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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초기에는 엉뚱하게도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가 떠올랐고, 중반 이후에는 영화 '시리아나'가 생각됬다. 물론, 이들 작품들과 이 소설의 분위기는 극에서 극이다. 전혀 무겁지 않고, 심각하지 않고, 진지하지 않고... (작가에겐 다소 미안하지만), 그러면서도 경쾌한 냉소로 처발라진 책장 페이지마다에서 앞의 두 작품을 떠올린다는게...
그래도, 갑부의 아들인 주인공이 방탕하게 사는 모습역시 시대와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유아적 존재를 그린 것이고(~블루), 또한 강도에 차이가 있을지라도 인물이 가지는 선한 의도가 권력과 자본의 결탁에 의해서 허무하게 허물어진다는 모티브(시리아나)가 나름 통했던 것 같다.
미국 뉴욕, 러시아의 상페테르부르그의 삶과 문화, 일상의 수많은 클리셰들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이 책이 주는 풍자의 페이소스를 그대로 느끼기는 어려울 듯 하다. 물론 가상국가 압수르디스탄이 대표하는 중앙아시아 신흥독립국들의 문화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뭐 이 세번째 공간에 대해선 정말 '그냥 그러려니...'하고 읽어도 상관없을 듯하다.
어쨌거나 그로 인해 나는 이 책의 정서를 그대로 느끼지는 못하겠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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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참 재밌게 읽었다. 적지 않은 페이지였지만 민음사란 이름이 믿음을 주었다. 저자가 얼마나 감쪽같이 능청스레 설을 풀어가는지,압수르디스탄이란 적어도 다민족에 대한 이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만큼은 저자만큼 깊은 사람도 문화라는 게 너무나 상대적이구나.싶었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이 땅이 너무나 좁게 느껴지고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은 앞으로 한편 저자의 표현은 섬세하고, 딱 꼬집어 내는 그 무언가가 있어서 통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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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한번 특이하다..^^ 노란책에.. 묘한 그림.. 그리고 두꺼운 책.. 보통책의 두배는 되어보이는 이 책~ 두껍긴 해도 그냥 재미있는 소설인데 뭐..하면서 시작했는데..
어렵다.. 내가 책을 읽는 취향이나 대하는 태도가 부족해서 그런진 몰라도 책이 두껍다고 해서 무조건 어렵고 재미없는 책인것도 아닌데.. 이책은.. 어렵다기 보다는 술술 읽히지 않고 문장하나하나에서 자꾸 맴돈다 그래야 하나..
어려운건 아니다. 뭐 전문용어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소설인데 .. 그건 아닌데.. 그리고 내용도 재미있다. 문제는~앞에서도 말했듯이 내가 책을 읽는 방식과 조금 안 맞는 책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전체를 보면 재미가 있는데.. 한장한장 넘기고 한문장씩 볼때는..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이런 말을 왜 썼는지.. 당췌 이해도 안가고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 말이 어렵고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그런 내용을 왜 집어 넣었는지 작가의 의도가 궁금하다는 것?^^ ) 책 중간에서 한참동안 멈춘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읽어보니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
책을 다 읽고도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어떻게 써야하나 막막해서 한참을 두고 .. 이젠 더 미루면 안 될것 같아서 시작했다..^^ 러시아의 유대인인 뚱뚱한 주인공은 미국에 가고 싶어한다. 죽은 아버지의 한가지 행동이 그의 꿈을 붙잡게 된다. 미국에 가고 싶어도 비자가 안 나와서 갈 수 없는.. 그러다 어찌어찌 해서 가상의 국가인 압수르디스탄의 다문화부 장관이 되고.. 그 과정에서 정치적인 문제에도 연루되고 전쟁도 겪고.. 사람들을 만나고 겪고 배신도 당하고 생각하고.. 뭐 그런 과정을 그렸다. 단순히 미국에 가고 싶어하는 남자의 여행기..가 절대 아니고. 정치사회경제적인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국가차원의 문제까지 번지는.. 조금은 억지스럽지만.. 그래서 독특한.. 그리고 그래서 어렵게 느껴진 그런 책이다.
