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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아쉽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야기
"조금은 아쉽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의 원제는 아래 써있듯이 '10 'Sorry' Stories'. Sorry story라니. 웬지 당기는 제목이다. 말 그대로 10개의 단편 소설이다. '뼈 모으는 소녀'는 그 중의 한 단편의 제목이고. 하지만 요즘 워낙 무수한 수준 높은 단편들이 많다보니,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살짝 아쉽다. 뭐, 적당히 개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다들 나쁘지 않다. 이 정도의 책이, 이름을 까먹은 작가가 왜 묻혀있을
"조금은 아쉽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의 원제는 아래 써있듯이 '10 'Sorry' Stories'. Sorry story라니. 웬지 당기는 제목이다. 말 그대로 10개의 단편 소설이다. '뼈 모으는 소녀'는 그 중의 한 단편의 제목이고.


하지만 요즘 워낙 무수한 수준 높은 단편들이 많다보니,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살짝 아쉽다. 뭐, 적당히 개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다들 나쁘지 않다. 이 정도의 책이, 이름을 까먹은 작가가 왜 묻혀있을 지 궁금해질 정도이니까.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2% 정도 아쉽달까.  로알드 달 스럽게 가기에는 좀 싱겁고, 시니컬해지다가도 따뜻해져 버려서 무언가 감정선도 밍숭맹숭하고, 소재들은 충분히 독특한데 끝이 좀 약하다던가, 그렇다고 문체나 묘사가 딱히 개성이 강하다거나 한 것도 아니어서.
하지만 그러기에는 요즘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에서는 충분히 재미있어서, 이렇게밖에 얘기할 수 없는 내 자신이 sorry해 질 지경이다. 아, 그래서 sorry stories인가..


하지만, 책도 얇고, 단편들의 모임이고, 한 번 쯤 읽기엔 부담없으면서도 꽤 재미있다. 특히 강점이라면, 독특한 소재들일까나. Sorry하다기엔, 사람들의 개성은 전반적으로 살짝 죽어서 아쉽지만.

[지하실의 보트]는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아도 개인적으로는 가장 sorry하다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소재 면에서나 진행 면에서나 가장 재미있게 읽은 [레피닥터]는 끝의 그 권선징악 결말만 아니었어도 정말 괜찮다고 해주고 싶은 너무나도 발랄한 이야기였고, [피엇 자매]나 [외계인 납치 사건]은 다들 적당히 유쾌했고, [강건너기]는 잘 나가다가 끝에서 살짝 썰렁했고, [꼭꼭 숨어라,머리카락 보일라]는 이제는 너무 식상한 이야기. 표제작인 [뼈 모으는 소녀]는 제목 및 소재는 참 독특한데 끝에서 힘이 빠지고, [은둔자 구함]도 꽤 흥미진진했지만 좀 더 sorry했음 좋았을 뻔 했고, [잠에 빠진 소년]은 잠의 위험성을 참 잘 알려주었고, [단추도둑]은 그냥저냥 무난하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그래도 꽤 유쾌하고, 가볍게 읽기도 좋고, 적당히 재미있고, 계속 들어있는 [유령신부]스러운 일러스트들도 좋고 하여, 취향만 맞는다면 선물용으로도 좋고, 심심할 때 한 번 읽어보기도 좋겠다.

c*****e 2007.07.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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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이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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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에 중점을 두고 읽기 시작했지만 웃지 못할 어리둥절한 이야기들이다. 10편의 단편집. 작가 소개에도 나왔듯이 그로테스크하고 유머와 공포가 공존한다니 ...괜히 유머만 생각해서인지 약간의 실망이 있었다.   재미보다는 좀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특히 아이들을 대할때 어른은 어른만의 복잡한 해답을 찾으려 고민하지만 아이들은 아주 간단한 해답 "외계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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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에 중점을 두고 읽기 시작했지만 웃지 못할 어리둥절한 이야기들이다. 10편의 단편집.

