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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호감은 갖고 있었지만, 결코 사귀기 쉽지 않았던 친구와 드디어 사귀게 되었다. (물론 아직은 깊게 친해지진 않았지만 ^^;)
양장본의 두터운 책부터 표준규격의 책이 몇권씩 집에 있어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큰맘 먹고 들었다 놓았다 하기를 십수번...
4차원 세계의 프로이트와는 도통 친해질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청소년시리즈에 속해 있는 '꿈의 해석'
청소년이 읽을 정도라면 나도 가능하겠거니; 하고 집어들었는데, 역시나 조금 고전하긴 했으나 끝까지 완주하고야 말았다. ㅠㅠ 감동감동~ 짝짝짝
예시나 풀어쓴 설명이, 초반에 겁먹었던 것이 무색하게도 술술 읽혀내려갔고, 언뜻언뜻 선정적인 소재의 내용들이 눈길을 붙잡았다 으흐흐 과거 정신과 환자들의 꿈을 다룬 내용이라 당연하게도 현실과의 괴리감은 있었지만, 아 그렇구나 싶은 느낌도 종종 다가왔다. (괜히 위대한 학자라 불리우는 것은 아닌겨...)
여태껏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도전했다가 실패본 분들이라면,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해석을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던 친구의 이면에 숨어 있던 따뜻함을 발견한 듯한 감동을 느끼면서 리뷰를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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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날짜 : 5월 30일
고1 때 프로이트와 융에 관심을 처음 둔 이래, 막상 그들의 책을 사서 본 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학문적인 관심에서가 아닌, 나를 좀 더 이해하고픈 욕구에서 이 분야의 책들을 '꿈의 해석'부터 보기로 했다.
이 책은 물론 다양한 판이 있는데, 이 분야에 처음 입문하는 만큼 번역보다는 청소년용이든 뭐든 읽기 쉬워 보이는 것으로 고른 책이 이것이다. 서점에서 봤을 때 표지부터 눈에 띄는 편이고, 문단 구분이나, 2색 인쇄를 한 점, 청소년용인지 웬만한 소설보다도 좀 큰 글자 등 포기 않고 무리 없이 읽을 자신감이 저절로 드는 책이다.
앞에는 찔끔이나마 화보가 좀 있고, '짧게, 미리 보는 꿈의 해석'이라고 9쪽 분량의 간단한 기본 개념 설명과 전체 요약이 되어 있다. 완전 초보 입문자라도 예습을 하고 본문에 들어갈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해설이 역시 또 있다. 다른 판들에도 물론 들어 있는 프로이트 연보 또한 빠지지 않았다. 뭔가 없을 것도 같아 보이는데(?) 은근히 있을 건 다 있다. 그래서인지 예상보다도 훨씬 빨리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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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는 어떤 꿈을 꾸었던가? 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간혹 기억에 남는 꿈들은 일반적이지 않다. 한 번 생각해보자. 꿈속에서 주고받는 이야기와 많은 소리들은 직접 듣는 것과 동일한 것일까 아니면 청각이 이미지화 된 것일까? 촉감도 마찬가지이다. 꿈속, 절벽이나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릴 때 현실에서 경험하는 느낌과 동일하게 아랫배가 살살 간지러운 기분도 정말 느끼는 것일까 아니면 감각이 이미지화 된 것일까? 잊어버린줄 알았던 기억이 되살아나기도 하고, 심지어 죽은 사람까지도 생생하게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꿈속 공간. ‘꿈속의 공간’을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꿈속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그렇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공간과 시간은 거의 함께 붙어있는 개념임으로 꿈과 현실에서의 공간과 시간과는 분명 다른 차원이다.
꿈속에서는 현실과 비슷한 일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들도 경험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꿈을 해석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고대로부터 다양한 ‘꿈 해석’이 시도되었고 꿈을 신의 세계, 혹은 영혼의 세계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꿈을 신의 계시로 생각한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개꿈’도 더 이상 개꿈이 아니다. 아무리 말이 안돼고 허황된 꿈이라 할지라도 신으로부터 계시된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으며, 상징을 해석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고대이후로 그리스를 중심으로 철학이 지중해에 꽃피우면서, 꿈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은 달라졌다. 철학의 발전하면서 이론, 개념, 학문과 같은 단어들이 정립되었다. ‘신비’에 머무르던 영역들이 합리적인 사고와 탐구를 통해 객관적인 사실로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론’, ‘개념’, ‘구체적’과 같은 단어들의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것도 ‘논리학의 아버리’라 불리우는 아리스토텔레스이다. 그렇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꿈을 어떻게 보았을까?
