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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 딱 한권을 추천하라면 이 책을 ...
"한국현대사, 딱 한권을 추천하라면 이 책을 ..." 내용보기
1   2004년 9월, 모 방송사가 과거사 청산을 둘러싼 토론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3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날의 토론을 고스란히 기억한다. 태연하고 진지하게 충격적인 주장을 연이어 쏟아 놓던 서울대학교 이영훈 교수 때문이다. 이 교수는 ‘과거의 범죄적 사건의 책임을 겉으로 드러난 소수의 몇 사람에게, 이미 죽어 자신을 변호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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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4 9, 모 방송사가 과거사 청산을 둘러싼 토론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3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날의 토론을 고스란히 기억한다. 태연하고 진지하게 충격적인 주장을 연이어 쏟아 놓던 서울대학교 영훈 교수 때문이다.

이 교수는 ‘과거의 범죄적 사건의 책임을 겉으로 드러난 소수의 몇 사람에게, 이미 죽어 자신을 변호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몰아 씌우는 방식의 과거사 청산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일본군을 위안할 목적으로 부녀자를 제공한 사람을 어떻게 찾아낼 것이며, 설사 찾아낸다 한들 어떻게 그 사실을 증명할 것인가’, 되묻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국 전쟁 당시의 한국군과 미군의 위안부 문제와도 비교해보고, 한국의 여성 문제 차원까지 연장해 복합적으로 성찰할 때 올바른 청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방송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 교수의 주장은 낯설고 충격적이었다.

다음날 어떤 인터넷 신문은 이 교수가 위안부를 공창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는 이 교수에 대한 규탄성명을 내고 국립대학 교수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몇몇 여성국회의원들도 비난 성명을 냈다. 이 교수에게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욕설이 담긴 이메일이 날아들었다. 연구실에 계란을 던지는 학생들도 있었다. 어떤 초등학교 교장 선생은 전화로 ‘이 교수가 이완용의 손자라는 이야기가 사실이냐’고 물었고, 어떤 고등학교 교사는 “교수님 때문에 학생들을 더 이상 가르칠 수 없다”고 항의했다.

그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면 대개는 겁을 집어 먹고 현실과 타협하거나 물정 모르는 자신을 질책하며 침묵하고 만다. 그러나 이 교수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세상으로 나와 왜곡된 역사를 정치투쟁의 무기로 삼는 이들과의 거친 투쟁을 시작했다.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기 위해 교과서 포럼에 참여하는가 하면, <해방전후사의 재인식편집위원을 맡아 민족사관과 계급사관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통념적 역사 인식에 돌을 던지기도 했다. <대한민국 이야기 EBS라디오에서 일주일간 진행했던 해방 전후사 특강을 3배 정도 확대하고 보충한 것을 묶어낸 책이다.

 

 

2

 

대한민국 이야기의 첫 번째 투쟁 대상은 역사를 보는 시선, 즉 역사관을 둘러싼 문제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역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유가 잘못된 역사관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교수가 특히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은 민족사관과 그것이 뿌리를 두고 있는 민족주의다.

대한민국 이야기에 따르면, 수천년전부터 한반도에 단일한 민족이 존재해왔다는 명제는 조작된 신화다. 한국의 역사에서 민족이라는 집단의식이 생겨난 것은 일제하 식민지기다. ‘일제의 억압을 받으며 소멸위기에 직면한 조선인들이 그들을 하나의 정치적 운명공동체로 새롭게 발견’하면서 민족이란 집단의식이 형성되었다. 민족이란 고정된 실체가 아니며, 다른 모든 것이 그러하듯 성립과 발전, 좌절과 해체의 과정을 밟게 된다. 따라서 식민지기에 발견된 민족의식이 해방 후 남과 북에서 지배적인 국가이념으로 발전해왔고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세계화 흐름에 밀려 점차 쇠퇴한다는 것이 이 책의 전망이다.

이 교수는 민족사관과 민족주의를 맹렬히 공격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를 반민족주의자라고 낙인찍기는 어렵다. 그는 단지, 20세기 한국사를 ‘민족’이라는 시각으로 조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족만이 역사 쓰기의 유일무이한 단위라고 보는 것은 편협하다고 말할 뿐이다. 그가 ‘민족’을 단위로 한 역사 쓰기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개인’을 단위로 한 역사 쓰기다. 인간 개체를 출발점으로 하여, 그 인간을 둘러싼 가족과 친족의 역사, 마을과 단체의 역사, 사유재산과 화폐의 역사, 재분배와 시장의 역사, 문학과 예술과 사상의 역사, 국가와 민족의 역사 등 문명이 빚어낸 다양한 요소들이 모두 역사 쓰기의 단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문명사관이다. 어느 한 문명소의 역사에 다른 모든 역사를 귀착시키지 않고 동등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민족사관에 비해서는 근대민주주의의 정신을 좀 더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역사 쓰기의 단위를 개별인간으로 바꾸어 놓으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고 말한다.

