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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는 이름의 반창고를 파는 고서점
"'러브'라는 이름의 반창고를 파는 고서점" 내용보기
이 책은 독특한 화자를 세우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된 증조할머니, 즉 좀 무시무시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귀신의 관점이다. ‘괜찮다면 함께 지켜보실라우?’ 하면서 집안 곳곳을 소개해주는 그녀의 말투는 그래서 가족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애정이 묻어있지 않을 수 없고, 어떤 오해가 발생할 상황에서도 그 구성원의 진실한 마음을 믿고 그들의 편이 되어줄 수 있다.   그
"'러브'라는 이름의 반창고를 파는 고서점" 내용보기
   이 책은 독특한 화자를 세우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된 증조할머니, 즉 좀 무시무시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귀신의 관점이다. ‘괜찮다면 함께 지켜보실라우?’ 하면서 집안 곳곳을 소개해주는 그녀의 말투는 그래서 가족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애정이 묻어있지 않을 수 없고, 어떤 오해가 발생할 상황에서도 그 구성원의 진실한 마음을 믿고 그들의 편이 되어줄 수 있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며, 우리는 4계절 동안 ‘도쿄밴드왜건’이라는 고서점의 북적거리는 대가족 속에서 1년을 보내게 된다. 4계절 내내 ‘도쿄밴드왜건’은 탐정놀이같은 세심하고 사랑넘치는 작은 미스터리들이 발생하고, ‘문화와 문명에 관한 이런저런 문제라면 어떠한 일이든 만사해결’이라는 가훈 아래 모두가 합심하여 해결하고 만다. 그 사건의 제목들은 이렇다.: 봄: 백과사전은 어디갔어! 여름: 며느리는 왜 울었나. 가을: 개와 네즈미와 브로치 겨울: 러브야말로 모든 것이지.

 

  그러나, 대하소설이 아닌데도 1대부터 4대에 걸친 너무나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게다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사건마다 끼어들면서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채, 책을 읽어나가게 되어 혼선을 겪을 때가 많았다. (물론 이것은 일본어를 모르고 그래서 일본사람들의 이름에 익숙하지 않은 내 탓일 수도 있다.)

  나중에 역자후기에서 작가가 ‘삼사십년 전의 홈드라마’를 모델로 했다는 말을 듣고서 이해가 되었다. 사실 인물들이 모두가 자신의 일 타인의 일 구분하지 않고서 성의껏 임하며 모두가 예의가 바르고, ‘기개’가 있고, 그런가하면, 모두가 양보의 미덕도 있고, 연민도 있고, 이웃에 대한 사랑도 옳은 일에 대한 정의감도 있다. 정말 드라마 속의 인물들답다.

 

  우리가 사는 이 험한 세상과 너무나 떨어져 있는 그들만의 세계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런 세상이 아닐까? 그래서 이 소설을 보며 웃음짓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이해해주는 김에 너무나도 작위적인 가족구성원이라고 여겨지는 락커, 미혼모이자 화가, 신관, 전직형사, 바람둥이 투어가이드, 이 너무나 개성이 강하고 다들 특별한 구성원의 조합조차 훈훈한 가족을 만들기 위한 작가의 긍정적인 욕심이었다고 봐주기로 했다.   


 * 책 속의 인상깊은 구절:

“ 가족을 버린 남자도, 버림받은 가족도 모두 상처입었어. 그 상처를 덮고 치유하는 건 말이지. 역시 러브라는 이름의 반창고라고”-작중인물 가나토

 

YES마니아 : 로얄 l*****a 2007.08.2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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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따라 책을 읽는다면...
"취향따라 책을 읽는다면..." 내용보기
책욕심때문에, 1+1이라서 구입한 ... 그래서 욕심부리면 어떻게 된다라는 교훈을 준 책이다. ^^ 남들의 리뷰를 제대로 읽은 건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불만은 없는 듯하여, 구입했는데, 내 취향엔 좀 아니었던 책이다. 작가가 책을 쓰면서 작가의 말,이라고 하나? 티비드라마의 오마주,라는 표현을 했다고 한다. 대충... 홈드라마,라고 하나? 그런, 가족스런 가족애를 갖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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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욕심때문에, 1+1이라서 구입한 ...

그래서 욕심부리면 어떻게 된다라는 교훈을 준 책이다. ^^

남들의 리뷰를 제대로 읽은 건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불만은 없는 듯하여, 구입했는데, 내 취향엔 좀 아니었던 책이다.