나라의 문화와 정치졍제사회, 종교문제까지 기본지식이 있다면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쉽게 와닿지 않는것도 같다. 그저..주인공이 미국에 갈 수 있길 바랄뿐.. 그게 가장 큰 꿈이니까..^^
이 책 읽다 보면.. 성적인 부분도 나오고 물질적인 것에 대한 욕구나 뭐 그런것들이 나오는데. 한국..이라는 친숙한 단어가 나온다. 대우 라는 기업의 가전제품과 한국 콘돔... 음.. 자랑거리와 그다지 자랑하고 싶지 않은 두가지 대표적인 것이 외국의 소설속에서 공존하고 있으니.. 아이러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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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제목이 신선했다. 지리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나는 압수르디스탄? 그런 나라가 실제로 존재 하나? 이런 의문을 먼저 가졌다. 그런데 작가는 친절하다. '불합리한, 터무니없는'을 뜻하는 단어 absurd와 중앙아시아국가의 국명에서 흔히 보이는 '땅'을 뜻하는 말 -stan의 합성어라고 한다. 러시아에서 1238번째로 뚱뚱한 유대인 미샤 보리소비치 바인베르크. 그는 미국의 어쩌다보니 대학(Accidental College) 다문화학을 전공한 세련되고 우울한 사람이다. 미국, 뉴욕에서 대학을 다닌 후로 미국에서 살 것을 꿈 꾸었지만, 휴가 차 다니러 온 러시아에 발을 묶기게 된다. 그러나 미국 대사관에서 그의 아버지가 오클라호마에서 온 미국인을 살해함으로 그의 비자를 거절 했기 때문이다. 대학을 다니면서 매혹된 미국의 생활에 길들여 져버린 미샤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그의 계획이 이 책의 주요 줄거리가 된다. 미샤가 술에 취해서 미국 대사관에 찾아가는데 그 곳 입구에 적혀있던 말이 인상적 이였다. <굴욕의 규칙들> ‘미국법은 비이민비자 신청자들이 모두 이민 의사를 갖고 있다고 가정한다. 이런 가정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할 책임은 신청자에게 있다.’ 미국관광비자나 받아볼까 하면서 알아보고 있던 나에게 이 글귀는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미국법은 머 이따위야 정말;; 미샤의 표현대로 “신청해봤자 소용없어!” 책을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지는데, 앞쪽은 러시아에서의 미샤의 생활, 그리고 후반부는 압수르디스탄에서의 미샤의 생활. 사랑하는 아버지가 폭탄 테러에 갑자기 돌아가시데 되고, 방황하던 미샤는 미국 비자를 얻기 위해서 뇌물로 벨기에 국적을 지니게 되고, 이란과 러시아의 옆 국가인 압수르디스탄에 잠시 체류 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어쩌다보니 압수르디스탄의 다문화 장관이 되고, 조심스러운 엉뚱한 제안서를 작성해서 제출한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였을까? 미국, 미국문화도 비판하고, 이스라엘의 상황적 대치를 압수르디스탄의 두 체제의 대립과 전쟁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풍자와 비판이 적절히 아우러진 한 편의 재미있는 소설. 하지만 생각할 꺼리를 많이 던져주는 좋은 소설이다. 미샤가 나중에는 살이 많이 빠졌으니까 1238번째가 아니라 조금 더 뒤의 순위의 뚱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책을 읽은 감상을 마친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거짓말도 하고. 속임수도 쓰고, 도둑질도 해야한다. 네가 그것이 현실임을 깨달을 때 까지, '어쩌다보니 대학'에서 배운 것을 전부 잊어버릴 때까지는, 내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야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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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러시아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랐고, 구소련의 공화국들에 대해서 정치학 학위를 갖고있는 게리 슈테인가르트가 쓴 책이다. 미국에서 출간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비평계에서 좋은 평을 받은 이 소설은 참으로 특이한 소설이다. 주제도 그러거니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군데군데 언어적 유희를 펼치면서 조롱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목은 ‘압수르디스탄’인데, 번역출간되면서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으로 제목이 바뀌었다. 