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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으로, 25세에 일본 중소기업진단사 자격을 취득하고 경영컨설턴트 국가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 컨설턴트가 자격증을 땄다고 잘 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웃기지만, 25세에 자격증을 취득해서 컨설팅회사에 근무해오다 독립했다고 한다.
읽어보면 좀 짜증이 날 것이다. 원시트 제안 영업이라는 그럴듯한 문구에 넘어가 구입은 했지만 200페이지가 안되는 책에서 50여페이지를 잘못된 영업방식을 설명하는데 애쓴다. 왜 원시트 제안영업을 하지 않는가 라는 주제로 50여페이지를 끄는데 짜증나는 것을 꾹 참고 읽었다.
원시트 제안영업의 요체는 이렇다. A4 두 장을 붙인 사이즈에다 고객이 관심있어 할 만한 항목을 5-6가지 쭈욱 나열하고, 그 각 항목에 맞는 솔루션을 역시 쭈욱 나열해둔다. 그리고 각각에 대한 세부자료도 준비해둔다. 고객에게 그 한 장짜리 시트를 내놓으면서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다.
"자, 이중에서 관심있는 것을 골라보세요"
나 원. 이거 실전에서 써먹어본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예를 들어, 마주 앉기조차 쉽지 않은 영업때문에 이런 서적이 필요한 것인데, 이렇게 마주 앉아 제안을 들을 정도가 되면 이미 관심이 있다는 증거 아닌가? 자료만 내놓고 가세요 하는 일선 담당자들의 사례를 책에도 적어놓고 있으면서, 그런 담당자를 어떻게 앉혀 둘 것이며 "이 중에서 골라봐~~~"하고 제안한다는게 말이나 되는가!
일개 영업자가 구매담당자보다 지식이 많은 것처럼 "자 이중에서 뭘 고르든지 해결해주마"라는 식으로 영업을 진행한다면 절대로 되지 않는다.
자격증을 가졌다고 저자소개를 썼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실적위주로 소개를 하지 않는 컨설턴트의 말은 탁상공론이다. 일본의 간다 마사노리처럼 책표지에 아예 자기가 매출을 올린 업체명과 실적을 인쇄해버릴 정도가 안된다면 이런 책은 아무 쓸모없다!
혹시 초년생들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만, 현직에서 많은 실무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