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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잊지 말고 지켜가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어쩌면 무던한 삶의 쳇바퀴를 돌리고 있는 많은 이들이 들춰내 보이지 않고 있는 정이라던가 믿음, 사랑과 같은 것을 가슴에서 꺼내 보게 만든다. 소신을 갖고 그 하나에 매달릴 수 있는 이들의 우직함에는 박수를 보내면 서도 정작 내가 나의 지인들이 그러할 경우엔 못마땅해 하는 우리네들.
그래선지 내 자신과 연관되어진 것이면 볶아치듯 매달리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것에 대해 보다 큰 수용과 이해를 하는 이들은 때론 우리가 감당하지 않으려 하는, 못하는 것에 대한 베품을 통해서 감동을 전해 주기도 하는데, 그로인해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는 우리들은 숙연해진다.
사랑을 나누어 제 몸처럼 대하는 정을 느끼게 하는 이들. 어느날 자신과 정빈이의 비밀을 알게 되어 충격과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엔 이겨낼 수 있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실천하려는 정호. 그리고 그 따스함을 잊지 않기 위해 스스로 떠나가야 했던 할아버지, 정빈이의 눈물속에 진한 사랑과 아쉬움이 있다는 것은 아마도 서로의 마음에 하나되는 것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이 커 오면서 한번씩 아프고 나면 새로운 행동과 말을 했던 것처럼, 닥쳐오는 시련을 이겨내고 새로운 얻음을 쌓아가는 것처럼 단단한 마음의 고리가 이어져 나가기를 기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