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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인? 높을 고, 땅 지, 사람 인, 땅의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인가?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럴땐 그냥 읽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읽다보면 답이 나온다. 아니나 다를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프롤로그다. '흡혈귀'라는 비속한 명칭대신 영원히 죽지 않는 열혈전사 '하일랜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고지인'들이다. 말을 풀어해서 그렇지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뱀파이어, 정답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흡혈귀라는 서양존재를 우리 나라를 배경으로 해서 어떤 이야기가 쓰여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을 수 없다.
작가의 작품은 [북의]로 접한 적 있다. 드라마 닥터이방인의 원작으로 알려진 소설.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책은 정말 가독성 끝내주고 이야기는 탄탄하고 색다르고 신선한 소재를 선택해서 감동을 더 덧씌워 놓았다. 재미는 당연히 필수요소이다. 그런 작가의 이야기인만큼 당연히 믿고 볼 수 있다. 이 이야기 또한 엄청난 가독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번 잡고 내쳐 달려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린다. 절대 중간에서 끊을수 없는 이야기이다.
원래 흡혈귀라는 존재가 그렇지 않은가.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괴물 이야기. 서양에서만 존재하는 그런 존재를 한국땅에 정착시켜 놓았다. 그들은 사람들의 피를 빨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연쇄살인을 일으킨다. 그들에게 피를 빨리듯이 책속으로 점점 빨려들어만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주인공은 당연 고지인 일 것이고 그가 고지인이 되는 과정 또한 빠르게 지난간다. 쓸데 없는 사족은 절대 사절이다. 필요한 요소들만 딱딱 설명하고 있다. 분명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지인이라는 존재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실제로 그때 당시에 이런 존재가 있어서 사건을 주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또한 든다.
적재적소에 사람들 포진시켜 놓아서 때가 되면 어디서 큐사인이라도 받았다는 듯이 나와서 장면을 연기하고 빠진다. 실제로 존재했던 왕들과 그를 따랐던 사람들, 정치인들 그리고 이 이야기속의 주인공들까지 자연스럽다. 어느 하나 두드러지지 않느다. 그러면서 고지인은 당연히 그 존재자체 만으로도 빛을 발한다.
빠질수 없는 로맨스. 최지영 작가의 작품은 그렇다. 분명 픽션인데도 불구하고 사실적이다. 이 책은 더군다나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팩션이다. 그속에서도 달달함을 추구한다. 아니 달달함을 넘어선 절절함이다. 주인공들의 사람은 늘 애달프다. 그런 사랑이 있어줌으로 말미암아 읽는 독자들은 더욱 즐겁다. 제대로 된 설정과 구성 그리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사람을 매혹시킨다.
고지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존재에서 자신 또한 고지인이 되어 버린 염일규. 자신을 좇는 다른 고지인들의 존재를 알고 나서 숨어 살았지만 이제는 그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납치해서 데리고 있다. 그들을 찾아야 자신이 사랑하는 아리를 만날 수 있다. 그녀를 구하기는 커녕 자신이 나라에 잡혀버린 존재가 되어버린 그는 어떻게 아리를 구할 수 있을까.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다른 고지인들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인가. 숨돌릴 새 없이 두번째 책으로 넘어가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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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인 1
‘고지인’(高地人)이란
이 소설을 읽고서 영화 <하이 랜더 (High lander)>를 보았다.
그 영화 첫 부분에서 불사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불사신 (immortals)
- 그들은 머리를 잃어야만 죽을 수 있다.
- 그들은 다른 불사신을 죽임으로써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 아이를 가질 수 없다.
영화의 제목인 ‘하이랜더(High lander)’가 바로 그 불사신이다. 그런 불사신인 하이랜더를 그대로 한국어로 번역해 놓으면 ‘고지인(高地人)’이 된다. 그게 바로 이 소설의 제목이니, 이 소설은 그 하이랜더의 개념을 그대로 차용하여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하이랜더에 적용되는 것들이 그대로 고지인에게도 적용이 된다. 단 세 번째 사항만은 여기 1권에서 나오지 않는다.
주인공들과 그들의 뒷 배경
이 소설의 역사적 배경은 조선조. 청나라의 칩입으로 세자와 왕자가 청나라로 볼모가 되어 끌려가 인질 생활을 마친 후에 귀국한다.
그 때 소현세자는 서양과 청나라 문물들과 수종들던 청나라 사람들을 같이 데리고 온다.
그 후 소현세자는 의문의 죽임을 당하고, 이 때 어의 이형익이 그 주모자로 의심을 받는다.
이런 시대 배경을 바탕으로 하여 주인공 세 명이 등장한다.
