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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미있는 무협소설인데
현대에서 과거로 형태만이 아닌 앞으로 더 생길지도 모르는 구성인 깨달음과 관련된 초인들 천외천의 무공... 개인적으로는 익숙한 구도이다.
주인공은 밑바닥에서 일약 창룡문이라는 사주의 패권을 쥐고있는 수장인 문후의 남편으로 대공이라고 불리면서 천대를 받으면서도 서서히 강해져서 음모에 대항하는 식이다.
필자의 나이가 불혹을 넘는다고 하는데 보통 무협소설은 나이가 많으면 글솜씨가 괜찮은 편이며 읽는 독자평균나이로 보아서 많은 경험을 간접적으로 가르쳐준다.개인적으로 무협소설을 보는 기준중 하나가 나이다.
꽤 괜찮은 논쟁도 있는데 허부대공인 부운과 부용옥녀의 대화를 예를 들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는데 용기가 필요하다.이건 공감이 간다. 인생의 종극에 가서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본다.
사자의 서에서 말하듯이 죽음의 순간에 죽어가는 사람에게 시끄러운 것은 도움이 안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모든 것을 깨달음에 투자를 해도 모자른 엄청난 고난이 죽음의 순간이라는 묘사가 나온다.(정확히는 죽어가는 과정이지만...)
모든 것을 걸어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성경에서도 선행만으로는 천국에 못간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느끼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아무리 자신이 세상에서 유익한 일을 하고 빛나더라도 죽음앞에서는 구원을 받는데 거의 도움이 안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은 동서양을 막론한 경전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러한 실존의 앞에서 누군가 사는 것이 죽음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는 개똥밭에 굴러도 죽는 것보다 낫다는 속담과 아이러니하게 어울려 보인다.
카드만 보더라도 4장으로 죽음,돈,사랑,행운을 상징한다. 상징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며 죽음이 다이아,하트,클로버 3개를 능가한다는 지혜가 담겨져있다. (카드에는 그외에도 여러가지의미가 담겨져있는데 이정도에서 그친다.)
물론 책에서는 죽음에 가까운 고통을 이겨낸다면 무난히 커진다는 식인데 사람의 몸과 마음은 그렇게 강하지않다는 점에서 동의하지는 않지만
열반의 무지같은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점에서 요즈음 나온 무협소설로는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