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0%
  • 리뷰 총점8 4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간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
"시간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 내용보기
마흔살이 넘으니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다. 하룻밤을 자면 한달씩 지나가서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던 10대의 그 지루함은 어디로 간 것인지 이삼십대의 분주함과 치열함을 넘어서 도착한 사십대는 정신차려보면 1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시간상실증에 걸린듯한 나날의 연속이다. 벌써 사십대 중반, 이렇게 시간이 사라지듯 흐르는 현상이 못내 답답하고 막막하였다. 예전에 부모
"시간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 내용보기

마흔살이 넘으니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다. 하룻밤을 자면 한달씩 지나가서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던 10대의 그 지루함은 어디로 간 것인지 이삼십대의 분주함과 치열함을 넘어서 도착한 사십대는 정신차려보면 1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시간상실증에 걸린듯한 나날의 연속이다. 벌써 사십대 중반, 이렇게 시간이 사라지듯 흐르는 현상이 못내 답답하고 막막하였다. 예전에 부모님도 이런경험을 이야기하시곤 했다. 왜 나이 먹으면 시간은 이렇듯 빨리 지나가는 것일까? 다급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에게 이런 의문을 해결해 줄 수 있을것만 같았던 책을 찾았고 오랜만에 아주 재미있게 책 한 권을 읽었다.


슈테판 클라인의 시간의 놀라운 발견. 시간사용설명서라고 부제를 달았지만, 시간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그 시간의 사용법 혹은 관리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준 책이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기본적인 상식의 시간개념이 얼마나 허술한지,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다양한 시간에 대한 지식의 단편들을 맛보게 되었다. 없어지는 시간, 왜곡된 시간, 사라지는 시간, 도둑맞는 시간, 이러한 다양한 과학적 접근은 우리에게 시간이 충분히 관리가능한 것이며 또한 즐기며 살 수있는 동반자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또 더불어서 인체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뇌와 우리의 신경계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탐스럽고 맛있다. 특히, "신체적표지"라 불리우는 현상은 얼마전 읽었던 시크릿의 감동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될 수 있다는 사실로 다가와 경이
로웠다.


여유를 찾는다는 것의 중요성은 이 책에서 건져낸 요긴한 깨우침이었다. 늘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많은 일들이 사실은 나의 게으름과 집중력 부족에서 오는 판단착오라는 것은 앞으로의 내 삶에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같다. 멀티태스킹의 허황된 환상에서 벋어나 한 가지씩의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 그것이 나이듦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맛있게 느껴나가는 방법임을 깨닫게 됨은 참으로 소중한 느낌이다. 텔레비젼의 패러독스와 같은 시간의 블랙홀을 벋어나 두뇌를 최대한 활용하는 중년의 삶을 산다면 이러한기쁨은 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자못 고마운 마음으로 다가선다.


누군가 슈테판 클라인의 책은 재미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이 책을 읽고나서 그의 과거 출판작인 행복의 공식과 우연의 법칙을 구매하였다. 학술칼럼리스트, 혹은 학술저널리스트라는 그의 직업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면서, 거기에 더해진 그의 재미있는 글솜씨가 그를 망설임없이 좋아하는 작가로 기억하게 만들어준다.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인 철학, 심리학, 물리학, 뇌과학, 사회학, 등등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그가 보여주는 화려한 지식의 향연은 좋은 작가로 대접받기 충분한 그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분주함이라는 단어에 구속되어서 허우적 거리고, 비명을 지르며 산다. 늘 부족한 시간에 애를 태우며 시간은 곧 스트레스라는 느낌으로 시간을 경험하고 시간에 구속되어 산다. 하지만 우리가 시간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는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과 해설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간개념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집중력 훈련을 통해서 우리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시간을 잡아낼 수있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충분히 즐기면 살 수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똑 같이 주어진 시간. 그 시간을 좀더 여유롭고 즐겁게 경험하며 살 수 있다면, 또 살아있는 그대로의 모든 시간시간을 현실로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좀 더 풍요로워지고 여유로워지며 행복할 것이다. 이제 시간은 나의 친구이자 동반자가 될 수도 있음을 가슴에 담으며 만족스러운 느낌으로 책을 덮는다.

n****t 2008.01.12. 신고 공감 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간경영
"시간경영" 내용보기
몇 년 전 모 대기업에서 하고 있었던 시(時)테크, 분테크, 초테크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시간이 정확하지 않았던 시대에서는 ‘소 죽 끓일 때 또는 이슬 걷힐 때’ 와 같이 지금의 우리가 보기에는 추상적인 시간을 사용했었다. 그래도 불편하다는 것은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시간 뿐 아니라 분, 더군다나 초의 단위까지 생각하고 살아
"시간경영" 내용보기
 

  몇 년 전 모 대기업에서 하고 있었던 시(時)테크, 분테크, 초테크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시간이 정확하지 않았던 시대에서는 ‘소 죽 끓일 때 또는 이슬 걷힐 때’ 와 같이 지금의 우리가 보기에는 추상적인 시간을 사용했었다. 그래도 불편하다는 것은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시간 뿐 아니라 분, 더군다나 초의 단위까지 생각하고 살아야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시대에 살고 있다. 도대체 시간이라는 그 단위가 그렇게도 절대적인 것일까? 지나간 시간, 지나가고 있는 시간, 앞으로 올 시간은 과연 똑같은 것일까?


