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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무척이나 공감하며 재미있고 즐겁게 읽은 기억으로 남는 책이 될것 같네요. 육아휴직을 낸 초보아빠의 좌충우돌 애기키우기이야기를 날짜별로 정리한 내용들입니다.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적은 글들이 정말 아이를 키우지 않은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진짜 아이를 키운사람의 글들이라 너무 공감이 가네요^^
손가락 발가락 빨기, 뒤집기때의 부모 마음은 모두가 같은가보네요 우리 아이들도 하나씩 단계를(?)밟아 커갈때 지르던 환호성들이 이책에서도 그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었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화장실가기.. 이유식하기.. 아이를 키워본 사람에게는 너무나 당연히 그시절을 보냈었던 기억을 새롭게 떠올리게 해주는 그런 글입니다.
참으로 작지만 감동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또한 저자의 글쓰기 솜씨 역시 뛰어난탓에(맛깔있게 글을 쓰셧어요) 한참을 웃고 깔깔거리면서 책을 읽었답니다.
책에 나와있는 블로그에 방문했더니... 미루아빠의 육아휴직 끝내고 출근하는 마지막 글도 있데요?
우리나라에서 육아휴직이라는것. 특히나 남자의 육아휴직을 1년동안 낼수 있다는것도 본인의 결정도 대단한것이지만.. 민노당이기에 가능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것도, 아빠가 키우는것도 아닌 부모가 함께 키운다는 평범한 사실이 보편화되어 아빠의 육아휴직도 하나도 신기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아이를 키운다는것, 그것은 세상을 만드는 일입니다.." 아이와함께한 1년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 1년이겠지요. 저도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개인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지만 아이와 함께 아이의 모습을 이렇게 매일 기록하는 아빠의 모습또한 멋훗날 아이에게 자랑스런 아빠로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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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로써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뽑으라면 아마도,, 아이를 만난 그 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결혼을 하고 한가정을 가지고 아이를 낳게 되는 그 순간이 가장 피크인 시기인거 같아요.. 저도 아이를 가지고 태교를 하는 10달,, 그리고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는 지금,, 이 순간들이 모두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책은 그런 기쁨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읽는 저의 마음도 행복한 마음이 저절로 들더라고요..
아이를 낳고, 아이가 돌이 되는 1년이 되는 시간,, 그 시간동안을 한권으로 책으로 만나니 반갑네요. 아마 초보 엄마,아빠에겐 전문가가 쓴 육아서보다는 실제 경험이 있는 아빠의 이야기라서 더 힘이 되는 육아서이고, 이미 아이를 키운 엄마, 아빠에겐 우리 아이의 옛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 될꺼 같아요.
특히나,, 이 책은 아직까지는 우리 나라에서 생소한 '남자의 육아휴직'을 했다는 점이 특히합니다. 우리나라 남자에게 육아는 아직까지도 여자가 하는 일인데요.. 특히 맞벌이를 하는 가정에서도 육아는 여자의 몫입니다. 게다가 주말엔 남자는 자고, tv보는 시간이고, 여자는 그 시간도 아이랑 씨름하는 시간이잖아요.. 아마, 대부분의 가정이 그럴것인데.. 이 책의 가정은, 아이를 낳고, 아빠가 육아 휴직을 해서 1년간 아이랑 지내온 과정을 글로 써왔고, 이 책을 통해서 그 이야기를 읽을 수가 있어습니다. 참,, 대단한 결정이 아니였나 싶네요.. 특히나 우리 신랑은 아직도 아이 똥 딱아주는것을 어떻게 내가 해? 그러는데,, 이 책의 저자는 이제는 "똥기저귀 갈아주는 대회가 있다면 1등은 내 차지"라고 한다 하니.. 그만큼 아빠와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해주네요..
