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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콤한 풍자와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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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초기에는 엉뚱하게도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가 떠올랐고, 중반 이후에는 영화 '시리아나'가 생각됬다. 물론, 이들 작품들과 이 소설의 분위기는 극에서 극이다. 전혀 무겁지 않고, 심각하지 않고, 진지하지 않고... (작가에겐 다소 미안하지만), 그러면서도 경쾌한 냉소로 처발라진 책장 페이지마다에서 앞의 두 작품을 떠올린다는게...   그래도, 갑부의 아들인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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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초기에는 엉뚱하게도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가 떠올랐고, 중반 이후에는 영화 '시리아나'가 생각됬다. 물론, 이들 작품들과 이 소설의 분위기는 극에서 극이다. 전혀 무겁지 않고, 심각하지 않고, 진지하지 않고... (작가에겐 다소 미안하지만), 그러면서도 경쾌한 냉소로 처발라진 책장 페이지마다에서 앞의 두 작품을 떠올린다는게...

 

그래도, 갑부의 아들인 주인공이 방탕하게 사는 모습역시 시대와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유아적 존재를 그린 것이고(~블루), 또한 강도에 차이가 있을지라도 인물이 가지는 선한 의도가 권력과 자본의 결탁에 의해서 허무하게 허물어진다는 모티브(시리아나)가 나름 통했던 것 같다.

 

미국 뉴욕, 러시아의 상페테르부르그의 삶과 문화, 일상의 수많은 클리셰들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이 책이 주는 풍자의 페이소스를 그대로 느끼기는 어려울 듯 하다. 물론 가상국가 압수르디스탄이 대표하는 중앙아시아 신흥독립국들의 문화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뭐 이 세번째 공간에 대해선 정말 '그냥 그러려니...'하고 읽어도 상관없을 듯하다.

 

어쨌거나 그로 인해 나는 이 책의 정서를 그대로 느끼지는 못하겠더라.

YES마니아 : 골드 e****s 2008.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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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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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게리 슈테인가르트 참 재밌게 읽었다. 적지 않은 페이지였지만 민음사란 이름이 믿음을 주었다.시니컬한 저자는 젊은 나이에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작가 명단에 이름이 올랐고유대인이자 러시아인. 그리고 미국인이다. 자기를 가리켜 러시아인의 몸뚱이에 갇힌 미국인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표현대로 누구보다도 감수성이 풍부하면서도 미국적인 냄새를 풍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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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게리 슈테인가르트

참 재밌게 읽었다. 적지 않은 페이지였지만 민음사란 이름이 믿음을 주었다.
시니컬한 저자는 젊은 나이에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작가 명단에 이름이 올랐고
유대인이자 러시아인. 그리고 미국인이다.
자기를 가리켜 러시아인의 몸뚱이에 갇힌 미국인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표현대로 누구보다도 감수성이 풍부하면서도 미국적인 냄새를 풍긴다.
나는 이 책의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 미샤도 인상깊었지만
제리 슈테인팝이라고 나오는 사기꾼 염소수염 교수라고 나오는 등장인물에
호감이 갔다. 아마도 저자의 모습이 여기 투영되었을 것 같다.
이민자로서 유대인으로서, 소시민으로서 살아가는 이기적이고 인간적인 모습.

저자가 얼마나 감쪽같이 능청스레 설을 풀어가는지,압수르디스탄이란
나라가 진짜 있는 줄 알고 헷갈렸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사실같은 거짓이다.
정치판이며 마피아까지 현실세계를 그렸지만 미샤가 본 세상은 사뭇 현실과는 다르다.
마약쟁이에 여자에 쩌들어 살면서도 그는 순수한 사람이자
동정심을 잃지 않은 사람인데, 부자라서 그런 마음을 지켰을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다민족에 대한 이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만큼은 저자만큼 깊은 사람도
없을 듯했다. 담배를 피우며 어느 바 한 구석에 앉아 여자를 옆에 끼고
장광설을 펼치며 우수에 젖은 눈빛을 날리는 제리 슈테인팝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저자도 그럴거 같고.

문화라는 게 너무나 상대적이구나.싶었다
그리고, 나나를 빨리 벗어나길 그렇게 간절히 바랬다.
정치판에 놀아나는 미샤가 불쌍해서였다.
너무나 순수하고 솔직한 그는 늘 이용당한다.
연인이 그랬고, 주변에 친구들이라고 부르는 작자들이 그랬다.
그런데 결국, 그가 그렇게 혐오하던 유대인들이 그의 생명을 구한다.
피는 못 속인다는 결론, 유대주의로 돌아간건가?
여러 나라를 한데 묶어 소련이라고 부르기로 한 것.
없던 나라를 어느날 뚝딱뚝딱 경계짓고 이스라엘이라고 정해준 것.
온갖 이민들이 판치는데 그래도 어메리칸이라고 자부심에 고개를 뻣뻣이 드는 것.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이 땅이 너무나 좁게 느껴지고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은 앞으로
한숨쉴 일만 늘겠단 생각만 든다.
이제 나라의 경계란 건 무의미하구나. 외국어 없이는 사람이 아니구나.