 

 

3

 

대한민국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의 20세기는 전통문명과 외래문명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문명사의 대전환 과정이었다. 사람들은 자유롭고 평등해졌으며 풍요로워졌다. 빈곤과 질병에서도 해방되었다. 그와 같은 변화의 정치경제적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서유럽에 기원을 둔 외래문명이다. 역사 쓰기의 단위를 개인으로 바꾸면, 20세기 한국사는 외래문명이 들어와 우리의 전통문명과 상호작용하면서 나름의 형태로 정착하는 과정이었다.

이와 같은 관점을 기초로대한민국 이야기는 한국 현대사를 전면 재해석한다. 조선왕조가 패망한 원인, 일제하 식민지, 친일파청산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현대사의 중요한 문제와 쟁점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간다.

일제가 토지의 40%를 빼앗고 매년 쌀의 50%를 실어 갔다는 식민지수탈론은 사실이 아니다. 1960년대부터 한국의 민족주의가 고양되면서 만들어진 가공된 신화일 뿐이다. 그것은 통합된 시장을 토대로 일어난 수출이다. 친일파는 일본 제국에 빌붙어 민족의 이익을 팔아먹은 역적이 아니라 신구(新舊) 두 문명의 접합과정에서 생겨난 새로운 증산층이자 지식층이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본질적으로는 군에 의한 여성의 성착취 방식의 하나였다.

문명사관에 입각한 역사 해석은 이승만 정권에 대한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해방 이후는 근대국가를 건설하는 시기였으며, 그 시기 정치적 과제는 ‘나라세우기’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 축으로 근대국가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정치가였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를 모델로 나라 세우기를 시도하던 좌파들의 중상모략에 가까운 정치적 평가였다는 것이대한민국 이야기의 주장이다.

1950년대에 대한 재평가도 주목을 끈다. 우리의 집단 기억 속의 1950년대는 전쟁이 남긴 폐허와 절망으로 가득 찬 시대였다. <대한민국 이야기는 ‘민족’으로 가려진 50년대의 시대상을 날카로운 관찰을 통해 끄집어낸다. 그리고 1950년대를 건국의 시대, 성장의 씨앗이 움트는 시대라고 규정한다. 적지 않은 시행착오와 혼란을 피할 수는 없었으나, 1950년대는 역사상 최초로 공화제 민주주의가 시도되고 나름대로 뿌리를 내린 시기였다는 것이다.

1950년대는 교육혁명의 시대였다는 평가도 신선하다. 1945년에서 60년까지 초등학생은 163만에서 359만으로, 중·고등학생은 13만에서 78만으로, 대학생은 7,800에서 98천으로 증가하였으며, 1945 1,086명이었던 여대생도 1960 1 7천명으로 늘었다는 통계와 많은 수의 학생과 군인이 해외 유학과 연수의 길을 떠났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한다. 이와 같은 교육혁명이 1960년대 이후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우수한 인력 축적의 원동력이었다는 것이다.

 

4

 

대한민국 이야기가 문명사관을 제안하고 그것으로 한국현대사를 재해석함으로써 얻고자 하는 현실적 성과는 ‘과거로부터의 자유’다. ‘역사로부터의 해방’이다. 이 교수는 ‘매일 아침 사당에 참배하고 조상의 영혼을 호흡하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던 중세인들처럼 역사에 종속되어 살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한다. 특히, 한국 정치가 과도하게 역사에 집착하는 현상을 우려한다.

‘과거를 놓고 다투는 일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다 자기 나름의 과거에 대한 기억이 있다. 함부로 다른 사람의 기억을 문제 삼아서는 곤란하다. 모든 기억은 민주적으로 평등하다.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현실과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경쟁하고 약속하는 것이 현실정치다. 과거청산과 같은 일은 역사학자에게 맡겨두고, 벌써 몇 년째 부질없이 이어지고 있는 역사전쟁을 중단하라.’ 이것이대한민국 이야기가던지는 정치·사회적 메시지다.

대한민국 이야기는 총3부로 구성되어 있다. 1역사의 시선편에는 민족주의 사관의 문제점과 그 대안이 제시되어 있다. 2문명사의 전화에서는 문명사관에 입각해 근대와 일제하 식민지기를 새로운 각도에서 재해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식민지수탈론, 식민지근대화론, 친일파 청산론,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첨예한 쟁점에 대한 이 교수의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 제3나라세우기편에서는 해방의 배경, 분단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이승만 대통령과 1950년대를 재평가함으로써 대한민국 건설의 문명사적 의미를 부각하고 있다.