쉽게 생각해보자면, 어린 시절에, 물에서 놀거나, 소변을 보는 꿈을 꾸게 된다면 실제로 소변을 보게 되는 경우처럼 신체작용이 꿈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는 말이다. 그 이후로도 꿈에 대한 많은 해석이 있어왔고 그 해석들을 정리해서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결과물이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다. 프로이트는 모든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심리학적 기술이 있다고 주장한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유사하게 ‘심리학적’ 결과로 꿈을 꾸게 된다는 것인데, 다른 점이 있다면 꿈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과 같은 ‘의식’의 작용이라고 분석했고 그 중에서도 무의식에 포함된 ‘리비도’ 즉 성 본능, 성 충동을 중점으로 꿈의 해석을 시도한다.
성 충동과 함께 꿈의 중요한 동기로 언급되는 것은 욕구의 충족이다. 여기서 말하는 욕구란 개인마다 이루고 싶은 욕망, 갖고 싶은 물건, 지위 등 일반적으로 현실에서 사용하는 그런 욕구 및 본능을 말한다. 위와 같은 동기로 프로이트의 꿈 해석을 듣고있자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 결국 현실에서 억눌러야 하는 성 본능, 성충동이 꿈에서 그 욕구를 충족하고자 다양한 상징으로 표현되어 나타난다고 말하는데, 인간을 거의 성적인 동물로 그리고 있는 그의 판단이 한편으로 동의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게다가 모든 꿈이 그렇게 해석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동의할 수 없는 마음도 생겼다. 책을 읽으면서 과거 ‘성(性 )’과 관련된 꿈을 꾼적이 있을까 기억을 되짚어도 보았다. 그러다가 아직도 의아한 한 가지 경험이 떠올랐는데 때는 군복무 시절이었다. 당시에 꾼 꿈을 설명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나는 땅 아래로 깊이 파인 홀에서 사다리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고 있는 중이었다. 사다리를 중심으로 양편에는 5평 남짓의 방들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빈 방도 있었고 사람이 있는 방도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사다리를 오르던 중 몽정을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그 순간 잠에서 깨었다. 그리고 실제로 몽정이 이루어진 후였다.
당시 이 경험을 하고 난 뒤에 남녀간의 성행위나 기타 자극적인 꿈을 꾼 것도 아닌데 왜 몽정을 하게 된 것일까 여전히 의아했었다, 그런데 이 생각을 잠시 한 뒤에 바로 책으로 시선을 옮기자 놀랍게도 프로이트가 사다리에 대한 꿈의 상징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이와 유사하게 성적인 욕구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욕망이 다양한 상징으로 변환, 또는 위장하여 나타난 사례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성인들의 꿈과 아동들의 꿈의 차이점과 꿈이 망각되기 쉬운 이유, 무의식과 의식에 대해서도 프로이트는 이야기하고 있다. 나의 경험을 통해 확인한 것처럼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상당한 분석과 연구과정을 거쳐 믿을만한 자료를 축적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예지몽이나 미래를 예측하는 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만 성 본능이나 소망충족에 비해 자료가 다소 부족해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꿈은 신비하고 알 수 없는 세계다. 프로이트는 성적인 욕구와 소망충족으로 대부분의 꿈을 해석했지만 분명 그렇지 않은 꿈들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꿈에서 소리, 감각, 미각 등이 이미지화(실재 느끼는 것은 아닐테므로)된다는 사실도 설명하기가 어렵다. 과연 단순한 뇌의 작용으로만 봐야 할까? 아니면 인간한계를 넘어서 신비로 보아야 할까? 언젠간 알게 될 날이 오리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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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느낀 집약적인 감상이 책의 말미 해설에 나온다. "인간의 정신은 의식의 집적물이라기 보다는 무의식의 텃밭이라는 것, 인간의 욕구와 본능을 통제하는 무의식의 세계가 빙산의 아랫부분처럼 우리 내면에 버티고 있다는 것을 그는 밝혀냈고…(중략) 이성적 사유와 판단이라는 덕목이 훼손돼서는 안되겠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욕망의 문제 또한 외면돼서는 안된다." 