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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은 1930년대 우리나라 순수 문학 시대의 대표시인이다. 학교 다니면서 교과서에서 여러 편의 그의 시를 접했으나, 솔직히 그 때는 단지 배워야 할 교과서의 일부로만 느끼고 말았다.
이제 시간이 많이 흐른 후, 책장 한 켠에 꽂혀 있던 김영랑 시집을 다시 보고 나서 그 시대에 살면서 이토록 서정적이며, 아름답고 섬세한 시를 지어 낼 수 있었 을까하는 생각이 다시 한 번 김영랑이란 시인을 되돌아 보게 한다.
그 당시의 시 말고도 다른 문학들을 접해보면, 솔직히 요즘 세대 젊은이들이 받아들이기엔 역부족인 면이 있다. 학교에서 그런 교육을 받기는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다시 본 예전의 시들은 뜻을 헤아릴수 없는 시어나 그 시대의 아픔과 고통, 슬픔은 그들이 남기고 간 여러 문학에서 접할수는 있어도 진정 그들처럼 느낄수는 없다는 서글픈 생각이 든다.
그 시대나 요즘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노고에 어느덧 숙연해지는 마음이 들고, 동시에 창작의 고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영원한 과제란 생각이 든다. 김영랑 시인의 대표작에는 모란이 피기 까지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