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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식들을 독립, 출가시키고 남편과 둘이서 살고 있는 주부, 아니 할머니입니다. 손자 손녀가 생겼으니 할머니가 맞죠.. 뭐 요새 읽을만한 좋은 책 없냐고 물었더니 서울 사는 딸이 이 책을 보내줘서 읽게 되었는데, 지식이 짧은 저로서는 잘 알지 못하는 어려운 내용들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무척 좋은 내용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완경기(보통 폐경기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완경기라고 하더라구요) 이후의 여성에 대해 더 공감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황혼이혼 부분은 재미있더군요. 아마도 제 나이 또래의 할머니들 중 황혼이혼 한번쯤 생각 안한 여자들도 없을 꺼에요. 읽고 남편에게 줬는데 별로 관심없는 듯해서 완경기 이후부분이라도 좀 읽어보라고 펼쳐줬어요. 좋지도 않은 눈을 돋보기 안경 써가며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앞으로 좋은 베필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아들과 이미 제 딸과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 사위에게도 읽어보라고 할 참이에요. 이런 좋은 책을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서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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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정신분석은 환자와의 대화를 전개함으로써, 내담자의 말과 행동 그리고 꿈 등에 관해 그 상태와 증상에 대해 진단을 내리는 과정으로 진횅된다. 따라서 내담자의 말을 어떻게 분석하고, 그가 행동으로 표출하거나 꿈으로 나타나는 모습에 대해 해석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뇌를 촬영하고, 그 결과물을 통해 인간의 행동을 규명하려는 이른바 뇌과학이 새로운 방법으로 결합되기 시작했다. 생각이나 행동에 따라 뇌의 특정 부분이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에 반응하는 특정의 호르몬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던 것이다.
따라서 내담자의 말과 행동만으로 분석과 진단을 내리는 전통적인 방식의 정신분석은 어느 순간 뒤로 물러나고, 내담이 진행되는 동안 촬영된 뇌 사진과 내담자의 말과 행동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분명 뇌과학은 내담자의 말과 행동에 의지하는 전통적인 정신분석 방법보다 진전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촬영된 영상을 해석하는 것만으로 내담자의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가능한다. 혹은 뇌의 특정 부분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작용만으로 내담자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것이 가능한가? 대체로 뇌과학에 종사하는 이들은 이 질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하고 있다고 이해된다.
‘여자와 남자의 99% 차이를 만드는 1%의 진실’이라는 부제의 이 책은 뇌과학에 근거해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설명하고자 한다. ‘여자와 남자의 유전자 코드는 99퍼센트 이상’이 일차한다는 사실, 그로 인해 ‘유전자에서 남녀 양성의 변이로 인한 차이는 단 1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바로 그 1퍼센트가 신경계의 세포 하나하나에 영향을 미쳐 남자와 여자의 결정적 차이’가 발생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전통적 정신분석학의 그늘에서 벗어나 생물학적인 접근’을 통해 ‘여자 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치료 과정에서 호르몬의 상태를 중요한 문제로 고려’하여 여성 특유의 증상과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른바 뇌의 특정 부분에 반응하는 호르몬의 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남성과 여성에 나타나는 호르몬의 차이와 그 작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활발한 성격의 여성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강하게 발현된다는 의미로 ‘테토녀’로 지칭한다든가, 내성적이고 자상한 성격의 남성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으로 설명하는 ‘에겐남’ 등으로 규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 또한 인간의 행동을 호르몬의 작용으로 설명하는 일종의 ‘호르몬 결정주의’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인간의 행동과 정신에 작용하는 호르몬의 영향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정할 수는 있지만, 모든 것이 그러한 현상에 의해 분석되고 해석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인간의 정신에 반영되는 것은 단순히 뇌에 작용하는 호르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하면서 겪은 환경과 평소의 습관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고 보아야 한다. 호르몬의 작용을 통해 특정 시기 누군가의 정신분석을 시도할 수는 있지만, 긴 안목에서는 그 사람이 자라온 환경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즉 문화적 요소들도 정신분석의 전제로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물론 저자의 방법론으로 남성 일반과 여성 일반의 차이를 해석하는 것도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지만, 모든 여성 혹은 모든 남성이 동일한 차원에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는 고민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남성 각자의 차이 혹은 여성 각자의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남성 일반’과 ‘여성 일반’을 상정하여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항상 옳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하겠다.
물론 여성의 생물학적 신체 구조나 행동 양식이 남성들과 다르게 발현되는 측면이 존재하지만, 그것은 또한 기존의 문화와 관습과 긴밀학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전제해야만 한다. 분명 남성들과는 다른 여성들만의 특유한 신체적 특징이 있기에, 때로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호르몬의 작용을 통해 여성들의 뇌의 작용을 고찰하고 그것을 통해 여성적 특징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러한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냄으로써, 남성 일반과는 다른 여성 일반의 특성을 짚어내고자 한다. 그에 따라 자신이 진행했던 임상의 결과를 토대로 ‘여자의 발견’을 선언한 것이라고 이해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된 다양한 사례들이 과연 호르몬의 작용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 요구되며, 오히려 각 개인들이 처한 환경과 문화적 요인들이 간과되었다는 점을 애써 지적하고자 한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 ( https://cafe.daum.net/Allwithbooks )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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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를 낳고 처음엔 서운했다. 아마도 주변에서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딸아이를 보면 너무도 행복하다. 심지어 딸이라서 더 행복하다. 아마도 이 말은 딸을 가진 부모, 특히 엄마들은 많이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다.