아마도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자 함이었을것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압수르디스탄이라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진행되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나라는 러시아 아래 카스피해를 접하고 있는 석유가 많이 생산되며, 여러 민족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나라로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그 지역에 실재 존재하는 여느 나라들처럼 ‘~스탄’으로 국명이 만들어져 있으며, 투르키멘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나라들의 상황이 같이 연상되어지게 된다. 시대적 상황은 90년대 중후반, 구소련이 붕괴되고 각각의 연방국들이 독립하게 된 시절이다. 러시아도 본격적인 자본주의로의 이행이 시작되기 시작할 즈음인데 각가지 자본주의의 폐해부터 등장한다. 이른바 러시아 마피아들의 행패 및 일부 부패 관리 및 그에 결탁한 세력들이 판을 치기 시작한다. 또한 서구의 명품들과 더불어 하위문화들이 범람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주인공인 미샤 바인베르크는 러시아 마피아라고 할 수 있는 아버지를 두었고, 아버지의 후원하에 미국에서 방탕한 생활을 한 얼치기 젊은이이다. 이 주인공이 대학생활중 고국에 왔을 때, 아버지가 역시 러시아 마피아로부터 피살을 당하고 나서, 러시아를 떠나서 미국에 다시 가고 싶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게 된다. 미샤의 아버지가 미국인을 살해하였고 그 결과 미샤는 미국에 재입국을 할 수 없게 된다. 소설 뒷부분에 살짝 언급이 되는데, 이는 미샤의 아버지가 미샤의 미국으로의 재입국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저지른 일이다. 그래서 미샤는 부패한 벨기에 관리로부터 벨기에 위조여권을 발급받고, 압수르디스탄이란 나라로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는 내전이 발생하였고 각 군벌들, 마피아, 독재권력, 다국적기업들이 자기들 이권을 챙기기에 급급하면서 결국 압수르디스탄이란 나라는 영어단어처럼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상황에 빠져들게 된다. 망할 놈의 나라가 마침내 망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이 두터운 소설에서 작가는 말도 안되는 듯한 상황설정을 한다. 그러나, 낯선 상황은 아니다. 중부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 종종 듣게 되는 상황들이니 말이다. 그리고, 역시 돈을 팡팡 써대는 별로 생각없이 사는 듯한 주인공의 겪게 되는 일들을 통해서 얼마 전까지의 러시아 및 현재 구소련연방이나 구유고연방국가들의 상황을 조롱하고 풍자한다. 구소련의 해체기에 있어서의 혼란을 다룬 거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제 이권을 찾아서 움직이는 정치인이나 기업가, 그리고 개인 각각의 속물 근성도 직설적으로 비꼬고 있다. 아울러 돈거리를 찾아서 어슬렁거리는 다국적기업 (이 소설에서는 부시정권 하에서 말 많은 헬리버튼)를 비웃고 있는 것이다. 이제 러시아의 경제도 초고속성장을 하여 다시금 슈퍼파워로서의 위상을 회복하려고 한다. 러시아 주변의 구소련 연방국이었던 나라들도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그 바탕엔 석유와 각종 자원이 있으며, 이런 자원쟁탈에 미국, 중국, 러시아 모두 제 몫을 잡으려 혈안이 되고 있다. 따라서, 강국의 입김에 따라서 여전히 압수르디스탄 같은 망할 놈의 나라들이 실제로 생길 수도 있겠다는 우려도 들게 한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남발하는 풍자나 조롱이 우리 식 문화에 안 맞는 면도 많지만, 재미있는 풍자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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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참 독특한 제목이다. 망할놈의 나라라는 말도 재밌지만, 압수르디스탄이라는 나라 이름은 아마도 이 책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말인듯하다. " absurd : 불합리한, 부조리한 " 와 중앙아시아 국가명에 흔히 볼수있는 " -stan : 땅 "의 합성어 " absurdistan " . 처음 책을 봤을때 느낌은 '산뜻하다' 였다. 노란색의 겉표지는 눈에 확 들어온다. 인간인지 원숭이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모습의 사람이 계단 위에 앉아 있는 그림은 재밌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두께는 뭔지모를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미국과 러시아의 사정, 미국에서의 다른 인종들, 동유럽국가의 상황등등 내가 모르는 것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해가 되는 듯 하기도 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듯 하기도 한 상황에서 이 책을 읽어 나갔고, 이 책을 다 읽는데는 생각보다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특히 초반에는 미국을 무지무지 동경하는 미샤가 미국에 가지못하게 된 상황이나 그러한 미샤의 러시아에서의 생활,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등등이 약간은 지루한 듯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주인공은 주전부리 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샤 바인베르크이다. 