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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주야. 공주 몰라? 백설 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뭐 그런 공주,
한 아이가 자기를 공주라고 했다. 그것은 요즘 들어 나를 가장 심하게 웃긴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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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이 된 첫날. 아이들은 소란스럽다. 웃고 떠들고. 그 와중에 재미없고 따분하고 심심하기만 한 내가 있다. 다른 아이들처럼 나역시 즐겁게 웃고 떠들고 싶지만 난 혼자다. 아이들과 어서 친해지려 하지만 아이들에게 난 이방인일 뿐이다.
아이들처럼 자신만만하게 웃고 떠들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난 잘하는게 없다. 뚱뚱하고 못생기고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다. 매력하나 없는 나. 아이들에게 겨우 용기를 내 접근을 하지만 아이들은 내게 말한다. "작년에 같은 반이었으면 어쩌라구? 크크, 그냥 혼자 조용히 살던 대로 살지." 하며 아이들은 나라는 존재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이제껏 조용히 살았듯이 조용히 살라고 한다.
난 건물이 아니고 물건이 아닌데 아이들은 그런 취급을 한다. 그렇게 한업싱 위축된 나에게 한 아이가 다가온다. "야! 반갑다. 너도 우리 반이구나?" 라고 한 아이가 내게 말을 건다. 아무리 봐도 모르는 얼굴의 그아이. 그 아이는 나에게 또 다른 아이들처럼 그저 장난을 치는 것일까? 나는 그정도로 이미 너무 많은 실망감에 잠겨있다. 도저히 헤어날수 없는....
"내 이름은 춘휘야, 인사부터 하고 지내자구." 라고 말하는 아이. 그렇게 그 아이와 나는 친해졌다. 그 아이는 남자아이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지낸다. 그리고 자신이 사실은 공주라고 비밀하나를 알려준다며 말한다. 명랑하고 씩씩한 아이. 예전에 학창시절에 만났던 친구가 생각난다. 지금 내 삶의 색이 달라진것도 역시 이 책속에 나오는 춘희같은 아이였다. 자신을 소중히 여길줄 아는 아이. 자신을 존중할줄 아는 아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아니 아름답게 포장할줄 아는 아이.
삶이란 아주 작은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 그 작은 조각을 빛낼수 있는 것도 나이고 그런 조각을 슬프게 만다는 것도 역시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 이 이야기속의 춘희인 내 친구. 그 친구를 나도 만나고 싶다. 그 친구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살고 있을까? 아마도 지금도 역시 주위에 빛을 발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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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를 읽기시작하면서.. 난 무척 소심하기 그지없었던 나의 유년시절의 새학기가 되었을때의 떨림을 느꼈다. (나의 유년시절에...이세상에는 정말 공주가 꼭 필요하다....이책을 내가 접했더라면 난 지금 좀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 뚱뚱보에 말까지 더듬는 한송이와는 조금은 다른 유년시절이였지만, 다들 그런 설렘과 떨림의 새학기가 있었으리라. 뚱뚱보에 말더듬이...아무것도 잘할줄 모르는 외롭기만한 주인공 한송이가 숏커트머리에 깡통한 짧은바지, 늘 실내화를 구겨신고 다니는 남자같은 왈가닥 춘희를 만나면서 진정한 공주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게되면서 이제까지와는 변화된 송이 자신을 알게되는 책의 이야기다. 주인공 한송이....새학기 , 또다시 새학년 새아이들과 함께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워질까 작은 용기를 내어보지만, 친구들의 한마디 쐬기 박는 소리에....그저 작은구멍에 쏘옥 숨어버리는 개미가 부러울정도로 가슴아파하고 있을때 짠~하고 나타나준 왈가닥 춘희... 망아지 처럼 겅중거리며..다니는 춘희와의 비밀을 공유하게 된 송이. 그런 춘희가 공주라.... 송이가 춘희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그 비밀은 밝혀지는데... 진정한 공주가 무엇인지...알게된순간... 아마 주인공 송이도 . 아니, 책을 읽는 나도 가슴이 찡해왔다. "커다란 궁전에 살지않는다고 공주가 아닌거 아니야.~~(생략)~~~~하지만, 이세상에는 공주가 꼭 있어야해. 아버지에게도 우리 공주님 하고 부를 공주가 꼭 필요하다고... 단한사람만의 공주도 있는거야....(생략)~~~~공주는 그런거야" 나는 아이가 셋이있다. 그렇다 우리 아이들도 모두 나의 왕자님들이지.....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공주님들이(왕자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환경에 세상에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씩씩하게 생활하는 진정한 공주(왕자) 시원스럽게 쓰윽쓰윽 그려진 화려하고 진한 색상의 일러스트들이 .. 송이와 춘희의 감정들을 ,마음을 그때그때에 따라 잘 나타내어 준거 같아서...보는 이로 하여금 어느땐 아주 우울하게 어느땐 또 아주발랄하게.. 잘 표현해준것 같다. 간만에 가볍게 읽으면서도 진한 감동을 주는 책인거 같다. 4학년짜리 우리 큰아들이 읽으면서도 한마디 하네요..... "엄마 나도 왕자 맞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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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딸의 엄마이기에 공주라는 단어를 참 많이도 사용한다. 이 세상 모든 딸들이 부모에게는 공주이기때문인듯하다. 공주이기를 거부하기도 하고 자기가 공주라고 박박 우기기도 하는 두 아이사이에서 제목이 심상치않게 다가왔던 책이었다.