이 책은 모 신문의 서평을 보고 구입하게 됐다.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여아의 탄생부터 전일생을 다루고 있다고 해서 엄마의 딸, 딸아이의 엄마, 남편의 아내, 그리고 나 자신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일단 뇌과학이라는 과학적인 잣대로 여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신선했던 것같다. 지금까지 여자들에 대한 책이라면 주로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페미니즘적인 성향을 보인 책들이 많았다면, 이 책은 저자가 강조하듯이 최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해독하고 사례를 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여자는 억압받았기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하는 내용이 아니라 호르몬이라는 것이 여자를 어떻게 변하게하고 또 환경적 영향으로 오랜 세월 길들여진 부분도 있다는 것이 흥미로우면서도 설득력이 있어보였다.
아직도 많은 남자들은 여자 어쩌고 하면 또 시시콜콜한 페미니즘 성향을 보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그렇게 오해하는 것은,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여자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눈과 귀를 닫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모에 관심을 보이는 딸을, 남편보다 자식에게 온통 관심이 쏠린 아내를, 황혼 이혼을 생각하는 어머니를, 사소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처받는 여자 후배나 여자 부하직원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본다면 더 배려깊은 남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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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한 번 읽어보라며 건네주었다. 아내랑 수십년을 살아도 여자를 잘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사춘기, 임산부, 완경기를 겪는 여자의 삶이 참 파란만장하게 많은 변화를 겪는구나 싶었다. 남자들은 작은 변화도 눈치채지 못하는 습성이 있다. 아내가 머리를 잘라도 변화를 주었다고 말을 하면 바뀌었나 싶게 살아가는 것이 남자인가 보다. 여자는 작은 변화 하나에도 호르몬 변화로 많은 삶의 감정들을 소소히 느끼며 작은 것 하나에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힘들겠다는 생각도 든다. 여자의 뇌에 다시 한 번 감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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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인가 케이블TV에서 남자와 여자, 그들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주제하에서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다르고, 왜 다르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것들에 대한 심리 실험같은 걸 방영했었는데, 평소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실험상황에서는 극명한 차이점을 보여줬던 것이 기억에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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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들었을 때는 흥미 있는 부분만 빨리 읽게 될 책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합니다.
남자에게는 세상의 반을 차지하는 여자가 어떤 삶의 흐름을 가지고 있고,
그 흐름 속에서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이해하고 깨닫게 해줄 것이며,
여자에게는 자신의 생을 통해 변해가는 자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호르몬과 뇌의 변화가 어떻게 여자의 일생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그 변화가 이성인 남자와
가족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정말 학교에서라도 모두에게 읽게 하고 싶은 그런 책 이었습니다.
모두들 놓치지 않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당신의 일상을 바꾸어 줄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세상의 반은 여자니까..
모두들 행복한 독서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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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옥시토신.. 대학입시의 끝과 동시에 멀어진 이름들이다.
한줄짜리 이론으로 달달 외우던 호르몬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이해하게 되었단 것만으로도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졌다.
한참 유명세를 떨치던 화성남자 금성여자 책에서 남자와 여자는 너무나 다른 존재임을 인식해야한다고 얘기했다면, 이 책에서는 여자가 왜 남자와 다를 수 밖에 없는지.. 여자가 어떤 과정을 통해 어머니로 변모되어 가는지..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인 요소들이 결합되어 어떤 변화를 불러오는지를 얘기했다.
이렇듯 여자를 알면 남녀관계에서 사소한 문제,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피해갈 수 있을텐데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장차 미래를 약속할 남자에게 읽어보라고 미리 예약하고 싶은 책~
혹시 후속타로... 남자의 뇌, 남자의 동굴은 안나오나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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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체가 일단 여자들에게는 흥미를 주는 것 같다. 여자이지만 정작 여자에 대해서는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과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한지 등에 대한 의문이 없었다. 저자의 말대로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생리학, 신경해부학, 심리학 등의 분야에서 여자와 남자를 구분해 따로 연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없었고 그런 류의 보고결과도 없었던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여전히 남성위주로 흘러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익숙해졌다는 이유만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여자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책이 만들어 졌음에 감사하다. 우선은 여자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자기 자신 및 같은 여자에 대해 보다 과학적인 이해가 되는 것 같다. 또한 이책은 여성의 일대기를 기준으로 태아기 부터 유아기, 10대, 사랑에 빠졌을 때, 출산, 모성애, 완경기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호르몬의 변화로 어떤 특성을 가지게 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끔씩 모든 여자들이 이렇지는 않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공감이 가는 내용인 것 같다. 여자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풀어놓은 책을 남자들이 읽게 된다면 보다 더 여자를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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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남자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 그것이 예전에는 크게 차이를 두지 않았다는 발상에 한 번 놀랬다. 여자를 '작은 남자'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깜짝 놀란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지적을 지금에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을테니 말이다.
여자와 남자가 궁극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하는 저자. 그리고 오히려 여자가 더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여자의 뇌는 스스로가 예측가능하고 준비한다고 말하는 이론.
정말 보는 내내 놀랍기 그지 없었다.
약자로서의 여자가 아닌 동등한 사람의 위치에서 바라본 여성에 관한 시각. 그리고 그녀들의 뇌 움직임.
한 번쯤 추천하고픈 책으로 자리잡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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