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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내용보기
현실에선 의붓 엄마가 아이를 때려서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책에선, 부모를 청부 살해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세상이 되어 버린 지금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 중 2 병이다, 중 2는 폭주하는 기관차다 말하지만, 기성세대인 우리는 그들이 왜 중 2병을 앓고, 폭주하는 기관차가 되었는지 누구하나 진지하게 들어주는 이 없다. 분명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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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선 의붓 엄마가 아이를 때려서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책에선, 부모를 청부 살해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세상이 되어 버린 지금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 중 2 병이다, 중 2는 폭주하는 기관차다 말하지만, 기성세대인 우리는 그들이 왜 중 2병을 앓고, 폭주하는 기관차가 되었는지 누구하나 진지하게 들어주는 이 없다. 분명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다른 생각을 하는 어른과 사춘기 소년, 소녀들은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사람들일까?

 

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섬에서 살고 있는 소녀는 의붓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린다. 자신의 그런 현실을 인정하기 싫은 소녀는 학교에선 누구보다 명랑하고 잘 웃고, 농담도 잘하지만 집에 오는 시간만 되면 우울해진다. 그녀에게 힘이 되는 것은 게임 속 가상공간 뿐. 어느 날 소녀는 조용하고 책만 읽는 친구를 만나 우연찮게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장난처럼 시작된 살인 계획이 성공으로 돌아가자 소녀(아오이)의 친구 시즈카는 “나에게도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어.”라고 고백하고, 아오이에게 이젠 네가 도울 차례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하면 사람을 죽일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솔직히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돈 때문에 자신의 직계 가족을 죽이는 지금 세상의 또 다른 한 면이라는 생각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의붓아버지의 폭행, 그리고 엄마의 무관심. 먹고 사는 게 힘들어서 자식에게 무관심할 수밖에 없다고 자신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 것일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다. 따스하게 바라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원했던 아오이에게 엄마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무시해 버렸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여러 가지 생각이 많겠지. 그걸 억지로 참다 보면 갑자기 사람을 때리는 일도 생기는 거야. 많은 경우 폭력이란 억지로 참아서 생기거든.” (216)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고 말하지만, 폭주하는 폭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참는 것, 말 할 수 없는 것은 사춘기 아이들을 멍들게 하고 폭주하게 하는 것일까?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현실을 미치도록 인정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부모를, 친구를, 그리고 선생님을, 지독한 자신의 볼품없는 능력까지... 확실히 사춘기 소녀에게 살인이란 직업은 어울리지 않는다.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에 품는 것. 어떻게 해야 그렇게 미움이 옹기종기 피어오르는지... 자꾸만 씁쓸한 현실과 오버랩 되어 마음이 텅 비어 버린다. 우리의 아이들은 입시에, 그리고 경쟁에, 부모의 과다한 욕심에 말 못하고 한과 악감정이 켜켜이 쌓아 터지는 것은 아닐까?

 

난 엄마다. 조만간 사춘기를, 아니 지금 열심히 사춘기 감정과 싸우는 아이의 엄마. 나는 그 아이들과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하고 또 얼마나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나와 내 주변을 뒤돌아보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소녀에게 살인이라는 직업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 나이에 맞는 꿈을 꾸고 말을 하는 아이들이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3.11.22. 신고 공감 3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소녀들의 잔혹하고 슬픈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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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 어울리지 않는직업.제목만 보고서는 선뜻 예상하기가 힘듭니다.하지만 이책에서는 이미 겉표지에 그 직업이 무엇인가를 친절히 알려주네요. 처음에는 좀 사이코틱하지 않을까생각하고 첫페이지를 폈습니다만사이코틱한것도 사실이였어요. 정말로 두명의소녀가 직접쓴듯 소녀들의 불안정한마음.친구들사이에서 진정한 자신을 내보이지 않는 모습들이 아주 사실적이였기때문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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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 어울리지 않는직업.
제목만 보고서는 선뜻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이미 겉표지에 그 직업이 무엇인가를 친절히 알려주네요.

처음에는 좀 사이코틱하지 않을까생각하고 첫페이지를 폈습니다만
사이코틱한것도 사실이였어요.


정말로 두명의소녀가 직접쓴듯 소녀들의 불안정한마음.친구들사이에서 진정한 자신을 내보이지 않는 모습들이 아주 사실적이였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지 아주 몰입해서 읽을수있었구요.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아무리 강인하고 잔인한 것처럼 행동해도 소녀는 소녀였다는것.