서양 철학은 이성을 질료로 그 위에 쌓아 올린 건축물과도 같은 의식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데 프로이트는 이런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책을 거울 삼아 자신을 다듬는 일 또한 이성, 즉 의식의 작업인데 왜 이런 노력이나 의지만으로 욕구의 미망을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인가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실망감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 덕분에 인간의 의식은 수면위 빙산의 일부일 뿐, 무의식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는다고 생각하게 되니 삶을 바라보는 눈에 긴장이 좀 풀린다고 할까? 삶 속의 운처럼, 내면 속에도 어찌할 수 없는 무의식이 텃밭처럼 깔려있다니 눈에 힘풀고 사람을, 삶을,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 꿈은 소망 성취를 반영하고 있지만, 늘 소망을 이루는 방향으로만 표상되지 않고 때에 따라서는 왜곡되기도 하고 부조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프로이트의 이론이 100% 확정적인 것은 아닐 수 있지만 꿈을 이해하는 초석을 제공한다. 다만 자세한 꿈 해몽에 있어서는 정말 그러한 해석상의 근거가 확실할까하는 의구심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만큼 꿈의 해석은 난해한 듯 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우리는 살면서 "꿈에 그리던, 꿈도 꿔보지 못한"이란 표현을 쓰는걸 보면 꿈과 소망간에는 연관 관계가 있는 듯 싶다.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 책을 통해 무의식의 가치나 영향을 절대 과소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가 깨어 있는 현실에서는 의식에 통제하에 행동하지만 이러한 의식도 무의식과 전의식의 단계를 거쳐 나온다는 것. 그리고 지금은 또렷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일상의 스쳐간 것들이 무의식의 저편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생각해 볼 일이다. 4/23/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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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20세기 최고의 사상가이자 의사로 정신의학,사회심리학,문화인류학,교육학,범죄학 등의 여러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친 정신분석의 창시자. 그가 정신분석이란 것은 우리가 정신감정이라는 것과 다른 것이 없다. 그가 행한 정신분석은 시간이 지나 뇌MRI과 같은 가시적 연구기술이 발전 했을 때 실제로 무의식의 존재를 증명했고, 꿈의 역할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가 존재했던 18세기에 이러한 뇌 메커니즘을 이해한 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또한 18세기~19세기 이성이 전부인 시대에 무의식이라는 분석할 가치도 없었을 분야에 통찰력 있는 업적을 남겼다는 것은 앞에서 말했던 그의 업적보다 더 크게 평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의식, 전의식, 무의식 의식은 말 그대로 우리가 깨어있는 동안 인지하고 깨닫고 사고하는 과정에서 활동한다.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의 교량이고, 의식이 기억하는 정보중 무의식에 이용가능한 정보나 이미지를 차용해오는 곳이다. 무의식은 '의식 수준' 밑바탕에 있는 인식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꿈이나 자유연상을 통하여 부분적이거나 관찰자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프로이트가 지적하면서 이 분야의 활로가 개척되었다고 본다. - 이드, 자아, 초자아 Id : 정신에너지를 저장한다. 정신에너지는 또 다른 말로 본능이다. 즉 이드는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그래서 먹고, 자고, 사랑하는 것과 같은 논리적이지도 복잡하지 않은 것을 해낼 수 있도록 한다. 자아 : '나'를 지칭하는 심리주체다. 이드와 초자아간의 중재적 역할을 하고 현실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은 자아의 활동이다. 초자아 : 흔히들 상위자아라고 한다. 심미적이고 비판적, 윤리적이다. 혹자는 천사, 절대자, 신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뇌'의 활동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정신분석 1896년 프로이드가 히스테리 환자에게 치료를 시도하면서 명명한 용어이다. 처음엔 최면술로 환자를 치료했지만 이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자유 연상기법으로 환자의 연상속에 무의식속에 억압되어있는 감정을 의식계로 방출, 치료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정신분석은 정신의학영역에서 나아가 오늘날 인간의 내면을 분석 조망하는 모든 역할을 포괄하는 개념어다.