작가 소개에도 나왔듯이 그로테스크하고 유머와 공포가 공존한다니 ...괜히 유머만 생각해서인지 약간의 실망이 있었다.

 

재미보다는 좀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특히 아이들을 대할때 어른은 어른만의 복잡한 해답을 찾으려 고민하지만 아이들은 아주 간단한 해답 "외계인이 왔다가 그냥 갔어!"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혼자 키우는 아이는 심심하지 않게 자주 놀아 줘야 된다는 것도 잊어선 안되고-무기력에 빠져 잠에 빠져 들수도 있으니까...또 크는 아이 너무 기죽이며 구박해서도 안된다는 것- 가출하지 않게-등등...아이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블랙 코미디의 단편집이라 하고 싶다.

아!첫번째 단편은 노인에 관한 이야기였다. 지하실의 보트였는데 독거 노인이 지하실에 보트를 만들었지만 지하실 문이 작아 밖으로 뺄 수 없었다는 것. 내가 독거노인이 되면 지하실 보트같은건 만들지 않겠지만 사람은 몸이든 머리든 죽을 때까지 계속 사용해야 좋겠다는 것등이다.

 

요즘 언니들과 잠시 쉬어 만나기로 작정하고 술친구 남편하고만 놀았더니 멀쩡할땐 책만 읽게 된다. ㅎ 이것도 참 좋기는 하다. 내 손길만 말없이 기다려 준 요 책들 마구마구 읽어야지. ^^

q******0 2012.04.17.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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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을 꿈꾸는 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단편 모음집
"일탈을 꿈꾸는 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단편 모음집" 내용보기
내 블로그에 온 사람이라면 내가 책을 보는 취향이 약간은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는 지나칠 정도로 편독 주의자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꼭 끝장을 보도록 하는 것이 나의주의다. 그러나~~ 나의 편독 주의를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예스의 특가 상품이다 ^^. 역시 이 책도 특가 상품중 하나였고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혹은 2000원의
"일탈을 꿈꾸는 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단편 모음집" 내용보기

내 블로그에 온 사람이라면 내가 책을 보는 취향이 약간은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는 지나칠 정도로 편독 주의자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꼭 끝장을 보도록 하는 것이 나의주의다. 그러나~~ 나의 편독 주의를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예스의 특가 상품이다 ^^. 역시 이 책도 특가 상품중 하나였고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혹은 2000원의 추가 포인트를 받기 위해 끼워 넣었던 책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다. 언제 내 책꽂이에 꽂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독특한 표지가 내 마음을 끄는... 그런 책이었다. 요즘 시간이 너무 나지 않아서 지나친 편독보다는 시간을 조금만 할애해도 쉽게 볼 수 있는 책 위주로 책을 보게 되는데 이 책 역시 단편 모음이라는 이유 한가지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

 

그런데 이 책에서 만나는 10인은 그로우 테스크 할 정도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한 퇴직자. 자신의 허탈함을 채우기 위해 배를 만들지만 지하실에서 나올 수 없는 신세가 되어버린 사람, 자신의 마을에 홍수가 나자 비로소 마음의 안식을 찾는다.... 이 책은 이렇게 어이없지만 사람을 웃음 (이건 전혀 잔잔한 미소는 아니다. 오히려 실소에 가깝다고 해야 할 것 같다. ) 짓게 만드는 매력적인 등장인물로 가득하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래피닥터를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는 환상적이며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의 마음을 빼앗았다.

 

각 장마다 작가의 위트가 넘치는 소설, 그리고 그 중간 중간에 들어가 있는 독특한 풍체의 그림 역시 내 마음을 빼앗았다. 새로운 독서의도전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 조금 소심하게 추천해 본다. ^^;



r******0 2010.04.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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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모으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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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적, 텔레비전에서 ‘환상특급’이라는 프로그램을 했었다. 늦은 밤 식구들이 모두 잠들기를 기다려 혼자 그 프로그램을 즐겨보았다. 어쩜 그리 뛰어난 상상력으로 가득찬 드라마가 있을 수 있을까! 드라마를 다보고 마칠 시간쯤이면 나는 정말 만족스러운 일을 마친 양 그렇게 뿌듯한 마음이 들곤했다. 그런데 마치 그때처럼 하나하나 단편이 끝날 때마다 만족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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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적, 텔레비전에서 ‘환상특급’이라는 프로그램을 했었다. 늦은 밤 식구들이 모두 잠들기를 기다려 혼자 그 프로그램을 즐겨보았다.

