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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꽉 끌어앉을 수 있잖아. 이제 안 놔줄거니까 걱정마-
평범한 여고생이 실수로 신사를 부수고 신神체를 흡수하게되어 신을 대신하게 된다. 백가지(?)의 신이 존재하는 일본이라서 생각해낼 수 있는 독특한 설정이다.
그런데 이 만화의 좋은 점은 그 부분이 아니다. 부모님을 여의고 오랫동안 외로워한,하지만 부모님의 추억을 소중히해온 히나(여주인공)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배척당하던 독특한 이력을 가진 수호견 겸 인간인 시시를 만난다는 점에 어딘가 흐뭇해지는 포인트가 있다.
살짝 삐뚤어진 시시가 점점 마음을 허락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외로워도 그 외로움을 결코 부정하지 않고 꿋꿋이 해나가는 히나가 사랑스럽다.
이 작가님의 전작인 [저승사자입니다]에서도 아기자기 귀여운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는데 [세일러복에게 부탁해]는 역시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요즘은 [키스보다도 빨리]란 작품을 연재하고 있던데 이 작품에서도 상처를 가진 사람이 또다른 상처를 가진 사람과 만나 상처를 치유한다는 스토리라인은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달달하고 따스한 스토리와 깨알같은 개그센스가 강점인 만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