염일규, 아리, 그리고 흑도 강무웅.
이중 염일규와 강무웅은 이미 흡혈귀 즉 고지인이 된 상태.
염일규는 미관말직인 시구문의 시체를 관리하는 직책에 있다가 종 5품 종사관이 되어 제주도에 파견된다. 염일규는 소현세자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
주인공 염일규의 장형 염일주는 소현세자의 호위무관이었다.
염일주는 소현세자가 의문을 죽음을 당한 후, 한을 풀기 위하여 노력하다가 결국 역모에 연루되고, 그 활동이 발각되어 결국은 자살하고 말았다,
그 영향으로 출세길이 막힌 염일규, 시구문의 시체를 괸리하는 미관 말직으로 하루하루를 지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주도의 연쇄살변을 해셜허기 위하여 제주도에 파견된다,
또다른 주인공 아리는 제주도 관아의 관비.
그녀는 소현세자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아리는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어의 이형익의 딸이다,
또다른 인물 흑도(黑刀) 강무웅은 인조 때 우의정을 지낸 강석기의 서자(庶子)다. 강석기는 소현세자의 장인으로 그의 딸 강빈이 바로 소현세자의 비다. 소현세자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 후 강빈 역시 인조의 미움을 받아 인조의 수라에 독을 넣었다는 악랄한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한다. 이른바 '강빈의 옥'이다. 즉 강무웅은 강빈의 배다른 동생인 것이다.
그리고 또 흑도 강무웅을 보살펴 준 사람은 소현세자를 따라 조선에 온 청나라 여인 조미. 소현세자가 죽은 후에 화려한 기루인 수연옥을 차리게 되고, 청의 세작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236쪽)
그러니까, 그들이 가진 배경으로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염일규와 아리는 사랑해서는 안 될 관계이고, 염일규와 흑도 강무웅은 오히려 같이 있어야 하는 관계다.
그렇지만 염일규와 강무웅은 현재 그들의 사이를 모르고 있다. 게다가 고지인이 된 강무웅은 고지인 염일규를 죽여 그 피를 빨아먹으려고 잡기 위해 아리를 인질로 붙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인연으로 얽히고설킨 세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
소재와 이야기의 신선함
물론 영화 하이랜더에서 착안한 고지인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런 발상을 조선조시대에 틈입시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저자의 발상이 신선하다.
고지인이 되어버린 운명, 또한 자신의 신분 때문에 현재의 삶이 철저하게 제약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 그러한 운명의 굴레를 세 주인공들은 과연 어떻게 헤쳐 나갈지,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증폭이 된다.
그 결말은 아무래도 다음 권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니, 그 책의 출간을 기다리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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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고지인"은 흡혈귀를 가리키는 말로써 조선시대에 흡혈귀 이야기를 어떻게 섞어놓았을지 궁금해서 시작한 책이다.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스스로 고지인이 된 "흑도"와 고지인에게 물려 죽을뻔한 위기를 넘겼지만 역시 고지인이 된 염일규가 주인공이다. 고지인을 죽이고 그 영혼을 흡수하면 더 강력한 힘이 생기므로 "흑도"는 염일규의 여인을 납치하고, 염일규는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흑도"를 찾아나선다. 1권에서는 주인공들이 고지인이 되는 과정이라던지 염일규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서 도망치게 되는 배경, 그 과정에서 또 한명의 강력한 고지인을 만나게 되는 배경등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야기에 속도감도 있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듯한 고지인들의 화끈한 액션이 긴장감과 재미를 준다. 저자가 드라마 "추노" 책임 프로듀싱이여서 그런지 "추노" 분위기와도 비슷한 느낌이다. 가족의 원수를 갚거나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기 위한 싸움뿐이라면 긴장감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2권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역사앞에 놓일 그들의 대결이라서 기대된다. 효종과 서인세력의 대립에 "흑도"와 "염일규"가 어떻게 맞서게될지, 그들은 죽일 수 있는건지, 결말은 어떻게될지 2권이 더 기대된다. 하멜 일행이 조선 제주도에 표류한 역사적 사건에 흡혈귀라는 친숙한 소재를 섞어낸 한국형 퓨전 팩션. 한 명은 효종의 편에서, 또 한 명은 서인세력의 편에서 결코 둘 다 존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남는 고지인은 과연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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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하이랜더[고지인 1]
고지인이라는 낯설기 그지없는 말, 이것은 도대체 무엇인고? 예수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위에 못 박혔을 때,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던 한 병사는 예수의 몸에서 쏟아져 내린 선혈을 온몸에 뒤집어쓴 채 여호와의 저주를 받고 말았다고 한다. 끊임없이 인간의 피를 갈구해야 하는 '갈증'에 시달리지만 영원불사, 불사불사의 운명 또한 갖게 되었다. 병사가 피를 빤 사람들은 또다시 흡혈인이 되어 무리를 이루었다. 흡혈인들은 로마의 추적을 따돌리고 하일랜드에 정착, 영원히 죽지 않는 열혈 전사 '하일랜더', 이른바 '고지인'으로 불리게 되었다.
