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쾌한 글이다.
동서양을 비교해 보는 일은 즐겁다.
옛적에 국사 공부를 하면서 같은 시시에 서양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알기 위하여 비교표를 만들어 가며 읽던 기억이 난다.
18세기........ 걸리버 여행기가 쓰여질 무렵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영조라는 조선의 국왕이 탕평책을 시행하던 그 즈음... 그리고 정약용이 태어났고 박지원이 출생하고..
서양에서는 계몽사상이 탄생하고 한국에서는 실용학파가 나타나고,,, 동서양이 최근거리로 만나는 시점에 그 두가지 생각의 교차점을 찾아가는 여행이 흥미롭다.
|
|
동서양의 18세기를 다루어 현대의 차이를 밝혀 보겠다는 거창한 포부와는 달리 변죽만 올리다 만 책. 어디어도 동서양의 현대를 만든 원인은 다루지도 못하고, 기껏해야 계몽사상 소개에 그친 듯하다. 우리나라 인문학계의 실력을 그대로 드러낸 책이라 할 수 밖에.. 그리고 몇년전에 이루어진 대담을 이제야 책으로 내면서, 그렇게 늦어진 사정에 대해서는 한마디 해명도 없는 것은 무슨 배짱인지 ? 읽다보면 대담자들의 수준차도 크고, 모 교수는 책 중간중간에 답답해 하는 심정이 그대로 느껴지는데, 영문학한다는 모인사는 도데체 왜 낀거지 ? 여기서 인디언학살이야기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