대한민국 이야기는 건강한 철학과 성실한 실증이 결합된 대중역사서다. 인류 역사가 검증해온 자유와 인권, 평등과 같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사상적 기초로 하고 있으며 탄탄한 논리와 정직한 실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한국 사회의 당면 과제 해결과 바람직한 미래 선택을 위해 진지한 역사적 성찰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광백>

s****1 2007.06.04. 신고 공감 2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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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얘기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난리를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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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민족은 무엇인가? 이영훈교수와 리뷰어들이 장황하게 설명하듯이 민족이 근대적인 개념이란 건 사실이다. 그들 말대로 공동체 내지 문명의 부침이 역사이고 거기에 국가, 민족, 인종, 부족 개념이 얽히고 설키는게 역사인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민족은 무엇인가? 단일민족이란 말이 허상이라는 건 이교수와 리뷰어들이 비판하고 있는 해전사 필진들도 모두 다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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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민족은 무엇인가?

이영훈교수와 리뷰어들이 장황하게 설명하듯이 민족이 근대적인 개념이란 건 사실이다. 그들 말대로 공동체 내지 문명의 부침이 역사이고 거기에 국가, 민족, 인종, 부족 개념이 얽히고 설키는게 역사인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민족은 무엇인가?

단일민족이란 말이 허상이라는 건 이교수와 리뷰어들이 비판하고 있는 해전사 필진들도 모두 다 알고 있다. 아니 더 잘알고 있다.

 

그들은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국가, 왕조라는 형태로 오랫동안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온 사람들을 민족이라는 범주로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놀랄정도로 우리가 얘기하는 우리가 중국민족이라는 말을 쓰기에는 부담스럽지만 한민족이라는 말을 쓰는데 주저함이 없다. 공통의 말, 공통의 생활습관, 비록 상대가 함경도에 살아도, 제주도에 살아도 일본,중국의 주류 구성원들과 느끼는 거리감은 느낄 수 없다.

 

그게 민족인 것이다. 이영훈교수 말마따나 조선왕조 패망후에 일제의 통치하에서 민족개념이 발현되었다고 해서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민족개념을 버릴 일이 아닌 것이다.

 

해전사 필진의 민족개념은 바로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문명을 이끌어왔고, 공동체를 형성해왔던  그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고, 그 민족의 범주에 분단된 우리(남한, 북한)이 포함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오히려 민족이라는 개념을 회피하면서 제국주의(이교수님도 동의했던) 일본의 식민지배에 후한 점수를 주고, 오랫동안 공동운명체였던 북한을 무시하려는(통일을 우습게보는) 태도가 더욱더 음모적이며,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없게 만든다.

 

바로 이점에서 미국은 비판받아야 한다. 즉 한반도라는 문명공동체를 무시하고, 소련의 남진을 막겠다는 지극히 정치적이고, 계급투쟁적인 사고방식하에 남북분단이라는 천인공노할 일을 벌여놓은 것이다. 거기에 덩달아 춤을 춘 것이 이승만을 필두로한 대한민국 건국세력이다. 그들은 한반도라는 공동체적 사고에서 해방정국을 이끌어간 것이 아니라, 오로지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안된다는 아주 전형적인 계급투쟁적 사고방식으로 무장해서 남한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였으며, ( 해방시기 건준과 인민공화국을 기억하라, 거기에는 우익부터 좌익까지 폭넓게 포진되어 오로지 한반도에 독립적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모였었다. 바로 이 조직을 깨뜨린 것이 미군정이요. 이승만인 것이다)

 

이승만과 건국세력이 비판받는 것은 그들이 분열주의자라는 것, 한반도라는 문명공동체를 오로지 빨갱이는 안된다는 이념으로 무장하여 쪼개버렸다는데 있다.

 

물론 당시의 이런 정세하에서 북한의 건국세력도 마찬가지로 비판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들이 한반도 공동체의 회복방법으로 전쟁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은 더욱더 중대하게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다.

 

해방정국을 보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한반도 문명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데 핵심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혜안이 필요하다.

 

이승만과 건국세력이 추구했던 노선- 단정, 친일파처단반대, 반공산주의, 농지개혁반대등등 - 이 한반도문명공동체의 하나됨에 기여하는 노선이었는지, 아니면 그 대척점에 있던 사람들이 추구한 노선 - 통일정부, 친일파처단, 공산주의를 포함한 제세력의 연합, 농지개혁 등등 - 이 당시의 한반도문명공동체의 하나됨에 기여한 노선이었는지 따져볼 일이다.