작가가 책을 쓰면서 작가의 말,이라고 하나?

티비드라마의 오마주,라는 표현을 했다고 한다.

대충...

홈드라마,라고 하나?

그런, 가족스런 가족애를 갖고 있는 내용이긴 했지만, 뭔가 내 취향엔 아니었다.

다양한 작가를 만나는 건 좋지만, 가끔 이렇게 실망스런 작품도 있는 것 같다. 무엇때문에 실망스러웠는지도 잘 집어내지 못하겠지만, 뭔가 ...

대를 이어서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분위기는 좋았는데, ...

조금 지루하게 읽었지만, 나중에 다시 읽어보련다. 그때는 좀 제대로 읽으려나?

n***8 2007.12.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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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있다면 아무 문제도 없다.
"사랑만 있다면 아무 문제도 없다." 내용보기
이 글은 '도쿄밴드왜건'의 리뷰이면서 '나'의 리뷰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공허한 마음에 가방 하나 메고 무작정 떠난곳이 도쿄였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곳에서 목적없이 지하철을 타고 마음가는곳에서 내려 무작정 걸어다녔다.  이런 저런 쓸데없는 생각이 머릿속으로 스며드는게 무서워 미친듯이 걷다가 힘들면 숨만 고르고 다시 걸었다.  그때 내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사랑만 있다면 아무 문제도 없다." 내용보기

 이 글은 '도쿄밴드왜건'의 리뷰이면서 '나'의 리뷰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공허한 마음에 가방 하나 메고 무작정 떠난곳이 도쿄였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곳에서 목적없이 지하철을 타고 마음가는곳에서 내려 무작정 걸어다녔다.

 이런 저런 쓸데없는 생각이 머릿속으로 스며드는게 무서워 미친듯이 걷다가 힘들면 숨만 고르고 다시 걸었다.

 그때 내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기억 나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픈 상처는 그곳에 두고 왔지만 가져온 추억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있어 '도쿄'는 아쉬우면서도 서글퍼 지기도 하는 곳이다.

 그런 곳이기에 무작정 제목만 보고 읽게 된책.

 '도쿄밴드왜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것은 지극히 이런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처음 이 책을 읽을때는 그냥 흔히 볼수 있는 가족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책을 덮을 생각을 했다.

 아니 어쩌면 가족이나 어머니에 관련된 책을 피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손과 눈은 이미 책장을 넘기고 글 하나하나를 읽기 시작했다.

 도쿄 변두리의 헌책방 '도쿄밴드왜건'그곳에는 홋타가의 4대 일가족이 살고 있다.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개성이 강하고 범상치 않다. 

 홋타가의 1대 홋타 칸이치는 79세로 메이지 시대부터 이어오는 헌책방 '도쿄밴드왜건'의 3대째 대를 물려 운영하고 있는 깐깐하지만 가족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아들 가나토는 '전설의 로커'로 6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랑 머리와 락 정신으로 무장하고 항상 러브를 외친다.

 가나토에게는 딸 하나와 아들 둘이 있는데,딸 아이코는 화가이자 싱글맘으로 수수께끼를 지니고 살고있다. 큰 아들 콘은 전직 대학 강사였지만 현재는 돈을 잘 벌지 못하는 프리라이터로 일하면서 헌책방 일을 돕고 있다. 둘째 아들 아오는 가나토가 밖에서 낳아온 아들로 여행사 투어 가이드를 하고있고, 큰키에 미남이어서 곧잘 여자문제로 풍파를 일으킨다. 그리고 콘의 부인 아미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집와 친정과는 절연상태로 살고있다.

 싱글맘 아이코에게는 딸 카요가 있고,콘과 아미에게는 아들 켄도가 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인물이 있는데, 칸이치의 죽은 부인 사치이다.

 사치는 죽은 후에도 가족 곁에 머물면서 그들의 모든것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우리에게 마치 이야기 하듯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렇듯 이 책은 홋타가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봄,여름,가을,겨울 네편의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적이고 유쾌하게 그려간다.  이 네편의 에피소드는 그저 뻔한 사랑이야기도 그렇다고 억지 웃음을 유발 시키거나 하는 자극적인 요소나 스토리는 없다.단지 소중한 사람들을 어떻게 사랑 해야하고 어떻게 용서해야하는지 보여준다.

