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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한국사회에서 해결해야할 모든 문제의 근본에는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일본제국주의 잔재를 청산하는 일과 다른 하나는 분단 상황의 종식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사안에 발목 잡혀 근현대사의 다양한 문제가 일어났으며 그 잡힌 발목으로 인해 제대로 해결을 못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 답은 있으되 그 답을 현실화할 힘이 없는 것이 문제의 핵심일 것이다.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이 두 가지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특히 문화 분야에서는 소설을 비롯하여 음악, 미술, 영화에 이르기까지 문제의 근본적 이유에 근접해가려는 움직이 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분단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있게 되었다.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도 역시 그런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분단문학이라는 특수한 장르에 속한다고 보인다. 소설의 직접적인 배경이 되는 사건은 '1967년 북 응징보복작전' 이러고 한다. 이는 2008년 10월 8일, 기무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 시, 문서의 보존연한이 경과됨에 따라 일부 국방위원들에게 국방부 기밀사항이었던 것이 공개되었다. 40년 만에 밝혀진 대북침투공작의 진실, 역사의 유령이된 그들의 이야기다. 이 작품을 대하면서 우선 떠오른 것이 영화 '실미도'다. 대북작전의 일환으로 선발된 사람들이 북파공작을 위해 훈련하던 상황이 떠오르는 것은 같은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지극히 정상적인 일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요 장면들이 익숙하게 그려져 간다. 사건은 이렇다. 1968년. 남한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1.21 사태’, 일명 ‘김신조 사건’의 배경이 되는 사건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남파 공작이나 북파 공작이 비일비재했지만 숨겨진 일이라서 그 내막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정권의 일방적인 발표만으로 앞 뒤 맬강 없는 사건의 표면만 보고 그것이 다 인양 알았다는 것이다. 이 틈을 파고 드는 것이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의 출발점이 된다.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는 이런 기본 바탕에 더 비극적인 요소가 가미된다. 그것은 남파공작원들 중 전향한 사람들을 뽑아 다시 북파공작에 이용했다는 것이다. 남과 북의 동포들을 향해 총을 쏠 수 있는 상황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우리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게 아니다"라는 이 기막힌 이야기의 내막은 그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적이라고 생각하며 죽이려고 내려왔다가 어찌하여 그 총부리를 나고 자랐던 북으로 돌려야했다. 이를 묵묵히 수행한 사람들은 작전이 끝나면서 잊혀져야 했다. 그후 그들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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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서 느껴지는 비장함이 불과 얼마전에도 발생했던 남북한의 초조함과 맞대응을 생각나게 했다. 여전히 분단국가로 살아가고 있고, 지금도 뉴스를 통해서 북한의 도발, 공격태세 준비, 수비공격, 맞대응사격, 미사일 준비, 탱크 조준 준비, 핵실험등 긴장되는 뉴스를 듣고 있다. 그리고 1960년대에는 무장공비, 땅굴발견, 간첩, 암살등의 신체적으로 조금 더 근접한 사건도 많았다. 그 시절의 어느 날 사건은 발생했다. 무장공비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가족. 조용히 먹을 것만 가지고 돌아갈 것이지, 왜 죄 없는 사람들은 그리 다 죽였는지 글로 봐도 분노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 와중에 우리 군에게 잡힌 그 무장공비들은 북한 사단장을 죽이기 위한 대북침투요원으로 훈련을 받는다.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마음이 바뀌어 총으로 죽일 수도 있는데 지휘관을 맡은 창욱은 묵묵히 그들을 훈련시키고 함께 대북침투공작을 준비한다. 그렇게 함께 훈련하고 시간을 보내는 그들을 보면서 점점 무장곰비가 아닌 한 사람으로 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냥 무장공비였다는 사실을 버리고 바라보면 어린 소년이고, 젊은 청년인데 먹을 것이 없고, 돈이 없어서 군인이 되어 잔인한 훈련을 받은 것이다. 우리가 분단국가가 아니였다면 그렇게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지켜야했던 상황이 아니였다면 평범한 소년, 청년이였을 그들인데 말이다. 무장공비들은 남으로 겨누었던 총을 이제는 북으로 겨누면서 그들의 대북침투공작은 시작되었다. 그들에게 자유와 안정된 삶을 제공하기로 했다지만 "적을 이용해서 다시 적을 공격한다"라는 발상과 현실이 참 잔인하고 안타까웠다. 점점 접근하는 그들을 보면서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혹여 모두 몰살당할까봐 엄청 긴장되었다. 과연 그들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목적은 이룰 것인지, 그 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인가보다 했다. 지휘관도 함께 공격했던 그들도 그렇게 끝나는 것인가보다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서 밝힌 그 이름과 목적을 듣고 나는 멍해질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책에서 읽은 이야기의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었다. 북한의 대담한 공격성과 잔인함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죽어서 살아야하고, 살아서 죽어야했던 죽어서도 죽지못하고, 살아서도 살지못했던 유령들과 그 시간들을 과연 누가 기억하고 있을까? 가독성도 좋고, 이야기의 흐름에 몰입도 잘되는 책이다. 무엇보다 잘 몰랐던 혹은 잊혀졌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 물 웅덩이 위에 홀로 떨어진 구멍난 군모. 여전히 분단군가로써 무장한채 서로를 감시하는 우리들의 모습같아서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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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에 전방에서 군복무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남과 북의 정예요원들이 휴전선을 넘어 일개 소대를 말살하고 돌아가곤 했다고.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보복은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솔직히 '너희 세대는 편한 군복무를 한거야'란 메시지가 담겨있어 무시하고 지나쳤다. 그리고 2008년 국방부 기밀문서가 보존기한이 지나 발표되었을 때 그 분들의 이야기가 전부 사실이었음을 알고 경악했다.
