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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산업을 공부하던중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을 알게 되었다 흥미가 들어 몇권의 관련책을 둘러봤으나 원문의 내용은 너무 난해한 느낌이 있었다 원용찬님이 조금은 어려운 내용의 원문을 나름의 견해와 이해를 곁들여 좀더 알기쉽게 풀어서 쓴 책이라고 본다. 원문을 읽어본 독자라면 원용찬님의 이 책을 통해 좀더 손에 내용이 손에 잡힐 듯 하다. 베블런이 미국대공항 직전에 작고한 관계로 유한계급론은 그 시대, 즉, 카네기와 같은 무자비한 독점 자본주의가 팽배했던 시대, 미국자본주의가 발호했던 그 시대를 배경으로 씌어졌다고 보여진다. 자본주의는 베블런 사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현재에 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그 시절에 지금 현재에도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직관적 결말을 이렇게 단정적이고 어쩌면 잔인할 정도로 일갈 했는지 베블런의 지적 능력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주류사회가 절대 좋아하지 않을 치부들을 대놓고 설파 했으니 누가 좋아했겠는가. 그리고 너무 치우친 감도 있었으리라. 미국 상황을 놓고만 본다면 소위 인더스트리는 IT혁명을 거쳐 전기를 마련했다 지금 세상을 지배하는 계층은 여전히 전통적 금융, 자본세력과 새로이 떠오른 IT 테크로크래트들 일것이다. 자본주의 속성상 가장 상위의 먹이사슬은 어차피 금융과 자본쪽에서 가질수 밖에 없다 다만, 변화의 동인과 사회적 지배력을 과거에 비하면 IT권력이 더 갖게 됐다는 것이 엄청난 변화라 할 것이다. 세월이 흘러 유한계급의 계층과 그에 속한 클래스들은 전통적 클래스와 신흥클래스로 축소내지 확대되었을 수는 있지만 고대로 부터 이어져온 계층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것이 없다는 것을 베블런의 저서에서 확인했다고나 해야 할까 아울러, 이런 추세나 동인, 그리고 기회 등을 엿본다면 앞으로 일어날 사회변화와 계층화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역동성, 상위로 가기위한 경쟁심, 모방열기, 하위계층의 생존전략 등을 관심있게 예측하고 계발해 내는데 베블런의 저서는 매우 유용한 직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르크스의 계급론이 공산주의 사회주의 그리고 그 개념을 여전히 오늘의 세계에 반영하고 있다면 베블런의 색다른 계급론은 소비문화, 과시문화, 계층문화 등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이끌어가는 부정적 긍정적 동인이 되는지를 직관적으로 설명해 준다. 비록 베블런이 지향한 사고와 논제가 주류로 부터 환영받지 못해 말년은 그리 밝지 못했다고 하나 베블런 자신이 본인이 창안한 계급문화 속에서 치열하게 살고자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그 자신이 지적 유한계급이고자 했을 수도 있고 이러한 계급사회에 염증을 느껴 도피적 엔딩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명저라고 할 수 있고 베블런 같은 치열하고 지독한 사상가들이 아쉬운 요즘 아닌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