 

해전사 필진과 이승만과 건국세력에게 비판을 날을 세우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625와 남분분단 반세기를 지나면서, 남과 북이 너무도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해전사재인식의 필진들의 주장이 과연 이승만과 건국세력이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나서 이제까지의 주류적 역사관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동안 우리가 배운 역사관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포장만 바꾸었을 뿐.....

 

1. 일제시대와 해방이후를 연속적인 발전사로 인식하고 있는 점...

  (많은 사람들이 일제시대 경력을 자랑스럽게 여겨왔으며, 신문, 학교, 병원, 방송 등은 일제시대에부터 그 기원을 두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2. 강고한 반공주의 - 말할 필요가 있으랴......

  (여기서 나오는 결론이 빨갱이보다는 일본놈이 낫다는 사고방식이다. 민족개념은 이차적인 개념으로 밀리고, 아니면 민족개념 폐기론까지 나온다.)

 

3. 2와의 연장선상에서 나오는 개념이지만, 일제시대 사회주의 공산주의자들의 긍정적 역할에 대한 철저한 무시와 한반도 이북에 엄존하는 실체에 대한 부정과 무시, 혐오

 

4. 일제시대의 일본제국주의를 대체하는 미국에 대한 추종과 찬양..

 

그만하자... 너무 길어졌다. 두서도 없으면서.......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d*****n 2007.06.14. 신고 공감 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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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전사의 저주에서 이제 벗어나자... 대한민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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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야기 87년 ‘해방전후사의 인식’을 분노로 읽었다면 2007년 ‘대한민국 이야기’는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해전사’는 내가 스무살이 되도록 그토록 사랑한 대한민국은 사실 친일파가 미제국주의를 등에 업고 민족 분단을 획책하면서 세워진 불의의 나라라고 나에게 그리고 우리 세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광주가 분노의 출발점이었다면 ‘해전사’는 분노의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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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야기


87년 ‘해방전후사의 인식’을 분노로 읽었다면 2007년 ‘대한민국 이야기’는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해전사’는 내가 스무살이 되도록 그토록 사랑한 대한민국은 사실 친일파가 미제국주의를 등에 업고 민족 분단을 획책하면서 세워진 불의의 나라라고 나에게 그리고 우리 세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광주가 분노의 출발점이었다면 ‘해전사’는 분노의 내용을 구성해 갔습니다.


제 2의 건국으로 통칭되던 지난 10년은 사실 ‘해전사’의 주장이 민주화세대의 인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유린하던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대한민국의 과정을 정의가 패배한 역사라고 규정하고, 마피아 독재자 김정일에 대해서는 굴욕적 추종이 난무했던 것도 모두 이 ‘해전사’의 저주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이 저주와 적당히 타협한 체 선진화와 북한인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저주를 치료하지 않은 채  이루어지는 정권의 교체는 거대한 오인의 바다를 놓아두고 배의 선장만 바꾸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영훈교수가 2006년 간행된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을 바탕으로 앞서 말한 ‘대한민국 이야기’를 출간했습니다. 저주를 풀어내기 위한 이교수의 학자적 양심과 용기와 사랑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가득합니다.


그는 이 책에서 사실을 가지고 신화에 도전합니다. 대한민국의 아픔까지 보듬으며, 한반도에 역사상 처음으로 출현한 근대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을 한없이 사랑하고 자랑합니다. 금기의 대상이었던 민족주의의 폭력에 지식인으로서 발가벗은 채 서 있습니다. 민중을 위한다 했던 무슨 무슨 혁명들이 인민을 파괴했듯이 민족을 파괴하는 민족주의의 이율배반을 고발하고 있지요. 자유로운 개인들이 민족이나 근대국가의 가장 기초적인 구성요소이기에 이 개인에서 출발하여 역사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고려의 멸망이 조선의 책임만일 수는 없습니다. 조선에게만 책임을 물을 경우 고려의 비극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지요. 이조 봉건의 멸망도 그러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 내고 교훈을 찾을 수 있다고 하지요. 그는 이것을 발로, 땀으로 찾아낸 고문서 속의 인민들의 목소리와 수치로 증언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일제의 신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토지수탈, 쌀 수탈, 여성약탈, 기타 등등의 허구에 대해서도 사실을 들어 바로잡습니다. 제국주의 그 자체로도 충분히 규탄할 수 있는데 왜 허구를 만들어 그에 갇혀야 하느냐는 마땅한 항변을 합니다. 일제가 영구병합하려고 각종 근대적 제도와 교육을 조선에 도입하는데 그것이 일제에게 양날의 칼이 되었음도 지적합니다. 근대적 인민들이 제국주의를 인정할 수 없게 되는 거지요.