아이는 엄마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빠와 엄마가 함께 키우는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많은 남자분들이 배워가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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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대번에 임신한 여성 직장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데 남녀고용평등법 제 11조에 의하면 육아휴직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을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생후 1년 미만의 영아를 가진 근로여성 또는 그의 배우자인 근로자가 그 영아의 양육을 위하여 하는 휴직을 말한다. 육아휴직기간 은 당해 영아 가 만1세 되기 전날까지로 하며 이 기간은 근속기간에 포함한다. 또한 사업주는 근로여성에게 육아휴직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하여서는 아니된다(남 녀고용평등법 제11조)" 그렇다면 아빠의 이름으로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사람의 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얼마나 될까? 한 조사에 따르면 2008년 355명이었던 남성 육아휴직 신청자는 2012년 1790명으로 부쩍 늘었다고 한다. 이렇게 아빠 육아휴직자가 늘어나게 된 배경에는 육아에서 아빠가 차지하는 중요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제 1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지만, 2012년 여성 근로자 6만 2279명이 육아휴직을 신청한 것에 비하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아마도 여전히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지'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엄마의 영향력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에게 막대하나, 아빠의 영향력 또한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세종대왕이 관비(관가의 노비)의 남편들에게도 출산 휴가를 1개월 주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함께 육아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보게 된다. 기록에 의하면, 1426년 4월 17일, 관비에게 출산이 예정 된 달을 포함해 출산 후 1백일을 쉴 수 있도록 명령을 내렸고, 산모만 쉬게 하면 누가 산모를 돌보겠냐며 관비의 남편에게도 산후 1개월을 쉬게 해주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놀라울 따름이며, 현재의 우리 사회는 얼마나 출산 후의 가족을 배려하고 있는가 돌아보게 만든다. 최근 한국 사회는 출산율 저하로 '초저출산국'(출산율 1.3명 이하 국각) 대열에 들어섰다. 지난해 1.3명이던 출산율이 경기불황과 미혼 여성의 증가로 올해 1.1명대로 낮아지게 된 것이 원인인데,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을 늦추는 사회 분위기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성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장기적으로 합계출산율이 상승한다 하더라도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통계청은 내다봤다. 출산율의 저하로 국가 경쟁력 하락과, 경제 성장 둔화 등의 문제를 제기하지만 사실상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가족'의 해체다. 1인~2인 가정이 4인가정의 수를 넘어선 상황에서 점점 가족의 중요성을 잃게 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복지국가로 잘 알려진 스웨덴에서는 휴직 후에도 탄력근무제가 가능하면, 남편들의 80%가 육아휴직을 사용한다고 한다. 스웨덴은 육아휴직을 480일 쓸 수 있는데, 남편이나 아내가 최소 60일 이상을 쓸 수 있도록 제도화 되어있다. 아이 키우기를 부부가 동등하게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나온 정책이다. 프랑스에서는 가족수당이 나온다. 소득에 관계없이 아이 둘 이상을 나으면 자녀가 20세가 될 때까지 18만원~42만원 상당의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정도 수준의 복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빠의 육아휴직, 그리고 자녀수당이 정책적으로 뒷받침 해준다면 우리나라의 출산율도 증가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사실, 대한민국에서 아빠들이 육아휴직을 쓸 수 없는 이유는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눈치만 보인다면 눈 딱 감고 휴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직장에서의 위치와 승진을 생각했을때 좀처럼 결정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아빠의 육아휴직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기엔 의식적으로 굳어진 측면이 있다. 그런데, 여기, 과감하게 1년의 육아휴직을 신청한 한 남자가 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365일>의 저자 미루아빠 강상구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물론 육아휴직을 결정하기까지 쉬운 과정을 거친것은 아니었다. 