그 겉모습을 한꺼풀만 벗겨도 한없이 흔들리고 두려움에 떠는 소녀였다는것입니다.

게다가 저는 이책의 결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민망하지만 결말에서 눈물이 조금 났던것같네요.그만큼 소녀의 마음을 잘표현한소설이고 소녀들의 비밀을 조금이나마 공유할수있었기 떄문이겠죠


그저 소녀들의 살인에 관련된 미스터리가 아니라 책소개 그대로 소녀들의 잔혹한 성장기(잔혹하기 보다는 슬펐지만 말입니다)라고 생각하실수있을것 같습니다.

z******h 2007.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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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된 폭력성에 대해
"잠재된 폭력성에 대해" 내용보기
기다리던 책을 받아서 기쁜 마음으로  책표지를 마주 했을 때, 첫 느낌이...쓸쓸한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소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중학교 2학년 1년동안, 나, 열세 살 오니지 아오이는 사람을 두명 죽였다 여름방학에 한 명, 그리고 겨울방학에 또 한 명, 이렇게 소녀에서 소녀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오이 … 5살 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3년 전 새아빠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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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책을 받아서 기쁜 마음으로  책표지를 마주 했을 때, 첫 느낌이...쓸쓸한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소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중학교 2학년 1년동안, 나, 열세 살 오니지 아오이는 사람을 두명 죽였다

여름방학에 한 명, 그리고 겨울방학에 또 한 명,

이렇게 소녀에서 소녀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오이 …

5살 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3년 전 새아빠가 들어와 처음에는 행복한 듯 하지만 새아빠가 다리를 다쳐 일을 하지 못하게 되고

술로 보내는 날들이 이어지고, 엄마는 인생한탄과 신경질적인 가정에서 자라나는 아이

자기 불행을 이용헤서 동정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천박한 것이라 생각하는 아오이는 밖에서는 밝고 수다스러운 아이인'척'하며 살아간다. 게임에서 배틀모드가 되어 네안에 쌍아두었던 분노들을 폭력성이 되어 분출하는 아니

한가히 풀을 뜯고 있는 염소가 자기를 무시하는 눈빛으로 봤다며 염소에게 무참히 폭력을 가하는 부분은 참 마음이 아팠다

 

시즈키 …

시간제로 일하는 엄마, 해고 당해 집에서 술만 마시며 보내는 아빠.

시즈키 가정도 평화롭지 않다

그런 집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며 채팅사이트를 돌아 다니며 그곳을 벗어나게 해줄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던

중 쪽지 하나가 날아온다 부잣집 가짜손녀 역할을 잘 해나면  돈을 주겠다는. 스즈키는 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집을 버리고 가짜손녀의 삶을 택한다

 

책 속에 이런 두 소녀의  위험한 우정이 있다

 

책내용은 말할 수 없고

이 책을 소녀들보다 어른들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적극추천합니다

 

 

4****2 2007.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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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학대와 무관심, 방치에 휘둘린 두 아이가 핀치에 몰려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이야기.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아무도 모른다"와 같은 먹먹함이었던 듯하나 무언가 엉성하고 애매하다.   트릭을 이용하는 교묘한 살인극인가 싶더니, 종내에는 묘한 방식의 파국을 맞고 마는게...   나쁘진 않지만 탄탄한 정도가 부족한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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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학대와 무관심, 방치에 휘둘린

두 아이가 핀치에 몰려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이야기.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아무도 모른다"와 같은 먹먹함이었던 듯하나

무언가 엉성하고 애매하다.

 

트릭을 이용하는 교묘한 살인극인가 싶더니,

종내에는 묘한 방식의 파국을 맞고 마는게...

 

나쁘진 않지만 탄탄한 정도가 부족한게 사실.

 

 

 

 

 



s*****e 2009.12.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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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시 아오이, 중2학년의 1년간 두사람을 죽인 충격적 성장소설이다. 그냥 평범한 중학생인 아오이 집에는 좋은 사람이었으나 다쳐서 일을 하지 못하는 의붓아버지와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쁜 엄마가 있다 그리고 같은반 도서위원장 마야노시타 시즈카와 만나면서 살인은 시작된다. 시즈카는 사촌오빠를 죽여달라고 청부를 한다.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직업인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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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시 아오이, 중2학년의 1년간 두사람을 죽인 충격적 성장소설이다.