이 지적은 조선의 경우뿐 아니라 모든 경우에 해당됩니다. 호치민, 등소평, 노신, 이승만 등등 근대적 개혁가나 혁명가들 다수는 제국주의시대 그들로부터 근대교육을 받습니다. 비단 유학파가 아니라도 근대학문으로 무장해서 자유와 인권, 혁명을 추구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영훈교수의 식민지적 근대화 주장은 바로 이 사실에 서 있다고 봅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일제시대에 이루어진 물적, 인적, 제도적 유산이 어떻게 남과 북에서 각각 걸러지고, 투영되어 갔는지를 역시, 사실에 입각해서 해석해 갑니다. 친일파를 제대로 청산할 수 없었던 안타까움과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도 심정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친일파 청산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교수님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건국자인 이승만에게 평화롭고 민주주의가 잘 정착된 시대의 도덕적 완결성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합니다. 대개, 아니 모든 나라의 건국과정은 전쟁 그 자체이거나 그에 준하는 정치투쟁이 존재했습니다. 근대이전도 그러하고, 근대 국가의 성립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 건국과정도 그 법칙에서 예외일 수 없었으며 사회주의 아니면 자유주의 체제로 갈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정세 하에서 이승만의 투쟁은 불가피한 측면이 더욱 많았다고 보지요.


그리고 산고 끝에 출현한 대한민국으로 인해 이제야 이 땅에 살아온 사람들, 사는 사람들, 살아갈 사람들은 문명국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허위의식이나 자만이 아니라있는 그대로의 자긍과 애국이 전해 옵니다.


이교수는 ‘역사란 있었던 일이 아니라 이에 대한 집단의 기억’이며 ‘역사가는 이해관계로 왜곡된 집단의 기억과 싸우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규정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5천년 단일민족이라는 신화라고 지적하지요. 먼지 쌓인 고문서를 뒤져내며 역사가가 찾아낸 사실들을 한번쯤 경청해 주길 바라는 애절한 소망을 말미에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매우 쉽고 평이합니다. 역사와 대화를 나누는 듯합니다. 비록 이영훈교수의 눈을 통해 보게 되겠지만 반드시 그에 얽매이지 않아도 됩니다. 이영훈교수가 제시한 자료들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해 볼 일입니다. 어쨌든 ‘해전사’의 저주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구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홍재


n********3 2007.06.04. 신고 공감 1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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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지도 않고 동의할 수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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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구입했는데, 읽다보니 어렴풋이 생각나던 이영훈 교수에 대해서 기억이 났습니다.   물론 한 번은 읽어 보면 좋겠지만, 솔직히 저는 그 분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다른 리뷰어들의 칭찬에도 동의하기 어렵구요.   이 책을 구입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의 독자 리뷰를 먼저 보시고 그 리뷰에 공감하시면 구입하지 마시고 빌려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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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구입했는데, 읽다보니 어렴풋이 생각나던 이영훈 교수에

대해서 기억이 났습니다.

 

물론 한 번은 읽어 보면 좋겠지만,

솔직히 저는 그 분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다른 리뷰어들의 칭찬에도 동의하기 어렵구요.

 

이 책을 구입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의 독자 리뷰를 먼저 보시고

그 리뷰에 공감하시면 구입하지 마시고 빌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리뷰가 영 맘에 안들면 사서 보시기 바랍니다.

 

 

YES마니아 : 로얄 n*******m 2007.06.22.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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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식 관점의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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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실증주의자 그리고 결과론자.   이거야 개인 성향이라 치자. 문제는 이런 성향을 지닌 필자의 논증 방식이다. 단문임에도 글이 투박하다. 중간중간 전제 배치가 잘못 됐기 때문이다. 이보다 가장 큰 문제는 도대체 뭘 말하겠다는 건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한다는 점이다. 여기까지가 구성 상의 문제라면 개인적으로는 필자의 인식 상태에 구역질이 난다.   단지 일본에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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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실증주의자 그리고 결과론자.

 

이거야 개인 성향이라 치자. 문제는 이런 성향을 지닌 필자의 논증 방식이다. 단문임에도 글이 투박하다. 중간중간 전제 배치가 잘못 됐기 때문이다. 이보다 가장 큰 문제는 도대체 뭘 말하겠다는 건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한다는 점이다. 여기까지가 구성 상의 문제라면 개인적으로는 필자의 인식 상태에 구역질이 난다.

 

단지 일본에 옹호적인 논지를 전개 해서가 아니다. 사료로 나타난 것만이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인식, 게다가 사료에 대한 합리적 판단이 결여된 역사인식. <대한민국 이야기>는  100개의 사료가 있다면 이중 1~2개만을 증거 삼아 필자의 주장을 펼친 글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정신대와 위안부'를 각각 다른 의미로 규정하려 발버둥치는 부분에선 실소를 금치 못했다. '민족주의'비판도 마찬가지다.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를 등치시키다니... 게다가 이 부분에서 박정희는 김대중과 동급의 민족주의자로 간주되는 영광(?)을 누린다. 이영훈이 설마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의 차이, 좀더 구체적으로 서구와는 다르게 우리나라에서 민족주의가 갖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텐데~.

