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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른다. 달을 정복했지만, 세계를 순식간에 연결하는 망 속에서 시시각각 접속하고 있지만, 스스로 운전하는 차들이 거리를 활개치고 다니지만,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세상에 살아가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모르는 세상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은 빅뱅 이전의 세계 뿐만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의 한계 바깥은 대부분 미지에 쌓여있다. 누군가가 아인슈타인보다 예를 들어 두 배나 더 높은 두뇌를 가지고 태어나 현재까지 축적된 과학적 지식을 모두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그가 여전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은 많다. 아마도 그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아는 지식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지는 말해줄 수 있을런지 모른다. 뭔가를 잘 모르면 모를수록 세계는 더욱 간단해진다. 모르는 자리에 믿음, 신념 혹은 상상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무지의 크기가 클 수록 신념의 크기 또한 커진다. 조금 더 아는 과학자들은 우리 인류가 과학이라는 도구, 그러니까 증명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해 알아낸 것과 알아내지 못한 것을 파악한다. 우리가 과학을 통해 알아내지 못한 것. 저자가 시도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루퍼드 셀드레이크가 제시하는 과학의 10가지 도그마란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것들이다. 저자는 과학자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박사 학위가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고유 이론인 형태공명 가설을 설명하는 방식은 정상 과학의 헛점을 밝혀내고 그 헛점을 통해 과학 전반을 부정하는 방법으로 시도된다. 정상 과학을 탐구하되, 그것이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찝어내어 과학 전반과 형태공명이라는 자신의 새로운 이론을 대치한다. 형태공명은 매우 생소한 개념이라, 영문 인터넷 사이트를 여러군데 뒤져보니 내가 보기에는, 루퍼트 셀드레이크의 고유 이론이지만 정상과학 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하다. 과학이 아직 밝혀내지 못한 수많은 헛점을 이용해 초자연적 현상을 보이지 않고 증명되지도 않는 영적인 활동으로 설명하려는 지지자들 및 비슷한 연대들은 다수 확보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 책의 유용한 점은 현대 과학이 아직까지 알아내지 못한 것, 알아냈다 하더라도 의심해볼 만한 여지가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10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저자가 '도그마'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들이다. 셀드레이크는 이 책을 통해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당연시하는 열가지 핵심적인 신념들을 제시한하고, 극단적 회의주의에 입각해 의문들을 제기한다. 신념이라는 말은 종교적 신념이나 비과학적인 사상에나 적당한 말인데, 과학을 도그마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은 근본적으로 대부분의 과학자, 혹은 일반적인 독자의 시각과도 불일치한다. 책이라는 매체는 처음부터 일방적이다. 책을 덮지 않는 한,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반박할 방법이 없다는 거다. 첫번째 도그마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의 예로 시작한다. 모든 것은 본질적으로 기계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다분히 철학적 주제이며 17세기 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생기론자들과 기계론자들의 소모적 논쟁에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는 내게는 말장난으로만 들린다. 그가 파악한 과학자들의 첫번째 도그마는 그들을 포함한 우리 다수가 자신을 기계적 우주 안에 프로그램화된 기계라고 생각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말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유물론자들에 대한 공격을 위해 준비된 것이다.
두번째 도그마는 물질과 에너지의 총량이 항상 일정하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에너지 법칙의 홀은 다소 흥미롭다. 1990년대까지 지배적이었던 우주대수축이론은 '암흑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우주가 팽창한다는 새로운 비전으로 대체되었(p101)'다. 즉 중력이 지배하고 있는 우주에서는 서로 당기는 힘으로 인해 수축해야 정상이나, 우주팽창이 가능하려면 중력에 대항하는 추진력을 제공하는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것이 우리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암흑에너지라는 것이 최근의 정상과학이다. 하지만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고, 그것은 그 암흑 에너지의 총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거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고 있는 신념인 에너지의 보존은 도그마라는 것이다. 즉, 우주의 에너지 총량은 항상 동일하지 않으며, 우주는 지금 암흑에너지로 인해 팽창하고 팽창에 의해 더 많은 암흑 물질이 생산되는 영구 운동 기계 와 같은 존재( p102)라는 것이 그의 견해다. 범위를 좁혀 생명체의 수준으로 문제를 살펴, 면밀한 실험을 통해, 섭취하는 음식물과 소비되는 에너지 사이에 불일치를 발견한 웨브의 사례를 소개한다. 유기체가 표준 물리학과 화학이 인식하고 있는 수준을 넘어선 형태의 어떤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와 유사하다. 그는 매우 진지하게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43년간 먹지도 싸지도 않은 여자와 그 추종자들(추종자들 일부도 그렇게 함)의 존재는 먹는 대신 인간이 햇빛을 받아 에너지를 스스로 합성할 수 있다는 건가. 그렇다면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나오는 영혜는 먹지 않고 살아 끝내 식물이 되(었)어야 했다. 이런 황당한 이야기들은 사실확인이 선행된다고 느꼈다.