 쭉 읽어내려가다보니 내용부터 인물들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따스하고 깊은 애정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은 단순했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책장을 덮으면서 난 울었다. 그리고 웃었다.

 내용이 슬퍼서 운것은 아니다. 오히려 유쾌하고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게할뿐만 아니라  읽는사람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첫머리에 말했듯이 이건 '나'의 리뷰다.

 어머니가 살아계실때 지병으로 많이 아프셨다.그래서 아버지는 어머니를 모시고 매일 병원에 다녀야 하셨다.난 그때 막 대학을 졸업 한뒤였고 취업준비를 하려 할때였다.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는 더 나빠져만 갔고 아버지는 어쩔수없이 하고 계시던 가계를 나에게 맡길수밖에 없었다.난 그때 일년이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가게를 맡았었다. 일년이 지나고 이년이 지나고..점점 시간이 지나자 난 꿈 꾸었던것들을 하나하나 포기하기에 이르렀다.어쩔수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괴감에 빠져있던 난 점점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짜증과 화를 내는 날들이 많아졌다.그런 나이기에 어머니가 눈앞에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갈때도 난 따라 갈수가 없었다.겁이 났다.'이대로 돌아가시는건 아니시겠지?'난 그때 알고 있었나 보다 .그 모습이 마지막이라는것을..

 그렇게 어머니를 보내고 난 하루하루를 견딜수 없는 죄책감에 힘들어했다.그때 도쿄에 가서 버리고 온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단지 가슴 깊숙히 묻어두고 그걸 두고왔다고 자신한테 거짓말을 하고 있었을뿐이었다.

 '사람이 책을 고르는게 아니라 책이 사람을 고른다'라는 칸이치 영감의 말이 맞는거 같다.내가 이책을 선택한게 아니라 책이 나를 선택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야 용서받지 못할 일도 있겠지.용서할 수 없는 일도 있고.하지만 나미코나 당신들.그리고 노인인 나나 켄 씨 한테조차 미래는 아직 창창한거야.미워해봤자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어.미움으로부터는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아.그저 그 감정이 계속될뿐.어둡지.어두워.미래는 밝은쪽이 좋아.아무렴 밝은쪽이 좋지.앞으로 일어날 즐거운 일들을 생각하는게 훨씬 좋아.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든 말이야.그렇지 않나?'

 이 부분을 읽는 순간 난 눈물이 났다.가나토의 말이 어느순간 돌아가신 어머니의 음성으로 귀에 속삭이듯이 들렸다. '과거는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렴.그렇게 움크리고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넌 엄마를 미워한게 아니라 너 자신의 절망감과 상실감이 너무  커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에게 투정을 부린거 뿐이야.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도 말고 자책하지도 마렴.밝은 미래만 생각하기에도 부족한 시간들 아니니?사랑한다.엄마는 언제나 널 사랑한단다.'  

 나만의 착각이었을까?아님 자기위안이었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가나토씨의 크고 새된 목소리가 나에게 울려온다.

'러브는 말이야,멀리 떨어져 있어도,상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거기 있는거야.'

 이 말이 다시 나에게 되울려 온다.

"그래 사랑만 있다면 나에겐 아무 문제도 없어!"

s******5 2008.05.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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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스한 영화를 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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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 면서 일본드라마 후쿠마루여관이 계속생각이 났다 후쿠마루여관의 내용을 대충 요약해 보면..후쿠마루여관은 인기가 없어지고 있는 낡은 여관이다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여관장은 곡은 분투하기도 하고,여관에서 일어나는 그리고 그 동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동네 반장처럼 해결하고 다니는 후쿠마루여관장의 이야였다도쿄밴드왜건은 헌책방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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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 면서 일본드라마 후쿠마루여관이 계속생각이 났다

후쿠마루여관의 내용을 대충 요약해 보면..후쿠마루여관은 인기가 없어지고 있는 낡은 여관이다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여관장은 곡은 분투하기도 하고,여관에서 일어나는 그리고 그 동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동네 반장처럼 해결하고 다니는 후쿠마루여관장의 이야였다

도쿄밴드왜건은 헌책방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 가업엔 관심이 없는 아들과 어쩔 수 없이 그 헌책방에서 일하고 있는 손자와 며느리 그리고 아들의 딸의 일상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란 구분으로  우리의 인생을 계절에 표현하는 것처럼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이 책이 재미있었던 건 마치 독자들이 서점을 방문한 것처럼 누군가의 나레이션을 통해 화면을 보고 있는 것처럼 진행이 되였는데 그 나레이션의 역활이 우리나라 식으로 표현하자면 귀신에 해당하는  이미 이 세상엔 존재하지 않는 할아버지의 아내를 통해 그의 입을 통해 헌책방의 일상을 드려다 보았다는 거였다. 글의 줄거리는 특별하지 않았다 모두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어느 가족에게서 일어 날 수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그렇지만 가족 모두가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해결을 하게 된다는 거다.