한편 저자의 표현은 섬세하고, 딱 꼬집어 내는 그 무언가가 있어서 통쾌했다.
만만치 않은 분량임에도 참 재밌게 여름나기에 좋다.

j***3 2007.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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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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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한번 특이하다..^^ 노란책에.. 묘한 그림.. 그리고 두꺼운 책.. 보통책의 두배는 되어보이는 이 책~ 두껍긴 해도 그냥 재미있는 소설인데 뭐..하면서 시작했는데..   어렵다.. 내가 책을 읽는 취향이나 대하는 태도가 부족해서 그런진 몰라도 책이 두껍다고 해서 무조건 어렵고 재미없는 책인것도 아닌데.. 이책은.. 어렵다기 보다는 술술 읽히지 않고 문장하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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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한번 특이하다..^^

노란책에.. 묘한 그림.. 그리고 두꺼운 책..

보통책의 두배는 되어보이는 이 책~

두껍긴 해도 그냥 재미있는 소설인데 뭐..하면서 시작했는데..

 

어렵다..

내가 책을 읽는 취향이나 대하는 태도가 부족해서 그런진 몰라도

책이 두껍다고 해서 무조건 어렵고 재미없는 책인것도 아닌데..

이책은.. 어렵다기 보다는 술술 읽히지 않고 문장하나하나에서 자꾸

맴돈다 그래야 하나..

 

어려운건 아니다. 뭐 전문용어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소설인데 ..

그건 아닌데..

그리고 내용도 재미있다.

문제는~앞에서도 말했듯이 내가 책을 읽는 방식과 조금 안 맞는 책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전체를 보면 재미가 있는데..

한장한장 넘기고 한문장씩 볼때는..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이런 말을 왜 썼는지..

당췌 이해도 안가고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 말이 어렵고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그런 내용을 왜 집어 넣었는지 작가의 의도가 궁금하다는 것?^^ )

책 중간에서 한참동안 멈춘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읽어보니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

 

책을 다 읽고도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어떻게 써야하나

막막해서 한참을 두고 .. 이젠 더 미루면 안 될것 같아서 시작했다..^^

러시아의 유대인인 뚱뚱한 주인공은 미국에 가고 싶어한다.

죽은 아버지의 한가지 행동이 그의 꿈을 붙잡게 된다.

미국에 가고 싶어도 비자가 안 나와서 갈 수 없는..

그러다 어찌어찌 해서 가상의 국가인 압수르디스탄의 다문화부 장관이 되고..

그 과정에서 정치적인 문제에도 연루되고 전쟁도 겪고..

사람들을 만나고 겪고 배신도 당하고 생각하고..

뭐 그런 과정을 그렸다.

단순히 미국에 가고 싶어하는 남자의 여행기..가 절대 아니고.

정치사회경제적인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국가차원의 문제까지

번지는.. 조금은 억지스럽지만.. 그래서 독특한..

그리고 그래서 어렵게 느껴진 그런 책이다.

 

나라의 문화와 정치졍제사회, 종교문제까지 기본지식이 있다면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쉽게 와닿지 않는것도 같다.

그저..주인공이 미국에 갈 수 있길 바랄뿐..

그게 가장 큰 꿈이니까..^^

 

이 책 읽다 보면.. 성적인 부분도 나오고 물질적인 것에 대한 욕구나

뭐 그런것들이 나오는데.

한국..이라는 친숙한 단어가 나온다.

대우 라는 기업의 가전제품과 한국 콘돔...

음.. 자랑거리와 그다지 자랑하고 싶지 않은 두가지 대표적인 것이

외국의 소설속에서 공존하고 있으니.. 아이러니 하다..^^  

 

s******h 2007.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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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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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제목이 신선했다. 지리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나는 압수르디스탄? 그런 나라가 실제로 존재 하나? 이런 의문을 먼저 가졌다. 그런데 작가는 친절하다. '불합리한, 터무니없는'을 뜻하는 단어 absurd와 중앙아시아국가의 국명에서 흔히 보이는 '땅'을 뜻하는 말  -stan의 합성어라고 한다.   러시아에서 1238번째로 뚱뚱한 유대인 미샤 보리소비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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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제목이 신선했다.

지리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나는 압수르디스탄? 그런 나라가 실제로 존재 하나? 이런 의문을 먼저 가졌다.

