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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안경소년 - Yuki Fujimoto
나만의 별점 ★★★☆ 전 2권으로 이루어진 빠방한 단편 만화책! 난 나름 재미있게봐서 후하게 3.5점 맡겼다.
식상하지만 간략하게 줄거리를 요약해주자면, 아키야마 미나미(남), 아키야마 구리코(여) 주인공이 등장해주신다. 미나미는 어렸을 때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부모님의 친한 친구였던 구리코의 집에 살게 된다. 그리고 미나미는 늘 안경을 쓰고 다니는 데, 이것은 부모님의 유품이랄까?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소중히 가지고 다니는데, 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는 한다. 그럴 때마다 왕자님처럼 나타나는 구리코! 처음엔 그도 마음을 열지 못하지만, 서서히 마음을 열고~ 어렸을 때부터 일편단심 구리코만 좋아한다. 꽤 잘생긴 외모에, 유품이라 끼고 다니는 안경도 멋지다! 음하하하~ 둘의 행복한 일생 중에 한부분을 만화책으로 보는 듯한 기분? 마지막 화는 정말... 감동이었다. 몇번이고 리플레이
"바람 냄새는 이따금 그리운 풍경을 억지로 떠올리게 한다"
"눅눅한 바람 냄새에 왠지 가슴이 술렁거렸다"
비가 올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나미의 모습과 마음이 스쳐지나간다. 부모님은 비가 올 것 같던 날, 사고가 났다............... 흠, 이 대사에서는 정말, 내 마음 같았다. 비가 올 것 같다며 부모님의 행복한 대화에 왠지 듣기 좋아 깨기 싫어서 듣고만 있던 미나미만 남겨두고, 부모님은 사고가 나서... 부모님이 나가시고, 어린 미나미가 생각한다. 그리고 뛰쳐나가보니... 사고가 난... 그리고 남겨진 부모님의 안경.... 왠지 맘이 울렁울렁
"소중한 말이나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은 항상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날들에 굴러다니고 있다"
"예를 들어 무지개를 발견하면 너에게로 달려간다. 나를 달리게 만드는 것은 분명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풍경과 내가 보고 싶은 그 표정이었다"
둘의 진득한(;) 사랑을 보면 맘이 뿌듯~하다. 미나미 같은 경우에는 유품인 안경을 끼고 다니는 것이나, 오직 구리코만 좋아하는 것이나. 어릴 적부터 지긋했던 것이나. 어느 나라나 원하는 것은 이런 사랑. 순애보!
젊은 시절에 구리코 부모님과 미나미 부모님이 친구였는데, 책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구리코 부모님은 뭔가 깡다구 있고-만화인데도 구리코는 아빠를 닮았다... 여느 다른 만화책과는 다르단 말이다, 무조건 이쁘게 생기지 않았단 말이다! 그리고 미나미 부모님은 둘다 이쁘고 그렇다. 완전 미나미는 아빠를 닮았다. 아 최고! 마지막에 미나미 부모님이 사랑의 도피를 벌이려고 구리코 부모님께 알려주는데, 그 때 미나미 아버지가 그런다. 자신은 영원히 아내(이름 까먹었다;)만 사랑할꺼라고, 그런데 마지막에 미나미가 구리코를 들쳐업고(;) 똑같은 대사를 하는데... 어찌 그리 둘이 닮았는지><* 반대 아닌 반대를 하던 구리코 부모님들도 미나미의 그 대사를 듣고 웃음이 터졌다지. 그리고 그 '영원'을 살아서 지켜보자며... 아 감동. 나 마지막 계속 돌려봤잖아. 오랜만에 훈훈한 만화책이라서 좋았다. 뭔가 따스~하게. 나는 일편단심이 좋아. 이런 순정만화는 참 좋앙.
재밌었다. 이 만화책 강추. 물론 내가 스타일이 쫌 제멋대로라서 믿거나 말거나지만, 나와 스타일이 같다면 강추. 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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