어쩜 그리 뛰어난 상상력으로 가득찬 드라마가 있을 수 있을까! 드라마를 다보고 마칠 시간쯤이면 나는 정말 만족스러운 일을 마친 양 그렇게 뿌듯한 마음이 들곤했다.

그런데 마치 그때처럼 하나하나 단편이 끝날 때마다 만족스러운 마음이 드는 책을 만났다. 바로 <뼈 모으는 소녀>이다. 어쩜 이리 환상적이며 괴기스럽고 신비하며 상상력 가득한, 그러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소설이 있을 수 있을까!

하나하나의 단편에 담긴 이야기는 일상적일 수도, 아니면 그 일상 속에서 한번쯤 꿈꿔봤을 상상 가득한 모습을 담고 있었다.

 

단편 < 레피닥터 > 중

우연이란 세상이 때때로 당신의 관심을 끌려 하는 한 방법일 뿐이다. 이따금 한번씩 당신을 일으켜 세워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다. 어떤 우연은 너무도 하찮아서 눈썹 하나 까딱할 가치도 없지만, 또 어떤 우연은 어찌나 대단한지 그대로 이루어지기만 하면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수도 있다. (p27)

“ 안 해봤다면...... 그러니까 그걸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 그가 말했다. “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죠? ”

약제사는 대답을 찾느라 잠시 생각에 잠겼다. “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야. ” 그가 말문을 열었다. “ 하다 보면 다 알게 되는 거란다. ” (p50)

 

우연히 고물상에서 레피닥터의 수술도구를 발견하게 된 백스터는 그것으로 죽은 나비를 살려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침 휴튼 박물관에서 ‘ 나비: 밀튼 스퍼퍼드의 신작’ 이라는 작품을 보고 감명과 불편한 마음을 동시에 느꼈던 백스터는 자신이 작품에 사용되었던 나비들에게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줄 계획을 세운다. 숨막힐만큼 아름다운 나비들... 형형색색 나비들의 묘사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 아름다운 나비들이 박제되어 핀에 꽂여 전시장에 있는 것에 더 마음이 아픈 백스터의 심정이 공감되기도 했다.

 

마침내 약제사를 통해 나비를 소생시킬 수 있는 약품과 비법을 전수받은 백스터.

모두가 잠든 밤... 나비들을 구출해오고, 책상에 앉아 접안경을 한쪽 눈에 끼운 후 작업 시작! 조심스럽게... 조심스럽게... 근육과 조직이 손상되지 않도록...

백스터의 손놀림에 따라 괜히 나도 조심스레 숨을 내쉬어 본다. 이건 극도로 섬세하게 진행되어야 할 작업이니까. ^.^

백스터의 손길에 의해 살아난 나비들이 창문을 통해 다락방을 한꺼번에 빠져 나갈 때는 왠지 내가 자유를 얻은 듯 홀가분한 마음이 되기도 했다.

다만... 그렇게 자유와 생명을 얻은 나비들이 향한 곳이 문제였으니...

 

책에 빠져들어서는 도대체 이게 왜 이런지.. 가능하기나 한 일인지.. 그런 질문은 제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만들어 놓은 성찬을 그저 즐기면 되는 것 아닌가?

당신은 만들어 놓은 상상력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다 일상으로 돌아오면 된다.

그 행복했던 시간을 곱씹으며 실실 웃어도 좋고.. 또다른 상상을 하여도 좋고...