주변의 '엄마'들에게는 환영을 받았지만 가장 가까운 부모님에게는 탐탁치 않은 일이었다. "육아휴직을 하고 애를 키운다는 사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신기한 일이고 처가에는 놀라운 일인데 저희 부모님에게는 탐탁지 않은 일입니다. 1년 육아휴직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는데도 거의 3개월 정도가 걸렸는데 그 사실을 부모님이 실제로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 202쪽 중노동과 다름없는 체력과 에너지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육아를 엄마의 책임으로만 생각하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회분위기가 지금의 출산율 저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육아라는 중노동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상구'(책에서 강사구씨의 아내 주현숙씨가 부르는 호칭)의 육아일기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아기는 조금만 놀아도 피곤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미루는 한 시간만 놀면 피곤해서 거의 미쳐버리려고 그래. 이때 안 재우면 난리가 뒤집어져~', '당연하지' 애도 없으면서 다 아는 것처럼 말하길래 더 설명하길 기다렸습니다. '어른한테 누워서 한 시간 동안 팔 다리 흔들고 있으라고 해봐. 얼마나 피곤한가...' 일리가 있는 설명이었습니다. 친구가 간 다음에 누워서 미루랑 똑같이 해보았습니다. 5분도 안 했는데 숨이 턱에 닿았습니다. 힘들어서 더 이상 못했습니다. - 37쪽 그러고보면 아이들의 활동량은 실로 대단하다. 아이는 부모의 전 인생을 요구한다. 어른처럼 낮에 활동하고 밤에는 잠만자는 일은 결코 없다. 상구씨도 미루때문에 뜬눈으로 밤을 새우기도 하며, 기저귀를 갈아주다 미루의 대소변에 참상을 당하기도 한다. 조금만 열이 나도 걱정에 휩싸이고 한시도 눈을뗄 수 없어 왕을 시중드는 것보다 더 세심한 관찰과 육체적 노동이 동반된다. 처음에는 육아휴직을 하면 그래도 읽고 싶은 책도 읽고 여유를 갖겠다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완전한 착각이었다. 어떻게 이런 힘든 일을 여성 혼자서 다 해낼 수 있었을까 하고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상구씨는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기쁜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루의 백일을 맞이한 시점에서 새삼 아내의 고생을 생각하게 된다. "아기에게 백일은 엄마에게도 백일입니다. 아기가 백일 동안 고생했으면, 엄마도 백일 동안 고생했습니다. 아기가 백일 동안 잘 자라준 게 고맙다면, 엄마가 백일 동안 잘 버텨준 것도 고마운 겁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미루 선물을 잔뜩 사왔다면, 생각한 대로 주 선생님(상구씨가 아내를 부르는 호칭)에게는 아무 선물도 없었습니다. 수고했다는 말도 아무도 하지 않고, 등이라도 토닥여줬으면 좋으련만 그런 사람도 없었습니다. - 72쪽 흔히 아이는 낳고보면 알아서 잘 자란다고들 하지만, 우리가 너무 쉽게 부모들의 노력을 간과하는 있는 건 아닐까. 아무리 제도적으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 낸다 할지라도 결국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노고와 양육의 중요성을 먼저 인식하는 것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지, 미루아빠 상구씨의 일기를 통해 생각해 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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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떠올렸을때 가족분만실에서 아이를 만난 순간 지금까지 주마등처럼 빠르게 머리속에서 스쳐갔다. 이 시기를 빌어 표현하면 '힘들지만 함께해서 눈부신 날들'.. 책표지 안쪽에 적힌 문구가 마음에 와 닿는다. 책표지에 미루아빠는 내 모습이었고 기저귀를 배게삼아 정신없이 자던 영락없는 내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듯 싶었다. 이 책은 미루아빠가 일년동안 육아휴직을 하면서 쓴 육아일기를 바탕으로 역은 책인데 우왕좌왕 초보엄마 아빠의 모습의 육아 투쟁기는 맞벌이를 했던 내 모습들과 비슷한 추억담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난 아이 태어나서 한살까지의 모습을 한편의 동영상으로 만들긴 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육아일지로 한권의 책을 만들 생각을 나는 왜 못했을까 개인적으로 참 아쉽고 욕심이 났다.
이 책이 특이하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마 엄마가 아닌, 아빠가 쓴 육아 일지라는 점, 1년동안 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본 이상하면서도 이상적인 아빠의 상을 보여줬다는 점에 있는듯 싶다. 책 추천서에 엄마 혼자 아이를 책임지는 이상한 현실..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지만 외벌이에 해당하는 이야기일테고 사실 젊은 맞벌이 가정의 경우 아빠와 엄마 거의 절반씩 가정과 육아를 돌보는 것이 일반적이란 생각이 들지만 애 때문에 잠을 못자면서까지 아이를 돌보는 유별난 아빠는 드물거란 생각도 들었다. 내 경우가 그런 유별난 케이스라서 미루아빠의 육아일기가 많이 공감이 갔고 정성을 다해 돌보는데도 아이가 본체만체 울어 제낄때면 우울하고 서글픈 심경은 당해본 사람만이 알듯한 심정일것 같았다.
이 책을 통해 떠올려 본 큰 사건들은 아이가 태어났을때 제일 큰 일은 산모의 젖몸살이었는데, 보통 큰일이 아니란걸 그때 처음 알았다. 마사지하는 요령을 몰라서 밤새도록 마사지하느라 팔이 부러지는줄 알았고, 수시로 찜질하고 몇일동안 부산 떨었던 시간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둥근 머리통을 갖길 원했던 부모때문인지 엎어 재우는 아이가 혹 질식하지 않는지 수시로 아이를 살피느라 거의 잠을 못이룬 추억도 떠올렸다. 덕분에 내 아이는 동그란 예쁜 머리통이다.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행여 떨어질까봐 7,8개월까지는 바닥에서 잠을 잤고 3개월까지는 거의 잠을 자지 못하는 미루아빠와 똑같은 신세에 처하다 아이 젖 떼는 일주일간 정도는 악몽의 시간이었다. 아이와 부모 너무 힘든 시기였었다. 이 책에서는 텍스트보다 일러스트가 참 재밌었는데 각 장마다 일러스트를 더 첨부했더라면 재미가 배가 되었을텐데 란 아쉬움도 들었다. 아빠가 화장실에서 응가하는 동안 바깥을 예의 주시하는 그림은 참 울지도 웃지도 못할 한편의 추억이다.