 

개인적으로 책을 보며 웃는 일이 없는데 이 책 보며 많이 웃었다. 근데 갈수록 그 웃음은 점점 희미해져 갔고 열기운에 머리가 뜨거워 졌다.   

  


j****8 2007.11.16. 신고 공감 1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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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보수주의자 이영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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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교수를 처음안건 어느 대학강연회에서였다 솔직히 이교수의   발언을 들으며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식민지근대화론과 정신대할   머니들을 매춘부취급하는 언급에서부터 극단적 반공 반북주의를   역설하며 남북통일에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통일을   꼭해야 하냐는 언급까지 정말 극단적인 발언의 연속의 이교수의   발언을 들으며 과연 저사람이 우리나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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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교수를 처음안건 어느 대학강연회에서였다 솔직히 이교수의

 

발언을 들으며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식민지근대화론과 정신대할

 

머니들을 매춘부취급하는 언급에서부터 극단적 반공 반북주의를

 

역설하며 남북통일에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통일을

 

꼭해야 하냐는 언급까지 정말 극단적인 발언의 연속의 이교수의

 

발언을 들으며 과연 저사람이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라는 서울대

 

교수일까 싶었다 그의 식민지 근대화론을 보면 실증과 고증을 거쳐

 

일견 타당하다고 볼수있다 하지만 그시대 일제의 강압적인 사회

 

분위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지 숫자로만 그시대를 판단하는

 

이교수의 역사인식이 옳은것일까 이교수가 역사학이 아닌 경제학

 

교수라서 숫자나 통계엔 강할지 몰라도 그가 주장하는 역사인식

 

은 매우 위험하다고 본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의 기록인 역사가

 

단지 한 경제학 교수의 숫자놀음으로만 무자르듯이 재단할수 있다면

 

역사란 학문이 왜 필요한것인가

k*****8 2007.06.25.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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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은 읽어 볼 만한 역사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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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편협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편협한 시각과 왜 감정 적인 반일 감정에 대해서 되 집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내가 알고 배웠던 역사가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면 충격 적이기도 했다. 특히 일제시대와 해방 후 초기 정부 시절의 부정 부패와 혼란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충격 이라고 얘기를 해야 할것 같다.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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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편협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편협한 시각과 왜 감정 적인 반일 감정에 대해서 되 집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내가 알고 배웠던 역사가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면 충격 적이기도 했다.
특히 일제시대와 해방 후 초기 정부 시절의 부정 부패와 혼란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충격 이라고 얘기를 해야 할것 같다.

책을 읽기전에 가끔 일제 통치는 착취가 아니라는 논리는 펴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한국인이 아니고 나라 팔아 먹은 xx 라고 생각을 해 왔었는데, 솔직 하게 이 사람들이
주장 하는 논리적 근거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읽게 된 이 책의 역사 인식에 대한 주장이나 논리는 주관적인지는 모르겠으나,
타당성이 있어 보였고 내 자신에 대한 반성 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주변국과 벌어 지는 역사 관련 논쟁을 중국의 동북 공정, 일본 우익의 주장 등,
다른 입장에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 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왜 그런
주장을 하는 지 이해가 되어 다는 얘기이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 언급 한 것 처럼 우리 사회도 이제는 자신의 의견이나 사회전체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이유 있는 주장과 의견에 대해서 감정적인 반감으로 따돌릴 것이 아니라, 포응 할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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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야기 : 숫자라는 형식함정에 빠진 우파의 자기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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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계열이라고 알려진 이영훈 선생은 경제학자로 수량경제학이 주전공이다. 과거 기록에서 숫자를 끄집어내 과거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분의 명작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 후기]는 냉철하고 합리적이다.  http://blog.yes24.com/document/7450093실학이라는 환상과 영정조이후 성장없는 발전의 시기를 냉혹하게 파헤쳐준다. 이 책까지는 이 분을 그냥 우직한 보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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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계열이라고 알려진 이영훈 선생은 경제학자로 수량경제학이 주전공이다. 과거 기록에서 숫자를 끄집어내 과거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분의 명작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 후기]는 냉철하고 합리적이다.  http://blog.yes24.com/document/7450093

