 내 모습이 이렇게도 부끄러울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은 오토다케의 긍정적인 삶보다는 오토다케의 눈으로 본 일본의 교육문제를 말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초등학교 예비교사로서 장애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했었다. 훗날 교사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런데 왠걸? 오토다케가 학교현장에서 선생님으로서의 객관적인 경험담보다는 학교라는 공간을 체험하면서 교육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담히 풀어 놓고 있는 게 아닌가. 결과적으로는 처음 나의 기대에 어긋났지만 교사로서 나만의 교육관을 재정립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책이 되어 버렸다.
오토다케는 일본의 교육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지만 읽는내내 '이거 우리나라 이야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교육현실이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입시에 목을 맨다거나, 튀지 않으려고 발표를 꺼려한다거나, 체벌 문제라든가 말이다. 그래도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낳아보인다. 모두가 참여하여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독특한 운동회도 신선했고, 외국인이 많은 학교에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교육방식도 참 좋은 것 같았다. 사실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한 교실에 모여있다는 것조차도 우리나라에서는 참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장애를 가진 사람도 꿈을 실현 할 수 있도록 교사생활의 길을 열어준다는 것이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낳아보인다는 가장 큰 이유이다. 한국도 장애인 교원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 시행정도가 아주 미미하고, 또 편견이라는 가장 큰 어려움에 부닥치고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까? 늘 생각하는거지만 늘 답은 내리기가 어렵다. 이 땅의 모든 예비교사, 현직교사, 그리고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님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을만큼 교육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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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을 다시 꺼내 보았다. 1999년 4월 20일이라고 표지 안쪽에 메모되어 있었다. 읽기 시작한 날인지, 읽기를 마친 날인지는 기억에 없다. 그 당시 이 책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대단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 또한 <오체불만족>을 읽고 깊은 인상을 받았던 터라 그의 새로운 책 <그래서 나는 학교에 간다>를 보았을 때 오래전 연락이 끊긴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있었다.
그는 장애라는 덫에 걸리지 않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의 배려 덕분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켜봐 준 시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받았던 것을 다시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미치면서 그는 선생님이 되고자 결심한다.
스포츠 라이터로 일하고 있었던 그는 처음은 '신주쿠 구 아이들의 바른생활 파트너'로서 구내의 초, 중학교를 둘러보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 일을 하면서 일본 교육계의 현실을 바로 볼 수 있게 되고, 개선되어야 할 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그가 얘기하고 있는 달라진 일본 교육계의 현실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아이들이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점, 선생님의 사랑의 매가 체벌이라는 틀에 묶여 사라져가고 있는 점, 학교에서의 성희롱, 성폭력 문제 등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다를 것이 없었다. 학교에서는 점점 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힘들어지고, 가정에서는 점점 더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어려워지고 있다. 어린이 유괴 사건이나 학교 내에서의 폭력, 성피해 사건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원인은 제거, 해결하지 않은 소극적 대응으로 아이들의 피해만 늘어나고 있다. 오토다케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그러한 평가를 하기엔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순수함을 잃지 않게 지켜줄 의무,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의무는 좁게는 가정과 학교 넓게는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면서 본업인 스포츠 라이터 일도 해야 했고, 일주일에 이틀을 할애하여 '신주쿠 구 아이들의 바른생활 파트너' 일도 계속 해나갔기 때문이다. 나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그리고 한 가지라도 소홀함 없이 해 나갈 자신이 없는데, 그는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올까 생각해봤다. 그것은 그의 특유한 활달한 성격이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그를 그렇게 자랄 수 있게 만든 가정환경, 교육환경이 커다란 역할을 한 것이리라. 그만큼 교육은 중요하다.
그는 "우리 선생님은 몸이 불편해서 할 수 없는 일도 많지만, 우리 선생님이 아니면 배울 수 없는 것도 많아요!" 이런 교사가 되고 싶다.(p208) 라고 말한다. 그가 바라는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응원해 주고 싶다. 그도 교육은 어렵다(p210) 고 말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일에 정해진 정답이란 것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오토다케 히로타다와 같은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 아직 많이 계시므로 우리의 교육현실은 밝다고 느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많은 내용에서 공감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일본에서의 장애 아동과 장애인 교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보고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너지를 느끼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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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이란 책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유명인사가 되었던 오토다케, 이제 그의 나이 29세, 30을 바라보는 문턱에서 삶의 이정표에 한 획을 그었다. 장애인 복지나 장벽을 극복하는 불굴의 캐릭터를 벗어나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의 일을 해보려고 그는 그동안 스포츠라이터로서 생활해왔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교육이라는 새 장에 문을 두드렸다.
