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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는 한국사 - 최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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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본인 블로그에 있는 글을 옮겼습니다.)역사를 좋아하시고 잘 아시는 선배께서 추천해주셔서 읽게 되었습니다.저자의 관점 저자분께서는 사학과를 가고 싶으셨지만, 여튼 경제학과를 간 뒤에 행정대학원 석박사 및 경영학 박사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가 어째선지 자신이 주제넘게 남의 분야에 대한 책을 쓰는 것이 아닌가라는 부분에 대한 말씀이 있으시네요. 책의 전반적
"말하지 않는 한국사 - 최성락" 내용보기

(네이버 본인 블로그에 있는 글을 옮겼습니다.)

역사를 좋아하시고 잘 아시는 선배께서 추천해주셔서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관점

저자분께서는 사학과를 가고 싶으셨지만, 여튼 경제학과를 간 뒤에 행정대학원 석박사 및 경영학 박사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가 어째선지 자신이 주제넘게 남의 분야에 대한 책을 쓰는 것이 아닌가라는 부분에 대한 말씀이 있으시네요.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사학과 출신이 아니시기 때문에 옳다고 여겨지는 것에 대한 반론이 가능하셨지 않겠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전자공학 전공자인데 취미활동에 의해서 한일관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연초부터 책도 읽고 책에 대한 기록도 남기는 것을 봤을 때, 어째선가 '누군가의 분야'라고 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 뿐이지, 그 누구도 지적하지 않는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이러한 글을 쓴다거나, 역사책을 읽어보는 것도 제가 인식하고 있는 제 자신의 정체성인 현대의 '친일파'로써 틀림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도 전공을 무엇을 했다는 것과 무관하게 특정 주제에 관심을 갖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그러고자 마음을 먹기만 하면 가능하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의 한계에 대한 책의 내용을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의 한국 발전을 논하는 것은 금기인가

이 내용은 책의 총 4장 중 2장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저자께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제국이 조선반도에 공장을 짓고 (만주국의 지원을 위해 주로 현재 북한 지방에 지었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50% 증가하는 등의 발전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이러한 일제강점기의 한국 발전을 논하는 것 자체가 거의 금기시 되고 있습니다. '식민지가 근대화를 앞당겼다'고 하거나, '식민지가 됨으로써 조선이 근대화 되었다'거나 하는 것은 한국에서 금기시 되는 이야기 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자께서는 조선시대보다 일제강점기의 삶이 나아졌다는 점에 있어서 굳이 부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강도가 가난한 집에 침범해서 갑자기 밥도 해주고 돈도 나눠주고 일자리도 마련해줬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당장 침범당한 집은 잘 살게 된 것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강도의 행위가 정당해지는 것입니까?

저자께서는 분명 경제의 발전은 있었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침략행위가 정당해지는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통 사회에 현대 문물이 들어오면서 발전하는 것이 여러 예가 있는 데 굳이 부정할 필요가 있는가 (그렇다고 해서 침략행위가 정당해지는 것은 아닙니다.)라는 지적을 하시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한국이 보다 잘살게 되었다는 것을 그렇게까지 부인할 필요가 있을까? 전통 사회에서 현대 문물이 들어오고 현대 사회와 접점을 가지게 되면, 어느 나라든 생활수준이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다.

말하지 않는 한국사, 최성락 저, 페이퍼로드 출판,P.115(2장. 일제강점기의 한국 발전을 논하는 것은 금기다?)

현대 한국의 바닷길이 끊기면 어떻게 되는가

이 내용은 책의 총 4장 중 3장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기만 해도 현대의 많은 한국인께서는 '미친게 아닌가?' 싶을 내용들이 많습니다. 전부 옮기기는 내용이 많고, 주제의 제목만 옮겨놓고, 어째서 이러한 부제를 담게 되었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북한의 지도자를 결정한 것은 소련으로 판단된다.

2) 북한 주민들은 남한의 선제공격으로 생각한다.

→ 공중에서 날라온 미군 전투기를 먼저 봤기 때문

3) 한국전쟁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이웃끼리 서로 죽였기 때문이다.

→ 북한군이 점령시엔 공산주의자들이 이웃 반공주의자를 살해, 한국정부가 점령시엔 반공주의자가 공산주의자 이웃을 살해

4) 미군의 흥남 철수 작전은 피아식별이 안되는 전황에서 피난민을 데리고 대피했으므로 훌륭하다.