구광렬 작가의 신작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는 그러한 이야기를 다뤘다. 1967년 북한 공비 15명이 휴전선을 넘어왔다. 그 중 3명이 살아남아 방첩대 수용소에 보내졌다. 이후 또다시 공작원이 넘어와 전방부대 부연대장 가족을 몰살했다. 당하고만 살 수 없으니 복수을 해야했으나 누구를 보낼 지 고심하다 남파공작원을 역이용하기로 한다.
공작원과 남한 방첩대장이 조를 이뤄 보복작전을 펼치는 이야기의 분량은 많지 않다. 팩트를 근거로 한 소설이므로 당시에 작전이 성공했다면 뉴스에 나왔을테니 결과는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소설은 전향한 공작원과 방첩대장이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는데 초점을 맞춘다. 속내는 서로 드러내지 않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가까워지는 그들의 모습에 감정을 자극한다.
작가는 사회비판적 요소를 소재로 인간미를 보여주는데 능하다. 전작 '여자 목숨으로 사는 남자'는 현재 논란 중인 멕시코 검경의 자국민에 대한 부정의한 대우를 소재로 한다. 남미에서 거주한 적이 있는 작가가 현지에서 느낀 점을 소설화 했을 뿐이지만 마치 예언처럼 들어맞았다.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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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기에 이런 책이 출간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아직은 우리 사회에 있어 60~70년대의 일들은 암암리의 비밀이 많은 시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도 직접적인 실제 사건 중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여 질만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고 흥분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느낌을 주는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인데 아직은 이런 이야기가 나오려면 눈치를 살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런 시기이기 때문에 작가로서의 사명으로서 이런 작품이 나왔다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보면 그때 그 사건과 우리의 대응,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나랑 상황들이 무척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나라의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권력이라는 것은 더욱 대중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 상황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만약 이런 일들이 생긴다면 그 당시와는 다른 그리고 우리나라의 자립심을 살릴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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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밝혀진 대북침투공작의 진실역사의 유령이 된 그들의 이야기!
북한 무장공비의 대남침투와 요인암살이 빈발했던 1960년대. 일가족이 몰살당한 ‘김두표 중령 살해사건’ 이후 박정희 대통령과 남한
방첩부대는 대남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보복성의 대북침투공작을 비밀리에 준비한다. 작전을 맡은 대위 한창욱은 ‘우리가 아닌 적의 말을 이용한다’는
논리로 생포된 무장공비를 회유하여 침투조로 이용하는 계획을 상부에 제안한다. 마침내 창욱은 네 사람(박태형, 이평래, 백기태, 김현석)의
공비에게 자유와 남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약속하여 대북침투공작팀을 꾸린다.
40년 만에 밝혀진 대북침투공작의 전말, 그리고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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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장공비의 대남침투와 요인암살이 빈발했던 1960년대. 일가족이 몰살당한 ‘김두표 중령 살해사건’ 이후 박정희 대통령과 남한 방첩부대는
대남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보복성의 대북침투공작을 비밀리에 준비했다. 그런데 당시 지휘관을 제외한 대원들은 놀랍게도 모두 전향한 공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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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이 책은 장편소설로 박정희 대통령과 남한 방첩부대는 대남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보복성의 대북침투공작을 비밀리에 준비하게 됩니다. 작전을 맡은 대위 한창욱은 생포된 무장공비를 회유하여 침투조로 이용하는 계획으로 공비에게 자유와 남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약속하여 대북침투공작팀을 꾸리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당시의 상세한 작전내용과 작전목표 및 수행사항, 지휘관의 대의, 공비였던 대원들에 대한 의심과 고민, 그들과 인간적으로 교류하면서 느꼈던 감정들, 전향해서라도 자유와 생존을 바랐던 대원들의 희망, 조국과 고향을 버리고 남에서 북으로 총구를 돌려야 했던 대원들의 번민이 오롯하게 담겨 있는 이야기가 정말 사실감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40년이 넘도록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던 우리의 역사의 한 단면을 책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우리가 절대 잊지 않아야 할 진실이기도 한 이야기입니다. 자유와 생존을 바랐지만 실상 그렇게 되지 못한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많은 사건 사고들이 이렇게 묻혀지지 않고 모든이들에게 진실이 밝혀지는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잊고 있던 역사의 한 켠을 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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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18일 한일 월드컵엣허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가 생각이 났다. 그당시 응원석에 올려졌던 Again 1966 . 