그런데 작가는 친절하다. '불합리한, 터무니없는'을 뜻하는 단어 absurd와 중앙아시아국가의 국명에서 흔히 보이는 ''을 뜻하는 말  -stan의 합성어라고 한다.

 

러시아에서 1238번째로 뚱뚱한 유대인 미샤 보리소비치 바인베르크.

그는 미국의 어쩌다보니 대학(Accidental College) 다문화학을 전공한 세련되고 우울한 사람이다.

미국, 뉴욕에서 대학을 다닌 후로 미국에서 살 것을 꿈 꾸었지만, 휴가 차 다니러 온 러시아에 발을 묶기게 된다.

그러나 미국 대사관에서 그의 아버지가 오클라호마에서 온 미국인을 살해함으로 그의 비자를 거절 했기 때문이다.

대학을 다니면서 매혹된 미국의 생활에 길들여 져버린 미샤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그의 계획이 이 책의 주요 줄거리가 된다.

 

 미샤가 술에 취해서 미국 대사관에 찾아가는데 그 곳 입구에 적혀있던 말이 인상적 이였다.

굴욕의 규칙들

‘미국법은 비이민비자 신청자들이 모두 이민 의사를 갖고 있다고 가정한다. 이런 가정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할 책임은 신청자에게 있다.

미국관광비자나 받아볼까 하면서 알아보고 있던 나에게 이 글귀는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미국법은 머 이따위야 정말;; 미샤의 표현대로 “신청해봤자 소용없어!

 

책을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지는데, 앞쪽은 러시아에서의 미샤의 생활, 그리고 후반부는 압수르디스탄에서의 미샤의 생활.

사랑하는 아버지가 폭탄 테러에 갑자기 돌아가시데 되고, 방황하던 미샤는 미국 비자를 얻기 위해서 뇌물로 벨기에 국적을 지니게 되고, 이란과 러시아의 옆 국가인 압수르디스탄에 잠시 체류 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어쩌다보니 압수르디스탄의 다문화 장관이 되고, 조심스러운 엉뚱한 제안서를 작성해서 제출한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였을까?

미국, 미국문화도 비판하고, 이스라엘의 상황적 대치를 압수르디스탄의 두 체제의 대립과 전쟁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풍자와 비판이 적절히 아우러진 한 편의 재미있는 소설. 하지만 생각할 꺼리를 많이 던져주는 좋은 소설이다.

미샤가 나중에는 살이 많이 빠졌으니까 1238번째가 아니라 조금 더 뒤의 순위의 뚱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책을 읽은 감상을 마친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거짓말도 하고. 속임수도 쓰고, 도둑질도 해야한다. 네가 그것이 현실임을 깨달을 때 까지, '어쩌다보니 대학'에서 배운 것을 전부 잊어버릴 때까지는, 내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야겠구나."

d*****2 2007.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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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미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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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망할놈의 나라 압수르 디스탄!!! 정말 망할놈의 책이 우찌나 긴지....ㅡㅡ;;;;; 러시아에서 1,238번째 가는 부자의 뚱보 아들 이 책을 보니 주인공 미샤가 147킬로그램이라네요...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계속 뚱뚱한 사람을 보게되었어요. 도대체 147kg은 어느 정도를 이야기 하는거지? 주인공의 얼굴 그리기가 참 힘들었어요...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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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망할놈의 나라 압수르 디스탄!!!

정말 망할놈의 책이 우찌나 긴지....ㅡㅡ;;;;;

러시아에서 1,238번째 가는 부자의 뚱보 아들

이 책을 보니 주인공 미샤가 147킬로그램이라네요...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계속 뚱뚱한 사람을 보게되었어요.

도대체 147kg은 어느 정도를 이야기 하는거지?

주인공의 얼굴 그리기가 참 힘들었어요...

이야기를 읽다보니 바보도 아니고 똑똑한 지식인 미샤로 나오니....참 헷갈리더라구요...

 

길거리에서 거구의 남자들만 보면 탐색에 들어갑니다...저 남자?

좀 작나?

아님 저사람?

저정도?

몇일 이 책을 읽으면서 거리에 있는 뚱뚱한 청년들만 눈에 들오드라구요.....ㅎㅎㅎ

그러면서 고민이 됩디다.도대체 왜 설정을 뚱뚱한 사람으로 했을까?

이 책에 표지에 보면 고민하는 번뇌하는 사람이궁....글을 보면 나름 번뇌하는 사람이궁.,...왜??

왜?

뚱뚱한 사람이라 했을까?

 

이 설정은 나름 제가 생각하기에 자신이 이 세상을 설계한다기 보다는 세상에 끌려가는 사람으로 설정을 하기 위해서뚱보로 한거 같아요...세상이 어지럽지만....나는 탐식하는...그러면서 자신이 뚱뚱한 이유를 엄마때문이라구 생각하구...엄마를 원망하기두 하구...