"인도에서 음식물을 섭취 하지 않고 생존하는 능력에 대한 보편적으로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햇빛으로부터 혹은 호흡을 통해 특히 호흡에 내재하는 생명력인 프라다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이었다" (p111)
세번째 도그마는 기본 상수들의 불변이다. 자연의 법칙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실제로 중력상수 G, 미세구조상수, 광속과 같은 기본상수들은 중력상수 G의 값은 1973년부터 2010년 사이에 6.66659에서 6.734까지로 다르게 측정되었으며, 2002년 거슈타인의 연구팀은 하루 단위로 측정값이 주기적으로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광속 역시 1927년 초속 299.796킬로미터로 수렴된 이래 영구적으로 인정될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이후 1945년까지 초속 20킬로미터 정도 떨어졌으며 40년대 말 다시 20킬로 상승, 1972년 정의상 광속이 고정되면서 c가 가진 변화 가능성이 배제되었다. 미터가 빛이 특정 시간 동안 움직인 거리로 정의됨에 따라 광속의 변화는 미터 길이의 변화도 일으키게 될 것이며, 시간 단위인 초 역시 빛의 개념을 적용해 여진상태의 세슘 133 원자에 의해 발산된 빛이 몇번 진동한 시간을 말하므로 시간의 개념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번째 도그마를 강변하면서 다중우주와 진화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면서 형태공명이란 가설을 소개한다. 형태 공명에는 결정화 습성이니 결정체들이니 하는 부개념들이 함께 등장하면서 이제까지 주장해온 과학적 도구마들을 대체하는 도구로 소개되는데, 이론 자체가 듣도잡 용어로 범벅이 되어 무슨 걸 말하는지 이해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애써 읽어 이해하고 파악한 아주 일부 내용들만으로도 황당하다. 이후에 제시하는 과학의 모든 도그마들은 형태공명 가설로 설명한다.
네번째 도그마는 과학을 지배하고 있는 유물론의 핵심 교리가 물질만이 유일한 실재라는 것이다. 반대는 이원론이다. 저자의 주장은 이렇다. 유물론자들은 주관적 경험을 무의미한 것으로 본다. 이원론자들은 경험의 실제성은 인정했지만 정신이 어떻게 뇌 와 관계하는 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대표적인 유물론자 대니얼 데닛 프랜시스 크릭이 있다. 데카르트적 이원론은 인간의 정신을 육체와 분리된 것으로 보았고 인간의 육체는 의식을 가지지 않은 물질로 만들어진 기계로 생각했다. 간단하다. 저자가 독자에게 묻는 것은 물질은 의식이 없느냐는 것이다. 의식이 단지 뇌 활동의 한 측면이거나 거기서 생겨난 부수적 현상이라고 믿는 것을 의심하라는 것인데, 아니 그럼 그 정신이 어디에서 왔다는 것인가 라고 질문하면, 다시 또 정체도 모르겠고 증거도 없는 형태공명 가설로 답하는 무한루프를 반복하는 것이다. 결론은 다음과 같은데, 뭔가 멋있게 보이는 말들이 잔뜩 써있기는 하지만 나는 이해하지도 납득하지도 못하겠다.
"정신과 육체의 관계는 공간보다는 시간과 더욱 밀접하다. 정신은 가능한 미래들 가운데서 선택하며 정신과 인과관계는 에너지의 인과관계와는 반대방향, 즉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기보다는 미래에서 과거로 흐른다" 180
저자가 독자들에게 의심하라고 부축이는 나머지 과학적 도그마들은 지극히 당연하게 알고 있는 상식들이다. 자연은 목적을 가지지 않으며 방향을 가지지 않는다. 모든 생물학적 유전은 물질적이며 유전 물질과 DNA, 그리고 여타의 물질적 구조에 실려 이동한다. 정신은 뇌 안에 들어 있다. 기억은 뇌 안에 물질적 자취의 형태로 저장되며 죽음과 함께 완전히 사라진다. 텔레파시처럼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은 환각에 불과하다. 기계적 의학은 실제 작동되는 유일무의한 의학이다.
