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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때문일까? 에이프릴에게는 봄이 잘 어울린다. 물론 잘 어울리는 이유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걸그룹이라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 나이만으로도 다른 팀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은 에이프릴이기에 팀의 이름과 이어지는 계절에 나온 미니 앨범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그것도 왠지 에이프릴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갖고 온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에서 더욱 더 그 흥미가 커진다. 에이프릴은 성공한 걸그룹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결과를 그동안 보여줬다. 하지만 그렇다고 에이프릴이 실패했다고 하기에는 아직 그 평균 나이만큼이나 기회가 꽤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성공과 실패를 이야기하기 전에 에이프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알리는 것일 테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는 에이프릴은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이돌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갖는 팀인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는 것은 역시 사람들의 눈에 띌 정도의 개성을 에이프릴이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미니 2집은 에이프릴에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조금 더 자신들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어도 음악과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어쩌면 지금 데뷔를 해서 활동을 하고 있는 걸그룹들 중에서 이 앨범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노래를 에이프릴만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타이틀 곡인 팅커벨은 보통의 걸그룹들은 쉽게 시도를 못할 것 같은 퍼포먼스와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아니 노래보다 퍼포먼스가 조금 더 그렇다. 동화 속의 팅커벨을 무대에서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그 안무와 의상은 어쩌면 이 평균 나이가 가장 어린 걸그룹만이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팅커벨 노래 자체는 그렇게 오글오글한 노래는 아니다. 그 노래와 퍼포먼스가 합쳐지면서 어린 친구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에이프릴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 노래 팅커벨은 사람들에게 에이프릴이라는 팀을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한다. 더불어 그 외의 노래에서는 팅커벨과는 다른 느낌의 곡들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과 함께 에이프릴이라는 팀만이 보여줄 있는 것을 이 앨범에서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응원하고 싶어지는 어린 친구들의 도전이 그래서 더욱 더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