  ‘시프레의 동굴 실험’은 사람의 시간 감각과 생체 시간 감각의 차이가 어떠한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한다면 물론 처음에는 이제껏 가지고 있던 시간의 길이에 어느 정도 의존해서 생활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의 의식에 존재하는 시간은 점점 흐트러진다. 잠이 오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사람은 스스로 시간의 흐름을 잃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의 생체 시계는 거의 정확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사람마다 조금씩의 차는 있지만 거의 24시간을 전후하여 하루의 삶을 우리의 몸은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의 생체 시계의 패턴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우리의 일과가 좀 더 개운해 질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저녁형 인간인데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은 생체 시계의 흐름을 깨는 것이고, 더욱 피곤한 삶을 사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시간대 별로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를 기록해서 스스로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한 작업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생체 시계의 감각 보다는 의식적 시간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사는 듯하다. 하루 24시간, 1440분이라는 시간은 그 간격이 언제나 일정하다. 절대적인 간격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절대적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선뜻 대답을 할 수 없다. 어떤 1분은 찰나와 같이 지나가는 반면, 어떤 1분은 하루와도 같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하곤 한다. 그리고 물론 그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상대적인 시간의 개념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을 시간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명했다. 우리의 뇌의 작용에 의해 어떤 시간은 길게, 또 어떤 시간은 짧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가 보이고 들리는 것을 다르게 인식하고, 어떤 것은 낯설게 또 어떤 것은 익숙하게 생각함에 따라 의식적인 시간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간의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의 뇌를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레너드는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전직 보험 수사관이다. 단기 기억 상실증의 증세가 영화에서는 그의 기억력이 10분간 유지되고, 그 이후에는 그 기억이 사라져버린다.  충격을 받아 단기 기억 상실증이 되기 전의 모든 기억은 가지고 있고, 그 부인의 복수를 위해 그는 살고 있다. 물론 그는 그의 기억력의 한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온 몸에 중요한 사실들을 문신으로 새기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기록하고 사진에 사실들을 적어서 사건을 풀어나갔다. 처음에는 기억이라는 것이 저럴 수도 있구나, 라는 새로운 사실에 영화를 쭉 지켜보았다. 하지만 마지막의 충격은 아직도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 그의 짧은 기억과 그의 기록 그 모든 것은 다 조작인 것이다. 스스로 조작을 하고 있었다. 책에서는 기억이 하나의 덩어리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 장소, 대상 등등이 다 따로 저장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어떤 사건을 떠올릴 때 각각의 저장창고에 있던 연관된 사실들을 끄집어내어 그것들을 다시 조직하는 행위를 우리는 기억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결국 완벽한 기억은 없고, 비어있는 기억을 우리 고안해 내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레너드의 그런 행동은 그가 단기기억상실증 환자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기억을 조작하고 있고, 그 이유가 모든 기억이 다르게 저장되기 때문인 것이다.


  그렇게 저장되는 기억들은 과연 시간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물론 오래된 기억들은 많이 기억나지 않고, 최근의 기억들이 좀 더 상세한 편이다. 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가? 20대의 사건들 보다는 어릴 때의 사건들이 더 많이 기억날 수도 있다. 그리고 아주 예전의 기억이지만 너무나도 자세히 기억나는 것도 있을 것이다. 나는 20대 초반의 기억이 자세히 나진 않는다. 상대적으로 기억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아주 힘든 시기의 한 장면은 너무나도 생생하다. 그 골목, 옆 친구, 날씨 상태, 시간 뿐 아니라 나의 말까지 기억난다. “내가 고등어였으면 좋겠어.” 라는 그 말과 그 심정이 지금 또렷하다. 다른 것들에 비해 그것이 기억나는 것은 그 기억이 플래쉬의 효과로 나의 머릿속에 자리를 잡은 이유일 것이다. 우리는 아주 많은 자극을 받고, 매 순간순간 수많은 사실들을 인지하고 살아가고 있다. 평범한 기억은 장기기억까지 가지 않고 손실되고 만다. 그냥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충격을 받거나, 또는 자극이 큰 경우는 장기기억의 저장고 까지 가게 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수많은 과목을 공부하고 외우지만 막상 시험을 칠 때 혀끝에 맴도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던 경험은 누구나 했을 것이다. 설단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그것은 모르는 것이 아니다. 분명 내 머릿속에는 있다. 단지 기억이 안 날 뿐이다. 그런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많은 반복을 해야한다. 뇌의 저장창고에 넣고 빼는 연습을 하게 되면 분명 줄일 수 있다.


  어떤 냄새를 맡을 때 우리는 추억을 하게 된다. 초등학교 다닐 때 여름 방학을 해서 성적표를 가지고 오던 날의 냄새, 예전 남자친구가 생각나는 나의 스킨 냄새, 여유로운 일요일 오전의 냄새 등등.. 그것들이 단지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은 익숙함에서 연유하는 것 일거다. 여러번 경험하다 보면 그것을 우리는 기억으로 인지하고 살아간다. 기억의 유지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분명한 사실이 된 것이다.