이러한 도그마에 대한 합리적 의심은 과학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유용하다. 그러나 대안으로 제시하는 형태공명이라는 가설 역시 가설에 불과할 뿐이다. 그 가설에 대한 증거라는 것이 치졸하게도 과학적으로 허술한 부분을 들쳐내는 것일뿐 실제로 그 공명한다는 정체불명의 영에 대한 합당한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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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굳이 직업을 얘기하라면 ‘과학자’라는 말도 할 수 있어서인가,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 현대 과학을 유물론으로 완전히 등치시켜 놓고 유물론을 비판하면서 그게 현대 과학에 대한 비판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과학적 활동을 그렇게 고지식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너희들은 그렇다고 규정을 지어버린 후, 그 규정지은 과학과 과학자를 공격하는 것도 불편했다.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으며, 객관성의 환상에 빠져 있다는 것은 저자가 과학을 비판하기 위해서 설정해 놓은 과학의 상(像)이다. 더욱이 자신도 과학자이며, 자신의 이론이 형태공명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물론 그 증명은 별로 없다). 그렇게 인위적으로 설정해 놓은 상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즉, 셀드레이크가 공격하는 과학과 과학자의 실체는 거의 없다는 얘기다. 그도 인정하듯이 과학자도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일반적인 인간이다. 물론 과학자가 자신의 과학 활동을 함에 있어서 다소 경직됨이 있고, 과학 활동 자체를 신성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할 수 있으나 그것이 현대 과학 자체의 근본까지 뒤흔들어버릴 정도까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현대 과학의 환원주의적 성격이라든가, 현대 과학의 경직성 등에 대해서는 비판받을 여지가 충분히 있으므로 그런 비판은 아프지만 인정할 수 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런 비판이 텔레파시라든가, 염력, 목적을 가진 자연, 혹은 진화 등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자신의 형태공명 이론을 옹호하는 데로 나아가는 것은 불편함을 넘어서 불쾌감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더욱이 그가 옹호하고 있는 것들은 일반적으로는 과학으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것들이다. 현대 과학이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더 정확하게는 현대 과학의 설명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과학적이지 않은 것이 옳다는 얘기는 될 수 없다.
저자는 유물론자, 즉 과학자들에 질문을 하고 있는데, 정작은 저자에게 다시 질문을 해봐야 한다. 자연
법칙은 그 때 그 때마다 달라지는가? 물질이 의식을 갖는가? 자연을 목적을 가지고 조직화되는가? 물질적이지 않은 유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정신은 뇌 밖에 있는가?
초자연적 현상을 의도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가 현대 과학이 정말로 그렇게 잘못된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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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의 망상 】 루퍼트 셀드레이크 / 김영사
1. 과학은 전문분야이다. 과학의 영역에서 나오는 이론이나 주장들이 과학의 영역에서 분별되지 못하고 세상에 나오게 되면, 과학의 영역 이외의 사람들(과학도 분야가 다르면 역시 마찬가지다)은 여과과정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반박할만한 지식과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2. 이 책의 제목은 사뭇 도전적이다. ‘현대과학이 착각하는 믿음에 대하여 《과학의 망상》’이라고 되어있다. 이를 다시 내 맘대로 고친다면, ‘현대의 과학자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믿음, 과학자들의 망상’이라 고치고 싶다. 이 책의 지은이 역시 과학자인 만큼 과학자라는 표현보다는 ‘과학’으로 이름 붙였겠지만, 과학이 무슨 죄가 있나? 과학자들의 오류와 독단이 문제이다. 이 책 《과학의 망상》은 현대 과학이 영원불변하다고 확신하는 10가지 도그마에 질문을 던져 과학의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내부고발서 같은 느낌도 든다.
3.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당연시하는 열 가지 핵심적인 신념 중 몇 가지를 들어본다. ‘모든 것은 본질적으로 기계적이다’, ‘물질과 에너지의 총량은 항상 일정하다’, ‘자연의 법칙들은 고정되어 있다’, ‘정신은 뇌 안에 들어있으며, 뇌의 작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텔레파시처럼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은 환각에 불과하다’, ‘기계적 의학은 실제 작동되는 유일무이한 의학이다’ 등등이다. 지은이는 이와 같은 독선들에 자신의 생각을 담고 있다.
4.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자연의 법칙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예전에도 지금과 마찬가지였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지은이는 ‘자연의 법칙’들은 불변하지만 우주는 진화한다는 생각은 ‘진화론적 우주론이 생겨나기 이전의 우주론’이 남겨놓은 추론이라고 한다. 법칙들은 스스로 진화하거나, 어쩌면 습성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살아남은 것들은 새로운 습성이 형성됨에 따라 또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반복을 통해 그 가능성들은 점점 더 습성화된다.”
5. “초자연적인 현상은 환각일까?” 살아가면서 텔레파시, 이심전심의 경우를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텔레파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표현한다. 텔레파시는 대체로, 엄마와 자녀들이나 배우자들, 혹은 친한 친구들처럼, 친밀한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시간과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물며 공동체를 이루는 동물들도 멀리 떨어진 구성원들과 텔레파시를 통해 접촉을 유지한다는 보고도 있다. 예상했던 대로 지은이는 텔레파시에 긍정적이다. “인간의 예감은 보통 꿈에서 일어나거나 직관을 통해 일어난다. 인간의 예감에 대한 실험 연구에서, 미래의 감정적인 사건들이 탐지 가능한 생리적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시간이 흐르는 반대방향으로 ‘거슬러’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지은이는 과학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과학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19세기 이후 과학을 지배하던 유물론적 이념은 낡은 시대의 유물이라는 것이다. 필수적 교리들 전부가 교체되고 있다. 과학의 권위적 구조, 객관성이라는 환상, 전지전능한 과학이라는 환상은 과학이 지닌 유용성을 완전히 잠식해버렸다. 따라서 과학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의 세계는 전과는 다른 세계이기 때문이다. “과학이 본질적인 답들을 알고 있지 못하다는 인식은 오만보다는 겸손을, 독단보다는 개방을 이끌어오게 한다. 발견되어야 할 것들, 재발견되어야 할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지혜를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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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두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다.하나는 위험하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기회라는 것이다. 이 두얼굴 사이에서 우리는 많은 망설임과 방황을 겪게된다.과학의 망상은 이러한 현상에서 우리들이 헤쳐 나가야하는 현재를 조명하여 미래를 보여주고있다.농경사회에서는 구조가 복잡하지 않았다.그냥 소 몰고 논과 밭을 나가 일을 하면 되었다.산업의 발달과 과학의 발전은 생활은 편리하지만 그 후유증은 기대이상으로 다가온다.
