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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일 작가의 다양한 단편 소설을 모아놓은 <아메리카>를 읽은 후, 리뷰입니다. 이 작품에 수록된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 <매일 죽는 사람>이라는 단편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흔하게 등장하는 엑스트라, 그 중에서 주인공이나 악당의 칼에 맞아 죽는 역할을 하며 일당을 벌어 먹고 사는 주인공을 설정한 뒤, 이렇게 매일 반복되는 죽음 속에서 본인이 진짜로 죽어가고 있다고 느끼는 점, 그리고 또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도 다방에서 죽치고 앉아 오늘 먹고 살 비용을 위해서 매일의 '죽음'을 기다리는 아이러니함, 그리고 실제로 죽는 듯한 착각에 바지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