5) 유신헌법도 국민의 과반수가 두 번이나 찬성한 것이다.

→ 이를 부정하는 것은 당시의 국민이 우매했기 때문이라는 엘리트주의적 사고이다. 그런 국민들이 어떻게 4.19혁명, 79년 부마항쟁, 80년 민주화시위를 했겠는가? 라고 저자께서는 서술하고 있습니다.

6) 한국이 강대국이 될 수 없는 지정학적 숙명은?

현재에 있어 저에게 큰 감명을 준 것은 6) 한국이 강대국이 될 수 없는 지정학적 숙명 부분이었습니다.

저자께서는 열강의 기본조건을 '식량과 연료'의 자급자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태평양 전쟁 개시를 식량과 연료의 자급자족을 위한 전쟁개시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강한 군대라고 한들 '식량과 연료'가 없으면 자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동아시아의 한국과 일본은 이러한 관점에서 지정학적 한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저 바닷길을 봉쇄하기만 해버리면 알아서 자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슷하게 고민하자면, 현대의 한국또한 석유 한 방울나지 않는 비산유국 중 하나이며, 수출로 GDP 기준 2019년 12위를 랭크할 정도로 경제 강국입니다. 그런데 책의 서술에 따르면, 식량 자급률은 20%대, 석유는 완전 비자급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의 바닷길을 막아버리면 그 자체로 결국 자멸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에 대해, 저는 세상의 정세를 잘 파악하고, 우리는 그에 맞게 실력을 개발해나가야만 하는 숙명을 타고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면함과 냉정한 판단력이야 말로 한국인에게 있어 최고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용주의적 관점의 역사

이 책의 나머지 구성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1장.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다면 만주는 한국땅이 되었나?

4장. 한국의 금속활자가 세계사에서 중시되지 않는 이유는?

모두 도발적인 내용이겠습니다만, 세계의 사람들은 한국인이 아니고, 한국인의 눈에서 세계를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관점을 요약하자면 '실용주의적 관점'에서의 역사를 본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선과 악의 관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떤 행동은 분명 발생시킨 원인이 있으며,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한국사 교육은 그러한 관점에서 과거의 약점을 바로잡기 위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까? 누구한테 손해를 입은 걸 그저 주저앉아 운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 것은 10살도 안 된 제 조카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미래를 대비하는 거울로 삼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전자공학이 전공인 제가 역사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이 꽤나 도가 지나친 행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치열하게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하기도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과거의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오늘도 어영부영 살아가는 것만큼, 자신의 현재 모습을 보면서 과거에 자신을 미화하는 것만큼 치졸하고 보기 안쓰러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한국의 역사를 거울 삼아 한국인은 항시 세상의 변화에 대해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자신을 날로 새로이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 개인적인 생각 -

쓰라린 역사를 또 반복할 텐가

(중요) 여기서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회적 통념에 벗어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는 분들께서는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세계인은 70억이라고 합니다. 한국인은 5천만명입니다. 북한을 포함해도 한국어를 쓰는 사람은 전 세계의 1% 남짓이 되는 것입니다. 근데 한국사람끼리 한국이 잘났다고 매일 박수치고, 날로 게을러진다면 또 다시 가난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으리라고 누구도 장담하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알고있는 한국인 최고의 강점이라면 역시 '근면함', '불굴의 투지'와 같은 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되면 될 때까지 한다'는 야성미야 말로 한국의 최고 강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만큼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보자면, 자신에 대한 반성보다는 그저 앉아서 아이같이 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배가 좀 부르고 등이 따스하니 다른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까? 누구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외치던 민족이 한국인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지금 야성미 넘치던 한국인들이 모두 집토끼같이 떼를 쓰고 있는 것입니까.