닥터 이방인이라는 드라마의 원작소설 <북의>를 쓴 작가 최지영의 독특한 소설이다. 스토리텔링에 있어 탁월한 재능을 뽐내는 작가이니만큼 이야기의 전개가 속도감 있고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도록 끌고 간다. 드물지 않게 쓰여져 온 '흡혈귀'라는 소재를 쓰고 있지만 조선 효종 대의 북벌이라는 시대적 흐름 앞에 정치적으로 움직이는 여러 인물군 중 복수를 꿈꾸는 자, 고지인의 저주를 벗으려는 자의 대치가 두드러져 남성적 매력을 물씬 풍긴다. 간간이 로맨스라 불리는 것이 싹트기도 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제주도 산방산 앞, 용머리해안을 찾아가면 입구에 커다란 배 모형이 하나 전시되어 있다. 하멜 상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지리, 풍속, 정치, 군사, 교육 등을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문헌인 [하멜표류기]라는 기행문을 발표했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선원 하멜. 그가 소설 [고지인]의 첫머리를 장식한다. 하멜이 몸을 실은 상선 스페르웨르 호는 순항 중이었지만 선원들의 의문사로 결국에는 배를 버리고 육지에 다다른다. 타이완 해상에서 조난당한 러시아 늙은이 한 명을 구조한 뒤로 목에 짐승에게 물린 자국이 있고, 핏기가 사라진 시신이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이 이상하다 했다. 하멜 무리가 제주에 표착한 뒤 일련의 의문사 사건이 벌어지자 한양에서는 염일규라는 이를 종사관으로 파견했다. 염일규는 하나같이 목을 물려 죽은 이들의 시신을 살피다 이고르의 존재를 탐문하기에 이르는데, 이고르와 맞닥뜨린 순간, 하릴없이 날카롭고 긴 송곳니에 목덜미를 물리고 만다. 스스로를 미끼 삼아 이고르를 대면하여 처치하리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왜인 사무라이 출신의 사나다가 나타나 이고르를 처치한다.
왜인이 놈의 몸뚱이를 밟아 누른 뒤 자신의 일본도를 찔러 심장을 관통시켰다. 순간 몸통에 난 구멍을 통해 오색찬란한 영기가 회오리처럼 솟구쳐 올랐다. 그러자 왜인은 놈의 영기를 심호흡하듯 빨아들였다. -106
사나다로부터 '고지인'의 내력을 전해 듣고, 자신도 이제는 고지인이 되었음을 깨닫게 된 염일규는 자신의 아이를 잉태한 관노 아리와 함께 도망쳐 사는 삶을 택한다. 하지만 사나다와 염일규의 영기를 노리고 쫓아오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강무웅. 소현세자의 빈인 강빈과 배다른 남매간이었던 그는 멸문지화의 화에서 겨우 빠져나와 목숨만을 겨우 건졌다. 이후 '흑도'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그는 봉림세자, 즉 효종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강해지기 위해 이고르를 찾아가 스스로 '고지인'이 되었다. 흑도는 아리를 납치하여 일규가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일규의 아이를 임신한 채 흑도에게 끌려온 아리. 아리는 따지자면 소현세자의 죽음에 관여한 어의의 딸이므로 자신의 원수가 되지만 지금은 한낱 관노로 전락한 모습을 보며 마음이 흔들린다.
한편 흑도와 대적하기 위해서 사나다는 자신의 영기를 일규에게 내어주고 일규는 잠시 혼절한 틈에 관군에게 끌려가 참형을 당할 뻔 했으나 효종의 사면으로 목숨을 구한다.