무엇이 현대 과학의 위기를 만드는가?라는 화두를 삼고 혁신적 과학사상가 루퍼트 셸드레이크가 현대 과학에 던지는 10가지 질문을 이 책에서 살펴본다.이 책에서 말하는 과학은 단순함을 넘어 종교화되는 현상이 생겨났다.생물학자인 저자는 이것을 과학의 망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과학은 편리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속에는 감정이 없다는 것이 맹점이다.단지 도구로만 만족해야한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저자는 유물론과 기계적 과학의 현대를
플라톤(객관적 관념론의 창시자)에서 부터 리처드 도킨스(영국의 동물행동학자∙진화생물학자)까지 과학사의 주요 핵심이론과 쟁점들을 넘나들며 과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자연은 기계적인가?라는 질문속에 이기적 유전자나 유전적 프로그램의 형태로 주입시키고 있다.우주는 기력이 점점
쇠퇴해가는 기계이기보다는 성장하고 진화하는 유기체에 더욱 가깝다고 말한다.
물질적인 것은 생물학적으로 해석해야 하나를 저자는 발생과 행동의 유전은 고유의 기억을 가진 조직의 장에 의해 결정될지도 모른다. 성장과 행동의 습성은 종의 집단기억을 통해 이전될 수 있는데, 각각의 개체들은 이 기억으로부터 자신들의 특성을 끌어내기도 하고, 또한 기억의 형성에 기여하기도 한다. 유기체들은 유전자 내에 암호화되어 있지 않은 형태와 행동의 습성을 형태공명 과정을 통해 물려받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공명 현상은 과거에 있었던 유사한 패턴들의 활동이 정신과
뇌에서 일어나는 현재의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개개인의 기억과 집단적 기억은 모두
공명에 의존하지만, 특히 개인의 과거에 대한 자기 공명은 더 분명하며, 따라서 더 효과적이다. 동물과 인간의 학습은 형태공명에 의해 시공간을
관통해 전해질 수 있다.기억의 흔적들을 추적하는 데 있어 거듭된 실패는 오히려
기억을 공명 현상으로 보는 생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인간의 예감에 대한 실험 연구에서, 미래의 감정적인 사건들이 탐지 가능한 생리적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시간이 흐르는 반대방향으로 거슬러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텔레파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주장한다. 수많은 실험의 통계적 결과들이 보통의 감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방법을 통해 정보가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이동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접근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문제들을 과학에 대입하여 알기쉽고 이해와 흥미를 주는 방법으로 구성하여 지루하지않게 그림과 도표로 구성하여 공학적인 해법들이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와 같이 단순한 물음에서 심오한 궁금증에 이르기까지 그 해답을 이해하기 쉽게 밝혀내는 흥미로운 책이다.이제 과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생활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친숙한 학문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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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출판되었을 때 바로 읽고 싶다 생각했던 책 '과학의 망상'이다. 과학에 대한 논쟁이 얘기될 때 반드시 얘기되어야 할 여러 사항을 제대로 직시해 설명 하고 있고, 특히 유물론(물질주의)를 배격하는 여러 이야기들을 전개한다. 이는 과학을 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도 아주 속시원한 점들이라 특히 재미있게 본 부분이다. 나중에 이야기를 하겠지만, 물론 강력한 논지 전개 과정에서 필히 발생될 만한 디테일의 소실이나 상대 의견의 과한 재단화는 약간씩 있으나, 충분히 이야기를 해 봄 직한 이야기들이 전개되기에 아주 유의미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예쁜 색의 표지를 시작으로 리뷰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지금 아래의 사진 바로 뒤 쪽으로 과학-종교-권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 이후 각 장에서 나오는 각각 번호별 맞춤 이야기들이 아주 재미있다. 아쉬운 점은, 현 과학계의 젊은 층들은 이미 저 10가지의 생각에서 벗어난 유연한 사고를 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최소한 내가 느끼기에 ㅎ) 하지만 그래도 과학계의 고루한 유물론에 대한 맹신은 일정부분 있다고 나도 느끼기에, 이 책의 논지를 따라가며 읽었다.
