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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얼굴에 주름이 많아진다면서 신경 좀 쓰라며 이것 저것 잔소리 하는 아내에게 '나이들면 다 그런거다' 라고 말하며 이 책을 선물했다.
저자는 노화에 따른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순응 하라고 말한다. 또한 노화는 부정적이고 나쁜 것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깊이있게 하며 인격이 성숙해가는 긍정적이고 좋은 면도 있음 을 여러 가지 사물들과 저자의 어머니의 사례를 들어 주장한다.
저자는 노화와 노환을 구분한다. 노화는 자연의 순리이고 받아들여야 하지만, 노환의 발병을 최대한 늦춰,가능한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살면서 인생의 막바지에 쇠락이 찾아올 때 그 순간이 신속히 지나가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 말한다. 간단히 숫자로 말하면 8899234이고 전문적인 용어로는 '이환 기간 단축' 이라고 한다.
다 아는 내용인 것 같기도 하고 많이 들어본 내용 같기도 하다. 책의 판본을 보니 2007년 7월 초판 인쇄본이다. 책이 출판된 지 9년 가까이 되어가니 그 사이에 많이 알려지기도 하였을거라 생각된다.
책의 구성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노화의 과학과 철학적인 면을 기술하였고, 2부에서는 노년의 불편과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몸, 마음, 영혼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1부를 읽으면서 저자의 주장에 많이 동감하며 '책을 구매 잘 했네' 하고 생각했다. (2007년 초판 인쇄본이 지금까지 있는 걸 보면 잘 안 팔린 거 같기도 한데...) 암튼 아내가 이 책을 잘 읽어봤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2부 내용은 몸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항염증 다이어트, 다양한 영양보조제 등 그동안 여러 매체들을 통해 많이 알려진 내용들이라 많이 새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이 바로 그 근원이라 생각된다. 마음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려진 내용이지만 실제적으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호흡법 등)이 기술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다. 영혼에 대해서 기술하는 장은 매우 적은 양이었지만 맨 마지막 파트였는데, 뉴에이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몸 담고 있는 통합의학이라는 학문이 그 명칭 자체에 그러한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 윤리적 유언장 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이것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고 노화를 받아 들이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에 남길 내용을 생각해 본다.
몇년전에만 읽었어도 더 좋았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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