  어릴 때의 시간은 너무나도 느리고,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그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우리는 이제 노력을 해야 할 때이다. 남과 같은 절대적 한시간이지만 그것은 분명 개개인 마다 다르게 사용될 것이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며, 시간이 부족해서 또는 남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또한 현명하진 않다.


  현대 사회는 워낙에 모든 것이 빠르다. 나는 속도는 상대적이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예전 서울을 가로지르는 느릿했던 전차에 치여 사람들이 죽었다. 그 시대 사람들은 그 전차가 너무나도 빨라서 대응을 못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KTX의 속도에 우리는 놀라고 있다. 그리고 곧 그것보다 더 빠른 속도를 가진 것에 우린 익숙해 질 것이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둘다 물리적 개념이기 때문에 서로 떼어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예전 사람들의 1시간과 지금의 1시간은 분명 그 의미가 나른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서두에서 얘기한대로 분테크, 초테크를 해서 신경을 쓰며 살아간다면, 그것은 시간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상대적인 감각의 시간의 이유를 잘 이해하고, 시간의 감각을 속이는 뇌의 기능을 잘 안다면 오히려 우리가 시간을 부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시간을 통제하며 살아간다면 분명 바쁜 현대 사회가 우리에게 주는 스트레스의 많은 부분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만이 시간 없는 우리에게 남는 마지막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시간의 매커니즘에 대해 곰곰이 생각을 해봐야 할 때인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h*******y 2007.08.1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고싶은 것은 너무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면?
"하고싶은 것은 너무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면?" 내용보기
쉬는 날이면 항상 시간에 쫒긴다. 하고싶은 것은 너무 많고 쉴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나름 생각한 것이 여러가지를 한번에 멀티로 즐기는 것이다. 컴퓨터 모니터를 2개로 분할해서 쇼프로를 보면서 PS2로 게임을 즐기고 NDS로는 단순한 게임을 즐기고 책까지 보는거다. 4가지 일을 한번에... 가능할까?나는 4가지를 한번에 한다는 것 자체에 몰두했다. 방송 내용이 무엇인
"하고싶은 것은 너무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면?" 내용보기
쉬는 날이면 항상 시간에 쫒긴다. 하고싶은 것은 너무 많고 쉴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나름 생각한 것이 여러가지를 한번에 멀티로 즐기는 것이다. 컴퓨터 모니터를 2개로 분할해서 쇼프로를 보면서 PS2로 게임을 즐기고 NDS로는 단순한 게임을 즐기고 책까지 보는거다. 4가지 일을 한번에... 가능할까?

나는 4가지를 한번에 한다는 것 자체에 몰두했다. 방송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기억이 안났다. 게임은 충실한 시간을 보냈기에 엔딩에 도달했지만 감동은 없었다. 책은 아무런 지식을 전달하지 못했다. 그리고 쉬는 날이 지나간 후 무엇을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일을 할때에도 마감은 순식간에 다가온다. 나름 시간을 쪼개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쉬는시간까지 줄여가며 일에 몰두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항상 나를 존재한다.

시간에 쫒기는 기분. 시간이 사라지는 기분.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는 기분. 이런 기분의 이유를 알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이 책이다.

책은 많은 실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던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게 만든다. 시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오류를 불러오고 그 오류들이 조금씩 우리 삶을 침식시키는 느낌이랄까. 그런 시간에 대한 오해들을 실험등을 예로 들면서 명쾌하게 풀어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시간에 어떻게 대처하는 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준다.

여러 학자들이 연구하고 풀어나가는 시간에 대한 미스터리를 이 책 한권에 모두 담을수는 없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시간의 장난을 극복하는 데에는 꽤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m*****h 2007.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간의 놀라운 발견 - 슈테판 클라인
"시간의 놀라운 발견 - 슈테판 클라인" 내용보기
24시간을 풀코스로 즐겨보자       ‘똑딱똑딱…’ 오늘도 우리는 어김없이 시계 초침 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연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 시간은 성차별도 빈부차별도 없이 공평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시간이라는 틀 속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간다. 가끔은 첫 키스의 달콤함이 시간을 멈추게도 하고 마감시간이 촉박한 샐러리맨에겐 하루가 24
"시간의 놀라운 발견 - 슈테판 클라인" 내용보기
24시간을 풀코스로 즐겨보자
 
 
  ‘똑딱똑딱…’ 오늘도 우리는 어김없이 시계 초침 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연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 시간은 성차별도 빈부차별도 없이 공평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시간이라는 틀 속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간다. 가끔은 첫 키스의 달콤함이 시간을 멈추게도 하고 마감시간이 촉박한 샐러리맨에겐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게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죽음을 앞둔 시한부 환자에게 시간이란 과거로 되돌리고 싶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이처럼 시간은 경우에 따라서 상대적이기도 하다.
 
  휴대전화 없이 생활이 불가능한 현대인에게 시계 또한 필수품이 되어 버렸는데 이 책은 시간 감각이 외부적 요인이 아닌 내부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몸속에 생체시계가 있다는 건 흥미로운 사실이다. 신체의 시계는 자동으로 돌아가며 잠을 깨고 16시간 정도 지나면 몸은 피곤을 느낀다고 한다.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우리 몸에 입력되어 있고 그에 반해 내면의 시간은 의식이 현재 무엇에 몰두하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니 살면서 내부 시계만 잘 관리해도 시간의 노예는 되지 않을 것 같다.
 
