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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이들도 플래툰이 소대라는 뜻임을 잘 모르고 무슨 프로야구에서 한 포지션에 여러 선수 돌려쓰는 포멧을 가리키는 말로만 아는 경우가 많다. 장교쯤이나 되어야 바로 뜻을 알아듣던데...
이 영화 개봉 당시에는, 특히 한국에서는 민주화가 막 시작될 무렵이어서 그전 같았으면 개봉이 안 되었음직한 이런 영화가 마침 개봉된 터라 영화의 완성도 외에도 큰 화제가 되었다. 제목은 그 무렵부터 원어를 번역 안 하고 바로 올리는 트렌드가 시작될 때라서, 사람들이 '플래툰'이란 영단어 뜻이 뭔지 일부러 찾아보기까지 했었다. 마침 이 작이 미국영화아카데미 여러 부문에서 상까지 받아 더욱 흥행에 성공했었다. 한국 사람들은 원래 아카데미라면 사족을 못 쓰니까.
이 영화개봉 당시에 예전 영화 <양철북(물론 귄터 그라스 소설 원작)>, <지옥의 묵시록>도 함께 개봉하여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세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나온 줄 알지만 한국에서만 그런 사정이 있었을 뿐이다. 군부우파정부 시절 민간인 학살을 다룬 <살바도르>도 이 무렵에 나왔으나 큰 주목은 못 받았고 한국에서만 잠시 화제가 되었다. 물론 정반대 스탠스인 <킬링 필드>도 이 비슷한 시기에 나왔는데(2년 전) 한국에서는 특별히 TV에서 방영까지 했으니 그건 다 사정이 있었고...
올리버 스톤 감독, 배우 월렌 데포 등을 스타덤에 올렸으나, 지금 보면 솔직히 감흥이 덜한, 서서히 잊혀져 가는 명작 중 하나임. 그래서 별 하나를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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