미루아빠처럼 오랫동안 육아휴직을 할수 있었다면 나도 그렇게 했을텐데, 실제 육아휴직이 법적으로 적용을 받더라도 일손을 놓지못할 피치못할 사정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미루아빠는 상당히 좋은 직장에 다닌것 같아 부럽다. 일년동안 아이를 돌보면서 온갖 즐거움을 맛보았을테니까.. 비록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아이의 웃음 속으로 잊혀지게 마련이다. 아이를 돌보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아빠를 향해서 웃어줄 때 였던것 같다. 네살이 된 지금의 아이에게도 오죽하면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그런 질문을 해댈까.. 하지만 어렵고 아쉬운 막판에는 늘 엄마만 찾고 울었다. 엄마의 모성애를 따라갈 아빠는 없다고 본다. 그렇지만 미루아빠처럼 육아휴직을 하진 못했어도 늘 함께 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한살이 되기까지의 어려움은 신선한 경험이었고, 두살, 세살부터 더 어렵다고 본다. 아이를 봐줄 사람없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사회가 어렵다 보니 맞벌이를 해야 할 상황에서 육아를 맡아 대신할 보육조건이 내심 탐탐치 않을때가 많다. 간간이 어린이집과 관련한 사회 뉴스가 나올때면 불안한 마음이 엄습하고 열심히 뛰어놀고 창의적인 교육을 해야할 시기에 어린이집 좁은 방에 가두어 키우는 꼴이라 마음이 아플때가 많다. 아이때문에 부모의 인생을 포기할수는 없지만, 아이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이 부모의 꿈이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365일 미루아빠의 육아일지를 통해 지난날 아름다운 추억을 곱씹어본 즐거운 시간이 됐다. 퇴근후 놀이터에서 아들과 모래놀이를 하면서 노는데 근처 노는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아들과 나 사이를 끼어들어 모래놀이 축제가 벌어졌다. 아이가 아빠와 노는것을 너무 좋아해서 은근히 걱정되지만 아이가 좋아할수록 내 기쁨도 커져간다. 아이와 아빠간에 유대가 별로 좋지 못한 직장동료도 있는데 미루아빠처럼 육아휴직은 못해도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간간이 놀이방에서 아이를 지키는 아빠들을 보면 소파에 앉아 잡지를 본다거나 디카로 사진 찍는 정도인데 다른 아이들한테 방해가 안되는 범위에서 난 아이랑 같이 노느라 정신없다. 왠지 미루아빠와는 말이 잘 통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미루가 아빠와 엄마의 사랑을 듬쁙 받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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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대한민국에 아이를 본다고 1년씩이나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남자는 누구요, 그러한 직장이 있기나한가 했더니.. 이 책을 쓴 저자가 그 유일한 아빠요, 그의 직장이 민주노동당이기에 아빠로서의 1년 육아휴직을 가능하게했지않았나 한다. 저자의 아내인 주선생님이 한없이, 한없이 부러움이다. 이 책은 저자의 아들 미루의 육아일기이자 남자로서의 주부체험기라고 볼 수 있겠다. 생애 가장 아름다운 365일이라.. 4살, 6살의 딱 24개월 터울나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 지금도 내게 육아는 미칠것 같은 나날의 연속이다! 어찌나 말을 않듣고, 어찌나 치대고, 어찌나 싸우고, 어찌나 울어대는지.. 큰아이 키울때는 그래도 하나라서 참을만 했다고는 하나, 둘째를 낳고는 아주 그냥 매일매일이 죽고싶었다!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고 병실에 일주일동안 혼자 있어야했던 그때부터 내게 육아는 설움 그 자체였다. 비빌 부모가 없다는게, 특히 친정엄마의 부제는 두 아이의 양육에 있어서 마치 천형의 벌을 받아 유배지에 홀로 버려져 내동댕이쳐진 느낌을 방불케했다. 혼자서 이를 악물고 수많은 밤을 베겟잎을 적시며 이만큼이라도 길러낸 내가 스스로 대견스러우며, 두번다시 돌이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내인생 악몽의 터널3탄이다. (1탄은 나의 유년시절이며, 2탄은 청소년기.. ) 몸조리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고, 동생 낳으러 간 그 일주일을 못견뎌낸 24개월짜리 오빠는 머리속부터 발등까지 온통 아토피가 발진을 해서 나좀 봐달라고 빨간불을 번쩍번쩍 켜대고 있으니.. 큰아이 아토피조리해주랴 당체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작은 아이 밤낮으로 업고 지내랴.. ㅠㅠ 어찌 그 시절이 내게 가장 아름다운 365일이 될 수가 있겠는가? 나도 육아휴직내고 아이보다 복직해서 돌아갈 그 곳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과 남편만큼 월급주는데가 있다면 나도 남편과 역활바꾸기를 언능 자청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내내 들게했다. 지금 여기저기 않아픈데가 없고, 무릅 연골연화증 진단을 받은 것도 그때 둘째아이 업고 방을 쓸고 닦은 탓이지 않을까하는.. 하물며 바깥구경이라도 갈라치면 앞으로 하나 안고, 뒤로 하나 업고 다녔어야했던 그 시절..