실학이라는 환상과 영정조이후 성장없는 발전의 시기를 냉혹하게 파헤쳐준다. 이 책까지는 이 분을 그냥 우직한 보수라고 생각했다. 학문에 충실한 분인데 나와 생각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 대한민국 이야기]를 읽고 나서야 이 분의 그리고 뉴라이트 혹은 보수우익의 정체성을 다시 제대로 파악했다. 보수우익이라고 "자처"하는  이들은 정해진 이념적 성향이 없다. 그들의 이익을 위해 일본에 협력하였고 이익을 지키고자 미군에 협력하였고, 이익을 뺏길까봐 좌파가 싫어 우파가 되었으며  군부에 빌붙었고 재벌이 되거나  가진자에게 다시 빌붙어 오늘날 계속 성장해왔다. 그리고 오늘날 역사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변하자 이들은 긴장했다. 그들의 약점이 노출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불리해 진것이다.


일본에 협력하면서 근대를 학습하고 실천해 온 우익세력의 대다수에게 친일파문제는, 처음부터 수세에 몰릴 수 밖에 없는 약점이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반민특위의 활동은 소수의 좌익들이 우익진영에 압박을 가하는 정치공세에 다름아니었습니다.


역사인식은 자신이 처한 계급적 성향과 정치적 판단에 의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다. 현재가 과거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들을 근대인으로 키워준 일제시대를 긍정적으로 봐야한다. 일본의 식민지시대를 식민지근대화론이라고 프레임을 바꾸며 바라본다. 위안부 문제는 일제의 잘못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어김없이 부모의 책임과 미군, 한국군 위안부까지 끌어들이면서 책임을 나누자고 주장한다. 일제시대 산미증산계획에 의해 일본으로 들어간 쌀은 수탈이 아니라 수출(이출)이었다고 주장한다. 숫자와 형식오류에 빠져든것이다. 자신만 빠진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옹호하고 정치적 입장을 지키기 위해 왜곡한다. 19세기 아일랜드 대기근, 인도 대기근 당시에도 농산물이 영국으로 수출되고 있었다. 수백만명이 굶주리고 아사에 빠진 상황에서도 수출은 정상적으로 그리고 지극히 합법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었다. 수출은 수출이되 기아수출인것이다. 준비없던 조선은 강제로 일본의 경제권으로 편입되었다. 그 결과 쌀가격의 차이가 발생해 조선의 쌀이 공업화된 일본으로 수출된것이다. 이로 인해 증가된 쌀은 농민 소득증대가 아니라 지주 이익이었다. 1932년에는 소작농 비율이 56%로 상승하였다. 그러면서 쌀은 수출하였지만 잡곡과 통조림등으로 칼로리는 줄어들지 않았을 것리라고 변명한다. 지속적인 쌀유출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고통받던 소작농은 그 비율이 늘어난다. 이후  쌀중심이 된 조선 농업은 1930년대 쌀값하락으로 직격탄을 맞는다. 물론 이영훈 교수는 이 과정을 언급하지 않는다. 쌀값하락으로 농가는 파탄나 많은 농민들이 농업을 포기하고 떠돌아 다니다 만주등지로 이주하게 된 것이다. 이영훈 선생은 이런 과정은 생략하고 "만주는 조선 농민의 덕분에 마적이나 출몰했던 황무지에서 풍요로운 땅이 되었다고"다시 한번 일제시대를 찬미한다. 일본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성장의 기원이기 때문에 일제시대를 긍정적으로 봐야하는 것이다. 삼국시대 각 왕조가 집권을 하고 안정이 되자 자신들의 건국신화를 만들고 성역화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신성해서 권력이 생긴것이 아니라 권력이 생기자 조상을 신성시 하는 것이다.  


자칭 보수우파의 신화만들기는 이승만정권과 박정희 정권으로 들어간다. 보수 우파의 이승만숭상은 이유를 모르겠지만 이영훈 선생은 주장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경제체제를 나라의 기초 이념으로 확고히 하고, 농지개혁을 통해 통합적인 국민을 창출하고, 사회주의 국제세력의 공세인 한국전쟁을 성공적으로 방위하고, 나아가 자유진영의 헤게모니 국가인 미국과 군사동맹을 이끌어 내는등 '나라세우기'의 정치에서 가가 후대에 남긴 공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반박할 내용은 많지만 이영훈 선생의 이승만세우기의 핵심은 이런 주장 바로 뒤에 나온다. "분열의 근원으로서 친일파 문제"라는 제목으로 친일파를 청산하자는 주장을 분열로 몰아간다. "누가 누구를 재판한단 말이야"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나치부역자 청산을 "초법적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들은 일제청산은 인적청산이 아니라 

 "한마디로 건국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정신혁명으로서 친일청산이지요, 제가 찾은 정답은 바로 그것입니다. 정신혁명으로서의 친일 청산"

한 마디로 미래를 위해 빨갱이처럼 친일파 청산하자며 나라를 분열시키지 말고 정신적으로만 청산하자는 것이다. 일제를 청산하지 않고 받아들인 이승만은 그들에게 구세주인것이다. 모든 건국의 공은 이승만으로 돌리면서 이승만과 박정희의 약점이 나오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공동책임을 주장한다. 