또한 가볍지 않을 수 있는 주제들 싱글맘이라든가 바람을 피워 데려온 아들이라든가 , 외국인과의 결혼이란 것에 대해 또한 자신들에게 좋지 못한 일을 했던 사람들에 대한 용서라든가. 그런 모든 내용들을 담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일본 소설의 힘이란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이 듬과 동시에 난 개인적으로 나레이션을 살아있지 않은 할머니로 한 이유는 무얼까 궁금했었고 개인적인 추측을 해 보자면...할머니의 눈은 이미 사람들의 진심을 말 해 줄 수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을 해 보았다.

책을 읽었다는 느낌 보다 가슴 따뜻한 영화 한 편을 본 기분이었다.

w*******i 2007.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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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함께 지켜보고 싶었다.. 그 따스한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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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쿄밴드왜건.. 이름참 요란하다. 도쿄에서 밴드를 운영하나? 왜건을 타고 다니면서 공연을 한다던지 하는 젊은이의 이야기들이 언뜻 떠올랐다. 밝고 시끌시끌한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드라마.. 정도?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멋지게 나의 뒤통수를 때려버린것이다. 속앗지? 라며.. 낄낄거리는 작가의 영상이 언뜻 떠올랐다. 어이없게도(?) 도쿄밴드왜건이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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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쿄밴드왜건.. 이름참 요란하다.

도쿄에서 밴드를 운영하나? 왜건을 타고 다니면서 공연을 한다던지 하는 젊은이의 이야기들이 언뜻 떠올랐다.

밝고 시끌시끌한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드라마.. 정도?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멋지게 나의 뒤통수를 때려버린것이다. 속앗지? 라며.. 낄낄거리는 작가의 영상이 언뜻 떠올랐다.

어이없게도(?) 도쿄밴드왜건이라는 것은 한 헌책방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첫장부터 등장인물 소개가 나와서 살짝 당황했다. 등장인물 소개가 나오는 책은 참으로 오래간만이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등장인물은 많았다. 두장에 달할정도로.. 살짝 당황하며 첫 장을 넘겼다.

여러가지로 놀래킨다 싶었다.

처음부터 이야기는 설명조로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응? 이게뭐야.. 하면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이야기는 도쿄밴드왜건의 돌아가신 안주인 홋타 사치의 소개로 시작된다.

즉, 돌아가신 몸으로.. 그러니까 영혼으로 나머지 살아있는 식구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주시는 것이다. 물론 식구들은 그 분이 남아계신걸 모른다. 큰 아들인 콘과 그 아들정도만 그 존재를 눈치챗을뿐이다.

참 시끄러운 가족이었다. 더불어.. 콩가루집안이었다.

삼대..아니 사대가 모여사는 집안이다 보니 시끄러운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하지만 명백한 핵가족사이에서 자란 나에겐 시끄럽다기보단 참 밝고 명랑한 집안이구나..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집안은 가훈이 참 많다. 그중에서 가장 큰 맥락을 가진 교훈은 '문화와 문명에 관한 이런저런 문제라면 어떠한 일이든 만사 해결.' 이라는 교훈.

아.. 어떻게 저러한 말을 생각해냈을까 하는 멍한 생각이 들었다. 

가훈이라면 뭐. 근면 성실. 또는 정직하게 살자. 이런것들만 판치는 세상에서 저런 멋진 가훈을 가지다니.

이 가족들은 참 가훈에 걸맞게 살아간다. 어떻게 보면 별것도 아닌 가훈들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끊임없이 벌어지는 시끌벅적하면서도 미묘한 사건들을 멋지게 풀어나가는 사람들. 노인부터 아이들까지 참 멋지게 살아간다 싶었다. 각자의 역할을 참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특히나 나중에는 봄,여름,가을,겨울.까지.. 네 시즌에 걸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참 조곤조곤하게도 조리있고 상냥하게. 멋지게 풀어주시는 할머님의 말투에 나중에는 완전히 중독되어 버려서.. 책을 다 읽었을때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락의 정신을 멋지게 계승하며 살아가는 아버지 가나토가 특히나 맘에 들었다.