사실 유물론적 세계관의 한계는 결국 결국 system을 설정하는 과학자들의 한계가 맞닿을 수 밖에 없고 그 점을 찔러 들어온다. 특히 이런 것들을 은유로 볼때 왜 '은유'로 생각하는지를 짚는데 나로서도 궁금하고 대답은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 생각들이 지나가는 지점이다. 아래의 사진은 그 요약 중에 정신이 진짜 뇌 안에만 있는가에 대한 장인데, 요약에 나온 것 대로 우리의 알수없는 six sense에 대한 이야기로 현재 보이는 것 만을 진실이라 생각하는건 큰 착각임을 짚는다. 나는 우습게도 이 장을 읽으며 '체화된 인지'가 같이 떠올랐다. 우리 인간이 마찬가지로 생각하는대로 행동하듯, 행동하듯 생각할 수도 있다는 건데 더 나아가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정신이 뇌가 아닌 공간적인 맞닿음에서 온 건 아닐까 라는.. 허황되어 보이면서도 이야기 해봄직한 토픽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특히 peer review 등을 짚고 넘어가서 내 속이 다 시원했다 ㅎㅎ 이 장을 한 문장으로 줄인다면, 과학계는 아직 풀어야 할 구조적인 모순이 많다! 라고 할 수 있고 그 대표적인게 위의 3가지라 할 수 있단 것 ㅎ 과학의 망상은, 꼭 과학을 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그 기술적 혜택도 함께 하고 있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읽고 새로운 시야를 가지게 해 줄 만한 책이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들어와 상당히 기쁘기도 하고 ㅎ 나도 내 근처의 친구들을 읽힌 후 토론해 보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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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망상
영국의 생물학자이며 현재 캘리포니아 소재 정신과학연구소 특별 연구원이자 코네티컷 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의 진수를 보여주면서도 과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마음과 정신을 열어 진일보 할 수 있는 과학의 미래를 보여준다.
우리는 종교의 폐해를 주장하며 종교근본주의자들과 다를 바 없는 고집과 아집으로 종교인들을 비판하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무시해 왔다. 그리고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아직도 관찰되지 않는 진화론을 주장하며 다른 모든 이론들을 무시하는 행동들은 지향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전부 다 알고 있다는 주장들은 종교광신도인들과 다를 바 없는 교만한 광신진화론자들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진화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론에 매달리는 자들의 꽉막힌 마인드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 또한 진화에 대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진화가 해온 이야기들을 살펴보아 우리의 인식을 넓혀 준다.
하지만 리처드 도킨스의 근본주의 진화론 같은 주장들에 대해 저자는 설득력있게 도킨스와 도킨스를 따르는 추종자들을 부끄럽게 한다. 도킨스는 말투나 생각들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피해의식이 강한지 알 수가 있다. 종교를 비판할 건 비판하되 종교의 본질을 무시하는 발언들은 3살짜리 아기가 내 뜻 대로 안한다고 엉엉 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저자는 참으로 균형있고 냉정한 판단과 연구로 과학의 재정리를 정말 잘해준다. 과학의 망상은 과학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 꼭 공부못하는 인간들이 책과 인터넷 제목만 보고 양아치같이 왜곡을 하여 해석한다.
그리 해석하는 것은 자기 마음이지만 그것을 보는 어린 사람들마저 현혹될 수 있으니 하는 말이다. 아무튼 저자는 물질은 의식이 있는지부터 초자연적인 현상을 어떻게 보고 과학이 이를 어떻게 발전해 갈 수 있는지 나름 연구자료들을 나열하며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뇌의 인식이라는 글에서 나와 같은 생각을 전한다. 바로 뇌를 물질로만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를 증거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많음도 제시해준다. 다시 말해 뇌는 우주로 향해 있으며 시간과 공간을 넘는 정신적 의식에 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물론 일본인 물리학자가 마음의 미래에서 과학을 연결시키지만 그 또한 과학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으면 막히는 이론들이다. 즉, 뇌와 마음은 연결되어 있고, 그 의식은 정신우주에 속하여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죽어도 물질은 없지만 에너지는 공간을 넘어 자유로운 의식의 차원으로 향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종교에서 이를 잘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대시대때엔 오늘날처럼 과학의 이론들과 성과들이 없었고, 무지하였기에 거룩한 경전으로 표시할 수 밖에 없었다.
