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18편의 단편이 옴니버스로 구성된 영화이다. 별 다른 정보없이 보게된 영화라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으나 -사실 장편 극영화에 익숙한지라 처음에는 각 에피소드들이 다시 연관성을 가지며 이야기가 상호텍스트적으로 흐를 것을 기대했었다.......
이해 안되는 에피소드도 있고 별 다른 감동을 주지 못한 에피소드도 있었으나 몇가지의 에피소드가 인상깊이 남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들이 바로 파리라는 같은 물리적 공간안에서 사랑이라는 큰 주제로 묶여지면서 펼쳐지는 것 또한 흥미롭다.
장황한 장편소설보다 위트있는 단편소설이 어떤때는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 이는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나의 지루한 하루하루의 일상이 무슨 의미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미국독신여성의 파리여행기를 보면서 삶이란 참 지극히 개인적인것이고 참 소중하면서 동시에 부질없기도 한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 서로의 이해소통 영원히 불가능하면서도 너무나 소중한 우리들의 사랑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