그 안에 담겨진 의미는 바로 1966년 북한과 이탈리아 경기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하였기 때문이며 우리 또한 북한처럼 이탈리아를 이기고 8강에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 그 경기가 생각났던 것은 1966년 그 당시 우리는 북한이 이탈리아를 이겼다는 사실을 대한민국 국민들 대부분 몰랐다는 것이다.TV와 라디오 보급이 적었으며 가난한 이유도 있었지만 정부의 통제 속에서 북한 스포츠 경기 소식을 전달하지 않았으며, 북한과 남한 사이의 냉전 속에서 우리가 북한에 밀려서는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이 우리들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믄이다. 그렇게 이 소설은 1954년 월남 파병과 1966년 이후 그 당시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져 있다. 박정희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내려온 김신조 사건..바로 이전의 북한과 남한 사이의 대남 침투와 대북 침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그리고 이 소설이 쓰여진 이유는 바로 2008년 10월 8일 국방부 기밀사항이었던 1967년 북한 응징 보복사건이 댜중에 공개 되면서 그 안에 감추어진 역사적인 빈 공백을 역사적인 사실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였다. 1967년 3월..조선 노동당 제 4기 전원회의에서 김일성의 지시로 이루어진 대남 침투도발 행위들..북한이 그런 행위를 하였던 건 남한에 주둔하였던 미군이 남한 보다 베트남 전쟁에 더 집중하였으며 북한에 대해 소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미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려 북한은 휴전선 인근에서 시시때때로 도발을 감행하였으며,박정희 대통령 주도하에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는 비밀작전을 시도 하게 된다.그 비밀작전이 하달되었던 곳은 바로 방첩대장 윤필용과 609방첩대 한창욱 대위였다..(소설 속에서 한창욱 대위는 육사 15기로 나오며 전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이진삼 의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게 정선 인근에서 일어난 북한군 무장공비의 도발로 남한군과 북한군 사이의 대치가 있었으며 북한군 여럿이 죽었으며 네사람이 생포되었다..생포된 북한군은 김현석, 박태형, 이평래,박기태였으며 윤필용과 한창욱은 그들을 사살하지 않고 북한군 제 13사단장 장사청을 죽이고 남한에 돌아오면 자유의 몸으로 풀어준다는 회유작전을 벌이게 된다. 한창욱 대위 주도하에 북한보다 남한에서 더 행복하게,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였으며,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훈련도 병행하게 된다.. 그렇게 한창욱 중위는 그들과 함께 하면서 북한군 네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 하였으며, 북한군의 성향과 특징하나 하나 기록하게 되는데..그 안에서 그들에 대한 연민과 따스함,그리고 한창욱 대위의 고뇌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북한 침투 작전은 소설 속에 나오는 김두표 중령 사살 사건에 대한 보복이었으며, 실제 북한 침투가 성공햇는지 유무는 작가도 모른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게 대북 침투 작전 이후 일어난 뒤 1968년 1월 21일 김신조에 의해 청와대 침투 사건이 일어난 그 배경에는 이 사건이 있었다는 걸 짐작케 하고 있었다. |
| 북한과 남한 사이의 북파, 남파활동은 사실 잘 알지 못한다. 역사책에서도 잘 다루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감추고자하는 역사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지 않는한 쉽게 알 수 있는 역사는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역사 수준은 실미도란 영화로 인해서 대북침투계획을 했으나 흐지부지해졌다는 것과 " 박정희 목을 따기 위해서 남한으로 내려왔다" 라는 말을 인터뷰장에서 했던 공비 김신조라는 사람의 이름만 들어보았고 강릉, 삼척 지역에 많은 공비가 내려와서 많은 희생자가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있는 수준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난 박정희 정권때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3차례에 걸쳐 북한으로 올라가서 북한군을 살상을 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전향공비를 앞세워 대북침투작전을 했던 역사적 사실을 인터뷰나 공개된 기록문을 통해서 충분히 검토하여 소설로 만들었기 때문에 현대사의 비극이 피부를 통해서 생생히 전달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남북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었던 그 날로 돌아가 분단현실을 똑똑히 목격할 수 있었다. 또한 소설을 통해서 그려낸 전향공비의 심정이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본인의 고향을 등지고 동지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심정이 소설을 통해서 충분히 느껴진다. 이 책은 우리가 감추려고 했던 역사를 드러내고 그 당시의 아픔을 재현해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점수점을 주고 싶다. 그 당시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있건 없건 이 책을 읽고 나면 역사의 진실을 알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그 당시 사건에 대해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몇 시간 동안 어떠한 사건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채널 A에서 방송한 김신조 목사와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의 방송도 시청하였다. 우리나라 군인이 아니라 전향공비를 통해서 북한에 침투시켜 작전을 수행한 그 당시 정부의 비겁함을 보면서 부끄러움이 들기도 하였다. 전향공비는 단순한 희생양에 불과했다는 것이 너무나 아펐다. 실미도 사건을 통해서 보았듯이 이용만 당하고 국가에 의해서 버려졌던 그들의 애환과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일반인 중에서도 이러한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데 훌륭한 감독을 통해서 영화로 제작되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