북벌을 주장하는 임금 효종, 임금을 마땅찮아 하는 서인 무리, 자중지란으로 걸어들어가는 조선을 반가워하며 두고 보는 청의 도르곤. 나라가 들썩들썩 움직이는 사이 '아리'를 사이에 둔 일규와 흑도의 싸움 또한 기대되는 바이다. 다급하게 흘러가는 정치세력들의 큰 물살 앞에 한 남자는 고지인의 저주를 벗으려 싸우고 또 한 남자는 원수를 갚기 위해 고지인이 되기를 자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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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죽지 않는 불멸의 삶. 이것은 행운일까 불행일까.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유한한다. 즉, 언젠가는 그 생명의 불꽃이 꺼지기 마련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다. 아니, 오히려 그것이 생명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불로불사의 삶은 어쩌면 인간의 끝없는 욕심에 의해 생겨난 모순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영원불멸의 삶을 원했던 이들 치고 오래도록 행복한 삶을 살았던 이가 드문 이유이기도 하다. 행운보다는 불행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좀 더 타당해 보인다. 뱀파이어. 우리가 알고 있는 불로불사의 존재 중 가장 친숙한 이름이다. 뱀파이어의 역사 또는 신화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그 유래는 기원전으로 올라간다. 기원전 125년경 그리스 신화에서 처음 뱀파이어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지만, 뱀파이어라는 어원은 1047년 러시아 대공에 대한 기록으로부터 시작된다. 또한, 뱀파이어 전설의 근원은 중동에서 발원하여 실크로드를 따라 지중해로 전해지게 되며 이후 슬라브 영토와 중부 유럽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뱀파이어라는 존재 자체는 그것이 지닌 오랜 역사만큼이나 여전히 우리들에게 신비한 존재로 여겨진다. 아마도 그 영향은 영화나 소설, 뮤지컬 등으로 뱀파이어가 지닌 묘한 매력을 만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소설이나 영화는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뱀파이어의 존재는 사실 동양보다 서양의 문화에 잘 어울린다. 물론, 동양에서도 그런 존재가 없진 않았다. 옛날 중국 영화에 등장했던 강시들이 비슷한 존재다. 흡혈귀 측면에서는 비슷할지 모르지만 그 둘은 차이가 많다. 엄밀히 말하자면 강시는 뱀파이어보다는 서양의 좀비에 가깝다. 뱀파이어를 떠올리면 인간과의 애절한 로맨스가 먼저 떠오르지만 강시나 좀비는 호러가 떠오른다는 점도 큰 차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어쨌든 이렇게 동양의 문화에 익숙지 않은 뱀파이어란 존재가 옛 조선 시대에 나타났다고 한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점차 서양 문물이 흘러들어오는 조선 중기를 배경으로 말이다. 인조에 의해 소현세자가 죽임을 당하고 봉림대군이었던 효종이 17대 조선 왕에 오른다. 소현세자를 비롯 세빈과 3명의 어린 아들 역시 역모로 몰려 죽거나 귀양에 보내진다. 그를 측근에서 보필하던 신하들도 그와 같은 운명을 맞이한다. 염일규. 그는 소현세자를 보필하던 무관이던 형의 역모 사건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 후 조정의 하급 관리 시체 나르는 일을 도맡아 오며 색주가를 넘나들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제주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할 종사관에 그가 뽑히게 된다. 한순간 종 6품 벼슬에 오른 염일규는 사건보다 잿밥에 관심이 더 많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색주가를 넘나들었던 그다. 그러나 그런 염일규의 바램과는 달리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관비인 아리의 도움으로 연쇄살인사건의 조사는 철저하게 진행되고 점점 그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목에 물린 자국과 함께 몸 안의 피가 모조리 빠져나간 채 죽임을 당했던 것이다. 제주에 표류하게 된 하멜 선박에 있었던 고지인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지만 용의자의 탈옥으로 사건은 흐지부지하게 종결되고 만다. 한편, 그 과정에서 염일규는 자신을 도와주었던 관비 아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리는 염일규의 아이를 갖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얼마 후 조정으로부터 하멜 일행을 한양으로 압송하라는 명이 떨어진다. 신분의 차이로 헤어질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은 결국 함께 제주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제주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고지인이 나타나며 절체절명의 순간이 찾아온다. 다행히 목숨은 부지했지만 목이 물린 채 쓰러진다. 고지인의 연쇄 살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자신조차 고지인이 되어버린 염임규. 그는 과연 영원불멸의 삶을 얻었지만 인간의 피를 마셔야 하는 저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또 다른 고지인과의 만남과 더 큰일이 염일규를 기다리고 있다.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하멜 표류기의 역사가 소설 속에서 되살아 났다. 서양의 뱀파이어 전설과 함께 한데 어우러져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조선 역사에서 과연 뱀파이어 존재가 가당키나 하단 말인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존재들이 시공간을 넘어 완벽히 조화를 이뤄냈다고 밖에 할 수 없을 듯하다.