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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3권까지 한자리에서 꼼짝않고 빠져들어 읽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권교정 작가님의 작품은 억지스럽지 않게 독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만화책이라고 가볍게 웃어넘기지 못할 저력을 갖추고 어지간한 소설책보다 더 맑게 다가온다.
오뉴월 논바닥같이 가물기만한 우리나라 만화계에서 그래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계시는 몇 안되는 작가님들 중에 한분인 권교정작가님께서 신간을 내셨다. 먼저 발행된 왕과처녀는 이 작품의 외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이작품에서는 데트의 모험과 그 모험의 원인이 되는 프롤로그인 페라모어 스토리가 실려있다.
권교정님은 순정작가중에 드물게도 판타지와 일상성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세계로 매 작품마다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로 꼽히고 있으며 그녀 특유의 개그는 이미 골수팬층까지 형성할 정도이다. 이 작품 또한 기존의 식상한 판타지와는 한차원 다른 탄탄한 구성과 진하지 않게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내용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현재까지 3권이 발행되어 내용감상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아쉽게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만화계의 보석같은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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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세상을 암흑에 빠뜨릴 어둠의 용 노이긴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이 있은 후, 세상은 점점 혼돈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노이긴을 쓰러뜨릴 예언 속의 또 다른 인물인 금빛 머리칼의 용사의 출현 또한 꿈꾸어 왔다. 천성적으로 모험을 즐기는 데트와 그의 절친한 친구 오센은 불길한 세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좁은 시골을 떠나 노이긴에 맞설 용사를 모집한다는 도시로 향하기 시작한다. 모험가 데트와 오센 일행 앞에는 그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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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권교정 작가의 (역시나) 미완결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