그냥 평범한 중학생인 아오이 집에는 좋은 사람이었으나 다쳐서 일을 하지

못하는 의붓아버지와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쁜 엄마가 있다

그리고 같은반 도서위원장 마야노시타 시즈카와 만나면서 살인은 시작된다.

시즈카는 사촌오빠를 죽여달라고 청부를 한다.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직업인 살인청부업자가 되어버린 오니시 아오이의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사건의 중심뒤에는 가정이 있다, 불안전한 가정에

성장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정신적인충격을 받으면서 성장하는지 경고하는것 같아

여운이 많은 남는 작품이다.

 

t********d 2008.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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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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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동안에 두 명을 죽인 여중생의 이야기.   마치 잘 만들어진 영화 한편을 본 듯하다. 책을 다 읽고 프롤로그를 다시 읽어보았다.    중학교 2학년 1년 동안, 나, 열세 살 오니시 아오이는 사람을 두 명 죽였다.    여름방학에 한 명. 그리고 겨울방학에 또 한 명.    처음에 사용한 무기는 악의(惡意), 두 번째는 배틀 액스(battle axe, 전투용 도끼-옮긴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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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동안에 두 명을 죽인 여중생의 이야기.

 

마치 잘 만들어진 영화 한편을 본 듯하다.

책을 다 읽고 프롤로그를 다시 읽어보았다.

 

 중학교 2학년 1년 동안, 나, 열세 살 오니시 아오이는 사람을 두 명 죽였다.

 

 여름방학에 한 명. 그리고 겨울방학에 또 한 명.

 

 처음에 사용한 무기는 악의(惡意), 두 번째는 배틀 액스(battle axe, 전투용 도끼-옮긴이)였다.

그러면서 내가 절실하게 깨달은 건, 살인자란 정말로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는 거였다.

그때까지 나는 왜 청소년 범죄로 체포되는 내 또래 남자아이들-운동 잘하게 생긴 마초가 아닌, 안경쓰고 나약하게 생긴 아이들- 이

세상사에 초연하지 못한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게임에만 익숙한 뇌라서? 하지만, 게임이라면 나도 하는데.

 

 난 못 해. 절대로 못 해. 너무 무서워서, 뭘 어떡해애 좋을지 모르겠어. 당장이라도 내 몸이 멋대로 생명활동을 정지해 버릴 것 같아.

 

 소녀의 혼은 살인에 어울리지 않는다. 누가 처음에 그렇게 가르쳐줬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그 여름, 우연히 내 곁에 있었던 건 그 아이.

 

 살인자, 미야노시타 시즈카뿐이었다.

 

 

 

살인은 소녀에게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소녀에게 어울리는 것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이 책을 읽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w*******6 2007.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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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겐 정말 어울리지 않아..
"소녀에겐 정말 어울리지 않아.." 내용보기
과연 그 두 사람을 이 어린 소녀가 죽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책장을 덮자마자 제일 먼저 뇌릿속에 떠오른 말이었다.  죽은 두 사람을 과연 오니시 아오이라는 어린 소녀가 진짜 죽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당연히 오니시가 죽인거지!  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어리고 여린 소녀에게는 살인자라는 직업은 전혀 어울린다고 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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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 두 사람을 이 어린 소녀가 죽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책장을 덮자마자 제일 먼저 뇌릿속에 떠오른 말이었다.  죽은 두 사람을 과연 오니시 아오이라는 어린 소녀가 진짜 죽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당연히 오니시가 죽인거지!  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어리고 여린 소녀에게는 살인자라는 직업은 전혀 어울린다고 말 할 수 없다. 

 

시모노세키 앞 바다에 있는 작은 섬의 오니시 아오이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중학생 소녀이다.  아오이는 어머니와, 다리를 다쳐 일을 하지 못한 후로는 괴물처럼 변해버린 새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새아버지와 그로인한 가정의 불화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하던 아오이는 부잣집 선주의 손녀딸인 시즈카와 만나게 된다.  오묘한 분위기의 시즈카와 서로의 관심사를 이야기 하다 친해지게된 둘은 새아버지의 살인 계획을 하게된다.  그 계획은 의외의 사고에 의해 현실이 되고 시즈카는 또 다른 살인의 도움을 청한다.

 

마치 마녀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던 시즈카의 실체가 밝혀지는 순간 인간이라는 존재의 심리를 꾀뚫고 있는 듯 한 작가의 치밀함에 한 번 놀라게 된다.  또한 두 소녀들의 심리상태를 마치 눈앞에 보고있는 것 처럼 묘사하는 작가의 필력에 대단하다는 말 말고는 나오지 않을 정도이다. 