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원작인 <소설 북의>의 작가이자 또 다른 드라마 <추노>, <아이리스>, <공주의 남자>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저자답게 이번 소설도 드라마틱한 요소가 많다.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어도 될 만큼 스토리가 재미있다. 2권짜리 소설을 단숨에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처음 작가가 이 소설을 구상했을 때는 장르가 <트와일라잇>과 같은 고지인과 인간의 절절한 로맨스였다고 한다. 하지만, 초고를 다듬어 가는 과정에서 지금과 같은 무협 액션 스릴러 장르가 되었다고 한다. 사실 주인공 염일규와 아리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너무 아쉽기는 했다. 뛰어넘을 수 없는 신분 차이로 인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어느 순간 고지인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맥이 끊겨버린다. 중간중간 고지인이 된 염일규가 아내와 아이를 걱정하며 그들을 중심으로 하지만 결국 스토리의 큰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던 듯싶다. 그래서 못내 아쉽고 안타까웠다. 만약 앞서 얘기했듯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된다면 작가의 바램대로 두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에 좀 더 비중이 실리는 것도 좋을 듯하다. 국내 최초 조선 시대 뱀파이어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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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의 조선시대, 하멜 일행이 제주도에 표류한 역사적 팩트에다 서양 뱀파이어를 절묘하게 엮는 기발한 창작 능력을 발휘했다. 이미 KBS 드라마 <추노>와 <공주의 남자> 등 사극 드라마를 책임 프로듀싱했던 작가의 경험이 이 소설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조선의 역사에 흡혈귀 고지인高地人이 살았다면 믿겨 지는가?
제주도에 뱀파이어가 살았다
작가 최지영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했다. 그는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 <트랜스포터, 표사>로 최우수상을, <북의>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PD로서 2010년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에서 미니시리즈 <추노>의 기획 및 제작자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아이리스>, <공주의 남자> 등의 책임 프로듀서였으며, 그의 소설 <북의>는 TV 드라마 <닥터 이방인>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1654년 조선 효종 시절, 하멜 일행이 표착한 제주도에서 피가 모두 빠져나간 의문의 변사체가 연이어 발견된다. 이에 조정은 연쇄 살변살변의 조사담당자로 시구문 말단 군관이던 염일규를 종5품 종사관종사관으로 승진 발령해 제주도로 급파한다. 염불보다는 잿밥이라고 그는 섬처녀들과의 육체적 쾌락에 더 관심이 크다.
아무튼 그는 하멜 일행에 사람의 피를 마실수록 강해지는 불로불사의 존재인 고지인이 섞여 있었고, 그 고지인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낸다. 범인인 서양 고지인 이고르를 추격하던 중 그는 이고르에게 물려 자신도 고지인의 신세가 되고 만다.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
그의 앞에 가족의 원수인 효종을 죽이기 위해 더 큰 힘을 갈망하는 또 다른 고지인 흑도가 나타난다. 염일규의 내공을 노리는 흑도는 염일규를 유인하기 위해 염일규의 아내를 납치하고, 염일규는 아내를 되찾고자 흑도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흑도를 이용해 정권을 장악하려는 서인의 계략에 휘말린다.
소설은 역사적 팩트인 하멜 일행의 제주도 표착, 북벌론을 놓고 효종과 서인 간의 정치적 갈등에다가 불로불사의 서양 흡혈귀가 하멜 일행에 섞여 들어왔다는 픽션을 가미한 판타지 팩션이다. 효종의 북벌론을 포기시키려는 인물로 서인의 우두머리 송기문을 설정, '기해독대'와 '정유봉사' 등 역사적 실제 사건에 활약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렸다.
또한, 서양 하일랜더 전설에서 차용한 불로불사의 뱀파이어 설정과 내공을 쌓고 검술을 연마하는 한국형 무협 장르를 결합해 독창적인 조선의 흡혈귀 고지인을 만들어 냈다. 효종 시대를 배경으로 검 하나에 자신의 운명을 걸 수밖에 없는 고지인의 장렬하고도 섬세한 대결을 다룬다.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서기 원년 로마 총독 빌라도에 의해 예수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위에 못 박히던 당시, 형벌을 집행하던 로마 병사는 예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옆규리를 찬으로 찔렀다고 한다. 그대 예수의 몸에서 쏟아져 내린 선혈을 온몸에 뒤집어쓴 그 병사는 영원히 풀리지 않을 여호와의 저주를 받고 말았다. - '프롤로그2' 중에서
비록 천형을 받았지만 혜택도 주어졌다. 영원불사永遠不死, 불상불사不傷不死의 운명이었다. 병사는 피의 해갈을 위해 살인을 통해 피를 보충해야만 했다. 목덜미를 물려 피를 빨린 희생자들 중 살아남은 이들도 흡혈 갈증과 영원불사의 운명을 함께 물려받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흡혈인의 숫자는 증가했다. 급기야 로마제국은 흡혈인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공교롭게도 기독교 박해와 맞물려 있었다. 로마의 추적을 따돌리고 하일랜드, 즉 스코틀랜드로 숨어들어 점차 세를 불렸다. 이들이 바로 고지인高地人이다.