그런 생각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말해주는 <뼈 모으는 소녀> 였다.

b****4 2009.12.03.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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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모으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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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간들의 성장 소설을 읽은 기분이다. 발칙하다고 표현될 만큼 엉뚱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그러나 왠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사회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 약한자이고 소외된 자이지만 그들은 누구에게도 비굴하지 않으며 자신들을 억누르는 시선이나 상처를 기발하고 유쾌한 방법으로 이겨나간다. 난 그들이 마음에 들었다. 자존감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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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간들의 성장 소설을 읽은 기분이다.

발칙하다고 표현될 만큼 엉뚱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그러나 왠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사회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 약한자이고 소외된 자이지만

그들은 누구에게도 비굴하지 않으며

자신들을 억누르는 시선이나 상처를 기발하고 유쾌한 방법으로 이겨나간다.

난 그들이 마음에 들었다.

자존감이 강하고 유머스러운 옆집 아저씨와 하루 종일 이야기를 나눈 기분이다.

오래전에 리스트에 넣어둔 이책을 2009년 가을이 가기 전에 읽은 것은

썩 잘한 일인거 같다.

 

e****8 2009.1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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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모으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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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문학 고딕총서] 4. 뼈 모으는 소녀 편,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책에 대한 욕심이 컸던지 실망도 컸다. 말 그대로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공포추리소설을 상상케 했는데, 어쩌면 갈수록 강도 높고 자극적인 공포를 마약에 중독된것처럼 원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이쯤에서 다른 방면의 책으로 숨을 돌려야겠지, 뭐 아직 [기담문학 고딕총서] 시리즈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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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문학 고딕총서] 4. 뼈 모으는 소녀 편,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책에 대한 욕심이 컸던지 실망도 컸다. 말 그대로 제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공포추리소설을 상상케 했는데, 어쩌면 갈수록 강도 높고 자극적인 공포를 마약에 중독된것처럼 원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이쯤에서 다른 방면의 책으로 숨을 돌려야겠지, 뭐 아직 [기담문학 고딕총서] 시리즈 읽을거리가 10권 정도되니 실망하기엔 이르겠지. 돈이 많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사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대로 꾸몄다 흥미를 잃고는 방치해둔 [은둔자 구함]은 그로 인해 태어난지 얼마안된 귀한 자식을 잃는 결과를 가져왔다.

10여편의 단편 소설들, 제목이기도 한 뼈 모으는 소녀 또한 상상했던것처럼 흥미진지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실생활에서 이야기꺼리를 이끌어냈다는 작가의 상상력에 흥미가 생겼다. 같은 물도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마시면 독이 되듯, 일상에서 보여지는 것들도 작가의 눈에 다르게 비취며 상상력을 자극했다. 요상하게 생긴 뼈조각을 모으는 소녀나 지하실에 보트를 만들어놓고 홍수가 나길 기다리는 노인 등 펑범해 보이는 일상을 보여주는 이는 하나도 없었다. 수면병에 걸려 한번 잠들면 언제 깨어날줄 아무도 모르는 학생, 처음엔 이틀간의 잠을 자고 일어나는가 싶더니, 10년간 잠속에 빠져들어 부모님은 그의 생존을 위해 할수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자식 곁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

조심! 단추도둑 있음 셀마 뮤턴의 아버지는 딸이 영화를 보고 한때 말에 열광했음을 기억하고는 지금도 그러리라는 생각으로 목장을 지나다 풀을 뜯고 있는 말을 발견하곤 말을 불러들인다.  가까이 다가온 말은 늙고 추레했을뿐 아니라 사람말을 듣는 착한 말도 아니었다. "걱정할 거 없단다. 셀마." "그냥 너한테서 나는 냄새를 맡고 싶은 거야."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이야기가 진행되지않을터 절대 그럴리가 없지, 역시나 말은 어린 셀마의 코트 단추를 물고는 고개를 들어 억세게 흔들기 시작했고 단추가 떨어지자 셀마를 추락하기에 이르렀다. 그 코트는 셀마가 무척이나 아끼는 코트였는데 이제 맨 위자락 단추가 사라져버린것이다. 말을 셀마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단추를 훔쳐냈다는데, 왜 그렇게 단추에 집중하게 된 것일까?

