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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률 선생님께서 학부에서 진행하셨던 수업에서의 보조교재였고,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해주셔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은 '현대'로 보통 간주하는 1950년대부터의 미술의 영역에서의 사진을 짚으면서, '사진예술'로써 사진을 국한시키는 것이 아닌, 모든 예술의 범주 안에서 기록과 예술을 넘나드는 사진의 다양한 영역에 대하여 짚습니다. '엄밀히 말해 사진은 .. 물리-화학자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과학 발명품이었다.' (12p) 당연한 과학적 결과물, 유희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기록 매체인 사진에 대한 진술은 아, 하고 생각해보게 하는 문장이었습니다. 현실 복제의 사진의 영역이 팝으로 전위되는 앤디 워홀의 다양한 실험, 크리스티앙 볼탄스키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현실과 기억을 재구성하는 과정과 이를 다시 사진 이미지로 기록하였을 때 생기는 의미에 대한 글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