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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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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 or [조력자]   그들은 좋게 말해서 조력자였고, 나쁘게 말해서 공모자였다. 하지만 그들은 가장 믿어야할 순간에 서로를 버림으로써 배신이라는 단어를 자신들의 사전에 새겨놓았다. 어리석은 왕 광해...그리고 시대의 왕따선비 허균.   조선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은 허준과 자주 헷갈리면서 웃음을 자아냈던 역사적 인물 중 하나였을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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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 or [조력자]

 

그들은 좋게 말해서 조력자였고, 나쁘게 말해서 공모자였다.

하지만 그들은 가장 믿어야할 순간에 서로를 버림으로써 배신이라는 단어를 자신들의 사전에 새겨놓았다.

어리석은 왕 광해...그리고 시대의 왕따선비 허균.

 

조선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은 허준과 자주 헷갈리면서 웃음을 자아냈던 역사적 인물 중 하나였을따름이다. 그리고 홍길동이라는 괴짜 캐릭터를 만들어낸 괴짜작가정도로 이해하고 있을따름이었고, 그 누이 허초희(난설헌) 역시 조선의 그 억압된 사회속에서 시를 남길 정도면 이 집안의 문장력은 대단한가보다...하고..

상상해 보았을 따름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사람에 대한 이해도도 깊어지면서 이 허균이라는 인물이 그 동안 내가 상상해왔던 것과는 많이 다름을 발견하게 된다.

 

뛰어 났으나, 그 뛰어남으로 인해 조선의 왕따였던 선비.

조선이 망하기 전까지 조선이 용서하지 않은 자유인.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당대 최고의 문장가 이자, 문인 세도가 집안의 자손인 그를..

수창외교에 능했던 그 천재 지성인을, 호민론을 주장할만큼 한 세대를 앞서살았던 선지자를..

 

조선은 빨간줄 그어 버렸다.

1권을 덮으면서 제발 2권은 다른책들처럼 시시한 결론이 아니기를 기도했다.

아니, 희망했다.아, 광해군 그는 치밀하고 대담한 정책을 펴면서도 인재경영에는 그렇게 재주가 없었던가.

자기 지지기반도 없고, 인재등용에도 실패한 불운한 왕.

오늘날 인재경영의 중요성은 대기업의 기업총수들도 제일 선두로 꼽는 비지니스 전략인데.

한 나라를 경영하는 그에게 인재경영에 대한 시안이 없었다니. 그의 불운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되었나보다.

단 2권이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일제에 의해 묻혀 버렸다는 그 밀실이 왠지 경덕궁 어딘가에 여전히 있을것만 같다. 아~ 아쉬워라. 타임머신이 있다면 꼭 그 밀실을 구경해 보고 싶은데..싶은데...

 

사찰기행을 가더라도 이제는 그 문양이나 역사에만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상상력의 시안으로 둘러봐야겠다.

 

 사건 정리 :

 

8월15일 아침 9시 : 이계휘의 부상.

                   허균에게 광해군이 경덕궁에 비밀건축을 했다는 말을 전하는 성지대사

        오후 5시 :  의원을 찾은 허균

        오후 7시 : 허균을 향한 서인들의 음모를 알게 된 이이첨.

                   음모가 새어나갔음을 알게 된 김치

 

8월16일 아침 6시 : 이계휘에게 그들의 음모를 보고 받은 허균

        아침 9시 : 성지대사의 다비식에 참석한 허균에게 전달된 네 구절의 시

        오후 3시 : 조사를 멈추라고 명하는 광해군과 이를 어기는 허균.

                   성지대사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밝히는 허균.

        오후 5시 : 김개시에게 단서를 얻어 숭정전으로 향하는 허균.

        오후 8시 : 밀실을 발견한 허균과 이계휘. 밀실에서 옥환을 죽인 이계휘. 이이첨의 배신

                   책 2권으로 허균의 역모를 믿게 되는 광해군. 허균의 죽음

i*****i 2008.07.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