생각없이 읽어낸 이 책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것은 [작가에 대해서]라는 후기를 읽고서였다. 퇴직, 고독, 이별, 불우한 가족관계, 유년시절 트라우마 등 소외된 자들이 이야기를 주축을 이룬다. 젊은 시절 군인으로 전쟁터에 나갔다 친구를 잃고 자신은 다리 하나를 잃은 모리스 씨, 철물점에 튀직  일하다 노후에 퇴직하고 할일이 없어진 그가 다시 눈길을 돌린것은 배(보트) 어린 시절 부친과 탔던 그런 보트를 만들고 싶었다. 몇달의 노력끝에 배를 만들어냈지만 지하실 입구가 작아 말 그대로 유리병안의 배가 되버린것, 홍수가 닥쳐왔고 강이 범람하면서 지하실에 물이 가득차면서 배를 제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 좁은 지하실에서 타는 물놀이라 생각해보니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물을 빠져나가고 모리스 씨 다시 홍수가 닥쳐오길 기다리며 지하실에 배가 나아갈 동굴을 뚫기시작한다. 그 결과는?



s*******1 2011.08.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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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뼈 모으는 소녀 - 믹 잭슨 & 95
"[서평] 뼈 모으는 소녀 - 믹 잭슨 & 95" 내용보기
2010 . 07 . 06 [ & 95 ]     뼈를 모으는 소녀라는 제목을 가진 책! 제목에서 뭔가 음산한 분위기가 풍겨져 나오며 표지또한 뭔가 오싹오싹한 느낌을 주지 않는가?! 책 소개란에서 제목만 알고있던 책으로 제목만으로 당연히 스릴러물쪽이나 미스터리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책이라 빌려올 책이 보이지않아 냉큼 잡아채온 책이다.   책을 목록을 보면서 단편이라는 사실을 처
"[서평] 뼈 모으는 소녀 - 믹 잭슨 & 95" 내용보기

2010 . 07 . 06 [ & 95 ]

 

 

뼈를 모으는 소녀라는 제목을 가진 책! 제목에서 뭔가 음산한 분위기가 풍겨져 나오며 표지또한 뭔가 오싹오싹한 느낌을 주지 않는가?! 책 소개란에서 제목만 알고있던 책으로 제목만으로 당연히 스릴러물쪽이나 미스터리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책이라 빌려올 책이 보이지않아 냉큼 잡아채온 책이다.

 

책을 목록을 보면서 단편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뼈 모으는 소녀'는 열가지 단편 중 한가지라는 사실에 ' 낚였다. '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단편은 왠만하면 잘 안 읽는데 게다가 이 정도 책에 열편이라니... 얼마나 짤막한 글들이 나를 기다리는지... 읽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여지가 없다. 책은 이 한 권 뿐..

 

또 아쉬움은 첫 단편을 읽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으시시한 책 제목의 분위기는 어디 간건지 ' 지하실의 보트 ' 라는 제목의 첫 단편. 지하실이라는 데 포인트를 주고 읽었는데 스릴러는 무슨 미스터리는 무슨!! 정말 낚였다.. 그냥 묘한 이야기들을 모아 논 책이라는 느낌이였다...

 

내가 원하는 내용들이 아니였다. 하지만 묘한 분위기의 책은 지루하거나 심심한 분위기를 이끌지 않아 꽤 읽을만은 했다. 단지 책의 분위기와 구성을 알았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책이지만 말이다.

 

레피닥터는 오래 된 물건을 좋아하는 소년은 나비를 복원할 수 있는 물건인 레피닥터라는 물건을 손에 넣는다. 그 후 소년은 박물관의 박제 된 나비를 구하기 위해 고민한다.

 

" 저, 질문 하나 해도 돼요? "

" 해보거라. "

"안 해봤다면... 그러니까 그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죠? "

"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야.