그나마 큰아이 46개월무렵에 아토피도 진정되고 하여 보내기 시작한 놀이집(참 좋은 표현이라 나도 앞으로 도용해서 써야겠당~ ^^;;)덕분에 조금 해방되었고, 이제 둘째도 놀이집을 다녀서 많이 편해졌다! 놀이집덕분만 아니라 제 스스로 걷고, 싸고, 먹고를 다 하고 있으니 그 만큼 자라준 덕이겠지만.. 언능언능 더더 자라줬으면 싶다. 아이가 다자라 이제 엄마품이 필요없게 되면 아쉬우니 지금이 가장 이쁘고, 아이키울때가 젤루 좋다는 어른들 말씀이 계시다해도 현재에 지친 엄마는 어서 자라줬으면 싶은 마음이 크다!
아이를 키우면서 물론, 남편이 많은 버팀목이 되어주긴 했다! 하지만, 하루 12시간 이상을 일에 매달리고, 한달에 두번밖에 쉬지 않는 그에게 그 이상을 바라는건 무리였고.. 그나마로도 감사하곤 있다. 굳이 내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나의 이 노고를 그도 알겠거니하지만 이 책을 보고 좀 더 절실히 느껴줬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더불어 이 책은 내 남편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남편들의 필독서가 되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주부들이 집에서 애보고 살림하는게 뭐가 그리 힘들고,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유세떠냐고 서슴없이 말하는 남편들의 주둥아리를 이 책으로다가 입술부르트게 때려주고 싶다! ㅋㅋㅋ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가정적인 남편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하긴 하나, 뿌리깊은 가부장적 사고가 어디 하루 이틀안에 싸악 사라지기야 하겠는가말이다! 저자와 같은 남편들이 속속 배출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아빠의 육아휴직을 법제화하면 좋을텐데.. 민주노동당에서 힘써주지 않으려나.. ㅎㅎ
책속의 저자 부부의 초보 엄마, 아빠이기에 범하는 여러가지 실수담 - 손톱깍다 살까지 조금 잘랐다는 주선생님의 실수와 저자의 미루 옷벗기기 실수는 나도 했던 것들이기에 더더욱! - 에 공감하고 유머러스한 행동들에 웃음을 한껏 머금으며 읽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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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롭고 신비로운 일이다. 어찌 보면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남자와 여자가 아이를 통해서 같은 삶을 공유하게 되고 가족이라는 결속을 공고히 하게 되는 사건이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거의 모든 육아책임은 ‘엄마’인 아내에게 떠맡겨지기 일쑤다. 나 역시 산후 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모유수유를 하기 위해서 손목이나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고 두 시간에 한 번 아이에게 수유를 해야 했기에 정말 잠 한 번 실컷 자보는 것이 소원인 적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잠만 잘 자는 남편이 왜 그리 밉던지, 정말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경이로운 순간은 이미 머릿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고 하루하루가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여유롭지 못해서 한동안은 육아스트레스에 시달릴 정도였다. 사실 남편이 육아휴직하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평상시에나 쉬는 날만이라도 아이와 함께 했으면 하는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며 특히 전업주부인 나로서는 잠시만이라도 육아와 가사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책의 저자인 상구씨는 정말 특별하고 용감한 초보아빠라고 해야 할 것이다. 1년간의 육아휴직이라 거기다 엄마가 아니라 아빠가 함께한 육아라니 사실 이 책을 읽고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루에게나 주선생님에게나 상구씨에게도 그 365일은 정말로 특별했을 거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말로만 이해해주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엄마의 역할까지 해주니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고 해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미루가 아플 때는 내 아이가 아픈 것처럼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나 역시도 겪었던 일들이기에 더 공감이 가는 지도 모른다. 