-리비도 다른 말로는 에로스이다. 한글로 표현하면 성본능이다. 흔히들 이것은 성인이 지나면서 생겨나고 욕구가 강해진다고 알고 있지만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태어나면서 존재한다. 삶을 유지 시키는 욕구 또한 리비도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불안과 방어기제 불안은 이드가 자아의 통제를 벗어나 부적절한 행동을 보일 때 생기는 것이다. 불쾌한 정서 상태이므로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힘이 방어기제다. 방어기제의 종류는 억압, 합리화, 투사, 퇴행, 동일시가 있다. 합리화나 억압은 말그대로의 의미고 내가 주의깊게 보는 것은 투사와 동일시이다. 투사는 어떤 일의 원인이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탓하는 것이다. 이것은 투자시장에 일어나는 무의식감정중 하나다. 어떤 블로거니스트가 한사람의 댓글로 인해 예측이 빗나갔다고 하는 것, 투자시장의 폭락이 외국인 매도에 의해 발생햇다고 탓하는 것 이런 것들은 모두 투사의 감정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신분석을 잘하면 이러한 감정을 쉽게 찾아내고 해소할 수 있다. 동일시는 내가 주로 느끼는 감정인데, 실제로 어떤 사람이 되는 꿈을 꾸는 이유도 동일시의 영향에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존경하거나 호감을 갖고 있는 어떤 대상과 자신을 일치시키면서 대리만족을 얻고자 하는 욕구에 기인한다고 본다. 그러나 방어기제의 공통된 특성은 자기기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은 우리가 인식하고 잘 제어하거나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에서 나아가 많은 생활 속에서 이러한 자기방어기제가 작용해 상황 인지에 실패하거나 과민반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방어기제 매커니즘은 이드가 자아를 속이려는 행위에 기인한다고 본다. 이드와 자아는 둘다 자기 안에서 이뤄지므로 자기를 스스로 속여야 하는 상호 견제적인 위치에 있다는 이유이다.
-죽음의 본능, 타나토스 프로이트는 에로스, 삶의 본능과 대립되는 죽음의 본능의 존재를 지적했다. 파괴의 본능이 죽음의 본능의 상징적인 부분이라고 보고 생물체가 무생물로 환원하려는 본능이라고 하고 이것을 타나토스라고 칭했다. 그래서 자기를 속죄양이라고 인식하여 처벌하고 자기학대를 하려는 욕구가 들어있다고한다. 또한 유희적 의미에서 전쟁놀이나 부부싸움도 공격적인 특성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이러한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생각에는 죽음의 본능이 있기 때문에 삶을 사는 역설적인 상황도 생각한다. 왜냐하면 죽음을 느낀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역할을 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ps : 이것은 서두에 정리된 일부의 개념적 도구에 대한 설명을 차용한 것이 많다. 이 책을 직접 읽어본다면 자신이 꿈을 꾼 내용과 의도가 어느정도 분석가능하다. 실제로 몇일간의 꿈의 내용을 해석하고 분석하면서 깨달은게 있다면 사람은 꿈을 인식하면 할 수록 꿈의 내용이 길어지고 기억하는 이미지도 생생하게 된다는 점이다. 한편으로 책을 덮으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꿈을 분석할 계획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한편으로 자기 한계를 인식하는 사람이 자기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도 느꼈다. 세계적 고전의 향연은 이제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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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세계, 꿈 『꿈의 해석』(돋을새김, 2007) 인간은 누구나 꿈을 꾸지만 같은 꿈을 꾸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송아지만한 큰 돼지를 본 꿈, 온몸이 칼에 찔러 피투성이가 되는 꿈 등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꿈을 해석하고 싶어 하며, 그 해석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각양각색의 꿈을 해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옛부터 꿈을 이해하기 위해 수천 년에 걸쳐 연구를 해왔지만 그 성과는 미미했다. 꿈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일관된 기준이 없었으며, 통합된 견해를 갖기도 쉽지 않았다. 또한 꿈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다. 하물며 잠에서 깨어나면 꿈은 잘 기억나지 않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 꿈을 꾸었다는 인상만 남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꿈을 분석하고 탐구한 것이 프로이트였다. 『꿈의 해석』은 꿈에 관한 이론을 정립한 프로이트의 기념비적 저서라고 할 수 있다. 프로이트는 꿈을 ‘무의식’이란 하나의 세계로 표현하고, 인간의 정신 구조를 인식하는 데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제기했다. 그는 꿈을 “무의식의 토양에서 올라오는 한 무리의 꽃다발과 같다”고 했다. 이 꽃 저 꽃 현란해 보이지만 단 한 가지 목적에 기여한다. 꽃다발로 주인을 기쁘게 하는 것. 즉 프로이트는 모든 꿈을 ‘소망 충족’이라고 보았다. 