성경에만 보아도 우리는 과학을 뛰어넘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엘리야의 승천과 예수의 공간이동 그리고 부활이 그것이다. 우리는 종교가 과학이 아니라고 열을 내지만, 맞다 종교는 과학이 될 수 없다. 그러나 경전속에 과학을 뛰어넘는 11차원 존재의 우주관이 들어 있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 책은 매우 흥미있고 연구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기에 두 번 세 번 보아도 다양한 상상력을 제공해준다. 나는 사실 개인적으로 종교 철학 과학은 하나의 연결점이라 생각하고 뇌의 에너지성 의식을 주장하는 사람이다. 임사체험만 보아도 확연히 드러난다. 이 책은 2016년 가장 흥미롭고 사실성 있는 책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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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만들어졌던 영화 콘택트(Contact)에서는 미지의 소리를 찾는 여성 과학자인 주인공 앨리(조디 포스터)가 등장한다. 과학적으로 증명 가능한 것들만 신봉했던 앨리는. 영화 말미에 자신이 경험한 외계 행성의 방문과 그들과의 조우를 상대에게 납득을 시키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불신하던 "믿음"을 요구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만다 현대의 수 많은 과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마지막 입자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다. 모든것은 쉬워보였고 금방 도달해 보일듯 하였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물질을 이루는 기본 입자를 찾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그것은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질서에 지배된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거시세계와는 다른 불확정성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존재 하고 있었다. 그것은 우주와 행성의 운동법칙과는 다르게 우리들의 몸을 포함한 모든 물질의 아주 작은 세계.. 우리가 미시세계라 부르는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물질을 쪼개면 쪼갤 수록 하나의 입자가 나오는것이 아닌 진동하는 끈이 등장하고,(끈이론), 자그마치 10차원의 평행우주가 등장한다.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는 유명한 명언으로 세상을 이루는 하나의 방정식을 완성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이루지 못했다. 중세 신학자들의 과학에 대한 무지와 박해에 시달렸던 그들이 이제 반대로 철저한 과학적 테두리 안에서만 모든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그 옛날 장미의 이름의 윌리엄 수도사는 21세기 현재에 백색 가운을 입은 장님 호르헤의 모습으로 우리앞에 서 있을지 모른다. 셸드레이크와
같은 과학자들은 이런데에서 의문을 던진다. 과연 과학이 모든것을 해결 할 수 있는가? 과학의 망상이라는 책은, 그런 전통적인
과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보수적인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10가지의 과학적 도그마, 절대적 진리로 여겨졌던 것들에 관한 반박을
시작한다. 아울러
자신의 이론 "형태 공명설"에 관한 이야기도 덧붙여 지는데, 형태 공명설은 골자만 보면, 보통 진화론과 관련된 이야기들중에서
우리가 학창시절에 잠깐 배운적 있었던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을 빼놓을 수 없다., 그것은 이를테면 기린이 높은 곳의 나뭇잎을 따먹기
위해서 목을 늘리기 시작했고 그것들이 후손대로 이어지면서 기린이라는 목이 긴 짐승이 출현했다고 하는 설이다. 그러나 이후에,
"획득 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정의를 통해, 후천적으로 만들어진것은 유전이 되지 않으므로 용불용설은 틀린 이야기다라고 정의 된
바 있었다. 그런데 이 형태 공명설이 바로 그런 죽은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을 다시 살리고 있다. (후성 유전학 분야가 이것과 관련되어있다고한다.) 즉, 형태 공명설은 하나의 어떤 "장" 이 있고 이 장을 통해 모든 생물 ( 혹은 무생물 마저도 ) 연결이 되어있는데, 어떤 종이 특이한 변화를 가지면, 뜬금없이 동일한 종 중에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종이 등장한다는 식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수는 형태공명장을 통해 공명하면서(말하자면 하나의 파동처럼 공진하면서) 점점 그 개체수가 늘어난다는 설이다. 기린의 예를 들자면, 기린이 어떤 나뭇잎을 따먹기 위해 목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면, 즉, 목이 늘어날 정도로 자신의 어떤 형질을 변화시키는 법을 터득했다면, 동시에 동종의 기린들 중에서 지구 어딘가의 기린들도 이와 유사한 행동들을 통해 점차적으로 목이 길어 질 수 있다는 말이된다. 셸드레이크는 이것들이 이런 생물 뿐 아니라, 물질계 모두를 포함하는데 책에서는 몇 가지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
설탕의 일종인 투라노오스는 1920년대에 처음으로 결정화 되기까지 몇 십년동안 액체로만 여겨졌다. 그러다가 투라노오스는 세계
곳곳에서 결정체를 형성했다. 다른 많은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화합물의 결정화가 훨씬
쉬워진다는 것이다..." "... 더욱 놀라운것은 한 종류의 결정체가 나타나고 그 뒤에 다른 것으로 교체된 사례들이다. 껌에 감미료로 사용된 당알코올 자일리톨은 1891년 처음 나타났는데 최초로 결정체가 만들어진 1942년까지는 액체로 알려져 있었다. 이 결정체의 녹는점은 섭씨61도였다. 그런데 몇 년 후 섭씨 94도의 녹는점을 가진 또 다른 형태의 결정체가 나타났고, 그 뒤로는 첫번째 결정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특정 화합물을 합성해 냈는데, 어느 순간 점점 그런 화합물들이 만들어지는 확률이 증가 한다거나, 자연계에서 존재하는 비중이 높아진다거나 하는 현상들, 쥐들의 시험에서 1세대에서 가리켰던 학습효과가 2세대에서 나타난다거나 하는등과 같은 것들이 그런것이다.... 화합물같은 무생물과 같은 영역에서도 저러한 현상들이 발생한다는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책은 나와 같은 고작 몇 개의 과학 서적이나, 다큐멘터리 정도를 본 사람들 입장에서는 신선하고 재미가 있다. 물론 연관하여 다른 책들도 봐야할 게 많다는 새삼스런 진리를 느끼기도 했지만, 나열된 10가지의 셸드레이크의 반박에 대한 디테일한 이야기들이나 형태 공명장에 대한 설명에 대한 여러 근거들에 대해서 실제 과학을 전공한 사람들이거나, 과학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논란이 될 수 도 있을것이다. 이런
쪽의 과학들이 조금씩 어떤 움직임들을 보인다는 것이 과학 문외한 입장에서도 앞으로 흥미롭게 지켜 봐야 할 것들이 아닌가
생각된다..셸드레이크의 형태 공명설의 입장대로라면, 이런 움직임들이 시작 되었다는것 즉, 기존 과학의 틀을 깨고 범위를
확장시키려는 이런 시도가 하나의 시드(Seed)가 되서 발생장 내에서 새로운 공명의 시작으로 머지않은 미래에는 새로이 융합된
형태의 과학이 뭔가를 떡 하고 발견하거나 창조해 낼 수 있지 않을까? 기존 과학이 풀지 못했던 숙제를 풀어내지는 않을까? 수많은
이들이 찾으려고 하는 하나의 방정식에서 빠진 상수는 아닐까? 관전자의 입장에선 설레는 일일것이다.