 

일본 소설은 굉장히 발상이라든지 전개가 독특하다고 항상 느껴왔다.  이번 소설도 국내 작가들의 작품과 비교해볼 때 그런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색다른 특성때문인지 소설의 내용이 머릿속에 더 잘 들어오고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여린 사춘기 소녀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지며 이해받고 싶고,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소녀의 심리 상태가 속속들이 이해되는 듯 했다.  어디까지나 나의 착각이 될 수도 있겠지만...  폭력적으로 변해버린, 괴물이 되어버린 새아버지와 그로인해 생겨버린 어머니와의 불화, 또래 여자아이들로부터 소외되 버릴것 같다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주인공의 진심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았다. 

 

이 소설은 새로운 각도의 성장소설 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소녀는 약한 존재였다.  소녀가 숨을 수 있는 유일한 도피처는 게임 속 가상공간뿐이다.  거기에서 소녀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드래곤으로 변신하여 못마땅한 것들을 깨부수고 혼내줄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게임이나 인터넷, 애니메이션을 현실처럼 생각하며 살아온 어린 세대들을 위한 새로운 성장소설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까??

k********k 2007.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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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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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바 가즈키의 소설은 꽤나 잔인한면이 없지않아 있다. 상당히 과격한 묘사들이 많은데 작가가 여자란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랬다. 일본 여작가들은 보통 연애소설들을 많이 쓰던데. 내 관념이었나보다. 난 일본작가의 소설을 좋아한다. 그 특유의 문체가 너무 좋다. 이 글에서도 나타난다. 그 특유의 문체가. 이 소설은 2번이나 읽었는데 굳이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지만 재미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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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바 가즈키의 소설은 꽤나 잔인한면이 없지않아 있다. 상당히 과격한 묘사들이 많은데 작가가 여자란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랬다. 일본 여작가들은 보통 연애소설들을 많이 쓰던데. 내 관념이었나보다.

 

난 일본작가의 소설을 좋아한다. 그 특유의 문체가 너무 좋다. 이 글에서도 나타난다. 그 특유의 문체가.

 

이 소설은 2번이나 읽었는데 굳이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지만 재미는 있다. 2번이나 읽을정도로 재밌다. 그리고 반전도 꽤 있고 많이 빡치는 부분도 있다.

s***********3 2017.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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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는 어울리지않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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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내 마음에 드는 일본 추리소설을 읽었다. 소녀에게는 어울리지않는 직업이 과연 뭘까? 하는 의문이 책을 읽기전에 살짝 들었는데..역시 살인은 소녀완 어울리지않는 단어이긴하다 작가의 이름이 생소한듯하여 찾아보니..의외로 그녀의 책을 몇권 읽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읽어 나로 하여금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내 남자`와 `토막 난 시체의 밤` 그리고 책 제목은 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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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내 마음에 드는 일본 추리소설을 읽었다.

소녀에게는 어울리지않는 직업이 과연 뭘까?

하는 의문이 책을 읽기전에 살짝 들었는데..역시 살인은 소녀완 어울리지않는 단어이긴하다

작가의 이름이 생소한듯하여 찾아보니..의외로 그녀의 책을 몇권 읽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읽어 나로 하여금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내 남자`와 `토막 난 시체의 밤`

그리고 책 제목은 익히 들었지만 읽지는 않았던 `사탕과자 탄환은 뚫을수 없어`이외에도 추리소설에 국한되지않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쓰는 작가였다.

이 책의 시작은 열세살의 소녀가 살인을 고백하는걸로 시작하는데 얼핏 오츠이치의 데뷔작인`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오치이치의 시점은 살인자의 시점이 아닌 시체가 된 아이들의 시점으로 그려진 것에 반해 이 책은 정말로 오롯이 소녀가 사람을 살해하게 된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

 

중2 이자 열세살의 오니시 아오이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활발한 소녀지만 사실 그녀의 가정은 암울하기 그지없고 그런 그녀의 속깊은 사정을 아는건 게임친구이자 이성친구인 다나타 소타뿐

아무도 아오이가 어떤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 알지 못한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3년전 새로 맞은 새아버지는 처음의 자상했던 모습은 사고로 일을 못하게 되면서 늘 술을 입에 달고 사는 알콜중독자의 모습이자 절망 그 자체로 변했고 이젠 아오이 모녀에게 전혀 도움이 안될뿐 아니라 손찌검에 아오이의 돈에 손을 대는 짓까지 해서 어린 아오이로 하여금 죽었으면 좋겠다는 분노를 품게 한다.