비록 꿈이 뒤틀려 변형되는 ‘꿈의 왜곡’, 꿈을 억압하는 ‘꿈의 검열’ 또한 소망 충족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책은 ‘꿈 관한 학문적 성과’, ‘꿈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꿈의 목적은 소망 충족에 있다’, ‘꿈은 왜곡돼 나타난다’, ‘꿈의 재료와 출처’, ‘꿈의 작업’, ‘꿈의 과정의 심리학’ 총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섯 번째 장이 가장 양이 방대하며, 마지막 장에서는 프로이트 전기 이론의 핵심인 무의식과 전의식, 의식의 문제가 제기된다. 각 장마다 프로이트의 연구 방법과 생각, 실제의 꿈을 분석한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이트가 이룬 학문적 업적은 20세기 당대에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인간의 정신이 이성적 산물만이 아니라, 무의식이란 욕망에 영향을 받는 존재라는 이론은 획기적이었다. 인간 이해에 대한 인식적 차원을 대폭 확장시킨 프로이트는 니체, 마르크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모던과 포스터모던 시대를 풍미하였으며, 그가 창시한 정신분석의 방법은 의학을 넘어 문학, 철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 물론 프로이트의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프로이트가 발견한 ‘무의식의 세계’는 현대인의 복잡한 이면을 설명하는 근간 이론이 되었으며, 그를 토대로 오늘날의 정신분석학이 더욱 발전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꿈의 해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이트의 대표적 저서인 만큼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워낙 꿈이란 난해하고 모호해서 해석하는 과정 또한 복잡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을 보완 편집하여 독자들이 읽기 쉽게 수정했다. 즉 ‘입문’이란 말이 잘 어울릴 책이다. 또한 처음으로 프로이트를 접하거나 정신분석학에 지식이 없는 독자를 위해 책 맨 앞에 『꿈의 해석』을 읽을 때 도움이 될 만한 정신분석학적 용어들을 설명하고, 뒤에는 역자의 해설과 프로이트의 연보를 통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덧붙였다. 그동안 ‘프로이트’란 말만 듣고 어렵고 지루한 책일 것이란 편견을 가진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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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객관적이 좋고 나쁨에 상관없이, 내가 별을 매기는 기준은...나한테 도움이 되었냐, 그렇지 않았냐에 근거한다.
이 책을 살 즈음에는...그간 심리학에 좀 거리를 둔 듯 싶기도하고,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프로이트의 글을 조금 짧게나마 다시 되새겨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얼추 담겨 있는건 다 담겨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내 상태로는 그닥 도움은 되지 않았다.
꿈을 해석하건 말건과 상관없이, 무의식을 탐구해 보고 싶다면....마구 마구 글을 써보는 방법을 권하겠다.
어차피 블로그의 글도, 종이에 적는 일기도..언젠가는 누군가에 한번은 보여질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미화시키거나, 아니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냥 적게 될테니 말이다.
큰 맘먹고...들키면 확 죽어버리겠다,는 각오로 노트 한 권을 마련하고, 가장 조용하고 편안한 낮시간을 택하여 그냥 생각나는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보는 것이 꿈을 해석해 보는 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하는 것이 오늘 지금 나의 생각이다.
꿈은...뭐 내 입장에선...하루를 열심히 살고 나서, 꿈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히 때문에.
책에는 이런 저런 사례들과 말 그대로 꿈의 해석이 담겼다. 그런데, 너무 올드한 느낌이고...허접한 잡지의 꿈해몽,을 보는 것처럼 비과학적이란 생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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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무엇이고 무의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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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인지도 모르고 인기도가 가장 높아 구매한 책이다. 원전의 절반도 되지 않는 분량이 부담감을 줄여주지만 편역자의 역량이 그만큼 중요해지는만큼 선택을 잘해야 할 것이다. 군데 군데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큰 맥락에서 프로이트의 익숙한 이론을 나름 잘 요약하였다.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에 자신감이 충만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여전히 몽매하다. 전문가는 대부분의 꿈을 온전히 해석할 수 있는 것일까 사실 의문이 든다. 19세기말 유럽에서 젊은 여성 환자와 성기, 성교, 성욕 등에 대해 상담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한국에선 지금도 힘들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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