  처음에 이 책을 카페 추천도서로 접했을 때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물리학과 인문학을 접목시킨 까다로운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으리라. 또한, 저자의 또 다른 저서 <우연의 법칙>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점도 한 몫 거들었다. 쉬이 읽히는 책은 아니었으나, 나의 호기심 많은 성격은 시간의 미스터리를 하나하나 알아가며 서서히 흥미로운 몰입에 빠져들었다. 이 책은 시프레의 동굴실험을 시작으로 우리가 궁금해했던 시간에 관한 비밀을 실험과 연구를 토대로 과학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으며 심리학적 해석까지 덧붙이고 있다. 
 
  두뇌가 스스로 쉼표를 찍는 과정에는 다음과 같은 법칙이 존재한다. 본질적으로 새로운 정보가 도착하지 않으면 두뇌는 한순간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약 3초까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 (100쪽) … 늦어도 3초가 지나면 의식은 다음 정보를 담기 위해 깨끗이 비워진다. 따라서 한순간은 최대 3초 정도 지속될 수 있다. 미국 심리학의 선구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현재는 날이 선 칼날이 아니다. 그것은 어느 정도의 넓이를 가진 안장이다. 우리는 거기에 앉아 양방향으로 시간을 바라본다.”라고 했다. (102쪽)
 
  우리는 현재라는 것을 얼마간의 시간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또한, 순간이라는 찰나는 얼마나 짧은 시간일까. 피어오르트의 실험을 통해 우리는 3초라는 신비한 경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게 기억이라고 했던가. 그러나 유년의 짧은 순간들은 평생 뇌리에 각인되기도 하고, 일시적인 작업기억에서 장기기억에 도달한 정보들은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건 부모의 몫이자 중요한 책임이 아닐까 싶다.

 

  집행기능 역시 뇌의 특정한 시냅스가 관장한다. 이 시냅스의 가장 중요한 전달 물질은 도파민이다. 아주 소량의 베이킹파우더가 커다란 반죽을 부풀게 하는 것처럼 도파민은 전두엽의 회색세포들을 활성화시킨다. 한곳으로 주의력이 집중되고 기억은 수용력이 더 커진다. (중략) 카페인은 뇌 속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의 작용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많은 도파민이 분비되도록 한다. 그리하여 커피를 마시는 것은 주의력을 조종할 뿐 아니라 집행기능을 자극한다. (199쪽)

 
  커피 한 모금만 마셔도 즉시 머리가 맑아지는 나로서는 ‘지루한 시간에는 커피 한 잔을’이란 소제목이 오래 여운이 남는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흥분을 고조시켜서 집중력을 높이고 더불어 시간이 흘러간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고 한다. 단순히 잠을 쫓는 각성제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과학적 원리를 알고 나니 커피 마시는 즐거움이 배가 될 같다.
 
  더욱 인상 깊었던 건 ‘텔레비전 패러독스’였다. 텔레비전, 컴퓨터 게임 등 우리의 집중력을 완전히 사로잡는 것은 시간의 축소현상을 가져온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건 현재의 시간뿐만 아니라 기억 속의 시간까지 확실하게 몰아낸다고 한다. 블랙홀이 삶 일부분을 집어삼켜 버리기 전에, 아슬아슬한 과속으로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이러한 바보상자들을 경계하고 멀리할 필요성이 있겠다.
 

  《시와 진실》에서 괴테는 이렇게 고백했다. “잘만 사용하면 언제나 시간이 충분했기에 나는 때때로 2배 3배의 일도 해냈다. 시간은 무한히 길며 채우고자 한다면 정말 아주 많이 들어갈 수 있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170쪽) 벤저민 프랭클린은 시간은 인생을 구성하는 재료이므로 절대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172쪽)

 
  시간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한다. 과거 때문에 우울한 것이 아니라 현재 우울하기 때문에 지나온 삶에서 고통스러운 장면을 떠올리는 것이라는 시간에 대한 재해석은 정말이지 놀라운 발견이다. 뉴턴의 절대시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등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았지만, 이 책과 함께한 며칠은 내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24시간을 풀코스로 즐기는 비결에 긍정적인 마인드가 숨어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
 
 

* 틀린 글자가 있네요.

《행복의 공식》,《우연에 법칙》에 이어… (285쪽) → 우연의 법칙

 