다시
콘택트로 돌아가서, 때론 하나의 직접 경험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누군가의 믿음을 필요로 할 때가 있다. 혹은 보이지 않는
실체(신,창조자)를 증명하기 위해 때론 과학적 방법론등이 요구 될 때가 있다. 과학과 비과학으로 여겨지던
것들중에 어떤것들은 각기 다른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동일한것의 다른 측면일지 모른다. 전기와 자기장 처럼... 그 동일한 것이란, 우리의 기원을 찾으려는 것과 같은 "진리에 대한 추구"일 것이다. 과학적 근거를 신봉하던 앨리는 이제 자신이 직접 체험한 실체를 증명해야 한다. 현시점에서 그녀는 믿음이라는 하나의 비 과학 영역의 도움을 받아야만이 자신이 경험한 실체가 인정되는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영화속에서 앨리의 연인 파머 존스는, 그녀가 체험한것을 즉, 그녀가 주장하는 실체를 "인정"해 주었다. 여기서 신학자인 파머가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체험 그것도 어찌보면 신학자로서 신의 영역과는 대립될 수 있는 외계인과 관련한 것을 인정 했다는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과학적 근거로만 설명될 수 없는 영역의 산물로 인한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이었다. * 이후에 형태공명설과 관련하여, 하나의 신과학운동으로 불리우는 이런 흐름이 이미 90년대 이전부터 시작되고 있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지금은 어느정도로 알려졌는지 모르겠지만, 2020년 가까이 되는 지금에 다시 이런 책들이 발간이 되고, 주목 받는다는것이 어쩌면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장이 형성되어 일부가 되어버린 시절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보다 더 그러한 것들에 대해 공감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셸드레이크가 이야기한 형태 공명에 의해 공진하면서 확장되어 가며 나타나는 현상의 시작일까?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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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세기를 넘어 21세기를 지내온지도 꽤 됐다. 십수년동안 우리는 끝없는 발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수십년 동안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달릴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셀 수 없이 많은 논문들이 과학을 입증하고 있고 이론적으로 볼 때는 지구상의 근본적인 문제들은 답이 나왔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더 이상의 과학의 발전은 없을 수 밖에 없다고 한 학자는 주장하고 있다.
또한, 세상의 풀리지 않은 철학적인 절대적 명제나 이성의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종교적 진리등의 문제들 10가지를 쉽고 간단하게 과학적으로 푼 학자가 있다. 바로 영국의 과학자 <루퍼트 셸드레이크>다.
여기서 간단하게 글쓴이에 대해 집고 넘어가야 할 듯하다. 세계적으로 뇌과하 분야의 선구자인 루퍼트 셰드레이크는 2013년 스위스의 '두트바일러 연구소'의 세계의 사상을 주도하는 인물 100인에 선정될 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형태발생장 이론'으로 노벨상 후보로 까지 오른 저력이 있으며, 본 책인 <과학의 망상>은 '영국 과학.의학의 네트워크'가 수여하는 올해의 책을 수상할 정도로 이론적인 부분에서 인정받은 인물이다.
이렇듯 이 책은 과학과 종교, 생물과 자연, 뇌, 우주와 같은 소재로 많은 이론과 학문들을 예로 들어가며 우리를 조금씩 설득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어려운 이론과 학술용어 과학용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물론 해설은 나와 있고), 생각보다 우리가 어렵게 접할만한 책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재미있게 읽은 책 중 한 권이였고 오히려 이 책을 통해 세계 만물에 대한 호기심도 많이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어찌보면 책이란게 정보를 습득하는 기능도 있겠지만 이 책처럼 또 다른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금 인지하게 만들어줬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들곤 했다. 사람의 뇌를 비롯하여 자연과 생물, 만물의 움직임 등 어느 하나 신기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였다. 특히 사람의 뇌란 부분은 정말 호기심 분야의 최고봉이였다.