하다 보면 다 알게 되는 거란다. "

 

잠에 빠진 소년은 잠이 많던 소년이 주인공으로 평소에 틈만 나면 졸던 이 소년이 갑자기 잠을 자고 일어나는 텀이 길어지며 10년동안 잠을 자고 깨어나게 된다.

 

책의 이야기 중 두가지가 가장 인상적이였다. 사실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는 잘 모르겠으나 유독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다.

 

k*******2 2010.07.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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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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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예여~ 단편으로 묶여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구요~ 하나하나 흥미진진해요~ 시간보내기도 좋구요~ 책보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책은 예외=ㅎㅎㅎ 책에 일러스트도 분위기와 딱이네요~  <믹잭슨> 이분이 쓴책 더 찾아보니까 이 책말고는 올라와있지가 않네요= 다른책도 읽어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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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예여~

단편으로 묶여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구요~

하나하나 흥미진진해요~ 시간보내기도 좋구요~

책보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책은 예외=ㅎㅎㅎ

책에 일러스트도 분위기와 딱이네요~ 

<믹잭슨> 이분이 쓴책 더 찾아보니까 이 책말고는 올라와있지가 않네요=

다른책도 읽어 보고 싶은데,,,^^

l*****l 2008.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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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Sorry 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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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모으는 소녀'라는 책을 보는 순간 두가지가 떠올랐어요. 하나는 제목 탓에 '본 콜렉터'를 다른 하는 표지 디자인탓에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이 떠올랐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본 콜렉터'처럼 스릴러는 아니고, 10가지의 독특한 소재를 가진 단편 모음인데 팀 버튼의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과 비슷한 유형인것 같습니다.  원래 제목은 'Ten Sorry Tales'인데, 10가지 유감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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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모으는 소녀'라는 책을 보는 순간 두가지가 떠올랐어요. 하나는 제목 탓에 '본 콜렉터'를 다른 하는 표지 디자인탓에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이 떠올랐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본 콜렉터'처럼 스릴러는 아니고, 10가지의 독특한 소재를 가진 단편 모음인데 팀 버튼의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과 비슷한 유형인것 같습니다. 


원래 제목은 'Ten Sorry Tales'인데, 10가지 유감스러운 이야기라고 할까요. '뼈 모으는 소녀'는 그 중에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인것 같아요. 아마도 그래서 이 제목을 번역 제목으로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내용은 뭐 다른 이야기에 비해 많이 엽기적이지 않아요.^^ 


오히려 저는 '피어스 자매'가 가장 엽기적이다라고 꼽고 싶어요. 그래서인지 외서의 표지 디자인은 두 자매가 장식했더군요.(번역서는 10편의 주인공들을 모두 등장시켰어요.) 그리고 매력적인 이야기는 '레피닥터'였습니다. 박제된 나비들을 살리고자한 소년의 행동이 무척 아름다우면서도 인상적이었거든요.


대체로 주인공들은 고독하고, 불우한 모습들을 간직한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고독함과 우울함을 어떻게든 표출하려다보니 무척 엽기적인 상황들이 연출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엽기적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연민이 생길정도로 슬프고, 통쾌하게 웃음을 주는 유머는 아니지만 입가에 미소를 지을수 있는 블랙유머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한 10편의 이야기들이 무척 사랑스러웠던 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믹 잭슨의 활약을 기대해보고 싶네요.



10편의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아서 표지 디자인을 장식했네요.



각 에피소드마다 연관된 삽화가 그려져있어요. 한편의 삽화로 인해 좀 더 많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한장이라도 삽화가 있는것을 좋아해요.



아름다운 소년의 마음 때문에 기괴했지만, 동화같았어요.



외서에는 이 자매들이 표지 장식을 했답니다. 아마 10편중에 가장 인상적인 인물들이 아닌가 싶어요.



아마도 제목 탓에 제일 관심이 갔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한글 번역 제목도 '뼈 모으는 소녀'로 선택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야기는 그다지 쇼킹하지는 않아요.



작가의 유머스러움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홈피에 놀러가도 재미있을듯.