"이빨에 물린 자국입니다, 나리"
염일규는 제주도에 도착하자 마자 살변의 희생자인 공분의 사체를 조사하기로 작정했다. 이미 매장한 상태라 가족의 동의가 문제였다. 워낙 육지인에 대한 텃세가 심한 곳이 제주아닌가 말이다. 이때 관비인 아리가 나서면서 자신이 돕겠다고 나섰다. 그녀는 의원인 아비의 첩비妾婢가 낳은 얼녀 출신이었지만 제주의 풍토뿐만 아니라 의술까지 겸비했으니 안성맞춤인 조력자인 셈이다.
아리는 염일규를 조그만 주가酒家로 안내했다. 무덤에서 딸의 시신을 파낸다고 하니까 주모는 완강하게 반대했다. 발을 돌리려는데, 아리는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면서 주모를 설득하기 시작햇다. 혈육을 잃은 슬픔을 염일규는 잘안다. 하루 아침에 역모에 몰린 형이 자살하고 부모는 거열형車裂刑에 처해짐으로써 집안이 몰락하는 고통을 겪었던 터라 주모의 아픔을 충분히 이해알 수 있어 그의 눈가는 촉촉해졌다. 이에 주모는 염일규의 표정을 보고 마음이 동해 파묘를 허락하며 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놀랍게도 공분의 시신은 마치 미이라처럼 온전했다. 시신을 살피던 아리가 목 언저리의 물린 자국을 가리켰다. 분명히 물린 자국이었다. 두 개의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 마치 짐승의 날카로운 송곳니에 물린 자국 같았다. 이미 한양에서 수많은 시체를 관리했던 그였기에 더 찬찬히 시체를 살펴봤다. 늑대보다 주둥이가 작은 무언가에 당한 것이 분명했다. 일단 동행한 화공畵工에게 시신의 모양새와 상흔의 위치를 자세히 그리라고 지시했다.
나머지 시신들의 검시가 계속 이어지면서 아리의 역할도 계속됐다. 사고 당일 홍모이들에게 갔다가 변고를 당했으므로 홍모이들과의 면담이 필요햇다. 하지만 그들의 말을 몰라 그는 한양 조정에 박연(조선에 귀화한 네델란드인)을 파견해달라고 장궤를 올렸다. 검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얼음골 계곡에서 아리가 실족하고, 이를 구출하면서 두 사람을 살을 섞게 되고 이후 관계는 급진전한다. 제주 관아를 중심으로 둘의 스캔들은 소문으로 퍼져나갔다.
아란타 홍모이, 탈옥하다
제주 관아에서 큰 사건이 발생했다. 아란타 홍모이들 중 한 명이 옥을 부수고 탈옥을 한 것이다. 소식을 들은 염일규는 급히 관아로 갔다. 제주목사는 나루터 검문검색만 강화하면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으므로 체포는 시간 문제라고 호언장담했다. 으래서인지 홍모이들을 가둔 옥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도망치지 않는 게 더 이상할 정도였다.
"이고르란 늙은 놈일세. 의원 노릇하던 수염 텁수룩하던 나선인이지"
이고르는 홍모이들이 왜를 향해 가던 중 우연히 태운 늙은이였다. 조정에서 홍모이들을 모두 한양으로 압송하라는 명이 떨어진 상태인데 탈옥이 발생했으므로 제주목사 입장에선 고약한 일이 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이고르의 탈옥 이후 연이었던 살변이 감쪽같이 그쳤다. 덩달아 흉흉하던 민심도 안정되어 갔다. 이에 제주 연쇄 살변의 범인은 이고르로 확정되는 분위기였다.
한양으로의 압송일이 가까워오자 머릿수를 채울 수 없은 현실을 개달은 제주목사는 염 종사관에게 한 명은 고을 백성들에게 얻어맞고 수장된 걸로 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망설이던 종사관은 나중에 자신의 부탁을 한 가지 들어주는 조건으로 이를 수락한다. 이후 종사관은 돈궤를 챙겨 제주목사를 찾아 아리의 신분을 노비문서에서 빼달라고 청한다. 이미 아리의 뱃속엔 종사관의 씨가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주목사로부터 아리 집안과 자신의 형과의 기묘한 인연을 듣게 된다. 아리의 생부가 소현세자를 시해한 어의 이형익이며, 종사관의 형은 소현세자를 왕위에 올리려다 탄로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로 인해 가문이 몰락했던 것이다. 그래서 제주목사는 둘의 혼인에는 쌍수를 들고 반대했다.