가령, 뇌가 없어도 수학문제를 푸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거나, 우리가 생각하는 '물질'이라는 것들에게는 의식이 정말 없을까? 하는 문제들이나, 논리적으로 증명된 과학이라는 부분은 전부 사실일까? 하는 등등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단순하게 믿고 있기보다 한 번쯤 의심을 가져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아는 사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문제가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는 안봐도 알겠지만..예를 들어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중에 우리가 알고 있던 '담배'는 정말 밸해무익할까? 라는 문제다.
얼마전에 새로운 이론이 알려지고 있는데 담배연기의 탄소가 바이러스를 죽이고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어찌보면 예전부터 품었던 궁금증 중에 하나였던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의 폐암 사망률에 관련된 것이다.
또한, 담배를 평생토록 펴왔던 사람들의 생존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한 사실들을 우리가 알고 있는 범주의 내용이 진짜일지 가짜일지는.....증명해보이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에 달려있겠지만~
여튼 이러한 과학적인 생각들에 많은 상상력을 불어 넣어 준 고마운 책이였던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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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해서는 입문자 축에도 못낄정도지만 가끔은 좀 더 잘 알고싶다고 느낀다. 그래서 과학책들을 보곤 한다. 이 책은 제목부터 흥미롭다. 과학과 망상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다. 그 조합만으로도 무슨 이야기를 할까 절로 상상하게됐고 목차를 봐도 재미있어 보였다. 과학의 발전으로 정말 많은 것들이 밝혀졌지만 아직도 미지로 남아있는 것들이 있다. 그 많은 것중에 10가지를 꼽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인데 과학자의 시선을 눈꼽만큼도 갖고있지 않은 내게도 무언가 말하고싶게 만드는 주제들이 보여 한번은 봐야겠구나 싶었다. 내 눈길을 가장 먼저 끌었던 것은 물질에 의식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옛날 이야기 좋아하고 귀신이야기 무척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질문을 보았을때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존재한다고 답을 내렸다. 물론 근거같은건 없다. 답이라기보다는 희망사항에 가깝다. 물질에는 의식이 존재한다 라기보다 존재했으면 좋겠다 라는게 솔직한 마음이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곳부터 찾아 먼저 읽었다. 각 장마다 인과관계가 있는 내용이 아니어서 이렇게 관심있는 페이지를 찾아 읽어도 된다는게 좋았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내용은 내가 생각한것과는 아주 다른 방향으로 내용이 전개되어 내심 아쉬웠다. 물질에 대한 정의부터 엇나갔으니 방향이 다른건 당연했다. 이 부분을 시작으로 과학적인 시선과 그동안의 논란, 관련된 몇몇 실험내용 등을 알수있어 공부가 되기도 했다. 다음으로 눈길을 끌었던것은 내 취향답게 초자연적 현상이 환각인가 라는 질문이었다. 어느것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내용들이지만 이 질문은 우리의 정신이 뇌에 얽매여있는가라는 주제와도 크게 다르지 않게 보였다. 나의 견해나 과학자들의 주장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편으로 재미있다. 인간의 삶과 동떨어진것이 하나도 없긴 하지만 이 주제들은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도 과학이 발전했지만 우리는 아직 우리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뜻이 된다. 비물질적이어서 더욱 그 실체를 밝히기 힘든 의식, 정신, 기억, 예지, 텔레파시등이 훗날 어떻게 밝혀질지 궁금하다.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되는 날이 오면 우리 인간의 삶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도 궁금해졌다. 아직 우리 과학이, 과학자들이 여전히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활발하게 논쟁하는 이야기에 대해 지금까지의 상황을 어느정도 알게됐다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과학 입문자나 일반인을 위해 용어 하나하나 풀어 설명하는 친절은 없기때문에 마냥 쉽고 재밌게 읽을수만은 없었다. 번역이 문제인지 원문 탓인지 모르겠지만 매끄럽지 않은 문장도 더러 눈에 띈다. 저자가 자신의 이론을 내세우면서 그 근거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채 그저 충분히 검증할 수 있고 많은 분야의 조사를 통해 나온 증거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라고만 말한채로 끝맺은게 아쉽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진실여부가 밝혀지겠지 생각하며 저자가 이런 가설을 세웠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해두기로 했다. 차분히 과학적 지식을 쌓은후에 본다면 좀더 많이 보이고 많은 즐거움이 있을것같은 책이다. 그때 다시 한번 봐야겠다. |
| 대단히 훌륭한 과학자로 형태형성장은 실제 관찰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카오스 이론도 관련이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많은 사람들이 유사과학이라 부르는데 근거가 약하지요. 현대과학도 엄밀하게 얘기하면 대충 짜맞추기 한건데(중력 광속이 상수라고 전제함),현대과학이 설명 못하는 부분에 대해 정답에 가까운 설명이지 않을까요 |