 그런 그녀의 속깊은 곳에 숨겨진 분노를 학교에서 있는듯 만듯한 존재감 제로인 소녀 미야노시타 시즈카가 알게 되면서 여름방학을 맞아 둘이는 가까워지고 마침내 일어나선 안될 사건이 발생하는데...

 

우리에게도 어디로 튈지 모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 대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 중2의 소녀가 남들과 다른 환경에서 밖으로 분출하지 못한채 속으로만 화를 삭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아오이의 분노가 느닷없이 표출되어 말 못하는 염소에게 발길질을 화고 화풀이를 하는 장면은 잔인하지만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아이들은 잔인하고 가차가 없다.

자신과 조금 다르거나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여지없이 파고들어 찌르기도 하고 상처를 주는것이 가능한 세계가 아이들의 세계이기에 아오이가 자신이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아닌 평소 있는지도 모르고 이야기도 제대로 해본적없는 시즈카에게 단짝에게도 말 못했던 자신의 비밀과 고민을 얘기하는 부분은 남자들은 몰라도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나의 불행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게 창피하고 수치스럽게 여기는 것은 그 불행이 내 탓이 아닌것을 알지만 아이들이 자신을 자신들과 다른 존재로 인식할까 하는 두려움이었고 그래서 학기중엔 모른척 외면했던 시즈카지만 여름방학엔 아오이와 시즈카가 서로의 마음을 열어보일수 있었던 것이리라.그녀 시즈카에게만은 자신의 모습을 숨길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아오이를 편하게 한것은 물론이고...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의 중학교 소녀들의 불안한 심리와 그 또래가 갖는 특성인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지않고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고집과 비밀스런 태도를 참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었다.

두 소녀에게 어른은 자신들을 위협하는 사납고 거친 곰과 같고 그런 곰을 피하기 위해서 동술속에 숨어 위험이 지나가길 기다려야한다는 시지카의 원시인 이야기는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시즈카와 아오이는 왜 원시인상태가 되고자했을까?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줘야할 엄마로 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하는걸 두려워하던 아오이가 친구를 지키기위해 용감한 게임속 캐릭터처럼 변하는 모습은 그래서 왠지 안쓰럽게 느껴졌다.그 아이들이 그런 선택을 할 동안 아이들을 도울 어른은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 서글프기도 하고...

작가의 작품인 `내 남자`도 논란이 많은 작품임에 틀림없고 분명 엄청 싫어할 사람들도 많은 작품이지만 그럼에도 인상적이었고 이 작품 역시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다.

오히려 작가의 최근작에 가까운 `토막난 시체의 밤`은 그녀 작품이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 좀 평범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하기에 그녀의 초기작들을 찾아볼까 한다.

다른 작품`사탕과자 탄환은 뚫을 수 없어`도 읽어봐야겠다

 