그로 말하자면 바로 교육의 힘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그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자신도 확인해 주었지만 그는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부모는 물론 학교의 교사와 나아가 지역사회 어른들의 물심양면의 이해와 관심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일반학교에서 다른 아이들과 구김없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외향적 성격도 이유가 되었지만 이런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주저없이 교육이란 화두를 집어들었을 것이다. 그것은 오랫동안 마음에 두었던 일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다카라 보쿠와 각코우 에 이쿠"
책제목을 보면 자신이 새로운 길을 걷게된 이유만 나올 것같다. 그런데 책에는 그가 신주쿠구청 산하 교육센터에서 '아이들의 바른 생활 파트너'(처음엔 '어드바이저'였으나 자신이 건의하여 '파트너'로 바꿈)로서 각 학교들을 방문하여 얻은 교육현장의 체험담이 수록되어있다. 이유는 아주 짧게, 교사자격증을 따기 위해 다시 대학을 다니게 된 이야기와 함께 아주 짧게 나온다.
상자 바깥에서 생각하라라는 말이 있다. 교육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교육현장안에 있는 사람들은 문제점들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할 수있다. 아니면 알긴 알더라도 현재의 상황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할 뿐이다. 오히려 그 현장 바깥에서 전체의 시각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문제점을 발견하고 나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는 학교의 참관수업이나 드물게 직접 강의를 통해 여러가지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그는 체벌금지, 교육평준화 등의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자연스런 국제학교의 조성과 몰개성이 강조되는 교실분위기등을 언급한다. 일본의 교육상황은 그래도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그의 지적들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체벌문제만 하더라도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떤 이유에서의 체벌도 허용하기 싫을 것이고 애꿎게 선생의 순간적인 기분에 좌우되어 자신의 아이가 체벌당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개 이런 감정개입이 있기에 체벌자체를 금지하는 시대가 온 것같다. 그러나 최근에 학교의 명예교사를 경험한 나는 한창 성장기의 청소년인 학생들의 경우 어떤 의미에서는 무력으로 제압하지 않고서는 조용한 교실수업을 지속할 수 없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것은 곧바로 교육평준화문제와 직결되는 것이었다. 요컨대 40명에 달하는, 능력차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로 구성된 교실에서는 그 벌어지는 갭을 수업분위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오토다케역시 공정한 경쟁끝에 결과된 어느 정도의 격차는 어쩔 수 없다고 보았다.
"경쟁끝에 생겨난 결과에까지 평등을 추구하려든다면 누구나 근로의욕을 상실하고 분투하는 의미가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격차를 용인해야된다는 것은 아니다. 격차가 그대로 다음세대에 이어진다면...... 결코 공정한 경재이 이뤄질 수 없다. 당연히 출발점은 어느 정도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세대가 바뀔 때 재조정하는 장치 그것이 공교육이어야한다.공립학교에서도 확실하게 기초학력을 익힐 수 있고 대학진학에 어려움이 없다면 부모세대에 형성된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여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래야 할 공교육이 흔들리는 게 문제다. 학교에서는 입시에 요구되는 과목임에도 으례 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선행을 했을 것이라 여기고 학교에서는 형식적인 진도빼기로 진행을 하고 있다. 교육의 평등은 이렇게 공교육의 질에서 요구되는 것이다. 수준별 능력의 말살이 곧 평등이란 생각은 심각한 착각임에 분명하다.
오쿠보초등학교에서 경험한 진정한 국제학교의 형태에서는 고가의 사립 국제학교에 보내지 못해 아니 조기유학을 서둘러 보내지 못해 안달하는 우리네 학부모들을 반성하게 만든다. 오쿠보초등학교의 경우 물론 지역적 특성때문에 학생들이 다국적인으로 구성이 된 것이긴 하지만 그것이 교육에 장애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무궁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안다는 것은 중요한 안목이다. 다국적아이들이 있어 수고롭다고 생각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국적의 아이들이 합류하면 학교의 재산이 하나 더 늘었다고 생각하는 교장의 발상이야말로 자연스런 국제학교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수업시간에 나서지 않는 아이들이란 문제는 잘난 척했다가 따돌릴까 두려워하는 요즘 아이들간의 분위기를 직시하게 만든다. 오늘 날짜의 번호를 호명하면 정확히 큰 소리로 발표하는 아이들이라도 '누구 해 볼 사람?'이라고 물어보면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토다케는 어린시절 자신이 입원으로 학교에 나가지 않았던 한달동안 수업시간이 너무나 조용했었다는 친구들의 말을 인용했다. 심지어 '발언광'이었다고 토로하고 있는데(그런 자신의 열정이 오늘날의 자신을 일구었겠지만) 그런 자신의 시각에서 요즘 아이들의 개성부족은 이해되지 않았을 것이다. 방문한 어떤 학급의 교육목표 세가지 중의 하나가 밝은 아이로 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누구나, 모든 사람이 밝은 아이로 커야하는가, 어두운 아이는 왜 용납이 안되는가?라고 그는 묻는다. 충분히 동의하고 싶은 이야기다. 그렇다고 수업의 진행에 절대적으로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여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아이를 용인하자는 얘기는 아닐것이다. 자신감을 잃을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자신의 적극성으로 상처입는 아이들을 보곤한다.