엄마가 많이 먹였다궁....

아버지때문에, 이놈의 유대 전통때문에 ..

 

이런저런 정황을 볼때 현실비판적인 그러한 내용들을 담고 있네요.

마치 백년동안의 고독이란 책에서 새로운 지도와 새로운 인물들을 설정해 낸것 처럼 이 책두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통해 이 시대를 비판한 그런 책이네요.

주인공 미샤는 어리숙한 듯하면서도 나름대로 포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나옵니다..마음한가운데에는 한 사람이라도 변하면 세상은 변할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환상적인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 내가 살고 싶은 자유의 나라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 벨기에 여권을 취득해서 우회해서 가려하지만...

마침 그 망할놈의 압수르디스탄에 내전이 터지면서 이세상의 모든 부패를 모아놓은 듯한 더 큰 부패로 말미암아 세상의 부조리들을 맞닫드리게 됩니다.

자신이 건지려 했지만 무언가 도와주려 했던 상황속에서 좌초하고 마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러면서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이 고통에서 빠져나가자라는 생각을 하게되죠.

 

그런데 결말에 가서 자신을 버리고 간 사랑하는 여인을 다시 찾아가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자신이 세상을 구할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는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거대한 권력에 휘말리는 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을 내가 지킬수 있는 작은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나의 사랑했던 여인이 나의 아이를 잉태하지는 않았지만....내가 사랑했던 여인에게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그러한 생각.

그러한 생각들이 허물어져가는 이 세상을 감싸안을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

 
y****4 2007.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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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해체이후 격변기를 경쾌하게 풍자한 책
"구소련 해체이후 격변기를 경쾌하게 풍자한 책" 내용보기
이 책은 러시아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랐고, 구소련의 공화국들에 대해서 정치학 학위를 갖고있는 게리 슈테인가르트가 쓴 책이다. 미국에서 출간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비평계에서 좋은 평을 받은 이 소설은 참으로 특이한 소설이다. 주제도 그러거니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군데군데 언어적 유희를 펼치면서 조롱을 하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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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러시아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랐고, 구소련의 공화국들에 대해서 정치학 학위를 갖고있는 게리 슈테인가르트가 쓴 책이다. 미국에서 출간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비평계에서 좋은 평을 받은 이 소설은 참으로 특이한 소설이다. 주제도 그러거니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군데군데 언어적 유희를 펼치면서 조롱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목은 압수르디스탄인데, 번역출간되면서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으로 제목이 바뀌었다. 아마도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자 함이었을것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압수르디스탄이라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진행되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나라는 러시아 아래 카스피해를 접하고 있는 석유가 많이 생산되며, 여러 민족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나라로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그 지역에 실재 존재하는 여느 나라들처럼 ~스탄으로 국명이 만들어져 있으며, 투르키멘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나라들의 상황이 같이 연상되어지게 된다. 시대적 상황은 90년대 중후반, 구소련이 붕괴되고 각각의 연방국들이 독립하게 된 시절이다. 러시아도 본격적인 자본주의로의 이행이 시작되기 시작할 즈음인데 각가지 자본주의의 폐해부터 등장한다. 이른바 러시아 마피아들의 행패 및 일부 부패 관리 및 그에 결탁한 세력들이 판을 치기 시작한다. 또한 서구의 명품들과 더불어 하위문화들이 범람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주인공인 미샤 바인베르크는 러시아 마피아라고 할 수 있는 아버지를 두었고, 아버지의 후원하에 미국에서 방탕한 생활을 한 얼치기 젊은이이다. 이 주인공이 대학생활중 고국에 왔을 때, 아버지가 역시 러시아 마피아로부터 피살을 당하고 나서, 러시아를 떠나서 미국에 다시 가고 싶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게 된다. 미샤의 아버지가 미국인을 살해하였고 그 결과 미샤는 미국에 재입국을 할 수 없게 된다. 소설 뒷부분에 살짝 언급이 되는데, 이는 미샤의 아버지가 미샤의 미국으로의 재입국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저지른 일이다. 그래서 미샤는 부패한 벨기에 관리로부터 벨기에 위조여권을 발급받고, 압수르디스탄이란 나라로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는 내전이 발생하였고 각 군벌들, 마피아, 독재권력, 다국적기업들이 자기들 이권을 챙기기에 급급하면서 결국 압수르디스탄이란 나라는 영어단어처럼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상황에 빠져들게 된다. 망할 놈의 나라가 마침내 망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이 두터운 소설에서 작가는 말도 안되는 듯한 상황설정을 한다. 그러나, 낯선 상황은 아니다. 중부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 종종 듣게 되는 상황들이니 말이다. 그리고, 역시 돈을 팡팡 써대는 별로 생각없이 사는 듯한 주인공의 겪게 되는 일들을 통해서 얼마 전까지의 러시아 및 현재 구소련연방이나 구유고연방국가들의 상황을 조롱하고 풍자한다. 구소련의 해체기에 있어서의 혼란을 다룬 거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제 이권을 찾아서 움직이는 정치인이나 기업가, 그리고 개인 각각의 속물 근성도 직설적으로 비꼬고 있다. 아울러 돈거리를 찾아서 어슬렁거리는 다국적기업 (이 소설에서는 부시정권 하에서 말 많은 헬리버튼)를 비웃고 있는 것이다.