요즘같이 자기만 알고, 오로지 자기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삭막한 세상에. 그 세상의 어느 한부분부분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런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

늘 소란스럽고 명랑하면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않고, 예의와 절제가 있는 가족들.

이런사람들이 그립다.

 

아아, 저 우당탕탕 뛰어다니는 고양이와 개들, 켄토와 카요의 발소리가 들리나요?

 

 

 

 

j*******3 2007.08.2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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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미스터리가 가미된 가족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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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도'파악이 힘들어서 아쉬웠는데, 2권에 해당하는 '쉬러브스 유'에 첨부되어 있어 안심했다. 오죽 답답했으면 연습장에 내가 정리한걸 표로 작성해서 올릴까 생각까지 했다. 답답한 독자는 '쉬 러브스 유'까지 동시에 구매해서 '인물관계도'를 참고하면서 읽으면 파악이 빠르고 간편할 것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2에 딸 하나 그리고, 손자,손녀까지 4대가 어우러져 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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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도'파악이 힘들어서 아쉬웠는데, 2권에 해당하는 '쉬러브스 유'에 첨부되어 있어 안심했다. 오죽 답답했으면 연습장에 내가 정리한걸 표로 작성해서 올릴까 생각까지 했다. 답답한 독자는 '쉬 러브스 유'까지 동시에 구매해서 '인물관계도'를 참고하면서 읽으면 파악이 빠르고 간편할 것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2에 딸 하나 그리고, 손자,손녀까지 4대가 어우러져 사는 이 집에는 귀여운 고양이, 강아지들도 많고, 이런저런 잡다한 사건 사고도 많다. 초반에는 영문을 알수없는 전개를 보이다가 어느 순간 궁금증이 확 해결되고,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거나, 혹은 꼬인 문제가 해결될 실마리가 엿보이게 되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전개의 대부분이 의아스럽지만, 엔딩은 대부분 훈훈하고 온화하다는 것이다. 작가분이 갖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신뢰와 기대의 마음을 엿볼수 있다고나 할까??? 문장을 보면 알게 모르게 작가분의 인간관이랄지 가치관을 엿보게 되는데, 특히나 이 작가분은 상당히 너그럽고도, 관대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4대의 가족이 야단스럽게 식사를 하는 장면이 가장 압권이었고, 이들 가족이 야단스럽고, 소란스럽지만, 알뜰살뜰히 서로를 챙기고 보듬어 주는 모습이 또한 훈훈하고, 마음 뿌듯해지는 장면이었다. 다들 알게 모르게 숨겨둔 사연이랄지 조금은 서글픈 마음을 품고 있기도 하지만, 결국은 따뜻한 가족들의 숨은 사랑과 정으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결국 다 함께 유쾌한 웃음을 짓는 이들 가족의 일상을 엿보는 것은 상당히 유익한 일이라 생각 된다. 미스터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도 잔잔한 재미를 얻을 수 있을 테니 챙겨보라 알려주고 싶다.

b***i 2010.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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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드라마같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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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의 화자는 고조할머니이다. 시점이 그래서인지.. 이야기 내내 인물에 대한 애정이나 따듯함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홈드라마의 느낌인데..우리나라보다는 일본의 홈드라마 느낌이 강한건 어쩔 수 없는 것같다.. 조금더 소소한 일상에 감정의 소모가 다소 과장된 느낌이 딱 일본스럽다   아무런 기대하지 않고 샀던 작품인데.기대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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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의 화자는 고조할머니이다. 시점이 그래서인지..

이야기 내내 인물에 대한 애정이나 따듯함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홈드라마의 느낌인데..우리나라보다는 일본의 홈드라마 느낌이 강한건 어쩔 수 없는 것같다..