이 책은 오토다케의 장애극복체험기 제 2탄이 아니다. 책 표지에는 의미심장한 얼굴표정을 한 그의 전신사진이 나와 있다. 비즈니스에서는 그의 몸자체가 상품이 되어버린 것같아 안타깝지만, 이 책은 결코 장애인의 수기가 아니다. 이것은 다소 알려져 있지만 알려진 이유를 떠나서, 교육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싶어한 일본의 한 의식있는 젊은이의 현장체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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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 그에 대하여는 전에 공중파 방송에서 몇번인가 접하면서 많은 감동을 준 장본인이라 그가 쓴 책 또한 나의 관심사 영역에서 항상 맴돌곤 하였다.대부분의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쓴 수기가 장애를 딛고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눈물겨운 과정을 담는 것이라면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금번 책은 그가 정상적인 정식교사로서 초중학교 학생들에 대하여 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사례들을 실었다는 점이 상당히 색다르고 현장감이 생생하다.
특히 그는 신주쿠 구에서 구청의 비상근 직원으로서 지역내 학교시설을 둘러보면서 어떤 개선점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겼을 때 진정한 교사자격을 획득하여 학생들에게 교육자로서 조언을 하는 것이 낫다는 전향적인 생각을 접하고 곧바로 통신교육으로 교사 자격증을 따는 대학을 입학하는 모습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알다시피 저자는 양팔 그리고 양발이 없다시피한 중증장애인이다.그러나 이러한 신체적 장애는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서 거의 중요시되지 않을 정도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오히려 저자가 교육자가 된 후 학교에서 목격한 선생과 학생들의 실질적인 문제에 대하여 저자 나름대로 해답을 제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살아온 과정에서 터득한 체험 덕분인지 저자는 학교내의 아이들이 고의적인 심적 상처를 받는 것에 대하여는 거부감을 표시하지만 성장하면서 겪어야 할 자연스러운 상처받는 기회까지 차단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즉 집에서 귀하게 자라온 아이들에게 학교현장에서도 온실의 비닐하우스처럼 가둬 교육하는 것에 대하여는 반대하는 입장이다.또한 장애아이들도 가능하다면 정상인들과 구분되지 않고 동일한 교육을 받는 것이 훗날 사회생활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그것은 사람마다 서로 다른 '차이'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또 그 차이에 대하여 거리낌없이 배려하는 것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2006년 6월에 본인 가족전체가 일본 동경의 위성도시인 가와구치시를 일주일동안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시내중심가 비싼 땅에 시의 배려로 장애복지회관이 당당히 위치한 것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우에노 동물원,디즈니랜드 등에서 장애인들에 대하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최우선적으로 입장을 시킴은 물론 입장료도 과감하게 할인책정하는 등 일본이 왜 선진국인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사회전체가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부당한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토양이 있는 일본이기에 오토다케 히로타다라는 대단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나 싶다.
이 책을 단순히 신체장애를 이겨낸...약간 호기심적인 시각으로 책을 접하면 큰 코 다친다.한마디로 살아있는 교육지침서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책으로서 저자는 이미 일본교육현장에서 어느 오래된 교육자보다도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인물이라는 점을 책속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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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선생님이 되었다.' ' '살아 있는 교과서' 오토다케 히로타다 그의 삶과 꿈이 참 교육으로 거듭났다.' 라고 카피되어 있는 표지 속의 오토다케가 자신감에 차 있는 듯 하다. '오체 불만족'의 주인공 오토다케를 만난지가 10년이 되었다. 내가 10년 전에 그의 책을 읽으며 받았던 감동이 '그래서 나는 학교에 간다.' 를 읽으며 되살아 난다. 그가 장애를 극복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담하고 차분하게 쓰여져 있다. 선천성 사지절단 장애인으로 학교를 다니며, 일본의 명문대학인 와세다 대학 정경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인물이라 생각한다. '오체 불만족'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성장과정을 다른 책이 출판되면서 아마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스포츠 라이터로 일하며, 2005년 4월 도쿄 신주쿠 구에서 '아이들의 바른생활 파트너'로 임명되어 활동했다. 신주쿠 구내의 초.중학생들과 만나면서, 교육현장에서 부딪히는 갖가지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교육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일본의 교육 현실에 대한 내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 한다. 일본과 비슷한 상황의 교육 현실을 가진 우리의 교육 환경에서도 크게 동 떨어진 이야기는 아니었다. 신주쿠 구내 아이들의 '바른생활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실질적으로 교육에 대한 더 큰 관심과 더 큰 확실한 동기를 만들며 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그를 보며, 잠시 부끄러움도 느꼈다. 