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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따라가다보면 반가운 이름이 나온다.
그러다 날아온 잠자리 한마리를 따라 들로 산으로... 구절초도 만나고, 쑥부쟁이도 만나고, 산국도 만난다. 숲에서 가져온 선물을 풀어볼 때면, 절로 '와~'하는 탄성이 난다. 책 한 권에서 봄여름가을겨울 한 해동안 숲을 산책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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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자 마자 펼쳐들었다. 몸과 마음이 힘든 내게 속지의 연두빛은 잠시나마의 휴식을 전해주었다. 책을 읽어가며 나조차도 몰랐던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의 눈을 따라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다. 나비와, 벌레, 나무, 나뭇잎, 잠자리, 숲, 꽃들...
------------------------- 지나가던 언니가 물었어요. "뭐 하는 거니?" "아무것도 안 했어." 딴 사람까지 콩벌레를 괴롭히는 건 좀 곤란하지요. 난 조금만 놀리다 말 거니까요. --------------------------
생명에 대해 조심스러운 따뜻한 아이 마음이 그대로 보인다. 이렇게 예쁜 아이가 있을 수 있을까? 책을 덮고 나선 나도 자연 속에 온 몸을 담그고 싶어졌다. 저 파란 하늘 같은 물 속에 두 발을 담그고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면.. 아픈 머리도 시린 마음도 다 사라질 것 같다.
지금 나는 '사람이 있는 풍경'에서 김미혜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틀어 놓고 있다. 작가의 모습이 참 아릅다워 보인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이 컴퓨터와 TV를 버리고 내가 느꼈던 것처럼 자연으로 향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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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들이 나비를 쫓아가는 모습. 참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러나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나비는 아이의 관심밖으로 밀려난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크고 아름다운 꽃과 비싼 곤충외에도 작고 아름다운 것들이 무척이나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나비를 따라 갔어요'는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대해 알게해주는 책이었다. 실제 곤충들을 찍어놓은 사진과 삽화가 무척 좋았다. 다만 사진이 너무 작게 나와있어 아쉬웠다. 물론 곤충도감이 아니기에 사진보다는 다른 부분에 신경을 쓴 것 같았지만 이왕이면 보다 선명하고 큰 사진이라면 아이들이 곤충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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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따라갔어요"를 펼치기 전에... 책을 받았을 때 단순히 저학년을 위한 책으로만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책을 넘기면서 우선 자연을 그대로 담은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내용을 읽어가면서 우리의 일상에서 그냥 넘어가던 것들... 자연은 이미 그렇게 있었고 살아 움직이고 있었지만 미처 우리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맞이 할 수 있었다.
고학년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주었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도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출판사에서는 글과 그림과 사진이 조화가 된 책이라고 했는데... 사진에 대한 불만이 많다. 물론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찍은 사진이지만 그 크기와 사진의 품질이 책 전체의 질을 떨어뜨리는 감이 있다.
조금만 욕심을 내서 사진도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갔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도 일상적인 우리의 주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따라 갈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기에는 물론 찬성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