147kg의 몸무게를 가진 미샤는 러시아에서 1238번째 부자의 아들로 유대인이다. 미국유학시절 어쩌다보니 대학에서 다문화학 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러시아에서 미국인 사업가를 살해하고 미샤는 미국비자를 받지 못하게 된다. 미국에서 사는 것이 소망인 미샤는 작지만 산유국인 압수르디스탄에 가게되고, 거기서 벨기에 여권을 사들이게 된다. 하지만 압수르디스탄은 석유를 둘러싸고 내전이 일어나면서 미샤는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된다.
돈이 있는자와 없는자, 권력을 가진자와 못 가진자, 권력을 가진자의 장난질과 그로인해 피해를 당하는 권력을 못가진자, 인간의 탐욕 등등 이 책은 여러가지 생각할거리를 던져준다. 아마도 우리가 살면서 늘 고민하고 싸워야하는 부조리일것이다. 부조리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비록 가상의 나라일이라도 모두가 행복하게 살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바래본다.
내가 미국이나 러시아, 이스라엘등등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있었으면 이 책을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읽고 났을때의 개운함보다는 뭔지모를 미적지근함이 살짝쿵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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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르디스탄. 엥? 어느나라야? 처음접해보는 생소한 지명에 머리속에서는 계속해서 세계지도를 펼쳐 이 나라를 찾고자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나의 지식을 총 동원해봐도 압수르디스탄이라는 나라는 떠오르지 않았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음이 느껴졌던 이 책. 망할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우선 제목도 제목이지만 그 엄청난 분량에 한번 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도대체 그 곳에서 어떠한 일을 겪었길래 망할놈의 나라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인지. 그래 어디 한번 압수르디스탄을 파헤쳐 볼까.
이 책은 러시아의 1,238번째로 가는 부자의 아들로 147Kg의 거구의 몸으로 살아가는 미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부유한 집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어쩌다보니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그곳에서 여자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미국인을 살해하게 되면서 그는 어쩔 수 없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하고 러시아로 쫓겨 나고 만다. 자신의 나라에서의 삶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던 그. 보다 발전하고 윤택한 뉴욕의 삶을 추구하던 그는 결국 불법적으로 비자를 받기 위해 압수르디스탄이라는 나라로 가서 그곳에서 벨기에 여권을 취득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으로 압수르디탄에 도착하게 된 그는 그곳에서 여러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세보족과 스바니족의 내전이 일어나게 되고 나나브라고프의 SCROD에도 개입하게 된다. 내전을 일으켜 서방 세력의 원조를 얻음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더 잘 살게 한다던 나나브라고프의 말에 미샤는 그를 돕기로 하고 다문화부 장관까지 맡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내전은 그곳의 국민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다 상위클래스의 부와 명예를 위한 것이었음을 뒤 늦게 알아채고 그곳을 떠나게 된다. 자신은 국민들을 구하고 보다 좋은 여건의 삶을 구현해 주고 싶었지만 결국 이루어 낸 것은 하나도 없었으며, 그곳에서의 삶은 자신에게 안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았을 뿐이다. 어딜가나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인가 보다. 무고한 국민들을 희생기키면서까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자 했던 그들. 있는자들이 더한 다는 속담이 있었던가. 그만큼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욱더 많이 가지기를 바라는 그들.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인지.
