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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 전봉준 평전으로 본 우리 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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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 전봉준 평전으로 본 우리 근대사 오랫만에 줄그어가면서 신나게 읽은 책을 만났다.  근대사의 굵직굵직한 인물들에 대한 평전을 쓰는 김삼웅님의 [녹두 전봉준평전]이 바로 그책이다. 선 굵은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뜻을 이루지 못한 혁명가의 원과 한, 그리고 기개가 느껴지는 책이다.이 책은 다른 책과 달리 내가 궁금해왔던 여러 부분도 함께 써 있어서 단순히 녹두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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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 전봉준 평전으로 본 우리 근대사
오랫만에 줄그어가면서 신나게 읽은 책을 만났다.  근대사의 굵직굵직한 인물들에 대한 평전을 쓰는 김삼웅님의 [녹두 전봉준평전]이 바로 그책이다. 선 굵은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뜻을 이루지 못한 혁명가의 원과 한, 그리고 기개가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은 다른 책과 달리 내가 궁금해왔던 여러 부분도 함께 써 있어서 단순히 녹두장군 전명숙(전봉준 장군의 자가 명숙인데, 난 왜 그런지 이 명숙이라는 명칭이 더 호감가서 이렇게 부르기로 한다.)장군의 일대기를 넘어선 시대의 흐름과 정신까지도 함께 아우를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해결되는 건 천하의 난을 동케 만든 전명숙 장군님의 동학농민혁명이전과 이후의 이야기들이었다. 우선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 민란인가 혁명인가,전쟁인가하는 명칭의 문제, 동학이라는 종교적 사상적 매개의 관계, 대원군과의 관계, 그리고 41세의 젋디 젋은 나이에 역사의 아픔을 스스로 받아들이며 당시 조선의 모든 민중들을 이끌고 혁명을 주도했던 영웅적모습들이었다.
특히나 아직까지 동학(갑오)농민전쟁(혁명)등으로 제대로 정명되지 않은 1894년의 사건이다. 저자는 여러가지 학자들의 이야기를 말하면서 정확하게 말하고 있진 않지만 동학농민전쟁쪽으로 기우는 듯한 인상이다. 정명이라는게 그리 쉬운게 아니니깐 그나마 이렇게 학계의 여러 동향을 말해준것으로도 만족한다. 앞으로 더 연구해야 될 부분이니깐.
더 나아가 이 책을 통해서 동학이라는 사상적 종교적 부분의 상관성인데, 내가 읽기엔 상당부분 그리고 꽤 깊이 동학이 관여돼 있다고생각한다. 이책을 통해서 동학에서 강조한 시천주 신앙이 2대 최시형때 사인여천 3대 손병희때 인내천등으로 왜곡돼 왔다는 걸 확인할 수있었다. 동학이 창시자로부터 불과 몇년 만에 그 본질이 왜곡돼 지금의 천도교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천도교의교세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은 점도 이것과 무관하진 않을것 같다.(3.1운동을 일으켰던 주도세력이 천도교라는 점에서 당시의 교세와 지금의 교세를 비교해 본 것 뿐이다.)
동학의 내면에 있는 후천개벽사상이 바로 동학농민혁명의 근저에 있는 사상적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155쪽의 신흥민족종교의 후천개벽사상을 읽고) 즉 개벽사상이 우리 민족 저간에 면면히 이어져 왔고, 민중들 사이에 이미 그 신앙의 깊이를 더한 미륵 신앙 자체가 새로운 세상, 개벽을 열기 위한 농민 혁명으로 분출된게 아닌게  싶다. 이것은 이 책의 민의 개념,민중, 다른 나라의 사례와 이 혁명의 중심지에 있던 전명숙 장군 이 동학교도였고 중견간부인 접주출신이라는데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동학혁명의 시작과 그 전개과정, 그리고 우금치 혈전으로 대표되는 실패의 과정은 이미 알고 있던 부분들이 많았고, 의롭고 기개롭게 교수형을 받은 전명숙 장군의 최후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 말미에 이어지는 대원군과의 관계는 여러 흥미거리를 제공하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은 없는 거라. 절충해서 보는게 낫겠단 생각이다. 어차피 대원군과 전명숙 장군은 큰 인물들이었기 때문에 전혀 교류가 없다는게 더 이상할 거고. 아마도 동학쪽에서 대원군을 이용해 뜻을 이루려 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는 생각이다. 

오랫만에 가슴 시리면서도 뻥 뚫리는 책을 읽게 되서 행복하다.  전명숙 장군의 의로운 생각, 의로운 행동을 사숙하면서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할 '됴흔세상'을 열기 위한 희망의 돛을 세워야 되지 않을까?
YES마니아 : 골드 i******s 2009.05.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