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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대목 권력과 언론, 그 광기의 폭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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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혼자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것을 즐겼다. 헐리웃 액션 블록버스터도 물론 좋았지만 지금은 없어진 하이퍼텍 나다나 인디스페이스, 스폰지 하우스, 시네큐브 광화문 등에서 다양한 예술영화와 거장들의 작품을 보고 느끼는 것이 참 좋았다. 2천년대 초반 영화 잡지 전성기 시절 오동진씨가 편집장으로 있었던 필름 2.0 이라는 잡지를 정기구독하며 오동진씨의 팬이 되었다. 그런 나에게 오동진씨가 집필한 이 책 작은 영화가 좋다는 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이 책의 부제는 오동진의 인문극장이다. 인문학으로 사고하기 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요즘이다. 세계적인 기업인 애플이나 구글에서도 인문학적 소양과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성공한다고 한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연기와 연출, 특수효과 같은 것들만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다. 꼭 예술영화가 아니라 하더라도 영화에는 연출자의 사상과 메시지, 철학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란 말도 있지 않았던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한편의 영화야 말로, 각본, 연기, 연출, 음악, 미술, 편집, 컴퓨터 등 모든 것이 총마라된 종합 예술이다. 그래서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선 다양한 상식과 해석 능력이 있어야 한다. 물론 한 사람이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기는 어려운 법이다. 이 책은 그런 보통의 사람들을 위해 쉽고 간단하게 우리가 무심코 보고 넘겼던 영화 속에 담겨진 메시지와 의미를 분석해 준다. 영화를 사랑하고, 이 책에서 언급되는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푹 빠져 읽을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