정말 너무나도 천진한 얼굴을 가진 개구장이 소년같습니다.

b*****e 2010.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천연덕스러운 유머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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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천연덕스러운 유머의 세계   ‘믹 잭슨의 부모가 그를 낳았을 때 했던 첫 마디는 “신이시여, 저희가 천재를 낳았습니다!”였다. 잭슨은 여덟 살 나이에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리나』를 줄줄 암송했고, 열두 살 나이에는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와 협연했다. 농담이다.’ 읽는 순간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는 이 천연덕스러운 글은 작가 믹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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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천연덕스러운 유머의 세계

 

‘믹 잭슨의 부모가 그를 낳았을 때 했던 첫 마디는 “신이시여, 저희가 천재를 낳았습니다!”였다. 잭슨은 여덟 살 나이에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리나』를 줄줄 암송했고, 열두 살 나이에는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와 협연했다. 농담이다.’

읽는 순간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는 이 천연덕스러운 글은 작가 믹 잭슨(Mick Jackson)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쓴 자기소개의 일부로, 타고난 이야기꾼인 작가의 일면을 엿보게 한다.

이 책 『뼈 모으는 소녀』의 저자 믹 잭슨은 우리에게 그리 친숙한 작가가 아니다. 아니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그의 작품이 ‘기담문학 고딕총서’시리즈(고딕문학의 출발점이 된 동서양의 고전과 현대 작가들의 도전적 해석을 엿볼 수 있는 대표작을 엄선 ․ 출간, 생각의 나무, 2007년 ~ 현재)의 하나로 출간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생소한 작가가 고딕소설 특유의 오싹하고 소름 끼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박력 있게 풀어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사실 이러한 기대만을 기준으로 삼자면 이 책은 원제(‘THE SORRY TALES’)에 어울리는 다소 ‘시시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저자가 이러한 반응을 염두에 두고 붙인 제목은 결코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에 실린 열 편의 단편을 시시한 이야기로 단정 짓기는 이르다. 각 이야기는 고딕소설이라는 장르의 틀에 끼워 맞추기에 부적절한 요소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으며, 더구나 그 저변에 흐르는 작가의 천연덕스러운 유머 덕분에 애초의 기대와는 사뭇 다른 형태로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의 열 가지 이야기를 하나의 주제로 뭉뚱그려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비밀스러운 내면을 그리는 고딕소설의 주제의식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이야기에서는 평범하거나 혹은 평범하지 않은 심지어 기이하다고도 할 만한 등장인물들과 현실에서 비켜난 시공간을 통해 인간의 고독, 죽음, 욕망, 이기심, 집착, 그리고 부모 세대와의 단절에 대한 작가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어린아이의 단순한 공상에서 출발한 일상을 뒤집는 에피소드가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지고,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마치 작가가 속내를 털어놓듯 부드럽게 펼쳐지기도 한다. 작가의 유년기 추억이나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한편 음울한 현실의 밑바닥에서 소소한 유머가 슬며시 그 형태를 드러낼 때 더할 나위 없는 유쾌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되풀이되어 온 인간의 고독이나 죽음 그리고 욕망과 같이 무겁고도 구태의연한 주제를 이 비일상적이고 유머러스한 이야기 속에 담아낸 작가의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세상에서 어떤 이는 이 짧은 이야기들보다 더 지독한 현실에 잠식당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을지도 모르고, 또 다른 어떤 이는 살맛 나는 세상인지 아닌지 따져 볼 기력조차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누구라도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현실에 발을 붙이고 있을지언정 한번쯤은 주어진 반복된 일상을 뒤흔들고, 한번쯤은 강철보다 굳건한 세상을 뒤집어 보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는 일이 있을 터이다. 이 때 유머는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인 동시에 유연제가 된다, 는 이야기를 작가가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는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 틈바구니에서 씨~익 미소를 띠고 있을 작가에게 천연덕스런 유머를 한 수 배워야겠다. 다음 작품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p******2 2012.0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