이 육아일지를 아빠가 썼다는 사실이 더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처음부터 철저하게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아이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부부 역시 준비 없이 엄마 아빠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더 힘들었을 지도 모르지만 20개월 동안 자라나는 아이를 바라보면서 그 힘들었던 일들이 다시는 얻을 수 없는 값진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요즘처럼 말썽만 부리고 손이 많이 가는 아이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얼마나 보석 같은 존재이며 우리에게 희망과 웃음을 준 존재인지 다시금 생각나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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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애3명 키우는 주부입니다. 첫째 둘째를 연연생으로 낳고.. 셋째가 이제 막 10개월인 저로써는 참 많이 공감이 가네요. 남편이야 자기는 돈벌어 온다고 애키우는걸 대충 하지만, 솔직히 애 3명 키우는건 너무 힘들어요. 첫째,둘째 놀이방 보낼수 있는 평일이야 괜찮지만, 토요일에는 정말로 많이 힘들죠. 내 남편이 이 책의 저자의 10분의 1만 도와줘도 참 편할텐데 란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남편에게 육아 휴직하라곤 말도 못하니까요.(외벌이 살림이라..) 그래도 뭐 애 키우는게 꼭 힘들지만은 않아요. 처음 애낳을때는 애가 애를 키운다고 고생도 많이하고, 힘도 많이 들었지만 그만큼 정말 많은걸 얻은거 같아요. 제목이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여하튼 맘에 쏙드는 책이네요. 커버지만 하드커버였음 선물하기에도 좋을꺼 같긴한데..그래도 내용은 참신하고, 특히 일러스트가 참 귀여워요^^ 책 많이 팔리길 빌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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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에세이를 즐겨보다 제목이 맘에 들어 책을 구매했어요. 처음에는 가볍게...어떤 부분은 정말 코믹하게...슬슬 덤어가더라구요. 그러다, 정말..어? 하는 부분들.... 이제 30대 후반의 애 아빠로써 참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책인거 같아요. 남자들이야 애가 기분좋을때 조금 놀아주면 끝이지만 와이프는 밤 늦게까지 계속 젖주고 기저귀 갈고 애기 짜증 다 받아주고... 오늘 이책을 읽고서야 그래도 조금이나마 알게 된거 같아요. 괜히, 와이프에게 미안해지면서, 고마워지는 하루입니다. 오늘, 저녁에 이책과 함께 장미꽃 한다발 들고 가야겠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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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옆집 엄마와 함께 EBS <60분 부모> 보면서 맞아맞아~ 하면서 맞장구를 몇 번 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기가 먹다 남긴 유아식 줏어먹는 것도 저와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ㅋㅋㅋㅋ 부모라는 이름, 그거 정말로 공짜로 얻어지는 거 아닙니다. 애 낳고 100일간은 정말이지 낮잠 한번 늘어지게 자는 게 소원이었지요. 남편은 회사다니느라 바쁘다고 퇴근 후에 애와 잠시 놀아주는 척만 하고, 밤중에 애가 자다 깨서 울면 짜증만 내기 일쑤였지요. 누구는 졸린 눈 비벼가며 일어나 애 달래주는데 옆에서 아무일도 없다는 듯 입 벌리고 코 골며 자는 남편을 보면 정말 이 사람이 내 남편이 맞나 싶더라고요. 손 끝에 젖꼭지가 달렸으면 좋겠다는 재치만점의 발상, 10개월 동안 뱃속에서 아기를 키웠으니 애 낳고 1년은 아빠가 키우는게 당연하다는 기특한 발상까지, 강상구씨의 가장 아름다운 365일은 어땠을까 책이 오기 전부터 궁금해집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저에게도 첫아이 낳고 1년은 너무 힘든 하루하루였지만 제 인생 가장 아름다웠던 365일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 책 받으면 제가 먼저 보고, 남편에게도 슬쩍 찔러줘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