 
2008/08/16
Written by Dasom
d********m 2009.12.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결국 선택의 문제였다
"결국 선택의 문제였다" 내용보기
사람들은 늘 바쁘다고 한다늘 스트레스 속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그 이유는 결국 공허함을 죄악시 여기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런것이란 것인가?이미 기계의 도움으로 절대적으로만 본다면 과거에는 격어보지 못한 풍요로움과 다양한 꺼리들이 존재하지만 늘 공허함에 빠져든다그런데 결국은 그건 선택의 문제였다어찌보면 신자유주의 시대에 강요된 선택이고 세뇌된 선택이기도 하지만
"결국 선택의 문제였다" 내용보기
사람들은 늘 바쁘다고 한다
늘 스트레스 속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결국 공허함을 죄악시 여기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런것이란 것인가?
이미 기계의 도움으로 절대적으로만 본다면 과거에는 격어보지 못한 풍요로움과 다양한 꺼리들이 존재하지만 늘 공허함에 빠져든다
그런데 결국은 그건 선택의 문제였다
어찌보면 신자유주의 시대에 강요된 선택이고 세뇌된 선택이기도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안바쁘게, 풍요하지는 않지만 더 꽉찬 인생을 살수 있는것이다
상대적 빈곤을 느낌으로 많은 인류발전이 이루어 졌지만
따지고 보면 누군가에게는 "강요된 풍요와 발전 "이기도 하다
나는 바쁘게 살고 싶지 않다
진정한 자기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높이 날면 멀리 볼수 있지만 자세히 볼수 없고
낮게 날면 또 그 반대이다
어느게 좋은것이 아니고 삶에 중심에 자기가 있다면 양자택일의 문제였다
이 책을 읽다보니 더욱 겸손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w****6 2016.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간에 관한 모든 호기심을 통쾌히 풀어주는 책
"시간에 관한 모든 호기심을 통쾌히 풀어주는 책" 내용보기
시간은 정말 흥미로운 주제이다. 우리의 삶과 죽음 인생 자체가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난 아주 어릴 적의 특별한 일에 대한 기억력이 매우 좋다. 그리고 어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항상 있었다.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내가 관심있어하는 '시간'에 대하여 모든 게 풀릴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고 바로 구매를 하여 읽고 나니 200% 이상 만족하였다.
"시간에 관한 모든 호기심을 통쾌히 풀어주는 책" 내용보기

시간은 정말 흥미로운 주제이다. 우리의 삶과 죽음 인생 자체가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난 아주 어릴 적의 특별한 일에 대한 기억력이 매우 좋다. 그리고 어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항상 있었다.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내가 관심있어하는 '시간'에 대하여 모든 게 풀릴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고 바로 구매를 하여 읽고 나니 200% 이상 만족하였다.

동굴 속에서 시계 없이 살면서 느끼는 시간에 대한 왜곡, 시간감각과 관계있는 뇌의 부위를 다쳐 모든 것이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남자, 재미있는 일은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지루한 일은 느리게 가는 듯한 이유,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은 이유, 이를 종합하여 보는 집중을 통한 효과적인 시간 관리법, 시간을 풍성하게 경험하여 인생을 다채롭게 즐기는 방법 등. 모든 것의 비밀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내가 가장 신기하고 궁금해했던, 군대 훈련소에서의 1달 동안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지만, 돌이켜 보면 1년 같이 긴 시간으로 남아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사실 1.
시계가 없던 예전에는 1분 1초처럼 세세한 시간개념이 필요하지 않았다. 세월이 가는 순리에 맞춰 자연에 몸을 적응하며 살아왔다. 이것이 인간 본성이다. 하지만 시계를 통해 매우 세밀하게 시간을 나누는 현재의 생활은 인간 본성에 위배되는 행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 경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실 2. 
우리가 시간을 얼마나 긴 것으로 경험하는가는 두뇌가 시간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가 얼마만큼 주의를 집중하고 있는가이다. 의식이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으면 우리는 흘러가는 시간을 과소평가 한다. 어떤 즐거운 일을 할 때는 시간에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그에 반해 계속 의식할 때는 몇 초도 길게 느껴진다. 매우 긴장된 순간에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모든 신호에 강하게 주의를 집중하고 이에 따라 시간 감각을 날카로워지면서 시간이 느리게 가는 느낌을 받는다.

사실 3.
이를 통해 즐거운 순간에도 시간을 길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시간이 날아가고 있음을 의식함으로써 시간을 연장시키는 것이다. 신나고 즐거운 순간에 시계를 자주 보는 습관을 한번 들여봐야겠다.

사실 4.
자신의 지각을 훈련하고 현재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사람은 2가지의 부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하나는 시간 감각이 변한다는 것이다. 날마다, 순간마다 감각적인 인상들을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시간이 더 풍요롭고 길게 느껴진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활기찬 대화를 나누었던 1시간은 멍하니 몽상에 잠겼던 1시간보다 훨씬 길게 느껴질 것이다. 시간에 더 많은 생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우리는 인생에 더 많은 시간을 허락할 수 있다.  - p. 115
군대 훈련소에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지만, 돌이켜 봤을 때 1년같이 느껴졌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낯설고 긴장되는 군대라는 환경에서 처음 접하는 여러가지 훈련들은 우리의 시간감각을 둔감하게 만든다. 즉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가는 느낌을 받는다. 힘들기도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매일매일 받음으로써 시간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보면 훈련소에서의 1달은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 책에서 말했듯이, 날마다 순감나다 감각적인 인상들을 많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현재가 재미있어서 빨리 지나가는 것 같으면 우리는 풍부한 기억으로 보상 받는다."

"인생을 더 다채롭고 변화무쌍하게 보낼수록 인생은 더 길어진다."

"습관을 바꾸거나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고, 우리의 시간 감각을 새롭게 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 p. 148, 160, 161

사실 5.
일정에 시달린다는 것은 '자신이 무엇을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는 의미이다. 유감스럽게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은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존 스타인벡은 언젠가 "시간을 얻으려고 애쓰면 시간을 더 잃게 된다"라고 말했다.

