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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학교에서 배우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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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에서 발췌하고 필사하면서 공부한 내용입니다.     윗논은 벌써 무투입에 이른 곳이 3분의 1은 돼요. 무투입이란 논에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예를 들어 화학 비료는 물론 퇴비조차, 말 그대로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논 저 혼자의 힘으로 벼를 잘 키우는 걸 말해요.   가방 안에는 요깃거리만이 아니다. 식물도감과 곤충도감이 들어 있고 또 한 가지,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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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에서 발췌하고 필사하면서 공부한 내용입니다.

 

 

윗논은 벌써 무투입에 이른 곳이 3분의 1은 돼요. 무투입이란 논에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예를 들어 화학 비료는 물론 퇴비조차, 말 그대로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논 저 혼자의 힘으로 벼를 잘 키우는 걸 말해요.

 

가방 안에는 요깃거리만이 아니다. 식물도감과 곤충도감이 들어 있고 또 한 가지, 엽서도 들어 있다.

 

도감은 처음 만나는, 혹은 벌써부터 얼굴을 알고 있으나 이름을 모르는 벌레나 풀을 사귀기 위해서 지참한다. 이름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또 우리에게는 후쿠오카 마사노부라는 선배이자 친구가 있었다. 자연농법의 창시자인 그는 우리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 단순히 농사의 한 방법을 소개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더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어떤 방법을 주장하려는 게 아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신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무식한 한 농사꾼이 흙속에 파묻혀 살며 찾은 신과 자연에 대한, 말로 나타내기 어려운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 자신감을 갖고 무꽃이 곧 신이라고 잘라 말한다. 무꽃도 신이고, 그 꽃 위에서 춤을 추는 흰나비도 신이다. 인간은 신이 무엇인지 자연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채 자연을 이용하고 파괴하면서 그 위에 문명을 쌓아 왔다.

 

 

'경운기와 트랙터를 버려라. 사람이 갈지 않아도 땅 스스로 간다. 그쪽이 좋다. 그것이 농사의 제1원칙이다.'

 

 

스스로 농사지어 먹는다

 

검소한 옷차림과 소박한 밥상에 만족한다.

 

나를 바꿈으로써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데 이바지한다.

 

 

학칙은 하나 였다. 늘 학생의 자세로 자신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300평 농부 : 자연농법에 의한 자급자족! 그 길은 낫과 괭이 정도의 농기구만 있으면 된다. 경운기와 트랙터가 필요 없다. 6개월만 일하면 된다. 6개월도 농번기를 빼면 반나절만 일한다. 나머지 시간은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춘다. 연극을 한다. 여행을 한다. 봉사 활동을 한다. 반전 운동을 한다. 그리고 부인과 함께 그 속에 산다. 그렇다. 학교는 필요 없다. 이이들은 그 속에서 절로 잘 자란다.

 

 

스토아 철학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세네카는 자신의 책 화에 대하여에서 이렇게 우리에게 묻고 있다.

 

"화를 내며 보내기에는 우리 인생은 너무 짧지 않은가?" 화는 반드시 낸 사람에게 돌아온다면 세네카는 권한다. '화를 내는 당신, 잠깐 화내기를 멈추고 가서 거울을 보라.' 세네카는 말한다.

 

'화를 내어 이기는 것은, 결국 지는 것이다.'

 

'화는 솔직함이 아니라 분별없음의 표현이다.'

 

'상대방을 파멸시키기 위해 자신이 파괴되는 것도 불사하는 것이 화다.'

 

'화가 당신을 버리기 전에 당신이 먼저 화를 버려라.'

 

나는 그날 아침 허리를 펴고 앉아 다짐하고 다짐했다. 그 어떤 일에서나 화를 내지 않기로. 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예 화가 나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0.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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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람의 한 생이 한바탕 큰 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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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랄pastoral은 성경에서 따온 말이에요. '양치기'를 뜻하는 말인데, 아시죠?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두고 길 잃은 양 한 마리 양을 찾으라는. 파스토랄 케어는 길 잃은 양 한 마리처럼 처지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예를 들어 정신이나 인간관계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행위를 이르는 말이에요. "1년 동안 교육을 받았어요. CPE는. Clinical Pastorao Education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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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랄pastoral은 성경에서 따온 말이에요. '양치기'를 뜻하는 말인데, 아시죠?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두고 길 잃은 양 한 마리 양을 찾으라는. 파스토랄 케어는 길 잃은 양 한 마리처럼 처지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예를 들어 정신이나 인간관계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행위를 이르는 말이에요. "1년 동안 교육을 받았어요. CPE. Clinical Pastorao Education이라고 하는데, 거기서 무엇을 배우느냐 하면 듣기랍니다."

