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 켈러. 생명의 말씀사 '입장 차' 란 말은 내가 가장 즐겨 쓰는 표현 중에 하나이다. 나와 꽤 친분이 있는 사람은 무언가 상대에게 필요해보이는, 그러나 상대가 논점을 알기 어려워 보이므로 두가지 상반된 면에서의 해설을 곁들여야만 할 때, 즉 이해를 돕는 분명한 기준이 땡길 때 내가 이 표현을 즐겨 쓴다는 걸 알 수도 있을 듯 하다. 아프리카 선교사의 자녀였을 것으로 보이는 저자는 단 한번도 진짜 양이나 진짜 목자가 되어보지 못한 내게 시편과 성경의 여러 비유들이 말하는 그 '양'과 '목자'의 입장을 생생하게 내 머리 속에 그려주었다. 도대체 무엇이 양이길래 성경은 우리를 양에 비유하는가? 도대체 목자란 게 무엇인가? 이런 의문은 꽤나 손쉬운 의문거리였지만 알기 어려웠다. 늦게나마 깨달은 건 다양한 주님의 비유들은, 또한 성경의 이 비유도 하나님께서 진정 눈높이 교육의 선구자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우리 모두의 입장에서, 환경,신분, 교육 수준에 무관하게 어떤 당대의 사람도 이해가 가도록 설명하신 방법이었다.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겐 유목민의 입장은 피부와도 같았기에 양과 목자란 비유가 평이하고 생생하단 것을 떠올리진 못했다. 아마 현대에 주님이 오셨다면 티비나 컴퓨터, 연예인, 핸드폰 같이 평범하고 친숙한 과학 문명의 예를 드셨을게다. 분명 사랑의 주님은 이런 발상을 넘어선 더 본질적인 친숙한 소재를 아셨을 것 같다. 실제 목장을 경영한 유목민 출신의 저자는 성경이 얼마나 사람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것인지를 좀 더 옆에서 깨닫게 해주었다. 시편 23편은, 양떼를 직접 돌보며 목자의 마음을 체험했고 선한 목자가 얼마나 특별한지를 잘 알고 있었던 다윗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얼마나 평온하게 여기며 감사하고 신뢰하는 지를 고백한 사랑의 글이다. 이런 마음은 목자나 양의 입장을 알지 못한다면 제대로 느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양과 목자라는 글은 유목 생활을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큰 축복이다. 저자의 놀라운 영감이 담긴 평이한 서술체의 글솜씨도 이 글과 잘 어울린다. 다시 느끼는 시편 23편의 고백은 주님 안의 삶이 얼마나 믿음직하고 기쁜 평안의 길인기를 깨닫게 한다. 행복이 무엇인 지를 보여준다. 양도 목자의 입장을 잘 모르는 우리에게 이 책은 귀하고 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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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익숙해진 시편 23편을 이제 목자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저자와 책 소개자에게)
실제로 8년동안 양을 치는 목자였던 필립 켈러 덕분에 시편 23편에서 말하는 목자가 얼마나 선하고 사랑 많은 목자였던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생명까지도 버리고 양을 사랑하는 목자의 마음, 이와 대조적으로 자기 양에게 관심없던 목자, 양의 굶주림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름철 벌레도 생각지 않고, 병든 양을 죽여(망설임없이 단숨에...) 시장에 팔아버렸던 목자. 우리 인간의 영혼을 대하는 하나님과 사단의 모습이 이보다 더 대조적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양의 문 되신 예수를 통과해 예수의 소유가 된 양은, 풍족한 초장과 물과 공급받고 뒤집혀 고통 당할 때도 목자를 신뢰할 수 있지만 그분을 지나지 않는 양은 바로 곁에서 부러워할 뿐 그분의 소유가 될 수 없습니다. 주님의 목장에 들어오지 못할 뿐 아니라 담을 넘어 들어오더라도 다시 사단에게 돌려질 뿐입니다. 믿음으로 그분의 소유가 됐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고집센 양처럼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은 궁지에 스스로 자주 빠져버린거요. 목자가 온유와 동정과 염려가운데 내게 달려오셔 성령으로 부드럽게 들어올려주실때까지 매일같이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기름부음을 받아 그 선한 목자가 얼마나 사랑 넘치는 분인지.. 또 지금 어떠한 사랑으로 사랑해 주시는지...날마다 날마다 누리며 살 수 있길 바랍니다. [인상깊은구절] 그분은 인간들이 죄와, 그들 자신과, 두려움에서 자유를 얻게 하기 위해 오셨다. 이렇게 자유함을 얻은 자들은 뜨거운 충성심으로 그분을 사랑하였다. 자기가, 잃어버진 죄인들을 찾아 구원하여 회복시킬 만큼 선한 목자요, 이해심 깊은 목자요, 관심을 가진 목자였다고 주장하신 이가 바로 그분이시다. 그분은 누구나 일단 자신의 관리와 지배하에 들어오기만 하면 새롭고 독특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사실을 아주 분명히 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