조금더 소소한 일상에 감정의 소모가 다소 과장된 느낌이 딱 일본스럽다

 

아무런 기대하지 않고 샀던 작품인데.기대이상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v********3 2010.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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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밴드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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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밴드왜건?????도대체 무슨 책일까?1년 반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우연히 집어든 책 한 권... 그게 바로 이 『도쿄밴드왜건』이었다.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까지 3시간. 3시간 내내 잘 수 없기에 책을 한 권 사야지 하고 집어들었다.별 이유는 없었다.흔들리는 고속버스안에서 책을 읽다 눈이 아파서 집에 도착한 후 마저 읽었다. 단지 시간때우기 용으로 샀던 책이었기에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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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밴드왜건?????
도대체 무슨 책일까?
1년 반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우연히 집어든 책 한 권... 그게 바로 이 『도쿄밴드왜건』이었다.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까지 3시간.
3시간 내내 잘 수 없기에 책을 한 권 사야지 하고 집어들었다.
별 이유는 없었다.

흔들리는 고속버스안에서 책을 읽다 눈이 아파서 집에 도착한 후 마저 읽었다. 단지 시간때우기 용으로 샀던 책이었기에 대충 읽고 책꽂이에 다시 모셔둔 것.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은 음... 가족 소설이군.. 등장인물이 꽤 많군... 정도의 감상이었다.

그렇게 방치한 지 1년 반...
다시 한번 읽었다. 오호라... 너무너무 재미있다.
역시 책은 두 번 정도는 읽어줘야 하는가보다. (ㅋㅋㅋ)
처음 느낌과는 너무 달랐다.
시간때우기용이 아니라 진지하게 책을 마주대하는 순간 책의 마법이 시작된다.

이 책 『도쿄밴드왜건』에서 칸이치 영감이 한 말이 떠오른다.
책은 주인이 따로 있는 법이라고...
누가 옆에서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떠들어도 본인 취향에 맞는 책은 있는 법이다.
이야기가 약간 어긋난 것 같은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책은 두 번째 읽음으로서 완전히 내 책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책 뒷표지의 책 소개를 잠깐 살펴보면....

90년 대대로 영업 중, 변두리 헌책방 '도쿄밴드왜건'일가의
음정박자 제멋대로 오블라디오블라다 랩소디.


'문화와 문명에 관한 이런저런 문제라면 어떠한 일이든 만사 해결' 이라는 거창한 가훈아래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한지붕 4대 일가족의 파란만장 일년을 담은 유머미스터리 가족소설.

1대 여든을 코앞에 둔 버럭 호통쟁이 칸이치 영감
2대 전설의 로커, 노랑머리 과격 로맨티스트 예순살, 가나토
3대 화가 큰 딸, 샌님 프리라이터 큰 아들, 전직 스튜어디스 며느리, 꽃미남 플레이보이 투어가이드 작은 아들
4대 똑부러지는 손자손녀, 고양이 네마리, 주워 온 강아지 두 마리

책뒷표지의 내용만으로 웃음이 절로 나온다.
책을 읽으면 마구마구 웃다가도 가족이야기에 숙연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이 가족이 사건을 해결하는 걸 흥미롭게 지켜보기도 하고....

이 책의 화자는 홋타 사치. 즉 유령 할머니다. 그러나 무서운 유령은 아니고, 따뜻하게 가족들을 지켜보면서 우리에게 가족 이야기를 해준다.

"인사가 늦었군요. 홋타 사치라고 해요. 홋타 집안에 시집온 지도 벌써 육십년이나 됐네요. 나는 실은 재작년에 세상을 떠났지만(호호, 무서워하지 말아요.) 아직도 여기 머물며 가족들을 지켜본다우. 그게 그렇게 또 즐거워요.
괜찮다면 함께 지켜보실라우? 


유령 할머니가 이야기를 해준다는 특이한 설정아래, 하루도 바람잘 날 없는 대가족 이야기.
어쩐지 가족 드라마를 보는 그런 느낌도 든다.
게다가 가족 구성 역시 특이하다. 특히 60세의 노랑머리 록커 가나토, 툭하면 러브가 말이지... 라고 말하는 가나토의 매력이 가장 두드러진다. 뭔가 세상일에 무관심한 듯 하면서도 모든 걸 다 알고 있고, 세세하게 배려하고...

가나토는 비중이 적은 듯 하면서도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다. 나나코의 일도, 며느리 아미의 일도, 아오의 어머니 일도... 결국 가나토의 활약으로 급방향 선회를 하게 된다.