 

이제 러시아의 경제도 초고속성장을 하여 다시금 슈퍼파워로서의 위상을 회복하려고 한다. 러시아 주변의 구소련 연방국이었던 나라들도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그 바탕엔 석유와 각종 자원이 있으며, 이런 자원쟁탈에 미국, 중국, 러시아 모두 제 몫을 잡으려 혈안이 되고 있다. 따라서, 강국의 입김에 따라서 여전히 압수르디스탄 같은 망할 놈의 나라들이 실제로 생길 수도 있겠다는 우려도 들게 한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남발하는 풍자나 조롱이 우리 식 문화에 안 맞는 면도 많지만, 재미있는 풍자소설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c******0 2007.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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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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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참 독특한 제목이다. 망할놈의 나라라는 말도 재밌지만, 압수르디스탄이라는 나라 이름은 아마도 이 책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말인듯하다. " absurd :  불합리한, 부조리한 " 와 중앙아시아 국가명에 흔히 볼수있는 " -stan : 땅 "의 합성어 " absurdistan " . 처음 책을 봤을때 느낌은 '산뜻하다' 였다. 노란색의 겉표지는 눈에 확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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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참 독특한 제목이다. 망할놈의 나라라는 말도 재밌지만, 압수르디스탄이라는 나라 이름은 아마도 이 책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말인듯하다.

" absurd :  불합리한, 부조리한 " 와 중앙아시아 국가명에 흔히 볼수있는 " -stan : 땅 "의 합성어 " absurdistan " .

처음 책을 봤을때 느낌은 '산뜻하다' 였다. 노란색의 겉표지는 눈에 확 들어온다. 인간인지 원숭이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모습의 사람이 계단 위에 앉아 있는 그림은 재밌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두께는 뭔지모를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미국과 러시아의 사정, 미국에서의 다른 인종들, 동유럽국가의 상황등등 내가 모르는 것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해가 되는 듯 하기도 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듯 하기도 한 상황에서 이 책을 읽어 나갔고, 이 책을 다 읽는데는 생각보다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특히 초반에는 미국을 무지무지 동경하는 미샤가 미국에 가지못하게 된 상황이나 그러한 미샤의 러시아에서의 생활,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등등이 약간은 지루한 듯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주인공은 주전부리 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샤 바인베르크이다. 147kg의 몸무게를 가진 미샤는 러시아에서 1238번째 부자의 아들로 유대인이다. 미국유학시절 어쩌다보니 대학에서 다문화학 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러시아에서 미국인 사업가를 살해하고 미샤는 미국비자를 받지 못하게 된다. 미국에서 사는 것이 소망인 미샤는 작지만 산유국인 압수르디스탄에 가게되고, 거기서 벨기에 여권을 사들이게 된다. 하지만 압수르디스탄은 석유를 둘러싸고 내전이 일어나면서 미샤는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된다.

 

돈이 있는자와 없는자, 권력을 가진자와 못 가진자, 권력을 가진자의 장난질과 그로인해 피해를 당하는 권력을 못가진자, 인간의 탐욕 등등 이 책은 여러가지 생각할거리를 던져준다.

아마도 우리가 살면서 늘 고민하고 싸워야하는 부조리일것이다. 부조리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비록 가상의 나라일이라도 모두가 행복하게 살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바래본다.

 

내가 미국이나 러시아, 이스라엘등등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있었으면 이 책을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읽고 났을때의 개운함보다는 뭔지모를 미적지근함이 살짝쿵 남아있다.