그에게 아버지는 돈은 많았지만 좋은 아버지는 되어주지 못하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새 어머니를 맞이하고, 아들과 놀아주어야 할 시기에는 사업을 핑계로 같이 있어주지 못하였다. 그러한데다 미국인을 살해함으로써 자신에게 미국 출입금지라는 명령이 떨어지면서 그는 아버지를 더욱더 원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했던 사람이 아버지 였음을 알고 그는 돌아올 수 없는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다.가끔 자신의 인생이 집안이나 어떤 다른 여건들로 인해 제약을 받기도 한다.
망할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이 책은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일까. 이 책에서 미샤는 아버지 때문에 여러 제약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이 부분들은 자신이 하기 나름일 것이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다. 상황이 그렇다면 그 상황에 맞추어 삶을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실상 생각해보면 오히려 아버지 때문에 그는 많은 것 누릴 수 있지 않았던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러문화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여기서 미샤가 전공했던 다문화학을 떠올려 본다. 세계화 시대에서 자기 나라의 문화만을 고집하고 다른 문화를 무조건적으로 배척한다면 이 시대를 제대로 살아가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에 와서 모든이들을 포용하려는 미샤. 그를 보면서 대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미샤의 아이들'은 아마 잘 자라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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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두꺼운 책이 처음 마주하고 있었을 때, 두께만큼이나 지루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다.
압수르디스탄이란 말이 어떤 나라를 말하는 건지 도무지 알수 없기에 사전을 도움을 받아보았다.
'absurdism'이란 '부조리주의'를 의미한다.
그런 부조리주의적인 땅, 나라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다.
그럼 이 책은 사회 풍자적인 소설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보며 첫장을 넘긴다.
주인공인 미샤 보리소비치 바인베르크는 겉보기에 꽤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뚱뚱한 외모에 적지 않은 나이의 유대인이다.
그 외모와는 다르게 부자인 아버지가 있고,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사는 것을 꿈꾼다.
그의 뚱뚱한 외모만큼이나 더 안타까운 것은...제대로 힘을 쓸 수 없는 생식기가 또한 문제이다
그의 여자친구는 과연 이 주인공의 어떤면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인지..
오로지 먹는 것과 여자친구와 함께 뉴욕에 가서 사는 것만 생각하는 그에게
아버지의 죽음은 슬픔을 생각할 시간조차도 없이
그렇게 자신만의 비상통로를 통해 잘 빠져나갈 수 있는 미끼일 뿐이었다.
압수르디스탄이란 나라에 가게 된 주인공은 그 탐욕과 욕망이 가득한 곳에서 바보같이 이용당해지게 된다.
다문화부 장관이라는 달콤한 유혹이 그를 애워싸고 있다가 어느 순간 그를 잡아 먹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리석게도...
주인공의 관심사와는 달리 자신이 이용당해지고 있는 것조차도 모르는 그가 참 미련스러워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개인의 인생을 몰락하게 만드는 슬픈 일이기도 했다.
부조리한 한 사회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잠시 엿볼 수 있었다.
누가 누굴 이용하는지 모르며 살고 있는 이 사회 속에서 잠시도 숨을 돌릴 틈도 없이
가까운 내 친구와 내 동료가 적이 될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숨길 수 없었다.
꽤 두꺼운 책이었음에도 지루할 거란 내 생각은 오히려
생각의 깊이에 빠져들 수 있게 만드는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것같다.
물론 씁쓸함도 함께 말이다.
불편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그 주인공의 모습이 나같아 보일 때는 정말이지 '망할 놈'이라는 수식어가 제법 잘 어울려 보였다.
나또한 이 답답한 주인공의 심리를 웃으면서 바라보았지만,
그것이 나의 모습일 수도 있기에 입가에 웃음이 사라짐을 느꼈다.
그렇지만, 꽤 유쾌한 기분도 든다. 뭔지 모를 통쾌함이라고 해야할까.
세상을 향해 외치는 작가의 목소리를 조금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세상이 망할 놈의 세상이란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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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페이지를 넘어서면서 느꼈다. 중간에 압수르디스탄에 들어갔는데 내전이 발생하여 발이 묶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