사실 6.
집중력을 높히는 방법 - 현재의 과제와 관계가 없는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그것을 메모한다. 그러고는 새로운 생각에 주의를 돌리지 말고 곧장 원래의 과제로 돌아간다. 새롭게 떠오른 생각은 현재의 세분화된 과제를 마친 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 관리의 비밀은 적당한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데 있다.

사실 7.
스트레스는 시간을 의미있게 분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우리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것이다. 

사실 8.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든다는 말은 갈수록 새로운 감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톱니바퀴 같은 생활에 익숙해져 시간감각을 죽이는 이유에 있다. 만약 매일매일 의식적으로 깨달음을 얻고 경험을 쌓고자 한다면 시간이 질주하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약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니 시간에 관한 호기심을 풀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되는지, 나아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되는지 까지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다. 극단적으로, 죽기 전 삶을 돌이켜 봤을 때, 많은 경험을 통해 풍부한 기억으로 시간을 보낸 것을 돌이켜 볼 것인가, 아니면 별로 한 것도 없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별다른 기억이 없는 허무한 인생을 돌이켜 볼 것인가.


b*****x 2012.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간 감각을 이해해야 알차고 길게 살 수 있다
"시간 감각을 이해해야 알차고 길게 살 수 있다" 내용보기
시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쓰고 싶다는 욕구는 비단 우리가 프로테스탄트적인 자본주의 인간관으로 주물되어 압박을 느끼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물론 그 압박도 상당한 이유이며 우리가 대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그러니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시간을 더 잘 이해하고 현명하고 여유 있게 쓸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는 보다 잘 살고 싶다는 욕구를
"시간 감각을 이해해야 알차고 길게 살 수 있다" 내용보기

시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쓰고 싶다는 욕구는 비단 우리가 프로테스탄트적인 자본주의 인간관으로 주물되어 압박을 느끼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물론 그 압박도 상당한 이유이며 우리가 대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그러니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시간을 더 잘 이해하고 현명하고 여유 있게 쓸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는 보다 잘 살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기 때문에 시간을 잘 쓰고 싶은 것이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라. 시간을 단순히 ‘여유 있게 쓰는 삶’이 아니라 ‘아무 가치도 즐거움도 없이 허비하는 반복되는 행동’ 때문에 흘러보내지 않는가. 그러니 이런 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단지 이윤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몸값을 올리는 경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삶을 살까를 위해서 더욱 필요한 일이다.

 

그러면 시간은 어떻게 써야 할까? 이 책의 해답은 “보다 많은 풍부한 경험을 집중력을 갖추고 해서 그 시간을 경험하고 있을 때는 활기차고 신선하고 시간이 빨리가는 것처럼 느끼고, 그 시간을 회고할 때에는 마치 시간이 느리게 간 것처럼 느끼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근본적인 전제는 시간 감각이 외적인 시간과 내적인 시간을 합한 것으로 구성되고, 특히 이 내적인 시간은 환경에 대해 두뇌가 인식하는 바에 의하여 구성된다고 한다. 책의 서두는 유명한 시프레의 동굴실험으로 시작하는데, 그가 빙하동굴에서 시계없이 지내면서 생각한 시간이 25일이나 어긋났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저자는 우리의 두뇌 속에 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여기서 이른바 시간 감각의 상대성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불편한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예기치 않은 사건이 지각을 더 강하게 요구하기 때문이거나, 의식이 몰두할 일이 없어졌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을 계속 의식하기 때문이거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에, 즐거운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흥미로운 정보가 뇌에 많이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우리가 시간의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완전한 집중을 하게 되면 시간은 빨리 가게 되고,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의식하게 되면 시간을 연장시키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학창 시절 수업 시간을 뇌가 얼마나 지루하게 느끼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설명이 아닌가.

 

여기서 시간의 기묘한 역설이 제기된다. ‘시간이 현재적으로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감각’을 느끼는 사람은, 돌이켜 보면 시간이 느리게 흘렀다고 생각하게 되고, 집중해서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의 여유를 느끼게 된다. 반대로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있다는 감각을 느끼는 사람은, 돌이켜 보면 시간이 빨리 흘렀다고 생각하게 되고, 해야 할 일들을 많이 해놓지 못해서 늘 시간에 쫓기게 된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인터넷 서핑이나 TV 같은 뇌에 끊임없이 피상적인 감각 자극들을 주면서도 계속해서 정보 전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 뇌는 의미 있는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매체들을 보는 시간이다.