 

d*****j 2007.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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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생을 알아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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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르디스탄. 엥? 어느나라야? 처음접해보는 생소한 지명에 머리속에서는 계속해서 세계지도를 펼쳐 이 나라를 찾고자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나의 지식을 총 동원해봐도 압수르디스탄이라는 나라는 떠오르지 않았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음이 느껴졌던 이 책. 망할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우선 제목도 제목이지만 그 엄청난 분량에 한번 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도대체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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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르디스탄. 엥? 어느나라야? 처음접해보는 생소한 지명에 머리속에서는 계속해서 세계지도를 펼쳐 이 나라를 찾고자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나의 지식을 총 동원해봐도 압수르디스탄이라는 나라는 떠오르지 않았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음이 느껴졌던 이 책. 망할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우선 제목도 제목이지만 그 엄청난 분량에 한번 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도대체 그 곳에서 어떠한 일을 겪었길래 망할놈의 나라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인지. 그래 어디 한번 압수르디스탄을 파헤쳐 볼까.

 

이 책은 러시아의 1,238번째로 가는 부자의 아들로 147Kg의 거구의 몸으로 살아가는 미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부유한 집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어쩌다보니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그곳에서 여자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미국인을 살해하게 되면서 그는 어쩔 수 없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하고 러시아로 쫓겨 나고 만다. 자신의 나라에서의 삶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던 그. 보다 발전하고 윤택한 뉴욕의 삶을 추구하던 그는 결국 불법적으로 비자를 받기 위해 압수르디스탄이라는 나라로 가서 그곳에서 벨기에 여권을 취득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으로 압수르디탄에 도착하게 된 그는 그곳에서 여러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세보족과 스바니족의 내전이 일어나게 되고 나나브라고프의 SCROD에도 개입하게 된다. 내전을 일으켜 서방 세력의 원조를 얻음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더 잘 살게 한다던 나나브라고프의 말에 미샤는 그를 돕기로 하고 다문화부 장관까지 맡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내전은 그곳의 국민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다 상위클래스의 부와 명예를 위한 것이었음을 뒤 늦게 알아채고 그곳을 떠나게 된다. 자신은 국민들을 구하고 보다 좋은 여건의 삶을 구현해 주고 싶었지만 결국 이루어 낸 것은 하나도 없었으며, 그곳에서의 삶은 자신에게 안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았을 뿐이다. 어딜가나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인가 보다. 무고한 국민들을 희생기키면서까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자 했던 그들. 있는자들이 더한 다는 속담이 있었던가. 그만큼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욱더 많이 가지기를 바라는 그들.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인지.

 

그에게 아버지는 돈은 많았지만 좋은 아버지는 되어주지 못하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새 어머니를 맞이하고, 아들과 놀아주어야 할 시기에는 사업을 핑계로 같이 있어주지 못하였다. 그러한데다 미국인을 살해함으로써 자신에게 미국 출입금지라는 명령이 떨어지면서 그는 아버지를 더욱더 원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했던 사람이 아버지 였음을 알고 그는 돌아올 수 없는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다.가끔 자신의 인생이 집안이나 어떤 다른 여건들로 인해 제약을 받기도 한다.

 

 망할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이 책은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일까. 이 책에서 미샤는 아버지 때문에 여러 제약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이 부분들은 자신이 하기 나름일 것이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다. 상황이 그렇다면 그 상황에 맞추어 삶을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실상 생각해보면 오히려 아버지 때문에 그는 많은 것 누릴 수 있지 않았던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러문화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여기서 미샤가 전공했던 다문화학을 떠올려 본다. 세계화 시대에서 자기 나라의 문화만을 고집하고 다른 문화를 무조건적으로 배척한다면 이 시대를 제대로 살아가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에 와서 모든이들을 포용하려는 미샤. 그를 보면서 대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미샤의 아이들'은 아마 잘 자라고 있겠지?

l***********6 2007.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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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내용보기
꽤 두꺼운 책이 처음 마주하고 있었을 때, 두께만큼이나 지루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다.   압수르디스탄이란 말이 어떤 나라를 말하는 건지 도무지 알수 없기에 사전을 도움을 받아보았다.   'absurdism'이란 '부조리주의'를 의미한다.   그런 부조리주의적인 땅, 나라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다.   그럼 이 책은 사회 풍자적인 소설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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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두꺼운 책이 처음 마주하고 있었을 때, 두께만큼이나 지루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다.

 

압수르디스탄이란 말이 어떤 나라를 말하는 건지 도무지 알수 없기에 사전을 도움을 받아보았다.

 

'absurdism'이란 '부조리주의'를 의미한다.

 

그런 부조리주의적인 땅, 나라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다.

 

그럼 이 책은 사회 풍자적인 소설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보며 첫장을 넘긴다.

 

 

주인공인 미샤 보리소비치 바인베르크는 겉보기에 꽤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뚱뚱한 외모에 적지 않은 나이의 유대인이다.

 

그 외모와는 다르게 부자인 아버지가 있고,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사는 것을 꿈꾼다.

 

그의 뚱뚱한 외모만큼이나 더 안타까운 것은...제대로 힘을 쓸 수 없는 생식기가 또한 문제이다

 

그의 여자친구는 과연 이 주인공의 어떤면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인지..