씁쓸한 기분을 감추기 힘들지만, '실질적 승리'보다는 '정신승리'가 자리잡은 최근의 한국을 바라보는 느낌이 있어서, 어째선가 이러한 나쁜 말들로 글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한국이 참 좋았습니다. 어느곳보다 성실함을 강조하고,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던 14년 전, 2006년의 한국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라면 스프에 들어갈 법한 소고기 조각이 들어간 이름만 소고기국을 먹으면서 공부해도 전혀 불만이 없었고, 남들과 같은 생활을 하지 못한다고 불평한 적도 없었습니다. 왜냐면, 지금 내가 그렇다고 한들 열심히 노력하면 그것만으로도 칭송받고, 그러한 노력이라는 가치가 우선시되며, 나 또한 그렇게 노력하면 내가 바라는 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사회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보기 안쓰럽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어째서 남탓에 불평불만만 하고, 자신을 바꿔나가겠다고 하는 사람은 날이 갈 수록 줄어드는 것입니까? 어째서 공짜를 바라며, 어째서 누군가에게 유익함을 제공하기는 꺼려하는 것입니까? 제가 해외서 바라봤던 후진국의 모습이, 시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실력을 양성하지 못해 멸망해버린 조선의 모습이 다시금 이 땅에 고개를 드는 것 같다는 불길함을 감추기가 어렵습니다. (예로, 제가 가 본 한 도시에서 남자 성인들은 모두 게을리 퍼져서는 지나가는 관광객이 자신의 차를 타기 바라고 있었으며, 여자 성인들도 호객 행위를 하고 있고, 아이들은 그런 어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마 후진국이란 그런 천하태평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생기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일관계가 극에 치달으면 이와 유사하게 '남탓하는' 역사관과 '정신승리'적 역사관이 어째선가 한국에선 크게 유행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과거에 조선은 약했고, 일본은 강했던 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몸에 썩어가는 상처가 있는데 그걸 그대로 방치하고 그 상처가 얼마나 고약한지 설명한다고 그 상처가 치료되는 것은 아닌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 상처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깨닫고,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그 고통과 직시하고 이를 도려낸 후 치료해나가는 것이야 말로, 상처를 치료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더 나은 우리나라의 모습이 어떤 것일까, 조금은 더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래의 책도 추천드립니다.

1.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 신상목

2.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세계사 - 신상목

3. 조선잡기 - 혼마 규스케


a*****2 2020.04.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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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 내용보기
읽는 동안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하루 한챕터 이상은 읽기 힘들었다. 어릴적에 히어로 같던 아빠에게 너무 실망한 순간이 있었다.중학교 시절이었는데, 당시 학원을 다녀오면 버스 정류장에 아빠가 기다리고 계셨었다. 그날은 친구에게 일이 생겨 무거운 짐을 함께 옮겨주느라 조금 늦게 버스를 탔고, 그때문에 동네에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나를 보신 아빠는 드라마 시작했다고 투덜거리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 내용보기
읽는 동안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하루 한챕터 이상은 읽기 힘들었다. 

어릴적에 히어로 같던 아빠에게 너무 실망한 순간이 있었다.
중학교 시절이었는데, 당시 학원을 다녀오면 버스 정류장에 아빠가 기다리고 계셨었다. 그날은 친구에게 일이 생겨 무거운 짐을 함께 옮겨주느라 조금 늦게 버스를 탔고, 그때문에 동네에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나를 보신 아빠는 드라마 시작했다고 투덜거리셨는데, 나는 나름 좋은 일을 하느라 늦은건데 아빠의 태도가 너무 뜻밖이라 충격이었던 기억이다. 

이 책은 나에게 그 날의 일을 상기시켰다. 

한국은 내가 나고 자란 나라다. 
한번도 남을 침략한적도 없고(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고구려가 땅을 어떻게 넓혔을까. 결국 고대중국과의 전쟁으로 영토확장을 이뤄냈던것 아닌가) 역사적으로 남을 배려해왔고, 유교적인 나라로 알고 있던. 

일반 역사 교육을 받고 자란 국민은 보통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얘기한다. 
우리나라를, 역사를, 좀 더 제대로 알고도 우리나라를 좋아하도록 하자고. 결국은 내가 나고 자란 곳이다. 잘못을 저질렀다해도 무시하거나 없는 셈 칠 수 없는 대상이다. 
기왕이면 제대로 알고 보자는 말이 맞다. 

또한, 독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결국은 초대정부의 대처가 문제가 된 일이긴 하지만,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우리는 지적한다.
우리 또한 왜곡된 부분이 있다는걸 인정하고 바로 알려주길 희망한다. 제대로 알고 배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끼고 사랑하길 바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e 2024.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