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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권들이 청춘 코믹 쪽에 무게를 두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다면, 이번 권에서는 하늬와 현진의 관계의 변화에 중점을 둔 것을 가장 큰 특징이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느낌이 든 것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강하게 들었는데, 하늬의 전 남자친구의 등장이 그 변곡점이었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현진과 하늬의 내면을 비로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부모님이 죽은 원인을 제공한 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현진, 과도한 기대감 속에 짖눌리고 열등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세상을 증오하게 된 하늬.. 이들의 달라진 관계와 결말은 다음 권에서 본격화되고 마무리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보았다.
무엇보다도 종이책 발간 당시 텀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난 두 권과 비교했을 때 일러스트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진 느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