 

결국 근본적으로는 집중의 문제로 돌아온다. 여유를 가지고 현재를 음미하거나 현재에 몰두하지 못하는 까닭은 집중을 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미래와 불안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국의 심리학자 러셀이 2000명의 피험자를 통해 밝혀낸 바에 의하면, 이렇게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상상은 유쾌한 것일 경우가 드물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도 일이나 공부를 멈추고 잠깐 딴 생각을 하게 되면 별로 재밌는 생각을 했던 경우는 없고, 항상 걱정거리만 무의미한 맥락 속에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결국, 현재를 충분히 누린다는 것은 주의집중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 주의집중을 이해하는 문제로 귀착되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주의집중은 단순히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각성, 방향, 선택의 세 단계를 얼마나 유연하게 진입하여 선택 상태에서 그 주제를 잘 부여잡고 있게끔 자신의 주의와 환경을 조건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한다. 주의 집중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각성을 하고 방향까지는 하지만, 그래서 즉 어떤 새 정보를 인식하고 그 정보를 분별할 수 있게는 되지만, 다른 정보를 차단하고 그 정보의 의미내용에만 몰입하지는 못하는, 각성과 방향만 무한반복하는 사태를 말한다. 이 세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시냅스는 각각 다르다고 한다.

 

그러면 어떤 조건화인가? 여기서 저자는 우리도 잘 아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개념을 끌어들인다. 즉, 충분히 관심을 갖는 주제에 관하여 적절한 도전을 맞이할 때 우리는 집중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도전이 너무 쉬워도 지루하고 너무 어려워도 부담이 크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도전을 적당한 크기로 먹기 좋은 케이크로 잘 나누어 배치하는 것, 그렇게 우리의 삶을 조직하는 것이 단순히 “아, 내 시간은 왜 이렇게 의미없이 흘러갈까?”라고 생각하거나, 더 나아가 “난 왜 이렇게 집중하지 못할까?”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의지박약을 탓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제안을 단순히 직장에서의 일을 효율적으로 성취하는 방법론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전반적으로 이것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충분히 흥미있고 도전적인 과제들로 채워넣느냐 하는 근본적인 문제에까지 닿아있다. 물론 근본적이라고 해서 우리의 지금 삶을 개선하는 정도가 혁명적일 필요는 없다. 저자는 버스를 타고 가는 출퇴근시간에라도 이제까지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배경의 세부적인 것들과 인물의 어울림, 인물들의 상황을 주의해서 보면 두뇌가 최적의 자극들에 몰두하고 몽상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것을 저자는 ‘지각의 훈련’이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두 가지 부수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하나는 우리의 뇌의 시간 감각의 관점에서 보아, 더 ‘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예리한 지각이 우리의 기분을 고조시킨다는 것이다. 아무런 자극 없는 흰 방이나, 의미없는 계속되는 자극만이 있는 방 속에 갇혀 있는 경우를 상상해보자. 다른 경우는 매우 흥미로운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가 내뿜고 있는 이야기와 내가 원래 궁금해 하고 있던 바가 합쳐져서 새로운 명쾌한 해결책으로 이르는 어떤 강의시간을 생각해보자. 어떤 경우가 더 ‘긴’ 삶이고, 어떤 경우가 고조된 기분인지는 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이는 청소년기까지의 시간은 긴데 비해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쏜살같이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와도 관련 있다. 즉, 어릴 때는 새로운 경험이 많아 회상할 거리가 많고 반복되기 때문에 망각되는 시간이 적어 긴 시간처럼 느껴지고, 매번 동일한 것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더 이상 풍부한 감각 경험을 하지 않는 청장년 이후의 삶은 새로이 회상할 경험 조각들이 없어 언제나 예전 기억들만 불러와서 경험을 하기 때문에 빨리 지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요즈음 현대인의 삶을 조건화한 환경인 ‘멀티 태스킹’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이것이야말로 계속해서 각성과 방향만 하고, 뇌가 주의집중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필터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시간도둑형 삶에 저당잡힌 것이라고 하면서 유용한 조언을 하고 있다.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들로 가득 차 있어 술술 읽히지만, 한 번 읽고 치우기보다는, 이것을 응용해서 우리의 삶을 좀 더 풍부하고 의미있는 것으로, 그리고 생물학적으로는 동일한 시간을 살더라도, 우리의 시간감각으로 아주 아주 장수한 것처럼 살기 위해 적극 응용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l*******e 2010.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간의 정체
"시간의 정체" 내용보기
시간의 본질에 대해 이처럼 다방면 학술적, 실험적 분야를 넘나들며 풀어 펼친 책은 드문 것 같다. 철학, 물리학을 비롯해 바이오 물리학까지 전공한 학자이자 기자인 저자 슈테판 클라인의 글은 명제 풀이와 해설에 있어 논리적이고 명쾌하다.  60초가 모여 1분이 되고 60분이 모인 1시간, 짧은 바늘이 24번 돌아가는단순한 숫자의 구성인 '시계'를 넘어 이렇게 방대한 식견과 철학이 모
"시간의 정체" 내용보기

시간의 본질에 대해 이처럼 다방면 학술적, 실험적 분야를 넘나들며 풀어 펼친 책은 드문 것 같다.
 
철학, 물리학을 비롯해 바이오 물리학까지 전공한 학자이자 기자인 저자 슈테판 클라인의 글은
명제 풀이와 해설에 있어 논리적이고 명쾌하다.
 
60초가 모여 1분이 되고 60분이 모인 1시간, 짧은 바늘이 24번 돌아가는
단순한 숫자의 구성인 '시계'를 넘어 이렇게 방대한 식견과 철학이 모인 저서가 나온 것이 놀랍다.
 