하지만 제주목사의 아킬레스건을 잡고 있는 종사관이 쉽게 포기할리 없다. 결국 홍모이들을 압송하는 배편에 종사관과 아리는 함께 승선한다. 한편, 아리와 종사관의 대화를 듣던 하멜이 자신들의 조난 사고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고백한다. 즉 자바섬에서 출항에 왜로 향하던 상선의 선원들이 일본 해역을 눈 앞에 두고 하나둘 의문사함에 따라 배에 악령이 붙었다고 생각하고 어절 수 없이 배를 버렸다는 것이다. 또한 희생자의 시체가 핏기 한 점 없이 백짓장 같앗던 게 제주섬의 희생자 시체와 동일했다는 것이다. 풍랑은 핑계였고 모든 일은 불청객 이고르를 태운 뒤에 벌어진 사태였던 것이다.
제주항을 떠난지 닷새, 압송선은 하동과 구례를 거쳐 섬진강의 곡성 포구에 도착했다. 이제부터는 육상으로 한양까지 이동해야 한다. 제주목사와의 약속을 지키자면 아리를 다시 압송선 편에 제주로 돌려보내야 한다. 때문에 종사관은 아리를 뭍에 남겨둘 궁리를 찾고 있었다. 잠은 오지 않고 그는 강바람을 쇠려고 군영을 잠시 벗어났다. 달이 없는 밤이라 하늘엔 별이 평소보다 많았다. 생각에 몰두한 터라 종사관은 자신을 뒤따르는 인기척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인기척을 느낀 순간 이미 늦었다. 송곳니가 자신의 목덜미를 파고드는 것을 느꼈다. 이 괴물은 바로 양이洋夷 이고르였다. 종사관은 무관 출신이다. 두 사람 간에 공방전이 벌어졌다.
놈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짐승도 아니었다. 날카롭게 벼른 길고 단단한 손톱, 빠른 몸놀림, 게다가 인간의 완력이라고 할 수 없는 괴력, 합에 합을 더할수록 염일규의 뇌리에는 공포가 엄습했다. 게다가 이미 목에 큰 상처를 입은지라 힘이 차츰 부쳐갔다.
종사관과 아리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마감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고르에게 목덜미를 물린 종사관도 이미 고지인 신세가 되고 말았는데 과연 그는 흡혈 갈증을 이겨낼 수 있을까? 또
다른 고지인인 흑도 강무웅과 종사관 사이엔 어떤 인연이 펼쳐지며, 효종의 북벌계획과 이에 맞서려는 서인들 간의 갈등은 어떻게 전개될지 소설의
후반부의 전개가 더욱 빨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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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인 by 최지영
1654년 조선 효종 재위 시절. 하멜 일행이 표착한 제주에서 피가 모두 빠져나간 의문의 변사체가 연이어 발견된다. 말단 군관 염일규는 하멜 일행에 사람의 피를 마시면 마실수록 강해지는 불로불사의 존재인 고지인이 섞여 있었고, 그 고지인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낸다 살인 사건의 범인인 서양 고지인 이고르를 쫓는 도중에 염일규는 이고르에게 물려 고지인이 되고 만다.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던 염일규 앞에 가족의 원수인 효종을 죽이기 위해 더 큰 힘을 갈망하는 또 다른 고지인 흑도가 나타난다. 염일규의 내공을 노리는 흑도는 염일규를 유인하기 위해 염일규의 아내를 납치하고, 염일규는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흑도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효종을 암살하려는 흑도의 계획과 그런 흑도를 이용해 정권을 장악하려는 서인의 계략에 휘말린다. -출판사제공- 하루아침에 가문이 몰락한 가문에서 염일규만이 살아남아 시체를 태우는 일을 하는 말단관리로 전략하지만 만족하며 살던 그. 한편 제주도에선 의문의 변사체가 연이어 발견. 고지인이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염일규는 벼슬 종 5품으로 올라갈 길이 생기고,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러 제주도로 향한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제주도로 향하던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사건으 계속 흘러가고.. 아리라는 여자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1권에서는 주인공들이 고지인이 되는 과정이라던지 염일규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서 도망치는 이유와 과정 그리고 강력한 또 한명의 고지인이 등장하게되고, 2권에서는 역사를 배경으로한 주인공들의 대결이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스스로 고지인이 된 흑도 vs 고지인에게 물려 죽을고비를 넘기지만 결국 고지인이 된 염일규가 주인공으로 소설을 이끌어간다 그리고 효종과 서인세력 대립으로 두 주인공은 어떻게 위기를 넘어설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낼수 있을지가 관점 포인트이다 판타지 픽션이긴 하지만 왠지 실제로 '고지인이 있었지 않았을까'란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시대물을 워낙좋아하는것도 있지만 조섭흡혈귀와 역사적배경의 결합으로 몰입도 최강으로 읽어진다 추노를 제작하셨던 작가님이라그런지 흡사 책을 읽고나니 추격영화한편을 본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스릴넘치고 긴장감으로 꽉차있으며, 역사적배경 그리고 사랑이야기까지 잘 조합되어 있어 뭐하나 흠잡을곳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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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인 1 이 소설은 역사적측면도 다루면서 신선한 소재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해준다. 