 

오로지 먹는 것과 여자친구와 함께 뉴욕에 가서 사는 것만 생각하는 그에게

 

아버지의 죽음은 슬픔을 생각할 시간조차도 없이

 

그렇게 자신만의 비상통로를 통해 잘 빠져나갈 수 있는 미끼일 뿐이었다.

 

압수르디스탄이란 나라에 가게 된 주인공은 그 탐욕과 욕망이 가득한 곳에서 바보같이 이용당해지게 된다.

 

다문화부 장관이라는 달콤한 유혹이 그를 애워싸고 있다가 어느 순간 그를 잡아 먹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리석게도...

 

주인공의 관심사와는 달리 자신이 이용당해지고 있는 것조차도 모르는 그가 참 미련스러워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개인의 인생을 몰락하게 만드는 슬픈 일이기도 했다.

 

 

부조리한 한 사회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잠시 엿볼 수 있었다.

 

누가 누굴 이용하는지 모르며 살고 있는 이 사회 속에서 잠시도 숨을 돌릴 틈도 없이

 

가까운 내 친구와 내 동료가 적이 될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숨길 수 없었다.

 

꽤 두꺼운 책이었음에도 지루할 거란 내 생각은 오히려

 

생각의 깊이에 빠져들 수 있게 만드는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것같다.

 

물론 씁쓸함도 함께 말이다.

 

불편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그 주인공의 모습이 나같아 보일 때는 정말이지 '망할 놈'이라는 수식어가 제법 잘 어울려 보였다.

 

나또한 이 답답한 주인공의 심리를 웃으면서 바라보았지만,

 

그것이 나의 모습일 수도 있기에 입가에 웃음이 사라짐을 느꼈다.

 

그렇지만, 꽤 유쾌한 기분도 든다. 뭔지 모를 통쾌함이라고 해야할까.

 

세상을 향해 외치는 작가의 목소리를 조금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세상이 망할 놈의 세상이란 걸...

s*******5 2007.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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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고 우울한 미샤를 떠나보내며
"세련되고 우울한 미샤를 떠나보내며" 내용보기
50페이지를 넘어서면서 느꼈다.이 작가 정말 대단한데!!!!개미핥기가 개미집을 먹듯  집중력을 발휘해서텍스트를 부여잡고 신나서 중간 중간 킥킥 거리면서 열심히 읽었다. 우선 묘사가 너무 신선했다. 게다가 이 작가 혹시 직업으로 미식가를 겸하고 있거나 음식점 취재 기자 아냐 하면서 읽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개를 읽어보니 <여행과 레저>에 글을 기고 하고 있다고 소개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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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페이지를 넘어서면서 느꼈다.
이 작가 정말 대단한데!!!!
개미핥기가 개미집을 먹듯  집중력을 발휘해서
텍스트를 부여잡고 신나서 중간 중간 킥킥 거리면서 열심히 읽었다.
 
우선 묘사가 너무 신선했다. 게다가 이 작가 혹시 직업으로 미식가를 겸하고 있거나
음식점 취재 기자 아냐 하면서 읽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개를 읽어보니
 <여행과 레저>에 글을 기고 하고 있다고 소개가 되어 있더라.
뭐 이렇게 맛깔스럽게 음식에 대한 묘사를 하는 인간이 다 있을까.
사실 음식에 대한 묘사 이외에도 여러가지 압권인 부분은 너무나도 많다.
 
특히 저자 자신도 뚱뚱했던 적이 있어서 뚱뚱한 사람을 그려 보고 싶었다는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지나치게 생생하다.
지나치게 사실적인 뚱뚱한 주인공에 대한  상황에 맞는 예리한 글들과 묘사들은
정말로  신선하고 영리하다.
어쩌면 어휘 하나 하나 마다 생각 없이 툭 써내려간 것 같은데
거침없는 어휘들이 술술 쏟아져나오는지.
대단한 재능이 아닐 수 없다.
 
위트와 유머 그러고도 정말 주인공인 미샤를 언급할 때
쓰이는' 세련되고 우울한 '이라는 어구를 이 소설에게 돌려줘야겠다.
 세련되고 우울한 이 작품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으면서
또한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 '유토피아'가  '아무데도 없는 나라'라는 뜻이라면
미샤가 어찌어찌해서 흘러들어간 압수르디스탄 역시 마찬가지다.
 
러시아 유대인이자 미국에서 공부한 엄청난 거구의 미샤는
아버지가 부자인 덕택에 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미국에서 '어쩌다 대학'이나 나와서
아버지가 살해되었으나 슬픔보다는 부재의 공포만을 느낄 뿐이고.
아무것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친구가 떠나거나 애인이 떠나면 두려움에 떤다.
또한 문제가 생기면 전혀 도움도 안되는 정신과 의사에게 애꿎은 돈만 지불한다.
 