뉴턴의 절대적인 시간의 관점에서 아인슈타인으로 이어지는 상대적 물리적 시간적 관점,
동굴 실험에서 보인 체감시간에서의 왜곡되고 이그러진 시간
해마를 잃어버린 사람으로부터 밝혀진 시간과 뇌의 관계에 대한 생리학적 비밀......
 
우리가 당연히 생각하는 시간이라는 관점이 무척이나 복잡할 수도 또한 상대적일 수도 있고,
현실적일 수도 있는 반면에 초현실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보통의 '시간관리'의 서적들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라면,
이 책은 '과연 무엇이 시간이란 말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에 무게를 두어 서술하고 있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결과, 철학적 심리적 자료가 토대가 된다. 그리고 나름대로 자신만의 시간이 무엇인가 스스로 묻도록 철학적 사유를 권유하는 센스도 보인다.
 
시간과 스트레스의 관계에 대한 대목에서, 생활을 이끄는 주도적인 입장에 있지 못했을 때 사람은 시간의 압박을 받게 된다는 견해를 펼치는 시각이 정말 새로웠는데 즉, 시간부족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현대인은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에  공감한다.
 

 

b*******i 2009.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간의 주인이 되자.
"시간의 주인이 되자. " 내용보기
나는 가끔 잠자리에 누워서 하루를 되돌아본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정신없이 이것저것 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한 게 없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갈 수록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 그래서 더욱 불안해진다. 나는 항상 과거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 같았다. 현재가 없었다. 현재를 살고 싶다. 내겐 뭔가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는 만족감이 필요했다. 시간을 좀 더 유용하게
"시간의 주인이 되자. " 내용보기
 나는 가끔 잠자리에 누워서 하루를 되돌아본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정신없이 이것저것 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한 게 없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갈 수록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 그래서 더욱 불안해진다. 나는 항상 과거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 같았다. 현재가 없었다. 현재를 살고 싶다. 내겐 뭔가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는 만족감이 필요했다. 시간을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

 

 모든 사람에게 하루는 공평하게 24시간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느끼는 하루는 모두 다르다. 이 세상에 우리가 알고 있는 하루, 즉 시간은 세 가지가 있다. 시계로 알아볼 수 있는 시간, 생체의 시간 그리고 내면의 시간. 이 책은 일반적인 시간에 대해 말하기보다 내면의 시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래서 시간을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심리학적으로, 철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바라보는 시간. 평소엔 시간을 인식하지도 않고 그저 저절로 흘러만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관점으로 시간을 바라보니 신기하면서도 소중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의 글 솜씨이다. 어떻게 보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시간이란 소재를 저자는 매우 맛깔스럽게 요리한다. 그래서 전문지식이 나와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시계를 본 후 매우 놀랐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이 책에 푹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었던 시간이 매우 유익하고 알차게 느껴져 뿌듯했다.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s******4 2009.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간은 상대적인 것인가 절대적인 것인가?
"시간은 상대적인 것인가 절대적인 것인가?" 내용보기
시간은 절대적인 것인가? 아니면 상대적인 것인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통해 시간은 언제나 같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우주에서의 시계와 지구에서의 시계는 다르게 적용되는 것을 알게 해 준다. 그럼 시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시간은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 우리가 보는 기준과 다른 사람이 보는 기준은 다르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시간이란 우리가 어떻게 느끼
"시간은 상대적인 것인가 절대적인 것인가?" 내용보기

시간은 절대적인 것인가? 아니면 상대적인 것인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통해 시간은 언제나 같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우주에서의 시계와 지구에서의 시계는 다르게 적용되는 것을 알게 해 준다.

그럼 시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시간은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

우리가 보는 기준과 다른 사람이 보는 기준은 다르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시간이란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뇌에는 시계가 숨어 있다.

그 시계는 우리를 외부의 시간을 정확히 알도록 도와 준다.

우리 몸 속의 시계는 생물학적이것이나 물리학적인 시계와는 다르다.

시간은 우리가 느끼는 것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고무줄같은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

우리가 얼마나 몰두하는가에 따라 내면의 시간은 달라진다.

우리가 힘든 일이나 공포스러운 과정에서는 시간은 길다.

즐거운 일이나 일요일 하루는 빨리 지나간다.

사람에 따라서 24시간이 많기도 하고 짧기도 하다.

그래서 시간을 찾아 헤매는 모모가 되는 것은 아닌지.

 

사람에 따라 아침형 인간이 있고, 저녁형 인간이 있다.

우리 몸 속의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우리는 생체 시계가 어떤가에 따라 반응하는 것은 다르다.

아침형 인간에게 저녁에 많은 업무는 손해인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저녁형 인간에게 아침 일찍의 활동은 무리라는 것이다.

이처런 우리가 타고난 생체 리듬을 바꾸는 데는 한계를 있다.

우리가 느끼는 시계에 맞추어 사는 것이 가장 즐겁게 사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시간에 누구나 같지만 누구나 사용하는 것은 다르다.

그렇다고 생체 리듬에 맞지 않게 무리하게 사용한다면,

그것은 많은 피해를 가져 올 수 있다.

시간을 잘 사용하기 위해 시간을 계산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생체 리듬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좀더 효과적으로 시간에 대해 알고 싶다면,

시간을 사용하는 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이 어떨지.

a****5 2009.02.24. 신고 공감 0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