파스텔톤의 몽환적이기도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있어 한층 돋보였던 책 초등학교 6학년 송이와 춘희의 아름다운 초등학교생활이야기였다 송이의 외로운 학창시절을 거부하는 몸부림중 두아이는 친구가되었다. 평범한듯 하지만 전혀 평탄치 않은 학교생활에서 두아이는 다른 친구들의 시선으로부터 서로 위로하고 보듬어주면서 비밀을 간직한 소중한 친구가 되어간다. 공부도못하고 예쁘지도않고 말도 잘못하는 송이와 항상 짧은옷에 짧은 컷트머리의 선머슴같은 춘희 다른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한 두아이의 모습에서 아이들세계의 심리전을 들여다보는듯했다.
전혀 공주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춘희의 비밀이야기 비밀이 있는데 너한테만 알려줄게 나 진짜는 공주야 송이도 의아해하지만 책을 읽는 나또한 춘희가 공주 무슨공주 하며 의문을 가지게된다. 작은 실내화로인해 선생님으로부터 벌을 받고 춘희는 다음날 진짜 공주처럼 예쁜드레스를 입고온다. 짧은 옷 작은신발을 다시는 신고오지말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기위해 하지만 춘희의 모습은 쓸쓸하기만 하다
비밀을 나눈 친구가되어 춘희의 집에 놀러간 송이는 공주가 살고 있는 큰 성을 기대하기도 했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을것같은 산동네 다허물어져가는 춘희의 집에서 진짜 공주를 만나게 된다. 병이들어 거동도 불편한 춘희 아버지에게 있어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소중한 공주님 춘희 예쁜드레스를 입고 큰 성에서 왕자님과 함께 무도회를 펼치는 가짜 공주가 아니라 이세상 참으로 행복하게 당당하게 자기의 삶을 영유하고 있는 진짜 공주 다른 사람이 모두 불쌍하다 생각하는 현실에서도 자기는 행복한 마음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춘희 이 세상 진정한 공주임에 틀림없는듯하다.
이 세상에 꼭 필요한 공주 우리 두딸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하는 따뜻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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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공주같은 딸을 위해 준비한 책이었지만 엄마인 제가 더 반했답니다. 아이가 제목을 보더니만 조용히 방으로 가지고 가서 2번이라 내리 읽었네요. -뭐가 재미있었어? 그럼 그렇지 아이는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내용과는 비껴가는 그림에 웃음을 보냈습니다.
-정말 공주란 말이야~ 이 언니가 여기선 이 옷을 입곤 웃겼지만.. 엄마도 이런 공주같던 친구가 있었는데..하면서..
요즘.. 아이들책에 더 재미를 느낀.. 딸을 가진..딸보다 더 공주같은 엄마의 서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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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와 송이. 새로운 반에서 새로운 친구를 찾는 송이. 외로움과 긴장감으로 새 학년을 시작하는 송이에게 느닷없이 찾아와 반갑게 인사하는 춘희. 낯선 친구 춘희는 송이에게 자신이 공주라고 말한다. 하지만 춘희는 공주라고 하기엔 어려운 환경의 아이였다. 그렇지만 춘희는 날마다 맛있는 걸 먹지 못한다고 공주가 아닌 건 아니야. 하지만 이 세상에는 공주가 꼭 있어야 해 . 아버지에게도 , 우리 공주님, 하고 부를 공주가 필요하다구. " 그렇지 공주가 !!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빛이 나는 그런 공주가 필요한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