아버지와의 애증관계 그러나 끝까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긴 글렀고
(미샤는 항상 힘들때마다 아버지와의 시간을 회상하고  아버지라면 어떻게 했을까 따위를 생각한다)
여전히 아버지를 살해한 놈들과 대충 타협한 돈으로 흥청망청
생계유지랍시고 이성은 전혀 작용하지 않은 듯이 여기저기 돈을 뿌려대는
철없는 거구의 남자만 존재한다.
 
미국에서 안 받아주므로(아버지 덕택에)
벨기에 국민이 되려고

중간에 압수르디스탄에 들어갔는데 내전이 발생하여 발이 묶이고
말도 안되는 장관 자리에 터무니 없는 편지 따위를 쓰려고 하기도 하고
미국의 원조를 받기 위한 내전 유발을 위해 서로 없는 사건을 조작하려는
말도 안되는 과거의 영광과 민족주의와 대충 엮어보기 따위로
사기와 환영에 사로잡힌 비이성적이고 터무니없는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그러나 우리의 미샤!비판하거나 저항하지 않는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휩쓸리는 것과 자신의 안락함을 찾는 일.
 
표면적으로는 약소국도 강대국도 그리고 내전도
정치와 협약과 원조약속이나 협상도
분파도 어쩌면 한바탕의 퍼포먼스임을 까슬까슬하게
적나라하지 않게 말하고 있었지만(애정과 비판을 담아서 그렇게 ..)
그것보다는 미샤와 주변 인물들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이 작품에는 미국에 대한 비판도 들어있지만..
이익에 편승하기 위해 다문화주의만 부르짖으면서
효율성과 경쟁성만을 위해서 나라와 나라 혹은 나라 안에서 이익 계층 별로
과거의 영화에 기대어 충돌하는 일들에 대한 굉장히 슬프지만
본질적으로는 우스꽝스러운 이유에 대한 어처구니 없는 보고서가 들어 있다.
 
혹은 더 나아가서 비참한 일이 세계 도처에서 불합리하게 자행되는 것을
TV에서 (그나마 강대국이 취재하고 편집하는) 늘 무관심하게
내일 나의 빵과 그리고 오늘 나의 안락한 잠자리만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너네 모습 꼬라지를 보라지 정말 밥맛 떨어져 ' 라는
제목의 우울한 랩 모음집은 아닐런지..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손에도 어떤 상처도 없이 말랑말랑한 세대.
굶어보지 않고 고생도 안해 보고 사실은 중요한 일이 닥치면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고,
중독으로 하루 하루를 연명하면서 교육은 부모 세대보다는 많이 받아서
투덜대기는 일인자인 그런 세대.
 
TV로 내전이나 전쟁의 장면들을
할리우드 영화처럼 소비해서 결국은 무감각 해져버린 그런 새로운 세대에게 바치는...
재미난 문장이란 가면을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 라면서 연막을
뒤집어 쓴 우울한 이야기는 아닐런지..
 
물론 어쨌든 어떻게 읽든지는 개인의 자유이고
이 작품이 모두에게 재미있을 거라고 보장을 전혀 못하겠다.
개성으로 가득찬 이 작품은 취향에 따라서
좋아하거나 혹은 싫어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보통이였어 라는 평은 없지 않을까 싶다.
 
책을 다 읽고
세련되고 우울한 거구의 미샤를 한층 더 세련되고 어처구니 없는 이 작품에
억지로 밀어넣으면서 매우 아쉬웠다.
아주 굉장히 길게 느낌을 쓸 수 있겠지만 이만 줄여야겠고 한도 끝도 없을테니..
아 정말 수다 떨고 싶어하는 작가에게 필 받아서
정말 미치도록 수다를 쏟아내고 싶을 정도.
 
아마도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오면 꼭 찾아 볼 듯 하다.
정말 정말 우울하고 세련된 사람이니까 ㅋ
 
/멕시코나 아프리카 같은 곳들은 신경 쓸 것 없다.
어떤 의미에서 내 미국 이야기가 무엇보다 재미있으니까.
내 이야기는 머리보다 배가 더 유명한 나라에 바치는 최고의 찬사이다(p 119)
 
/'미국 법은 비이민 비자 신청자들이 모두 이민 의사를 갖고 있다고 가정한다.
이런 가정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할 책임은 신청자에게 있다.'
다시 말하면 이런 뜻이었다. '너희들은 전부 창녀 아니면 도둑들이야.
신청해봤자 소용없어.'
(p. 121)
 

c********n 2007.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