 

40대 후반에 한 스님을 만나며 장님이 눈을 뜬 것과 같은 일이 제게 벌어졌어요. 그 스님을 만나며 인생의 목적이 바귀었어요. 그 전에는 돈이었지요. 지금은 인격의 완성이고요. 인격 완성이라면 저처럼 돈 없고, 신분 낮고, 학력 없는 사람이더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날 뒤로 제 인생은 잿빛에서 장밋빛으로 바뀌었지요. 인격의 완성! 그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법어였다. 옆자리 승객을 통해 내려진 법어였다.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인격 완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변 사람을 둘러 보아도 그쪽을 소홀히 하지 않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고, 또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해 텐트와 침낭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비닐 한 장으로 대신한다고 했다. 양쪽 끝을 묶고 그 안에 들어가 자지요. 머리만 내놓고. 희귀 식물을 만났는데, 며칠 뒤에 꽃이 필 것 같으면 그곳에서 기다립니다. 다시 가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렇지요. 며칠씩 그 꽃 하나가 피기를 기다리지요. 알고 있어요. 벌써 사흘째지요. 아마, 이유가 있어요. 경찰에 알리면 알린 사람이 주검의 정리와 장례식 비용을 대게 돼 있어요. 그것이 나이지리아 법이랍니다. 그래서 다들 모르는 척하는 겁니다. 사람이 아니었다. 잘못은 나이지리아 법에 있었다. 오래 보아야 보이는 것이 있다. 겉만이 아니라 뒤까지 봐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것이고 제대로 알기란 쉽지 않다. 오래 알아봐야 하는, 그런 시간을 보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일도 세상에는 많다. 사실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알고 보면 수두룩하다.

 

바위솔은 환경 탓을 하면 안 된다고, 자신의 삶을 통해 내게 말했다. 주어진 자리에서, 그곳이 어떤 곳이든, 예를 들어 옥토가 아니고 가시밭길이거나 황무지이거나 자갈밭이라도 그곳에서 꽃을 피울 수 있음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바위솔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생활로 보여 주고 있었다. 그것은 병고에 시달리고 있더라도, 가족 중에 누군가 애를 먹이는 이가 있더라도, 부끄러운 과거가 있더라도, 재주가 없더라도, 못생겼더라도, 가난하더라도, 달리 말해 놓인 자리가 대단히 안 좋더라도 그곳에서 꽃을 피워야 한다는, 피울 수 있다는 뜻이었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사는 줄 알지만 그 스님의 말에 따르면 그 무엇 덕분에 산다. 호흡만 보더라도 내가 한다고 할 수 없다. 숨이 절로 나고 든다. 힘이 하나도 안 든다. 거기다 호흡에는 공기가 있어야 한다. 하늘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것들은 사람이 만든 게 아니다. 그러므로 알고 보면 살아 있는 그대로가 축복이고 기적이라고 아오먀마는 말한다. 사계절이 바뀌는 것도, 가끔 비가 내리는 것도, 새잎이 나고 꽃이 피는 것도, 물이 흐르는 것도, 바람이 부는 것도, 새가 우는 것도 내가 하는 게 아니다. 땅이 풀과 나무를 길러 내는 것도, 나무가 불을 붙이면 타는 것도, 시체가 썩는 것도, 그래서 끊임없이 죽건만 지구가 깨끗한 것도, 겨울이 되면 눈이 내리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다.

 

아침이 온다. 누구에게나 아침이 온다. 사람, 가족, 이웃과 달리 아침은 우리의 어제를 묻지 않는다. 모든 것을 싹 지우고, 순결 그 자체로 아침은 우리에게 온다. 하루만이 아니다. 죽을 때까지 온다. 아주 많은 아침이 우리에게 온다.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하루가 그렇게 주어진다. 우리는 아침을 맞아 새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어제를 잊고 완전히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 그걸 막는 건 자신이거나 사람이지 아침이 아니다. 돌아올 때 보았다. 그가 이 세상을 떠났는데도 세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이래도 되는 거냐고 세상에 묻고 싶을만큼 세상은 어제와 똑같이 돌아가고 있었다. ', 사람의 한 생이 한바탕의 큰 꿈이'구나!' '그걸 모르고 나는 아득바득 살고 있구나!'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0.06.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