도쿄밴드왜건은 홋타 집안의 1년동안의 이야기이다. 1년 동안 과연 이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 궁금증은 직접 책을 읽어 보는 것으로 해결하시길...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은 가슴 한 쪽이 아주 아~~~~주 따뜻해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요즘 같은 핵가족 시대 기껏해야 3~4명의 가족구성으로 사는 우리들에게 홋타가의 대가족의 시끌벅적한 이야기는 또다른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식사는 가족이 모두 모여 왁자지껄 먹는다'

이건 홋타가의 가훈 중 하나인데, 요즘 사는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하게 해 주었다.
세끼는 커녕 저녁 한끼도 함께 못하는 가족들이 많은 시대.
우리의 가족 관계는 어떨까... 도 한 번 생각해 봄 직하다.
y*****5 2009.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러브..... 가족을 구성하는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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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은 후 미니 감상평 ♣ 몇 달 전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사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읽게 되었다. 그런데 소설은 의외로 너무 재미있다. 재미있다 못해 눈과 마음이 즐거워 단숨에 먹어 버렸다. 이 소설이 지닌 매력은 ‘러브’다. 4대가 걸쳐 살고 있는 홋타 가의 일 년을 담은 가족소설로 가슴 뭉클한 감동과 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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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은 후 미니 감상평 ♣


몇 달 전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사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읽게 되었다. 그런데 소설은 의외로 너무 재미있다. 재미있다 못해 눈과 마음이 즐거워 단숨에 먹어 버렸다. 이 소설이 지닌 매력은 ‘러브’다. 4대가 걸쳐 살고 있는 홋타 가의 일 년을 담은 가족소설로 가슴 뭉클한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시사하는 소설이다. 문제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머리가 아프다는 점이다. 가족도 많아 머리 아픈데 주변 인물까지 기억 하려니 내용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오죽했음 수첩에 가족 가계도를 그려 놓고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칸이치 - 사치故人

 

 

                        가나토 - 아키미故人

 

 

 

 

        아이코              콘 - 아미              아오 - 시즈미

 

 

                               

         카요                 켄토                     



지은 지 70년이 넘어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일본가옥으로 된 3대째 이어져 내려온 헌책방 이름은 ‘도쿄밴드왜건’이다. 왜 이런 독특한 이름으로 간판을 달게 되었는지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암튼 묘한 이름이다. 하기야 간판 이름도 독특하지만 더 독특한 건 언뜻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가족 구성원들이다. 이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한 건 다름 아닌 죽은 칸이치의 아내 사치이다. 그녀는 죽은 후에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나지 못하고 그곳에 머물면서 하나의 휴먼스토리를 탄생시킨다. 먼저 그녀의 남편 칸이치는 완고한 노인네다. 그러면서도 책과 가족을 사랑한 그의 마음은 누구보다 깊고 넓다. 그의 외아들 가나토는 전설적인 로커로 60세 나이에도 정정해 노란 머리를 하고 다닐 정도로 다소 속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집안에 일어난 모든 문제를 ‘러브’라는 주제로 해결하는 속 깊은 남자다. 러브..... 가족을 구성하게 하는 원천, 그러면서도 각자의 삶을 인정해 주고 포용해 주는 것이 또한 러브다. 우리나라는 특히 가족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간섭을 한다. 하지만 사랑은 합집합이 아닌 교집합이다. 어쩌면 이것은 문화적 차이일수도 있지만 홋타 가족의 삶을 보면서 이것이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다. 4대가 한 지붕에 살면서 늘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린 손주라 할지라도 각자의 개성을 인정해 주고 서로의 영역을 수용해 주었기 때문이다. 설령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 할지라도 부모의 소유가 될 수 없다.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그것을 인정하고 가족 안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유롭게 살아 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러브’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백이 가족이니까 말이다.    