y******0 2014.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참신함 속에 핀 소녀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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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 대체 어떤 직업일까. 사쿠라바 가즈키의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은 책을 펴기 전부터 독자로 하여금 고민의 늪에 빠져들게 한다. 말 그대로 늪이다. 이 책을 펼치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겠다고, 그저 책 표지만 힐끗 보며 지나치려는 독자를, 책 앞에 똑바로 서게 만든다. 여기까지만 해도 독자는 반은 넘어온 것이다. 궁금함이 넘쳐 기어
"참신함 속에 핀 소녀의 아픔" 내용보기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 대체 어떤 직업일까. 사쿠라바 가즈키의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은 책을 펴기 전부터 독자로 하여금 고민의 늪에 빠져들게 한다. 말 그대로 늪이다. 이 책을 펼치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겠다고, 그저 책 표지만 힐끗 보며 지나치려는 독자를, 책 앞에 똑바로 서게 만든다. 여기까지만 해도 독자는 반은 넘어온 것이다. 궁금함이 넘쳐 기어코 이 책을 펼치고야 마는 독자들은 이미 늦었다.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늪의 한 중간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 무언지 그 답만을 찾으려 할 테지만, 그 답을 찾고 나서도 독자는 여전히 책 앞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미 이 책에 사로 잡혀 버렸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사쿠라바 가즈키가 말하는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란, ‘살인자’이다. 입에서 ‘아하’라는 감탄사가 흘러나오면서 두 손이 절로 마주쳐진다. 드디어 찾았다. 정답. 이렇게 이 책을 펼쳐 든 독자는 이제 이 책 속을 하염없이 여행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흔히들 제목이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렇듯 이 책 제목의 참신함, 독특함, 신선함이 이미 이 책의 반을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이 책 각 장의 제목들 또한 제목과 만만찮다. 비슷해 보이는 어구들의 나열로 이루어진 각 장의 제목들은 살인에 이용될 도구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들은 주인공 오니시 아오이의 친구인 시즈카의 대사 부분으로, 나중에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책 본문에서 다시 등장한다. 엉성하고 엉뚱해 보이기만 하는 이 도구들로 어떻게 살인을 저지른다는 말인지, 실패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사람들 또한 이미 이 책의 매력에 빠져버린 사람들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독자를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참 많이 존재한다. 때문에 한번 이 책을 잡은 독자들은 이 책의 끝부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이 책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이렇게 초반에 확실하게 독자를 사로잡아 버린 이 책은 본문에서도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 책의 본문은 주인공인 중학교 2학년 오니시 아오이의 의식을 따라간다. 어린아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른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린 그런 ‘소녀’의 짧은 문장으로 하나씩 서술해 들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소녀 말투의 특성 때문에 책을 빨리 읽지 못해서 책을 끝까지 읽어내지 못하는 독자도 속력을 붙여 읽을 수 있을 정도다. 그렇게 차근차근 독자가 책을 읽어나가게 하면서 서술되는 책의 내용은 짐작 가능 하듯 중학생 소녀에 대한 것이다.

학교 안, 친구들 앞에서는 한없이 장난꾸러기에 분위기 메이커이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되는 소녀. 집에서는 자신의 속마음조차 제대로 한마디 말로 내뱉지 못한다. 그러한 자신에 대한 모순을 인식하면서 소녀는 혼란에 빠진다. 여기서 이러한 소녀의 모습, 심정을 대변해주는 중요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책 속의 이야기인 ‘원시인 이야기’는 아오이와 아오이의 친구이자 또 다른 주인공인 시즈카를 이어주는 매개역할을 수행한다. 이 이야기를 읽고 둘 다 눈물을 쏟았다는 점에서 둘은 서로를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 책에는 책 속의 이야기가 이야기 전개 및 주인공의 감정을 대변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이는 ‘원시인 이야기’말고도 한 편이 더 있다. 일명 ‘여우 이야기’는 아오이가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그 비밀을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을 때, 착한 경찰 아저씨가 아오이에게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라는 뜻으로 해준 이야기이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이 두개의 책 속의 이야기가 전체 스토리를 대신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어른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작정 어른의 보호와 사랑을 받고 있을 아이도 아닌, 그래서 더 어찌할 줄 모르는 소녀들과 그러한 소녀들에게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나무라기만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함께 묘사하면서, 어째서 소녀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살인자가 될 수밖에 없는 지 그 이유를 마음으로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소녀들의 살인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 없이 순수하고 행복하게 자라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소녀가 어째서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게 된 것인지 그 소녀의 내외적 상황을 섬세한 손길로 그렇지만 어렵지는 않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렇게 소녀는 두 번의 살인을 저지르지만, 그것은 소녀에게도 굉장한 마음의 상처가 되며 또한 굉장히 어설프다. 때문에 읽는 내내 끝이 어떻게 날 것인가를 궁금하게 하지만, 끝부분은 내용전개에 비하면 깔끔하지 못하다. 끝부분은 독자에게 맡기면서 열린 맺음을 하려는 작가 나름대로의 의도가 보이긴 하지만, 그 부분에 허술함이 눈에 띈다. 때문에 어떤 독자에게는 끝이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으리라. 이 외에 아오이가 또 다른 주인공인 시즈카의 진짜 비밀을 알게 되는 부분도 어딘지 모르게 급박하게 마무리 지으려는 느낌과 엉성한 느낌을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엉성함을 다 덮을 수 있을 정도로, 이 책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참신하면서도 독특하다. 끝의 허술함을 절대로 용서하지 못하는 독자를 제외하고는,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책을 찾는 그러면서 소녀의 이 같은 아픔을 함께 나누고픈 독자에게는 이 책이 절대 실망감을 주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m****2 2007.11.04.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