흡혈귀라는 판타지 소설이지만, 역사를 다루고 있기때문에 판타지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공부도 되는 유익한 소설책이다. 고지인이 무엇일까? 책을 읽기전에 생각해보았지만 잘 몰랐다. 책에서 말하는 고지인은 불로불사의 존재라고 말하고있다. 피를 마시면서 더욱 강해지는 자이다. 그리고 그것을 갈망하는 자가 있고, 갈망하지 않는 자가 있다. 그 두 고지인의 이야기가 이 소설에서 이야기한다. 그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역사적인 측면도 다루고있다. 그러나 허구적인 픽션이 들어있는 소설이기때문에 전부 믿지 않으려고했고, 그냥 소소한 재미로 이 책을 읽으려고 했다. 스토리 전체적인 면으로 봤을때는 정말 훌륭한 작품이다. 조선 흡혈귀들의 혈투. 참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소재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지인의 삶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고지인의 삶을 잘 드러내는 소설이지만, 나라면?이라는 대입을 하면서 보게되었다. 그리고 여러 심리가 담겨져있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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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과 소현세자 간에 권력 다툼으로 인하여 염일규의 장형(맏형) 이자 소현세자의 호위무사였던 염일주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럼으로서 염일주의 집안은 풍비박산이 되는데 그 와중에 염일주는 제주도에서 일어난 연쇄 살변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오게 된다. 제주목사와의 만남과 제주도에서 일어난 의문스러운 죽음의 뒤에는 사람의 흔적이 아닌 짐승에 의해 죽은 듯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렇게 제주 관아에서 이고르가 탈옥한 뒤 연쇄살변은 멈추었으며, 이고르를 잡으러 다녔던 염일규는 도리어 이고르의 습격을 받고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해지게 된다.죽을 뻔한 순간 자신을 살려준 이는 제주 관비였던 아리였으며,아리가 관비가 된 이유 또한 염일규처럼 소현세자와 관련하여 의관이었던 아비가 숙청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고르를 불러 들이기 위해서 염일규는 자신이 이고르의 미끼가 되기로 자쳐했으며 이고르와의 결전을 하지만 자신이 가진 힘은 이고르에게 절대적으로 밀리게 된다.그리고 그 순간 오무라번 하급무사 사나다가 휘두른 칼에 의해 이고르는 죽음을 맞이하였으며, 염일주는 사나다를 통해서 자신이 고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물론 죽은 이고르 또한 고지인이었으며 염일주의 영기를 얻기 위해서 공격을 했던 것이다. 고지인.소설속에 등장하는 이 단어는 다치지도 죽지도 않는 몸을 지니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하일랜더라고 불리어진다.그리고 고지인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과거 로마시대에 나타난 흡혈인을 박멸하면서 영원히 죽지 않는 군사 하일랜더가 나타났으며,그것이 다시 조선에 나타났던 것이다.그리고 제주도에서 일어난 의문스러운 살인의 이유에 대해 사나다의 입을 통해서 알게 된다. 소설은 이렇게 이고르의 죽음과 아리와 염일규의 사랑.그리고 흑도 강무웅이 등장하면서 아리가 흑도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흑도가 아리를 납치하면서 염일주에게 남긴 쪽지..염일주는 아리를 구하기 위래서 제주에서 빠져 나오게 되는데,그것은 군법을 어긴 중대한 죄였던 것이다. 사나다의 몸을 염일주가 취하는 과정에서 관군에게 다시 잡히게 되고 한양에 압송되게 된다. 이렇게 소설은 염일주는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으며 아리를 구하기 위해 흑도와의 만남, 효종과의 또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아리의 가문과 자신의 가문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그리고 고지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재확인하는 과정을 알 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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