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 슈미트 교수의 인터뷰였나 대담을 보게 되었는데 그분의 저작물에 흥미가 생겨서 검색을 하다가 발견해서 구입했습니다.
마케팅에 대한 여러가지 흥미로운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이 재미는 있지만 좀 딱딱합니다.
공저 형태로 되어있고, 일반인 대상의 교양서라기 보다는 마치 마케팅 관련 전공 교과서 같은 느낌입니다. 목차를 보면 느낌이 올겁니다.
그래서 원서라면 모를까 번역체로 된걸 보려니 개인적으로는 후반부가 좀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볼만합니다.
추천평을 쓴 개인 혹은 단체는 대부분 이 책에서 주요한 마케팅 에이전시로 등장합니다.
|
|
얼마 전 한 지인을 통해 앱솔루트 보드카 한 병을 선물받았다.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의 앱솔루트 보드카 병 디자인. 앱솔루트 사는 팝 아트 작가인 앤디 워홀 등이 광고 캠페인에 참여해 앱솔루트 병에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해 냈다고 한다. 앱솔루트 보드카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년 만에 연간 판매량이 무려 500배나 증가했다. 제품 이름도, 병 디자인도 단순하고 구식이었던 이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바로 ‘미학 마케팅’을 통해 앱솔루트 보드카만의 개성과 고객을 끌어당기는 인상을 창조해 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체험 마케팅> 으로 유명한 번 슈미트의 체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마케팅이란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이윤을 남기는 것만이 아니라 이미지와 만족감도 함께 구입하는 것임을 역설하고 있다.
|
|
감성과 문화, 디자인과 이미지의 총체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말하는 마케팅 관련 서적이라 참 열심히 읽게 되었다.
자칫 뜬 구름잡는 말로 들릴 수 있는 내용을 다양한 기업 사례와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눈에 잘 들어왔고, 디자인과 미학분야에서 잘 다루지 않던 '마케팅 조사론'적인 계량화, 수치화 작업에 대한 개요가 차별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에서 언급한 사례들을 보면서 왠지 좀 옛날 것 같다.. 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데 (대체로 1990년대 중반 전후, 최근 가장 마케팅 분야에서 이슈화 되었던 스타벅스-이것도 이제는 너무 많이 회자 되어 식상해졌지만-도 1996년 즈음의 데이터화 상황에서 멈춰있는 실정이다.) 아니나 다를까, 같은 저자의 같은 내용의 책이 1999년에 출판되어 2000년 가량에 한국에도 번역되어 소개되어 있었다.
첫 출판 이후 7년이 넘게 흘렀는데 크게 달라진 내용이 없어서 무척 아쉬웠다. 물론 원저자가 개정판을 내지 않았다면 번역하는 입장에서도 할 일이 많이 없었겠지만 나름 브랜드와 아이덴티티 관련 분야에서 한국에서는 큰 규모라 할 수 있는 인피니티 그룹이 - 책 뒷쪽에 친절히 자사의 포트폴리오까지 내 놓은 - 원저작권자와의 협의 하에 한국 사례나 최근 사례의 추가..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사실상 1999년에 모 대학 교수가 번역한 것과 크게 차이를 못느꼈기 때문이다.
사례의 최신 경향 반영이 아쉽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관련 분야에 있어서 지식을 넓히고 새롭운 눈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 긍정적인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