이어서 개성만점 가나토에게는 세 자녀가 있는데 장녀 아이코는 화가이면서 미혼모다. 대학교시절 갑자기 홀로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10년 넘게 딸(카요)을 꿋꿋하게 키우고 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카요의 아버지는 대학교수로 가정 있는 남자였다고 한다. 비록 지금은 죽고 없지만 그 남자의 딸 즉 가나토가 밖에서 낳아온 아들 아오의 여자친구 시즈미를 통해 밝혀진다. 가나토의 아들 콘은 전직 대학 강사로 누구보다 열심히 헌책방을 돕지만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은 없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3대째 내려온 헌책방이 불초자식으로 인해 맥이 끊길 위기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자식들은 그 누구보다 조상 때부터 내려온 홋타 가의 가훈을 중시하고 있다. ‘문화와 문명에 관한 이런저런 문제라면 어떠한 일이든 만사해결’이라는 독특한 가훈 아래,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가훈은 그뿐이 아니다. 가게 벽 여기저기 오래된 포스터나 캘린더를 넘기면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이 집안 가훈이다. 심지어 화장실 벽과 부엌 벽에도 가훈이 붙어 있다. ‘책은 저절로 자기 주인을 찾아간다.’ ‘식사는 가족이 모두 모여 왁자지껄하게 먹는다.’ ‘사람의 체면은 세워주고 문은 열어두고 만사 명랑하게’ 등등 가훈이라 보기엔 다소 어려운 문구도 보인다. 가훈의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족 간의 지켜야 할 예의와 절도는 철저히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가족의 1년을 담은 이 소설은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에 보일러를 다는 기분이 들었다. 가족에 관련된 여러 나라의 소설과 책들을 보며 느낀 사실이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은 인류 공통의 사랑인 것 같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 모든 사람들은 가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을 읽고 이렇게 마음이 훈훈해 졌는지 모르겠다. 암튼 강추다!!!




“사람은 잘못할 때가 있지요. 용서 못 할 일도 있지요.

하지만 그것을 용서할 수 있는 건,

용서 못 하더라도 곁에 있어줄 수 있는 건,

역시 부모자식이나 가족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l*********g 2009.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쿄 밴드 왜건 – 쇼지 유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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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밴드 왜건 – 쇼지 유키아                 <도쿄 밴드 왜건>이란 소설을 읽었다.                제목만 보아서는 그 내용이 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소설.              하지만 읽고 나면 그 제목의 뜻이 무엇인지도 몰라도 좋다. 소설의 내용이 워낙 좋으니 말이다.               읽고 난 후 그 여운이 잔잔하게 가슴에 남아있음을 알게 되는 훈훈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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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밴드 왜건 쇼지 유키아  

 

            도쿄 밴드 왜건이란 소설을 읽었다.  

             제목만 보아서는 그 내용이 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소설

            하지만 읽고 나면 그 제목의 뜻이 무엇인지도 몰라도 좋다. 소설의 내용이 워낙 좋으니 말이다.  

            읽고 난 후 그 여운이 잔잔하게 가슴에 남아있음을 알게 되는 훈훈한 소설이다

             

            모처럼 아름다운 소설을 읽었다고 감탄을 절로 하게 된다.

            읽고 나니 그 도쿄 밴드 왜건이란 헌 책방(실제로 내가 특히 좋아하는 서점의 타입인데..게다가

            까페까지 ....)을 운영하는 그 가족들의 얼굴들이

              그리 친하게 느껴지는지 …. 

             그 할아버지 훗타 칸이치도 그리고 로카라는 그의 60대 아들 훗타 가나토..등등 모두 가슴에 남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어찌 그리 하나같이 담담하게 그리고 정겹게 마무리되는지 읽는 도중에

             그 이야기의 결말이 기다려질 정도이다.

             한번 책을 잡았다 하면 도저히 끝내지 않고는 놓을 수 없다.

             

             시작은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헌책방에 아침마다 백과사전 두권이 숨겨지고….. 우연히 그것이 발견되는데 

             그런데 다시 책들이 다시 사라진다,.,,,,그 책은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그 백과사전은 뜻밖에 근처에 사는 아이가 문을 여는 도구로 쓰는 것이기도 하면서

             해체되었던 가족이 합해지는 훈훈한 장면을 여는 도구로 사용된다

              그렇게 에피소드마다 미스터리로 시작하여 로망스로 마감되며  찐한 사랑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결말로 인해 독자는 행복해진다.

 

             이 소설의 백미는 마지막 편, 말 못하던 사연 있던, 그래서 자칫 우울해지려던 아오와 스즈미의

              결혼식 장면이 흐믓하게 마감지어가는 장면 장면들,,,,,,,정말 감동적인 정경이다.

             그래서 아오의 어머니인 유명 배우 이케자와 유리에가 결혼식에 참석하는 장면에서는 소설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준다…….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한 사람은 소설을 사서 읽어보기 권한다..강추!!      

            

             그래서 마지막 장의 타이틀인러브야 말로 모든 것이지라는 말이 그냥 빈말이 아니라 가슴에

             찡한 여운이 되어 남는다.

              이런 좋은 글을 써준 작가 쇼지 유키야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런 게 좋은 소설의 표본이 아닐까….

이달의 사락 s***h 2009.05.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