휠체어를 탄 한 아이를 위해 교직원 회의를 열어가며 아이를 운동회에 어떻게 참석 시킬 건지를 의논하는 학교 모습,다민족 아이들이 함께 공존하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학교이야기,'튀면 안된는'아이들 속에서 발표를 꺼리는 아이들,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우리교육과 일본의 교육이 아니라도 교육 현장 속에서 불거져나오는 문제들 속에서 오토다케 선생님이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지는 그가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만으로도 짐작이 간다. 오토다케를 선생님으로 채용하기 위해 담임을 맡았을 때 생길지도 모르는 곤란한 장면 100여 가지 리스트를 뽑아 대책을 짜내고 회의를 하는 모습에서 일본인들의 장애를 보는 시선이 우리보다 조금 더 선진화 되지는 않았나하고 부러움도 느끼게 된다. 장애와와 비장애아가 통합반에서 생활하는 것 조차 말이 많은 학교, 아이를 키우는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학부모들이 이해를 해주어도 선생님 자신이 같이 가르치기 힘들다며 장애아를 꺼리는 학교, 우리들이 다니고 있는 교육 현장에서의 씁쓸한 모습이다. 오토다케 선생님이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이 그 선생님을 통해 배우게 될 것들의 의미를 따져보지 않더라도, 그 아이들이 가지게 될 바른 심성과 올바른 가치관만을 생각지 않더라도, 그 아이들이 배우게 될 세상에 대한 희망과 용기, 따뜻한 감동이 얼마나 소중할지 느껴진다. 오토다케라는 한 인간을 통한 감동이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도 그 감동이 배가되어 존경심을 불러 일으킨다. "우리 선생님은 몸이 불편해서 할 수 없는 일도 많지만, 우리 선생님이 아니면 배울 수 없는 것도 많아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이 떠오르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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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이라는 저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오토다케씨는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자로 유명하다. 또다른 그의 저서인 『그래서 나는 학교에 간다』에서 그는 다른 이에게 사랑을 받고 자랐기에 자신이 장애인임을 또 그때문에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제껏 내가 받은 사랑을 남에게 주고 싶기에 교육이라는 길을 택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런 그를 주위에서 격려해 주는 이도 있었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도 교육이라는 분야의 벽이 높다며 언젠가는 그 벽에 부딪힐거라는 뼈저린 충고를 해주기도 한다. 정식으로 교사자격증이 없었기에 우선은 '바른생활교육파트너'라는 다소 생소한 계약직을 시초로 교육계에 발을 내딛는다. 후에 어머니의 충고와 자신이 필요성에 의해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대학을 다니는 등 오토다케 특유의 노력으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 현재 교사로서 일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의 자기자신의 성장기를 적어온 『오체불만족』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 그것은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교육현실과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면에서 단순한 교사가 아닌 행동으로 그리고 생각으로 아이들을 감싸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그의 의지가 느껴졌다.
"우리 선생님은 몸이 불편해서 할 수 없는 일도 많지만, 우리 선생님이 아니면 배울 수 없는 것도 많아요." 이 책의 뒤에도 적혀있는 이 말은 그의 목표이자 모든 이가 바라는 그의 모습일 것이다. 만일 우리나라에도 오토다케씨와 같은 열정과 성심을 가진 선생님이 있다면 그에게 배우고 싶다. 그리고 그를 평생 존경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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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학교에 간다.>-오토다케 히로타다
<오체불만족>의 저자를 아는가- 아마도 중학교 때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학교 시절에, 정말 이 책을 읽고, 내 자신이 하염없이 초라하게 느껴진 경험을 한 기억이 난다. 그렇게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그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다고 한다.
가히,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다!! 초등학교 교사라니- ' 이렇게 사지 멀쩡한 나도, 매일 빌빌거리며 애들과 하루를 보내느라 진땀을 빼곤 하는데, 초등교사라니! ' 라는 생각을 했다.;
아뿔싸, 나는 아주 큰 착각 속에 빠져있었다. 나도모르게 큰 오류를 범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는 비장애인만 해야한다.' 라는 법적 근거도 없는데, 왜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그는 와세대 대학을 나와서 스포츠라이터로 기자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점차 교육분야에 눈을 돌려서, 결국엔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물론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을 겪고,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 바른생활사나이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지금은 담임교사의 역할도 수행한다. 물론, 그에게는 보조교사가 있다.
아직도 그의 말이 귀에 맴돈다. 그의 교육철학은 바로 이거다. '오토다케 선생님이 우리 반 선생님이어서, 배울 수 없는 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선생님께는 배우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아 멋지다 멋지다. 정말 인간의 한계는 없다. 더 이상 [육체가 피곤하여, 도전할 수 없다]는 그런 말은 '비겁한 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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