그 시대의 부정부패에 관해 역사가로서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그것은 절대 가난으로 빚어진 우리의 문화이기도 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없는, 무도구 공범인, 그러한 역사의 업보였습니다.

 아니, 부정부패를 해서 부를 축적한게 우리인가? 권력자들인가? 왜 이제와서 공범인가? 이영훈 선생은 내친김에 더 나아간다. 

부정부패가 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금융시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당시의 경제수준에서 부패라고는 하지만 그 기능을 세밀히 분석해 보면 그것이 없었을 경우보다 시장거래를 활성화했던 측면도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부정부패가 정치적 역동성에 의해 상쇄되었다고 합니다.

부정부패에 대한 변명이 아니라 정당화를 뛰어 넘는 자기도착이다.


합리적일줄 알았던 이영훈 선생의 [대한민국 이야기]는 결국 자칭 보수우파의 자기정당화를 위한 역사인식 왜곡이었다. 참고로 나는 이영훈선생이 그렇게 오류라고 잘못된 좌파인식이라고 역설하는 "해방전후사의 인식"도 사실 50, 극단적인 인식 20, 과장된 인식 30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사실 10 변명 40 왜곡 50이다.


* 뉴라이트는 좌파에 의해서 교과서가 왜곡된다고 하고, 비주류 학자들은 식민사학들에 의해서 교과서가 왜곡된다고 주장한다. 불쌍하다 교과서야.....



  

YES마니아 : 골드 l****0 2015.03.26. 신고 공감 8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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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자 : 《대한민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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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돌아다니면서 "뉴라이트 개념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이런 말하기가 좀 무서운데, 나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 중에서 정말 뉴라이트의 책을 읽어보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조중동만 보고 "뉴라이트 하악하악" 하는 것이 비판받을 일이지만, 한겨레나 경향신문 또는 진보적 성향의 시사지만 보고 "뉴또라이 즐쳐드셈"을 외치는 것도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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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돌아다니면서 "뉴라이트 개념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이런 말하기가 좀 무서운데, 나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 중에서 정말 뉴라이트의 책을 읽어보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조중동만 보고 "뉴라이트 하악하악" 하는 것이 비판받을 일이지만, 한겨레나 경향신문 또는 진보적 성향의 시사지만 보고 "뉴또라이 즐쳐드셈"을 외치는 것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하여 나는 과거에 섣불리 보수를 추종했던 쪽, 그리고 인터넷 여론에 휩쓸려 '나만의 이해'를 포기하고 일방적으로 특정 관점을 지지하는 쪽을 모두 지양하고 직접 뉴라이트의 견해를 살펴보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다는 기분이 든다. 알고 있던 것들이 옳지만은 않다는 사실이다. 이영훈이 역사가가 '역사에 투쟁하는 사람'이라고 한 것도 이해가 간다. 이영훈을 공격하는 사람 중에는 "누가 몰라서 당신같은 연구 결과를 내놓은 줄 아냐"고까지 하는데, 그 사람이야말로 정말 무엇을 몰라서 그러는 것 같다. 이영훈이 식민통치를 '예찬'했다고 하는 것이 아주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것이 이영훈이 그렇게 보이는 주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와 이해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몇 가지는 아무리 봐도, 이영훈 그리고 뉴라이트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가 낳은 말들이 아닐까 싶은 경우가 있었다.

 

전문 (필자 同) : http://madeye.tistory.com/875

m******t 2009.01.11.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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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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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나라인가? 그리고 이 나라는 어떻게 건국되었으며 무슨 일을 겪어 왔는가? 그에 대한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담겨 있는 책이다. 우리가 지금 욕하고 있는 사람들, 하지만 그 당시를 살면서 자신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이다. 자기 자신, 가족,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다. 비록 그 결과가 어떠하더라도 그 모습은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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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나라인가? 그리고 이 나라는 어떻게 건국되었으며 무슨 일을 겪어 왔는가? 그에 대한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담겨 있는 책이다. 우리가 지금 욕하고 있는 사람들, 하지만 그 당시를 살면서 자신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이다. 자기 자신, 가족,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다. 비록 그 결과가 어떠하더라도 그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처음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을 때 그리고 6.25전쟁을 거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많이 바뀌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 시기를 거치면서 급격한 산업화를 경험한다. 단순히 한 사회를 선악의 이분법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살피는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16.05.13. 신고 공감 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